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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4일 만에 200만 돌파
'캡틴 마블', 4일 만에 200만 돌파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화 '캡틴 마블'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한국에서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9년 최단 흥행 기록까지 추가했다. 9일 오후 6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 누적관객수는 200만 1410명이다. 역대 마블 솔로무비 최고 흥행작이자 900만 관객 동원 '아이언맨3'(2013)와 2위인 725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과 같은 기록이다. '블랙 팬서'(2018)과 '닥터 스트레인지'(2016)보다 빠른 속도다. 뿐만 아니라 7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2012)가 개봉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도 월등히 빠르다. '캡틴 마블'은 역대 3월 최고 흥행작인 '미녀와 야수'(2017) 개봉 8일째 200만 돌파 기록을 3일 앞당겼다. 역대 3월 마블 솔로무비 최고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개봉 11일째 200만 돌파 기록까지 6일 이르게 넘어서며 캡틴이 캡틴을 넘어서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흥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는 '캡틴 마블'은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위기에 빠진 어벤져스 희망이 될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 탄생을 그린 영화다.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주를 누비는 큰 규모 액션과 색다른 배경을 비롯해 1990년대 분위기와 음악으로 성인 관객들에게는 추억까지 선사한다. 여기에 치명적이라는 관객평을 얻을 정도로 귀여운 고양이 구스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반전 활약까지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리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리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991년(중학교 2학년) 봤던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지금도 생각나는 드라마다. 장대한 서사와 영화 같은 영상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채시라, 최재성, 박상원 등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그때까지 몰랐던 우리 근.현대사를 어느 정도 알게 해준 고마운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무척 궁금했다. 오늘 관람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배우들 피, 땀(이건 과장이 아니다)이 느껴지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다. 아직까지 배우들 연기와 노래가 잊혀지지 않는다. 여기에 우리 역사가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좌익과 우익이 대립했던 미군정 혼란기, 끔찍하게 살해당한 민중들 恨이 서린 제주 4.3 사건, 우리 민족 최대 비극 6.25까지... 아픈 근.현대사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래서 슬프다. 특히 위안부 나오는 장면은 무척 비극적이다. 반성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 뻔뻔한 모습이 극과 겹쳐 보였다. 투자 사기를 당해 공연 자체가 무산될 뻔했다 배우, 제작진 노력으로 다시 올려진 공연이라 더욱 특별해 보였다. 관객들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한 나비석, 영상을 띄워 극 전개를 설명하고 배우들이 계속 이동해 집중도를 높인 점은 참신했다. 강렬하고 서정적인 음악도 좋았다. 다만 빠른 1막에 비해 2막이 중간 생략된 점이 아쉽다. 긴 서사를 150분에 맞추려다 보니 그런 듯한데 약간 설명을 했으면 좋았을 듯하다. 계속 칭찬하고 싶은 게 배우들 연기와 노래다. 김지현은 가녀린 여주인공 '윤여옥'에 딱 맞는 외모를 가져 그런지(원래 눈빛이 슬프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옥'을 지켜주고 조용히 짝사랑하는 '장하림' 역 이경수 노래와 연기는 무척 뛰어났다. 이경수가 성량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최대치' 역 박민성도 잘했지만 이경수 노래와 연기는 극장 전체를 울렸다. '장하림' 역과 딱 맞는 연기와 노래였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칠 때 가슴이 뜨거웠다. 슬픈 우리 역사가 희망으로 승화되는 느낌이었다. 이념, 세대, 빈부 갈등이 심각한데 이 작품은 이걸 다 넘어서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아픈 우리 역사가 다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는 희망 말이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는 공연은 그렇게 많지 않다. 오늘 '여명의 눈동자' 커튼콜에서 희망을 보았다. 우리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로 갈 수 있는 희망을 발견했다는 것, 이 공연이 우리에게 주는 주제다. 부디 이 작품이 한 번으로 끝나지 말고 계속 올려지길 바란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 계속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드라마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꼭 이 공연을 보길 권한다. 책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 역사를 정면으로 만나는 느낌은 색다르다. 4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4월 18일 공개
넷플릭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4월 18일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가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가 4월 18일 공개된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라 어렵고, 첫 사랑이라 서툰 인생초보 다섯 청춘들 좌충우돌 로맨스.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지수와 '혼술남녀'에서 신선한 매력으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정채연이 연애 감정 제로인 20년 지기 친구 태오와 송이 역을 맡아 색다른 조화를 선보인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내 안의 그놈'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진영은 태오 절친이자 송이 남자친구 도현 역을 맡아 지수, 정채연, 진영이라는 설레는 꿀조합을 완성했다. 여기에 영화 '귀향'으로 대종상 뉴라이징상을 받았던 최리와 드라마 '그남자 오수', 영화 '명당'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강태오까지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 두 사람은 태오 집에 함께 살며 통통 튀는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가린(최리)과 훈(강태오)으로 나와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에 찾아올 생초보 로맨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김란 작가가 집필하고 '아이가 다섯', '연애의 발견' 정현정 작가가 창작자로 참여했다. 연출은 드라마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맡아 어른이 돼가는 청춘들 좌충우돌 성장과 풋풋하고 달달한 첫사랑을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에서 태오와 송이, 도현, 훈, 가린, 훈 등 다섯 청춘 봄날 같은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들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남주혁,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출연
남주혁,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남주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한다. 남주혁은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배우 정유미가 연기할 '안은영' 치유자이자 한문 교사 '홍인표' 역으로 출연한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평범한 이름과 달리 귀신을 쫓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참신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퇴마해 나가는 판타지 드라마다. '홍인표'는 엄청난 기운의 보호막으로 둘러 싸여 있는 역으로 '안은영' 기를 충전시켜 퇴마를 돕는 인물이다. 장난감 칼과 비비탄 총알에 자신의 새 에너지를 입혀 악한 귀신을 공격하는 '안은영'에게 '홍인표'는 거대한 에너지를 담은 든든한 탄약고이자 짝이다. '안은영' 역을 맡은 정유미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 같은 존재가 되어줄 남주혁, 그 둘 사이에 피어날 조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은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원작 소설을 쓴 정세랑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유쾌하고 발랄한 퇴마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촬영 준비 중이다.
