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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이혜지X정호철과 결혼식 숨은 이야기 공개
'조선의 사랑꾼' 이혜지X정호철과 결혼식 숨은 이야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개그우먼 이혜지가 자신의 결혼식에 신랑 정호철을 위한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하 '사랑꾼')'에서는 이혜지, 정호철 부부 결혼식 과정이 소개됐다. 지난 3월 9일 열린 두 사람 결혼식은 사회에 신동엽, 주례에 하지원(전해림), 축가에 이효리, 드레스 이모로 장도연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혜지는 결혼식에 신랑 정호철을 위한 깜짝 선물로 조혜련을 축가로 직접 섭외했다. 이혜지는 "어렸을 때 엄마가 조혜련 선배님 골룸 연기를 보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웃었던 기억이 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꼭 조혜련 선배님이 축가를 해줬으면 했다" 며 조혜련에게 축가를 부탁했고, 이혜지는 결혼식 당일 조혜련이 입을 의상까지 직접 골랐다. 실제로 이날 조혜련 축가는 결혼식 직전까지 극비로 진행됐다. 조혜련은 식장에 도착해서도 사람이 많은 엘리베이터를 피해 계단으로 이동할 만큼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 하지원 주례사, 이효리 축가에 이어 결혼식 마지막 순서에 조혜련이 소개됐고, 조혜련은 압도적인 노래와 행위예술을 선보이며 정호철을 깜짝 놀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조혜련은 평소 춤을 잘 추지 않는 거로 유명한 신동엽을 무대로 불러내 춤을 추게 만들기도 했다. 두 사람 결혼식은 최양락, 지상렬, 박성호, 이국주, 유세윤, 문세윤, 김지민 등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개그맨이 참석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사람 축하를 받으며 진행됐다. 주례사를 한 하지원은 "힘들 때 가장 재미있는 개그를 상대방을 위해 보여주라" 라며 인상적인 덕담을 남겼고, 이효리는 "내 목소리로 두 사람 결혼을 축하해 줄 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며 김동률 '감사'를 축가로 불렀다. 또 두 사람 결혼식에는 조훈(조주봉)이 신랑 소개를 하며 등장하기도 했고, 이혜지가 아버지와 함께 신부 입장을 하며 커플 춤을 선보이는 등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일정을 마치고 오전 3시에 귀가하는 정호철을 기다리는 이혜지 모습과 정호철이 개그를 포기하려 했던 순간 이혜지가 "같이 소극장 무대에서 개그를 계속하자" 라고 제안하며 시작된 두 사람 사랑 이야기가 공개되기도 했다.
리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리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연극에서 관객은 중요하다. 관객이 있어야 배우들이 노래, 연기할 때 힘이 난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박수를 칠 때 배우들은 행복하다고 한다. 박수를 넘어서 직접 관객이 참여하는 활동적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지난 4월 7일 관람했다. 2021년 초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운이 좋아 2021년, 2024년 모두 3월에 유니버설아트센터(공연장이 같다)에서 관람했다. 같은 공연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보니 이것도 운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 블로그 제목 '天意(천의.. 티엔이.. 하늘의 뜻)'처럼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인지 모른다. 두 번째 관람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초연보다 더 열정적이고 흥겨웠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객들이 참여를 못 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인상적이었다. 19세기 러시아로 온 듯한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무대와 조명,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이 좋았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는 모습은 무척 신선했다. 160분 동안 배우와 관객이 계속 소통하니 지루하지 않았다. 관객 참여 뮤지컬, 연극이 많아졌으면 한다. 국내에선 낯설지만 이런 시도가 이어졌으면 한다. 내가 본 날은 김주택, 셔누(손현우, 몬스타엑스), 박수빈(우주소녀), 효은(이효은) 등이 나왔는데 모두 잘했다. 사실 아이돌 그룹 일원(멤버)들이 뮤지컬, 연극에 나오면 조금 걱정이 앞서는데 셔누와 박수빈 모두 깔끔하게 자기 몫을 했다. 셔누는 MBC '복면가왕'에서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이번 뮤지컬에서도 소녀팬 환호와 박수를 몰고 다녔다. 공연이 끝나고 퇴근을 기다리는 소녀팬들을 보고 아이돌이 뮤지컬, 연극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했다. 아이돌 뮤지컬 진출 조금 부정적으로 봤었는데 이것도 흐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잘하면 뮤지컬, 연극도 흥행하는 법이다. 옥주현, 김준수처럼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면 공연계, 아이돌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새삼 아이돌 힘을 느낀 하루였다. '오페라의 유령'을 전동석, 최재림으로 봐서 김주택 잘 몰랐는데 성악 발성이 좋았다. 오페라를 주로 해서 아직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듯한데 이번 뮤지컬이 두 번째라 곧 적응할 듯하다. 유명한 성악가 김주택을 뮤지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이 뮤지컬이 소중한 이유다. 이 작품은 음악이 무척 흥겹다. 사실 EDM을 잘 모르는데 '그레이트 코멧'을 160분 동안 보면서 새로운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홍콩, 대만 노래(90년대 여명, 유덕화 노래)를 주로 듣는 나에게 EDM은 조금 낯설면서 새로운 경험이다. 다시 20대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러시아 민요는 러시아어를 몰라도 흥겹게 들린다. 톨스토이 작품 '전쟁과 평화'를 고등학교 때 읽다 말았는데(무척 길어서) 책 속 장면이 연상되었다. 이것도 신기한 경험이다. 문학과 뮤지컬 만남이랄까.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열정적인 관객 참여와 19세기 러시아를 느낄 수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하도권(김용구), 케이윌(김형수), 김주택, 이지수, 박수빈, 유연정, 고은성, 정택운, 셔누(손현우), 효은(이효은), 김수연, 전수미, 홍륜희, 류수화(양수화), 주아(김은영), 윤지인(방글아), 최호중, 심건우 등이 나온다.
