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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거의 인간' 5월 8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막
연극 '거의 인간' 5월 8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미인 신작 '거의 인간'(구두리 작, 김수희 연출)이 5월 8일부터 22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립정동극장 2024년 '창작ing' 세 번째 작품이다. '창작ing'는 기존에 운영되던 동명 사업을 2022년 7월 세실 개관과 함께 장르 범위와 지원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는 국립정동극장 대표 기획공연 사업이다. '거의 인간'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현대 과학 기술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레지던시 공모에 선정돼 2022년 낭독공연으로 처음 선보였다. 수현과 재영이라는 두 여성 예술가가 기술과 과학 발달로 변화하는 예술계에서 창작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공지능(AI)에 의한 글쓰기, '인공 자궁'이라는 소재로 사회 윤리.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정의되지 않은 신인류를 무대 위로 불러낸다. 극단 미인은 '헤러웨이 선언문'을 통해 현대 과학 기술은 '노동에 최적화해 사이보그화된 여성'이라는 주장을 접하면서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원문 번역가, 과학사 연구자, 해당 연구 교수진 등을 만나 공부를 진행하며 인간과 비인간 경계를 작품에 녹여냈다. 김수희 연출은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출산이나 노동에서 해방하게 된다면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질문을 끌어내면서도 깊은 사유를 경험하게 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은 5월 12일 공연을 마친 후 관객과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켓은 오는 4월 5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 원.
연극 '더 라스트 리턴'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공연
연극 '더 라스트 리턴'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첫 번째 공연으로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을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 올린다.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은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Sonya Kelly)가 매진된 공연 취소표를 기다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극 중 마지막 취소표를 두고 벌어지는 인물 간 다툼을 통해 권리와 권리투쟁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영국 공연 당시 "인류가 처한 심오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 대해 품위 있는 결말을 선보이는 작품, 예상을 뛰어넘는 결말을 선보이는 작품" 으로 호평 받았으며, 2022년 스코츠맨 프린지 어워드(Scotsman Fringe First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한국 공연은 2020년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로 같은 해 한국연극평론가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한 '공연 베스트 7' 연극 '마른대지' 윤혜숙 연출가가 맡는다. 오펜하이머 '힌덴부르크로 돌아가다'라는 모두 찬사를 받는 연극이 있다. 연이은 매진 사례 속에 오늘 밤이 마지막 공연이다. 천둥 번개와 폭우를 동반한 궂은 날씨 속에 대학교수, 회사원, 군인, 알 수 없는 가방 주인까지 다양한 배경 사람들이 저마다 절박한 사연으로 대기줄에 앉아 취소표를 기다린다. 마지막 취소표를 가져갈 사람은 누구일까? 배우 우범진, 이송아, 정승길, 최희진이 저마다 사연으로 취소표를 기다리는 대기자로 출연해 마지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이번 한국 초연에는 중창단 역할이 추가되어 유럽가를 공연 중에 합창하며 극적 재미를 더한다. 배우 이유주, 정대진, 조두리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관객들 관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연 전체 기간 접근성 안내사항을 제공한다. 공연 중 대사 및 소리 정보, 그림 기호가 표시되는 한글자막해설을 진행하며, 관람 전 극장 복도에서 접근성 관리자가 관객들 대상으로 공연 관련 정보를 감각 경험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극장 내에 휠체어 입장과 휠체어가 필요한 관객에게 휠체어 추가 제공이 가능하며, 공연 기본 안내 및 소통을 문자로 지원하는 문자소통서비스, 종로 5가 지하철역에서 공연장까지 이동 지원하는 안내보행을 진행한다. 공연 예매는 두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정가 3만 5천 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만 8천 원, 13~24세/60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 17,500 원이다. 비대면으로 예매가 어려운 관객은 접근성 관리자를 통해 음성통화 혹은 문자로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인형으로 버튼 특별한 인생 전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인형으로 버튼 특별한 인생 전한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벤자민 버튼 특별한 인생을 인형으로 전하며 특별함을 더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원작으로도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EMK 손길로 화려하게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벤자민 버튼'은 '인형'을 활용한 디자인 구성으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무대 연출에 이어 인형 제작, 인형극까지 펼치고 있는 소품 예술가 문수호 작가가 나서 극 중 벤자민 버튼 나이 변화를 인형으로 표현, 무대 위 7명 배우와 인형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무대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수호 작가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서는 '마네킨'과 '길인형'이라는 양식 인형이 구현된다. 이 중 '마네킨 인형'은 두 가지 크기로 구분해 제작되며,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벤자민을 표현한 인형은 실제 사람 크기로 유년, 청년, 중년, 노년으로 디자인된다. 극 중 환상 장면에 등장하는 인형들은 장면 박진감을 위해 60cm 작은 인형으로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전혀 다른 양식인 '길인형'은 극 중 과거 기억 혹은 벤자민 상상 속 인물과 관계성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으며, 구체적인 캐릭터를 디자인하기보다 그 인물을 상징할 수 있는 소품에 움직임을 부여해 벤자민 인형과 차별화를 뒀다. 