김준수, 11일 뮤지컬 '엘리자벳' 토드 '마지막 춤' 음원 공개
김준수, 11일 뮤지컬 '엘리자벳' 토드 '마지막 춤' 음원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김준수가 11일 뮤지컬 '엘리자벳' 대표 넘버 '마지막 춤(Der letzte Tanz)' 음원을 공개한다. 11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마지막 춤'은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엘리자벳' 결혼식 날, 자신이 아닌 황제를 택한 엘리자벳에게 분노한 '죽음'이 그녀를 유혹하며 부르는 곡이다. 6명 죽음의 천사와 함께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한편, 김준수 특유 미성과 매혹적인 아우라로 '죽음' 그 자체의 모습으로 관객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대표 넘버다. 원작자들 극찬 속에 전 세계 '엘리자벳'의 '토드' 교본을 만든 김준수는 이번 '엘리자벳' 네 번째 공연에서도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내가 만든 곡을 뛰어넘는 캐릭터 해석, 놀라운 흡입력 매력적인 음색이다" 라는 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음원에서도 토드가 마치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숨결부터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달콤하게 '엘리자벳'을 유혹하며 극적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준수는 5년 만의 '엘리자벳' 복귀 무대에서 기존에 선보였던 역대급 캐릭터 '토드'를 뛰어넘는 더 깊어지고 강해진 '토드'로 호평받으며 서울, 대전, 광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김준수는 3월 말까지 천안, 대구, 부산, 전주에서 '엘리자벳' 흥행 신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김준수 '엘리자벳' '마지막 춤' 무대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원은 11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서범석-김주호-이주광-테이 등 출연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서범석-김주호-이주광-테이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 에 실력파 배우들이 모두 나온다. '루드윅'은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초연된 뮤지컬 '루드윅'은 웅장한 선율 음악, 눈을 뗄 수 없는 110분간 이야기 전개, 배우들 열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음악을 넘어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거장, 어린 시절 상처 속에 갇혀 가슴 아픈 청년시절을 보낸 '루드윅' 역에는 초연 김주호-이주광과 새롭게 서범석, 테이(김호경)가 캐스팅됐다. 꿈도 피아노도 삶도 모든 것을 부정하던 시절, 자신의 재능에 대한 의심과 들리지 않는 괴로움에 몸부림 치는 '청년 루드윅' 역에는 이용규-강찬-박준휘-조환지가 나온다. 베토벤의 음악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으며, 당시 남성들의 영역이었던 건축가에 도전하는 여주인공 '마리' 역에는 김소향-김지유-권민제(선우)-김려원이 이름을 올렸다. 마리와 함께 베토벤을 찾아온 천재 음악 신동 '발터'는 차성제와 이시목이 맡아 1인 3역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베토벤 전달자 '피아니스트' 역에는 초연 무대에서 첫 연기 도전임에도 존재감을 입증한 강수영이 다시 나온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4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충무아트센터 창작지원 '블랙앤블루' 시즌5 쇼케이스 3월 개최
충무아트센터 창작지원 '블랙앤블루' 시즌5 쇼케이스 3월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 최종 선정작 '카르밀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쇼케이스가 열린다. 충무아트센터 대표 창작 지원 프로그램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 최종 쇼케이스 작품은 '카르밀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다. 먼저 '카르밀라'는 23, 24일 양일간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30,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7일 대한민국 최고 창작진은 6개월간 진행된 멘토링을 거쳐 5개 작품 리딩 경연을 진행했다. 리딩 공연에는 백은혜, 성두섭, 안재영, 이예은, 홍승안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 22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카르밀라'와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 최종 쇼케이스 공연 작품으로 선정됐다. 소외된 자들 이야기를 그린 '카르밀라'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섬세한 이야기 구성으로 평가단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름답고 신비한 뱀파이어 '카르밀라'는 이예은이,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는 이지수가 나온다. 카르밀라 동생으로 잔혹한 뱀파이어 본성을 숨기고 있는 '닉' 역은 장민수가, 로라 약혼자이자 뱀파이어 사냥꾼 '슈필스도르프' 역은 양승리가 맡는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표상아 작가와 김보영 작곡가 기발한 상상으로 만들어졌으며 6명 배우가 15명 캐릭터를 소화해낸다. 얼떨결에 독립운동 임무와 성불 의무를 맡게 된 '해웅' 역에는 강정우, 귀여운 지박령 귀신 '옥희' 역에는 송나영이 캐스팅됐다. 저택 개조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가네코' 역으로는 정다희가, 다른 목적으로 저택을 찾는 '요시다' 역으로는 김지훈이 나온다. 해웅을 쫓는 일본 순사 '노다'는 이기현이, 옥희 성불에 열쇠를 쥔 '아저씨'는 최호중이 연기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하며 티켓 오픈은 3월 8일 '카르밀라' 오후 2시,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오후 4시 충무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시작된다.
