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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통영국제음악제, MOU 체결
평창대관령음악제-통영국제음악제, MOU 체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평창대관령음악제와 통영국제음악제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지난 15일 개막한 '2017년 평창겨울음악제'는 오는 19일까지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들과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총 7번의 무대를 채운다. 개막 공연에 앞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내 평창홀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정명화-정경화 예술감독,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손열음, 이상 엔더스, 존 비즐리, 매기 피네건 등 12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재)강원문화재단 평창대관령음악제와 (재)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플로리안 리임이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두 음악제는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아티스트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마케팅·홍보활동을 상호협력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평창겨울음악제의 개막 연주는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명창 안숙선이 연주하는 임준희 作 '판소리, 첼로, 피아노와 소리북을 위한 세 개의 사랑가'로 문을 열었다. 이어 존 비즐리가 특유의 흥얼거림과 함께 자유롭고 경이로운 재즈피아노의 세계로 관객을 이끌었다. 이번 음악제는 재즈 부문 메인 아티스트인 존 비즐리가 이끌어간다. 16일 몽케스트라(텔로니어스 몽크 헌정 밴드), 17일 7인조 셉텟, 18일 3 브레이즈 소울즈, 19일 폐막 공연은 한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과의 협연으로 구성된다. 클래식 부문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해 소프라노 매기 피네건, 피아노 듀오 앤더슨 앤 로,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피아니스트 김규연,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등이 무대에 오른다. 평창겨울음악제는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입장권은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클럽발코니에서 예매 가능하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3월 3일 오픈런 개막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3월 3일 오픈런 개막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3월 3일 오픈런으로 돌아온다.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 등 지질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오픈런 공연에는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가진 작가 오영준 역에 권오율, 이호연, 김준희가, 영준의 첫 만화책을 출간한 출판사 영업부장출신의 기러기아빠 김부장 역에는 윤성원, 신정만, 한때 잘나갔던 만화스토리 작가로 현재 백수이자 아내에게 이혼 독촉을 받는 싸부 역에는 지우석, 노진원이 캐스팅 됐다. 또 아는 척, 잘 생긴 척, 돈 많은 척 '삼척동자'라는 별명을 가진 삼동이 역은 황규인, 이재영, 배천수가, 슈퍼 할아버지 역에는 송영재, 김성훈, 추연창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권귀빈, 장희재, 박현지, 임지민, 정지연, 정밝음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공연 관계자는 "오갈 데 없고 언제 파산할지 모르는 느릿한 인생이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들을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이번 연극이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스한 웃음과 희망을 안겨 줄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는 3월 3일부터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오픈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최민식-박신혜-류준열 ”침묵”, 태국 방콕서 촬영 끝내
최민식-박신혜-류준열 ”침묵”, 태국 방콕서 촬영 끝내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정지우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침묵'(가제)이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2월 7일 크랭크업 했다. '침묵'(가제)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데뷔작 '해피 엔드'부터 '은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온 정지우 감독의 차기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충무로의 젊은 피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의 첫 호흡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최민식은 세상을 움직이는 진심은 돈이라고 믿는 인물 '임태산' 역을 맡아 치밀하면서도 차가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혜는 임태산 딸의 변호를 맡은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을, 류준열은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 '김동명'으로 분해 강렬하면서도 성숙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이하늬는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유명 여가수인 '유나' 역을, 박해준은 날카로운 직관을 가진 '동검사' 역으로 특별한 매력을 선보이며 이수경은 임태산의 딸 '미라' 역으로 가세해 한층 풍성한 캐스팅 라인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월 7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류준열은 출연 장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가제)의 마지막 촬영을 함께하고자 직접 태국 방콕을 찾아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었다. 이날 마지막 촬영으로 4개월간 동고동락하며 총 61회차의 일정을 모두 끝낸 배우와 스태프들은 서로에게 박수와 인사를 건네며 촬영을 마친 기쁨과 아쉬움을 나누었다. 최민식은 "'침묵'(가제)은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단합이 좋았고, 목표 하는 지점을 작품에 충실히 담아내고자 모두가 정말 많이 노력했다. 아무쪼록 우리가 의도했던 이야기들이 관객 분들께도 고스란히 잘 전달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박신혜는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최희정'이라는 캐릭터를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모든 스태프들과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류준열은 "'침묵'(가제)에 참여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촬영하며 받은 따뜻한 마음과 에너지는 잊지 못할 것 같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촬영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허전하고 슬프다. 현장이 끝났다고 하면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먼저 생각나는데 '침묵'(가제) 현장은 마지막이 서운하고 아쉬울 만큼 무척 즐겁고 행복했다. 함께 해주신 감독님과 배우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박해준은 "훌륭하고 좋은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과의 현장은 매번 설렜다. 헤어짐이 무척 아쉬울 만큼 행복한 현장이었다. '침묵'(가제)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이수경은 "정말 떨리고 설렜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행히 너무나 좋은 선배 배우 분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사히 잘 끝난 것 같아 기쁘다"며 특별한 감회와 함께 선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정지우 감독은 "정말 훌륭한 배우 분들, 그리고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한 덕분에 촬영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영화 '침묵'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탄탄한 연출력을 지닌 정지우 감독과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 최민식,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 박신혜와 류준열의 결합으로 궁금증과 기대를 높이는 '침묵'(가제)은 2017년 개봉 예정이다.