아울러 조광화 연출이 장면 특성을 살려 지은 이름인 '환상 인형'은 '환상'이란 단어가 인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영향을 줬다. 장면이 더 극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인형 무게, 크기, 인상 등 환상 한 장면에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전언.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 독보적 분위기 형성에 큰 구심점이 될 '인형' 제작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호 작가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 속 '인형'을 제작하기 위해 체코에서 다량 질 좋은 나무를 구하는 것은 물론, 나무 결이 거칠고 문양이 강한 목재를 썼다. 이와 관련, 문수호 작가는 "구부러진 휨과 불규칙한 결이 많이 보이는 나름 사연 있는 목재로 제작했을 때 벤자민이라는 특별한 인생에 더 잘 부합되는 작품이 나오리라 생각했다" 고 밝혔다. 또 연출가와 함께 디자인하고, 안무가와 함께 설계하는 등 공연을 함께 하는 모든 이들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인형'이 완성되는 만큼 제작 일정 또한 길어질 수밖에 없다. 문수호 작가는 2015년부터 조광화 연출과 연구를 거듭하고 두 번 작품 쇼케이스를 거치며 기술을 쌓아 지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을 탄생시켰다. 이에 인형이 아닌 '퍼펫'이라는 전문 용어를 쓰는 국내 뮤지컬 '벤자민 버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문수호 작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무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을 탄생시킨 조광화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심창민,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고,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민재완, 박광선, 송창근, 강은일, 구백산(구용완), 이승현, 신채림, 박국선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국립무용단 신작 '사자의 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국립무용단 신작 '사자의 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신작 '사자의 서'를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23년 4월 취임한 예술감독 김종덕이 부임 후 처음 선보이는 안무작이다. 티베트 위대한 스승 파드마삼바바가 남긴 불교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Tibetan Book of the Dead)'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은 망자 시선으로 의식과 상념을 건너 고요 바다에 이르는 여정을 춤으로 빚어내는 동시에 삶과 죽음,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티베트 사자의 서'는 인간이 죽은 뒤 사후세계에서 헤매지 않고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지침서다. 삶과 죽음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대표적인 불교 경전으로 손꼽힌다. 안무를 맡은 김종덕 예술감독은 경전에서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단계로 본다는 점에 주목해 작품을 만들었다. 죽음이 삶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자,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통로라 보며 인간 생애를 담담하게 관조한다. 김종덕 예술감독은 "가장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죽음 후 망자가 겪는 49일 여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1장 '의식의 바다'는 죽음을 애도하는 제의로 시작, 저승사자가 등장해 망자를 사후세계로 인도한다. 죽음의 강을 건너며 춤추는 망자 독무와 죽음을 애도하는 살아있는 자들 웅장한 소리가 죽음과 삶 대비를 강렬하게 보여준다. 2장은 '상념의 바다'로 망자 지난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소년기부터 장년기까지 순차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살면서 마주한 수많은 사람과 사건 환영에 사로잡혀 지난 삶을 붙들고 있는 인간 모습을 표현한다. 삶을 회상하며 겪는 기쁨과 슬픔, 회한과 체념 등 감정 굴곡을 담은 춤은 망자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장례 절차 중 관 훼손을 막기 위해 발로 흙을 밟는 회다지를 여성 군무로 재해석한 장면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 3장 '고요의 바다'에서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반복 움직임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후세계가 연결된다는 철학을 담아낸다. 삶에 대한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은 망자 절제된 표정과 과장되지 않은 움직임에 깨달음 진리를 녹여내고, 이승에 남은 이들이 49재를 마무리하며 막을 내린다. 작품 중심인 망자 역할은 국립무용단을 대표하는 주역 무용수 조용진과 독보적인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최호종이 맡았다. 죽음을 맞이한 망자는 조용진, 회상 망자는 최호종이 연기한다. 국립무용단 50여 명 전 단원이 각자 경험과 감정을 솔로.듀엣.군무 춤사위에 담아 강렬한 힘을 쏟아낸다. 음악은 현대무용가이자 국립무용단 대표 상연목록 '산조' 음악을 작곡한 김재덕이 1.2장, 거문고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는 황진아가 3장을 맡았다. 망자 애절함과 사후세계 신비함을 담은 음악으로 작품 몰입을 끌어올리며 관객 상상력을 자극한다. 무대는 제31회 이해랑연극상을 받은 무대디자이너 이태섭이 맡았다. 무대 바닥부터 양쪽 벽까지 20미터에 달하는 삼면이 백색으로 채워지며, 장면에 따라 조각조각 나뉘고 회전하는 무대로 시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한다. 한편, 국립무용단은 공연에 앞서 '열린 강좌'를 4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주요 장면 소개, 출연진과 대화에 이어 직접 춤을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돼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출품...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시 일대 개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출품...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시 일대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전주시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제작자가 참석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81개국에서 747편이 출품되어 24회 604편에 비해 143편이나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해 많은 영화제들이 위기를 맞이했지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전 규모를 유지한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지자체 전폭적 협조로 전주시가 별도 추진하고 있던 관광사업 등과 연계했다. 