넷플릭스, 아이유 첫 영화 도전작 '페르소나' 다음달 공개
넷플릭스, 아이유 첫 영화 도전작 '페르소나' 다음달 공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 첫 영화 도전작이 4월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임필성-이경미-김종관-전고운 등 총 4명 영화감독이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단편영화 묶음 '페르소나'를 4월 공개한다고 밝혔다. '페르소나'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뜻하는 말로 이 영화에선 네 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지은은 '아이유'라는 이름으로 '좋은 날', '너랑 나', '밤편지', '삐삐'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프로듀사', '달의 연인',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장르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가치를 증명해 가고 있다. 단편 영화계 원조 슈퍼스타로 손꼽히는 임필성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모든 걸 바칠 만큼 매혹적인 여자 이야기를 담은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독특한 감각과 탁월한 연출력의 이경미 감독은 테니스 코트 위 두 여자 불꽃 튀는 승부를 담은 '러브 세트'를 각각 연출했다. 일상 미학을 포착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미처 나누지 못했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를, 지난해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쓴 전고운 감독은 소녀들 발칙한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연출했다.
연극 '보도지침', 박정복-이형훈-기세중-조풍래-강기둥 등 캐스팅
연극 '보도지침', 박정복-이형훈-기세중-조풍래-강기둥 등 캐스팅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보도지침'이 4월 다시 돌아온다. '보도지침'은 1986년 제5공화국 시절인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 판결 과정을 재구성한 법정 드라마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연극 '보도지침'은 언론계 흑역사로 기억되는 1980년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지만 지금도 변하지 않은 권력과 힘에 대해 그리고 있다. 2017년 초연에 이어 오세혁 작가 겸 연출이 극을 이끌며 2019년 이번 작품에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나온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혁 역에는 '레드' 박정복과 '네버 더 시너' 이형훈이 캐스팅됐다. 월간 독백 발행인 편집장 김정배 역은 'B클래스' 조풍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강기둥, '뱀파이어 아더' 기세중이 출연한다.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역에는 '자기 앞의 생' 오정택과 '알앤제이' 손유동이 나온다. 검사 최돈결 역에는 '어쩌면 해피엔딩' 권동호와 '아랑가' 안재영이 캐스팅됐다. 재판 판사인 원달 역은 장용철, 윤상화가 나온다. 또한 작품마다 활력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격수, 최영우, 이화정, 김히어라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남자.여자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보도지침'은 4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그리스', '패션코드 2019 F/W' 협업...패션쇼 참여
뮤지컬 '그리스', '패션코드 2019 F/W' 협업...패션쇼 참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그리스'가 개막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패션코드 2019 F/W'와 협업을 진행한다. 'Break the Rules-New Collaboration'이란 구호를 걸고 3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패션코드 2019 F/W'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을 선보인다. 작품명은 1950년대 자유분방했던 미국 청소년들이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 기름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로큰롤에 빠져들었던 당시 젊은이들 패션을 상징하는 단어다. 뮤지컬 '그리스'는 가죽 재킷과 포마드 헤어, 알로하 프린트 스포츠셔츠와 플레어스커트 등 일명 로큰롤룩을 재현하며 청바지 등 각종 의류광고에서도 패러디될 만큼 그 시대 미국 젊은이들 대표적 스타일을 보여준다. '그리스' 팝시컬 그룹 '핑크레이디'와 '티버드'는 14일 직접 모델로 참여해 런웨이에 서며, 축하무대에도 오른다. 패션쇼 시작 무대에서 '그리스' 주요 넘버를 시연하며 마무리 무대에선 각각 자신들 노래로 무대를 꾸민다. 2003년 국내 초연된 뮤지컬 '그리스'는 라이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950년대 미국 청소년들 꿈과 열정, 사랑을 로큰롤 음악과 함께 다룬다. 기존 작품이 갖고 있는 고유 정서와 재미, 분위기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최신 무대와 감각적 연출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4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