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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노숙의 시”, 24일 대학로 30 스튜디오 개막
연극 ”노숙의 시”, 24일 대학로 30 스튜디오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연출이 연극 '노숙의 시'를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대학로 30 스튜디오 무대에 올린다. ‘노숙의 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미국 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를 연희단거리패의 예술감독인 연출가 이윤택이 각색하고 연출하는 작품이다. 두 남자의 대화로 인간의 고뇌외 고독을 다룬 원작을 한국의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두 노숙자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명계남은 2016년 채윤일 연출의 ‘황혼’으로 연희단거리패와 작업을 시작했다. ‘노숙의 시’에서는 1976년 동백림 사건으로부터 1980년 광주항쟁, 1987년 6·29 선언, 2016년 촛불광장까지 한국의 근대사와 함께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무명씨를 연기한다. 상대역인 김씨는 ‘백석우화’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오동식이 맡는다. 직장을 잃고 가족을 포기한 채 노숙을 하는 인물로 존재감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윤택 연출은 “1960년 4·19 혁명을 기점으로 1961년 5·16, 1980년 봄, 1987년 민주화 대선을 통해 이뤄진 반동의 역사까지 격랑의 한국사를 가로지르고 싶었다”면서 “이것이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 이야기’를 다시 쓰게 된 힘이 됐고 제목을 ‘동물원 이야기’라는 우화에서 ‘노숙의 시’라는 사회적 상징으로 바꾼 이유”라고 말했다.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기 콘서트 11월 열려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기 콘서트 11월 열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도 파바로티 재단 주최의 추모 콘서트가 열린다. 라스예술기획는 파바로티 재단과 함께 오는 11월 17~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 서거 10주년 추모 콘서트 월드 투어’의 한국 공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드 투어는 파바로티의 기일인 9월 6일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극장에서의 첫 공연으로 투어를 시작한다. 쓰리테너의 멤버였던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를 비롯해 안젤라 게오르규, 스팅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추모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국 공연은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루마니아 출신 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출연한다. 게오르규는 아름다운 외모와 폭넓은 가창력, 풍부한 표현력으로 유명해진 스타 성악가이다. 또 코소보 출신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신성으로 떠오른 테너 라메 라하, 파바로티의 후계자로 불리는 마테오 메차로 등이 내한한다. 국내 출연진에는 소프라노 신영옥과 바리톤 고성현이 합류한다. 유진 콘이 지휘를 맡으며 연주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들을 중심으로 꾸민다. 파바로티의 상징적 레퍼토리인 ‘카루소’,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을 들려준다. 파바로티의 미망인이자 현재 파바로티 재단의 대표인 니콜레타 파바로티 여사가 딸과 함께 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11월 12일), 광주문화예술회관(15일) 등 지방 공연도 예정돼있다. 대구는 디오오케스트라, 광주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티켓 가격은 7만~27만원.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VIP” 장동건 ”이종석 만나자마자 짓밟는 연기 마음 고생했다”
”VIP” 장동건 ”이종석 만나자마자 짓밟는 연기 마음 고생했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8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브아아이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박훈정 감독, 배우 장동건, 이종석, 김명민, 박희순이 참석했다. 장동건은 "극 중 이종석을 처음 만나 짓밟는 연기를 했다. 아직 서먹할 때였는데 만나자마자 얼굴을 그렇게 짓밟으려고 하니까 좀 그랬다. 그 이후 이종석에게 더 많이 잘 해줬다" 고 말했다. 이어 "욕설 연기가 재미있었다. 평소 잘 하지 않던 것을 연기를 빙자해 하니 속이 시원했다. 다른 연기는 그렇게 안 했다" 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김명민은 "우리 영화에 남자가 많지만 브로맨스가 없다. 보면 알겠지만 만날 때마다 서로 죽이려 들고 쌍심지를 켜고 싸운다. 그렇지만 재미있다" 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은 우리 중에선 막내고 신인이다. 하기 힘든 역을 소름끼치게 잘 해줬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로 날 농락하더라. 종석이로 인해 흥분되고 열 받는 일이 많았다.(웃음) 내가 연기하기 정말 편했다" 고 이종석을 칭찬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 기획으로 북한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그를 두고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는 자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 이야기를 그린 범죄영화다. 24일 개봉한다.