영화제 규모를 이전보다 축소하지 않고, 기존 축제 외형을 유지하는 수준 이상으로 영화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축제다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한국 사람 시선만으로 뽑는 건 국제영화제로서 위상에 적합하지 않다 생각했다. 좀 더 시선을 넓혀보자는 취지로 외국인 심사위원들을 초빙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출품작이 역대 최다라 작품들 살펴보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예심작들을 보느라 지금 '파묘'도 못 보고 '서울의 봄'도 못 봤다" 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지만 보람은 있었다. 아무래도 예산 부족과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젊은 감독들이 최소한 예산으로 최소한 인원,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다 보니 제작기간이 길어졌다. 구상 짜내느라 고생한 흔적이 역력히 보였다. 의외로 성장 영화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젊은 감독들이 많아서 소년이건, 청소년이건 친구들 성장 영화가 많았다" 고 올해 출품작 특징을 설명했다. 올해 국제 경쟁작에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작품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우크라이나 영화라 해서 특별히 가산점을 두진 않았는데, 이 중 한 작품은 구소련 시기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타타르인들이 구소련 정부로부터 강제 이주를 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도 의미적으로 통하는 지점이 있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작품도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실에서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을 묘사하는 게 탁월했기에 예심을 통과했다" 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영화 거장 다르덴 형제 참석으로 큰 화제가 됐다. 올해도 거장들이 전주를 찾아 관객을 만난다. '신과의 대화'(2001)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던 대만 채명량(차이밍량) 감독이 '행자 연작'으로 전주를 찾는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세월호 1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기획했다. 10주기를 맞아 소규모로 개봉한 6편 작품들로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아울러 지난 22회 때 신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허진호 감독이 참여한다. 그의 대표작 '봄날은 간다', '외출' 등 그에게 큰 영화적 울림을 선사한 작품들을 상영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행지로서 전주 위상을 영화제 색채와 결합한다는 취지로 '전주영화순회'를 연다. 독립영화계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친 제작사, 기획사 소속 배우들과 함께 전주를 찾은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는 바로엔터테인먼트 소속 진구, 공승연(유승연), 이유미, 이수경, 방효린, 이홍내 배우 등이 출연작 상영과 함께 '전주영화순회' 프로그램을 꾸민다. 영화제는 지난해 디즈니와 협업해 '스타워즈 데이' 행사를 기획해 영화계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디즈니-픽사 주제 구역을 운영하며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를 국내에서 특별 상영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올해 영화제 구호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다.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 '새벽의 모든'이며, 폐막작은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 '맷과 마라'다. 끝없는 성장을 꿈꾸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퍼펙트 라이프' 김영란 "무기력증으로 휴대폰 영상 보는 게 유일한 낙"
'퍼펙트 라이프' 김영란 "무기력증으로 휴대폰 영상 보는 게 유일한 낙"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김영란이 무기력증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배우 김영란이 솔직 담백한 일상을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영란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MC 현영(유현영)은 "어떻게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하시냐" 며 변함없는 미모에 감탄했다. 수많은 남성을 설레게 했던 '70년대 김태희' 김영란 과거 사진과 화장품 모델 시절 영상이 공개되자, 패널 이성미는 "영란언니 참 고우시다. 시작 당시 화장품 광고에서 수영복을 입는 게 부끄럽진 않으셨냐" 고 물었다. 이에 김영란은 무려 1,300 대 1 경쟁을 뚫고 시작하게 된 사실을 전하며 "부끄럽긴 했지만 당시 다들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고 대답했다. 패널 신승환도 "당시 상대 배우들이 짝사랑했을 것 같다" 면서 배우 임채무와 정한헌이 과거 김영란을 짝사랑했던 사실을 재조명했다. 한편 올해 67살인 김영란은 "갱년기 이후 몇 년간 무기력증을 겪었다" 며 고민을 토로한다.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으로 여행을 떠난 일상 영상을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한옥 숙소에서 모습을 보인 김영란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침대에 누워 3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영상을 시청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는 게 요즘 유일한 낙이다. 뭘 해도 재미있는 나이가 지났는데, 영상을 보는 동안은 웃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현영은 "이렇게까지 휴대폰을 많이 보게 되고, 무기력증이 찾아온 계기가 따로 있을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김영란은 "나이 들면 몸도 귀찮고 새로운 게 없이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아이들이 나를 안 찾는다. 그래서 내가 할 일이 더 없는 것 같다" 고 토로해 공감과 안쓰러움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장면에서 김영란은 "혼자 있으면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다" 며 후배인 배우 이지수와 만나 동물 먹이 주기, 냉이 캐기 체험에 나섰다. 이후 직접 캔 냉이로 봄맞이 저녁 한 상을 준비하는 중, 김영란은 비장한(?) 모습과 달리 냉이 된장찌개에 냉이를 통째로 넣는 '허당美'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영란은 "요리 안 하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찾았다!" 며 꿀비법(?)을 공개해 출연자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김영란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일상은 3일 오후 8시 '퍼펙트 라이프'에서 공개된다.