서울시발레단 '봄의 제전' 4월 26~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서울시발레단 '봄의 제전' 4월 26~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서울시발레단 창단 사전 공연 '봄의 제전'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발레단은 시대적 감수성과 한국만의 독창성을 담은 현대(컨템포러리.Contemporary) 발레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기존 예술단체와 달리 단장과 인원이 없는 '프로덕션 체계'로 운영된다. 오는 8월 창단 공연에 앞서 관객과 만나는 '봄의 제전'은 '봄'이라는 계절성, 태고 의식이라는 '제전' 의미와 그 원시적인 힘, 스트라빈스키와 니진스키 '봄의 제전' 작품 자체가 갖는 상징성을 담았다. 안성수 'ROSE(로즈)', 유회웅 'NO MORE(노 모어)', 이루다 'Bolero 24(볼레로 24)'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3인 작품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24년 시즌 무용수 김소혜(34).김희현(37).남윤승(22).박효선(35).원진호(33) 5명, 프로젝트 무용수 19명, 총 24명이 출연한다. 'ROSE'는 2009년 초연한 안성수 안무 '장미-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이전 작보다 더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구성이 돋보인다. 그는 "'장미- 봄의 제전'에서는 나의 이성과 감성이 들리는 대로 안무를 했다면, 'ROSE'는 들리지 않았던 곳에 작은 상징들을 심어 놓은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NO MORE'는 유회웅 안무가 신작이다. 현대 사회 반복되는 일상, 젊은이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무기력함 등 '우리 이야기'를 표현한다. 유 안무가는 "우리가 매일 느끼는 심장박동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발걸음을 드럼 비트에 접목시켜 정형화된 발레 움직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고 밝혔다. 이루다 안무 'Bolero 24'는 지난해 한국발레협회 올해 작품상을 수상했던 'Black Bolero'를 서울시발레단 창단 취지에 맞게 재구성했다. 24라는 숫자는 서울시발레단이 창단되는 2024년을 의미하는 동시에 24절기, 24시간으로 반복되는 시간적 흐름을 상징한다. 전자음악, 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해 윤회사상을 표현할 예정이다. 서울시발레단은 창단 전 사전 공연인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 발레 제작 체계를 점검하고, 다양한 역량을 가진 무용수들과 독자적인 안무 영역을 펼쳐온 안무가와 첫 호흡을 맞추는 한편, 관객들에게도 앞으로 만나게 될 전혀 새로운 발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서울시발레단 창단 사전 공연 '봄의 제전' 관람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1차 티켓 오픈 직후 1위 석권
뮤지컬 '벤자민 버튼' 1차 티켓 오픈 직후 1위 석권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를 석권, 흥행을 예고했다. 9일 오전 11시 시작된 1차 티켓 오픈 직후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세종문화회관,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뮤지컬 전체 작품 예매 순위 1위를 석권, 상반기 최대 기대작임을 증명했다. 이날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를 단숨에 석권, 단시간에 일부 회차를 매진시키는 등 초연 무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작품은 지난 25일 캐스팅 발표 당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평을 받은 만큼 작품에 대한 초미 관심이 수치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지난 5일과 8일에 각각 작품 프로필 사진과 예고편 영상을 공개, 사진과 영상을 접한 관객들은 이미 극 중 캐릭터에 100% 몰입한 배우에게 감탄을 쏟아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원작으로도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이후 EMK 손길로 화려하게 재탄생될 예정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뮤지컬 '레베카',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 디자이너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고, 소품 예술가 문수호 작가가 '인형'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으로 '벤자민 버튼'만의 독보적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민재완, 박광선, 송창근, 강은일, 구백산(구용완), 이승현, 신채림, 박국선이 출연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전망이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브뤼셀국제영화제 개막.... '파묘' 등 한국 영화 8편 경쟁부문 진출
브뤼셀국제영화제 개막.... '파묘' 등 한국 영화 8편 경쟁부문 진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올해 벨기에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FF)에 총 8편 한국 영화가 다양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개막해 21일까지 열리는 제42회 BIFFF 국제경쟁부문에 한국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장재현 감독 '파묘'와 최근 개봉한 한동석 감독 '씬'이 각각 진출했다. 김재훈 감독 '악마들', 박희곤 감독 '타겟'은 스릴러 경쟁부문, 김성식 감독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유재선 감독 '잠'은 신인감독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출신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송정우 감독 '오후 네시'는 실험영화 부문, 정재희 감독 '기억의 집'은 국제단편부문에 진출했다. 최동훈 감독 '외계+인 2부',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용화 감독 '더 문', 김한민 감독 '노량: 죽음의 바다' 등 4편은 비경쟁 공식 상영작으로 벨기에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한동석.송정우 감독은 주최 측 공식 초청으로 무대 인사와 관객과 대화에 참석한다. '오후의 네시'에 출연한 오달수.