연극 ”천사-유보된 제목”, 29일 개막
연극 ”천사-유보된 제목”, 29일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극장 공간을 소재로 한 장소특정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의 남산예술센터는 아트선재센터와 공동제작한 2017년 시즌 프로그램 '천사 - 유보된 제목'을 오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공연한다. 일반적으로 공연은 극장이 주는 특수한 장소성과 시간성을 통해 완성되지만 '천사 - 유보된 제목'은 극장의 공간 그 자체로 작품을 제작했다. 관람을 위해 극장에 도착하는 관객은 MP3 플레이어를 지급받는다. 관람객 단 한 명을 위한 공연이 시간에 맞춰 시작되면 지급받은 MP3 플레이어 속 지시에 따라 남산예술센터로 입장한다. 관객은 60분 동안 평소에 접근할 수 없었던 장소들을 대면하게 되고, 공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VR을 통해 그동안 살펴본 공간을 다른 관점으로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작품의 제목은 나치를 피하는 긴 여정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철학가 발터 벤야민의 '역사철학테제'를 인용했다. 벤야민은 이 글에서 죽음을 앞두고 탈무드에 기반을 둔 종교학과 마르크시즘에 입각한 정치학을 기묘하게 섞은 자신의 역사관을 정리한다. 이 글에서 벤야민은 본인의 애장품이기도한 파울 클레의 드로잉 '새로운 천사'를 도래하지 않은 구원에 대한 희망과 절망이 섞인 그의 문학적 사상의 중심에 놓는다. 그림 속 천사의 얼굴에서 그는 순수함 속에 깊이 스며든 멜랑콜리(우울)와 공포를 발견하고 이를 현실에 대한 고독한 통찰로 이어냈다. 서현석 연출은 "이번 공연은 벤야민의 문학적 상상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관객 한명 한명에게 거칠면서도 고독하고 몽환적인 연극적 상황을 제안하는 작품"이라며 "극장 속 혼자만의 여정에서 자신의 내면과 조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몽환적인 감각들로 채워진 극장의 공간들과 영상을 통해 만나게 될 환상은 관객의 내면을 반영한다. 극장 안에서 만나는 환영이 작품 제목처럼 천사로 남을지 혹은 다른 것으로 기억될지는 모두 관객의 몫이다. 연극 '천사 - 유보된 제목'은 하루 40명만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를 통해 사전 예약된 시간에만 공연이 진행된다.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예스24공연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엉뚱한 사진관 for 대학로” 프로젝트 기획안 공모
서울문화재단, ”엉뚱한 사진관 for 대학로” 프로젝트 기획안 공모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 서울연극센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 광학전문기업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진행하는 ‘엉뚱한 사진관 for 대학로’의 프로젝트 기획안을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공모한다. ‘대학로를 배경으로 한 청춘 및 동시대 이슈’란 주제에 걸맞는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3인 이상의 예술가 그룹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엉뚱한 사진관’은 사진을 매개로 예술가와 일반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홍대 서교예술실험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사진이라는 매체로 풀어내 주목받아왔다. 2015년 청년 취업난 문제를 다룬 뒷모습 증명사진 프로젝트 ‘3×4:우리들의 초상’에는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을 비롯해 구직 희망자 45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1인 가구 청년과 가족,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보관함’ 전시로 폭넓은 세대의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엉뚱한 사진관’은 대학로로 장소를 옮겨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다. 공연예술의 메카이자 대학가와 인접한 젊은이들의 거리인 ‘대학로’의 지역 특성을 살려 이번 프로젝트의 내용도 새롭게 정비했다. ‘청년’으로 한정했던 공모 주제를 ‘동시대 사회이슈’로 확대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소개하는 전시 기간에는 젊은 희곡작가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소개하는 ‘10분 희곡 릴레이 페스티벌’을 함께 개최한다. 기획안 공모는 ‘대학로를 배경으로 청춘 및 동시대 이슈’라는 주제에 맞는 사진 프로젝트를 기획해 사진 촬영 및 프로젝트 실행, 전시 및 공간 구성을 진행할 수 있는 3인 이상의 예술가 그룹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연령 및 전공은 무관하다. 선정된 예술가 그룹에게는 1200만~15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올림푸스의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OM-D E-M1 Mark II 12-40 Kit)를 현물 지원한다. 신청 서류 및 각종 양식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및 서울연극센터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 신청접수는 8월 16일부터 22일까지이다. 저부는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예술공간 프로젝트 공모에서 하면 된다.