중구문화재단 방송인 줄리안과 '컨페션 투 디 어스' 작가와 대화 연다
중구문화재단 방송인 줄리안과 '컨페션 투 디 어스' 작가와 대화 연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전시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 연계 행사인 작가와 대화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열린다.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 교훈을 전하고자 기획된 사진전이다. 지구에 대한 고백이라는 제목 아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고자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출신 사진가 5명이 함께한다. 작가와 대화 행사에서는 앤디 바커, 톰 헤겐,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이 작품 속 숨은 의미와 작업 과정, 숨겨진 이야기, 나아가 환경에 대한 각자 실천 방식과 견해를 전할 예정이다. 영국에서 온 앤디 바커는 해양 플라스틱 사진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더불어 14년 차 환경운동가로서 그린피스 과학자들과 협력하며 직접 경험한 해양오염 이야기를 전한다. 톰 헤겐은 지구 표면에 남겨진 인간 다양한 흔적을 기록하기 위해 직접 항공기에 오르는 작가로, 한 폭 추상화 같은 항공사진을 위해 노력하는 그의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독일 작은 탄광마을을 지키기 위해 경찰과 활동가들이 끊임없이 충돌했던 현장을 담은 잉마르 비욘 놀팅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변해버린 지역과 인간을 사진 한 장에 담아 풍경에 숨겨진 비극적인 상황을 나타낸 작품을 전시한 한국 이대성 작가 목소리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작가와 대화를 위해 JTBC '비정상회담', '특파원 25시'로 이름을 알린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진행자로 나선다. 줄리안 퀸타르트는 방송과 개인 채널을 통해 꾸준히 환경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환경운동가로, 전시 기획 의도와 취지에 깊이 공감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2016년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로 위촉됐고, 제로 웨이스트(재활용), 비건(채식주의)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방법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 작가와 대화는 인터파크에서 예약할 수 있고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티켓 구매 시 전시 관람 또한 가능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선거 투표인증샷 할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선거 투표인증샷 할인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선거철 꼭 봐야 하는 뮤지컬로 떠오르며 선거 할인까지 펼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선거철 꼭 봐야 하는 뮤지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며 진실과 거짓에 대한 통찰력 있는 교훈을 전한다. 이는 곧 사회적으로도 큰 울림으로 이어져 선거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뮤지컬로 떠올랐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 극적인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하며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만큼 시대와 역사가 달라도 우리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참된 정의에 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가 마주한 삶을 그리며 진실과 거짓이 섞인 채 더욱 혼잡해져만 가는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통찰력 중요성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곧 선거철을 맞은 국민들이 진짜 보아야 할 진실과 자유, 정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실과 거짓이 난무하는 혼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터, 이 가운데 우리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고 통찰력 있게 진정한 정의를 꿈꾸며 나아가야 하는 만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선거철 더없이 필요한 작품으로 자리한 것이다. 특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다채로운 시선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적 사실과 인물, 그 안 진정한 정의를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역사적 흐름과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기며 작품을 통해 사회적 시야를 넓힐 수 있다. 이에 발맞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측은 투표 인증샷 할인을 준비했다. 우리가 꿈꾸는 정의를 위한 소중한 한 표를 내세워 공연일 기준 10일부터 14일까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인증샷을 제시할 시 동반 1인까지 VIP, R석 20%, S, A석 30%를 할인한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이병오), 윤소호(이정훈), 백호(강동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박성환) 등이 출연한다.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