장영남.김홍파.공재경도 자리한다. 부문별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9일 열린다. 매년 6만여 관객이 참여하는 BIFFF는 스페인 시체스(Sitges),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Fantasporto)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불린다. 지금까지 봉준호 감독 '괴물'을 포함해 총 4편 한국 작품이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까마귀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는 박찬욱 감독이 공로상에 해당하는 '까마귀 기사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원은 2013년부터 주최 측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BIFFF 기간 내 한국 영화 상영회와 감독 초청 등을 지원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 서울시 전역 열린다
제45회 서울연극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 서울시 전역 열린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제45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연극제는 '연극, 다(多)름으로 공존(共ZONE)하다!'를 구호로 서울문화재단이 공동주최 동반자로 함께하며, 공식 선정작 8편과 자유경연작 30편을 선보인다. 선정작은 총 76편 작품 중 1차 서류, 2차 PT.실연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작은 '누에'(극단 김장하는 날), '미궁의 설계자'(연극집단 반), '아는 사람 되기'(극단 바바서커스),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드림플레이 테제21), '부동산 오브 슈퍼맨 2024'(극단 신세계),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극단 수수파보리X컬쳐루트), '다이빙 보드'(극단 사개탐사), '새들의 무덤'(즉각반응)이다. 선정작 8편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소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대학로 극장 쿼드 등에서 공연된다. 서울연극제는 올해 공식 선정작 중 2편을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극장 쿼드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자유경연작 30편 중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1작품은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연극제는 이 외에도 관객후기단, 포럼, 연극인 참여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의 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 며 기대감을 표했다. 공연 예매는 오는 30일부터 예스24, 플레이 티켓 등 각 예매처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서울연극협회(02-765-7500)로 하면 된다.
국립정동극장 연희극 '모던정동' 5월 1일부터 4일까지 공연
국립정동극장 연희극 '모던정동' 5월 1일부터 4일까지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정동극장 2024년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이 5월 1일부터 4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2024년을 살아가는 현대 인물 '유영'이 100년 전 정동으로 타임슬립해 당대 모던걸 '화선'과 '연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희극이다. 근대 역사문화 출발지 정동 지역 특성을 살려 당시 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모던정동'은 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 예술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당대 유행했던 복식 특징을 반영한 의상, 소품, 분장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근대 대중음악 '사의 찬미', 신민요 '봄맞이'와 '처녀총각', 민요 '그대와 가게되면' 등 당대 대중음악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작곡한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예술단 타악기 연주와 근대 음악 대표 악기 아코디언이 어우러진다. 춤으로 서사를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창작춤부터 찰스턴 스윙, 신민요춤, 연극 춤까지 장르 범위를 넓힌 고품격 무대가 펼쳐진다. 객원 배우 윤제원.김유리가 극 서사를 이끄는 해설자 격인 소리풍경으로 출연한다. 100년 전 정동 거리, 정동교회, 전차, 극장, 덕수궁 등 시대를 담은 콜라주 영상을 통해서 흡인력 있는 서사로 집중도를 높였다. 실제 근대 대중극장에 와있는 듯한 극중극 만담 장면과 재즈 음악이 함께하는 스윙 댄스 장면이 백미다. 연극 '스웨트'로 제23회 김상열연극상을 수상한 연출 안경모, 뮤지컬 '아랑가' 김가람 작가, 안무가 정보경이 함께한다. 창작국악그룹 그림(The Forest) 대표이자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예술감독으로 활약한 신창열이 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절망 시기였지만 희망을 노래했고,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며 현대 밑거름이 된 1920~30년대 풍경을 춤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정동 문화와 지역적 특성이 가득 담긴 이번 신작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5월 4일에는 20명 한정으로 근대문화유산 해설순회 '모던정동 한바퀴'를 진행한다. 3인 이상 동일 회차 예매 시 30% 할인을 제공하며, 오는 14일까지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열정 가득 담긴 연습실 사진 공개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열정 가득 담긴 연습실 사진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배우들 열정이 느껴지는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9일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연습실 스케치 사진을 공개하며 배우들 연기 열정 및 멋진 조화를 전했다. 