연극 ”장수상회”, 신구-손숙-김지숙 등 출연
연극 ”장수상회”, 신구-손숙-김지숙 등 출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배우 신구·손숙·김지숙이 연극 ‘장수상회’로 노년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이 2015년에 발표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이다. 지난해 5월 초연해 관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작품은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신구는 김성칠 역을 맡는다. 평생 뚝심을 지켜왔지만 임금님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까칠한 연애 초보 노신사로 변신한다. 그동안 보여준 적 없었던 가슴 따뜻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금님 역은 손숙, 김지숙이 번갈아 연기한다. 연극 ‘사랑별곡’ ‘세 여자 이야기’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깊은 울림을 전해온 손숙은 이번 작품에서 꾸밈없고 사랑스러운 임금님을 연기한다. 김지숙은 초연에 이어 임금님 역을 맡아 또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도 눈에 띈다.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청춘예찬’ 등으로 연출가 박근형의 페르소나로 주목받은 이원재, 1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은 이이림이 김장수 역을 맡는다. 이들 외에도 윤영민·고애리·이아영·이윤수·양현석·이서환·구옥분 등이 출연한다. ‘장수상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예지원-김창호 선정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예지원-김창호 선정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홍보대사 ‘움피니스트’로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 대장을 선정했다. 움피니스트 2인은 지난해 제1회 영화제의 움피니스트 김자인∙서준영에 이어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새로운 얼굴이 된다. 8월 23일(수)에 열릴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개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제 행사에 참석하여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를 가리키는 움피니스트(UMFFinist)는 영화제 약칭인 ‘UMFF’와 산에 대한 전통을 지키는 산악인의 정신을 기리는 호칭인 ‘알피니스트(Alpinist)’의 합성어다. 움피니스트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산악영화 활성화와 건강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해 힘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년 전문 산악인 1인과 영화인 1인을 움피니스트로 선정한다. 예지원은 개성파 여배우이자 이젠 주요 경력에서 ‘정글’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배우로 특유의 자연 친화적 이미지가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제2회 영화제 주제와 부합하여 선정되었다. 예지원은 드라마 <또 오해영>, 영화 <우리 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쳐왔다. 예능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넘치는 에너지로 정글까지 사로잡은 그녀는 영화제에 또 다른 활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은 한국인 최초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 대한민국 산악대상 등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이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세계 최단기간 무산소 완등, 네팔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新루트 ‘코리안 웨이’ 개척 등 여러 기록을 세웠으며, 이외에도 한국적인 등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등반 역사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왔다. 영화제는 김창호 대장의 한국 산악문화 발전을 위한 뜻깊은 행보가 영화제 취지와 부합해 김창호 대장을 홍보대사로 선정하게 되었다. 김창호 대장은 한국 산악인 대표로서 영화제에 참여해 포럼 등 다양한 현장 강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예지원∙김창호와 함께하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1일(목)부터 9월 25일(월)까지 5일간 울산광역시 울주군 소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