공개된 스케치 사진에는 연습에 한창인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와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본 무대와는 또 다른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인물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박란주는 차분하면서도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깊은 눈빛 연기를 펼치고 있고, 주다온은 생각에 잠긴 듯 작품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혜주 역시 펜을 손에 들고 원고를 바라보는 진지한 모습으로 애들린 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드러냈다. 대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윤은오는 작품에 임하는 그의 진지한 마음가짐을 가늠하게 한다. 김리현은 아련한 눈빛과 한층 몰입된 표정으로 조슈아 역에 완벽하게 체화된 모습을 보였다. 황순종 역시 인물에 완벽하게 빠져든 표정과 몸짓을 통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느끼게 했다. 이와 함께 상대 배역들과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장면을 연습하고 있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배우들 조화 역시 돋보였다.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 박란주와 그녀를 바라보는 김리현 눈 맞춤이 극 중 이들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주다온과 윤은오는 손을 맞잡고 진지하게 대사를 하며 보는 이들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전혜주와 황순종 역시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바라보며 작품에 더욱 빠져드는 모습으로 본 공연에서 발휘될 조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인극으로 전개되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최고 작가 '버지니아 울프' 생 이면에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창작 초연 뮤지컬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된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은 박란주, 주다온, 전혜주가 맡았다. '애들린'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만난 뒤 자신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은 윤은오, 김리현, 황순종이 연기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성공적으로 이끈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가 제작하는 창작 초연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뮤지컬 '더 라스트맨'을 함께 작업한 김지식 작가가 원안을, 권승연 작곡가가 초연 원작 대본과 음악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컬 국내 연출 경험이 풍부한 홍승희 연출이 흡입력 있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오는 4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 5월 23~26일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
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 5월 23~26일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Time), 매튜 본 새로운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세계순회로 오리지널 내한한다. 한국 초연이며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5월 23일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에서 개막한다. 근육질 백조라는 남성 무용수 역동적인 무대이자 영화 '빌리 엘리어트' 마지막 장면으로 사랑받은 흥행작 '백조의 호수' 2019년 내한 이후 5년 만이다. 매튜 본은 올리비에상 역대 최다 수상자(9회)일 뿐 아니라, 현대 무용가 최초 기사 작위(Knighthood) 수훈자,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과 안무상을 동시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1986년 자신 무용단을 설립한 이후 발표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가위손', '호두까기 인형' 등 13편 장편 작품들이 모두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며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들을 비틀어 새롭게 들려주는 위대한 이야기 전달자로 불리고 있다. 2019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 주요 언론으로부터 별 5개 만점을 받으며 매튜 본 새로운 대표작으로 인정받았다. 런던에서 성공적인 재연 이후 최초로 성사된 이번 세계순회는 2023년부터 런던-LA-파리-동경을 거쳐 5월 서울(LG아트센터)와 부산(드림씨어터) 2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2003년 '백조의 호수' 한국 초연 이후 매튜 본 작품은 '가위손',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총 8차례 공연, 누적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스테디셀러이지만, 부산에서는 지난 2019년 드림씨어터 개관 예정작으로 '백조의 호수' 내한 공연이 처음으로 성사되었다. 한국 초연 16년 만에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최초로 공연된 매튜 본 작품이었다. 이후 5년 만에 부산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매튜 본 작품으로 전 세계 관객들이 기다려온 거장 신작이자 최정상 공연을 오리지널 내한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부산 공연은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공연되며, 티켓은 4월 중으로 오픈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전용 극장인 드림씨어터는 2023년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대작들 성사에 이어 2024년 매튜 본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세계적인 필수 관람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세계순회, '디어 에반 핸슨', '하데스타운' 등 엄선된 예정작을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