”밑바닥에서” 김수로 ”상업적 실패 두려워하지 않았다”
”밑바닥에서” 김수로 ”상업적 실패 두려워하지 않았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월 14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연극 '밑바닥에서'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김수로(김상중), 강성진, 김정환, 김주연, 김로사 등이 참석했다. 김수로는 "상업적으로 실패할 수 있지만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다. 같은 배역보단 돌아가면서 여러 역을 연기하고 싶었다. 다음엔 남작 역을 해보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에 고전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대학교 때 배운 '밑바닥에서'는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아는 고전을 관객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업적인 작품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졌다. 당연히 상업적으로 실패할 수 있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좋은 작품을 올려 다양한 연극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다른 행보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전을 택했다. 고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많은 것을 느꼈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연극 '밑바닥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창시자이자 러시아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막심 고리끼가 1902년 발표한 희곡으로 하수구 같이 더럽고 어두운 싸구려 여인숙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간들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9일 개막해 3월 1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올림픽 3연패 진종오, ”코카 콜라 시상식” 최우수선수상 수상
올림픽 3연패 진종오, ”코카 콜라 시상식” 최우수선수상 수상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제 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등 작년 한 해 한국 스포츠를 빛내고 스포츠를 통해 짜릿한 행복을 준 선수 및 지도자를 시상하고, 그 승리의 에너지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전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진종오(사격)가 최우수선수상을, 박상영(펜싱), 장혜진(양궁)이 우수선수상을, 리우 올림픽 양궁국가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 우수단체상을, 차준환(피겨)과 김소희(태권도)가 신인상을, 유승민(IOC 위원)이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리우 올림픽서 위기의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금메달을 저격한 진종오가 수상했다. 진종오는 초반의 실수로 탈락 위기를 겪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선보이며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평창이 내 본적이다.(웃음) 평창올림픽 기간에 응원하러 가서 선수들에게 좋은 기를 전해주고 싶다" 고 말했다. 우수선수상은 펜싱의 박상영, 양궁의 장혜진이 수상했다.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기적의 역전승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장혜진은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전에서 4등으로 탈락했지만 이후 끊임없는 도전으로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개인전,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우수단체상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해 국민들에게 짜릿한 감동 선사한 2016 리우 올림픽 양궁국가대표팀(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이 수상했다. 우수장애인선수상은 한국 패럴림픽 수영 역사상 첫 3관왕 주인공인 조기성이 수상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한국 피겨계의 미래로 급 부상한 차준환이 수상했다. 차준환은 지난 12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 획득, 1월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쇼트 사상 첫 80점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였다. 신인상 여자 부문은 2016 리우 올림픽서 종료 4초 전 짜릿한 역전승을 선보이며 한국 선수 역사상 처음으로 49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소희가 수상했다. 우수지도자상은 팀워크를 강조하며 리우 올림픽서 한국 양궁 올림픽 제패를 이뤄낸 문형철 감독이 수상했다. 문형철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양궁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공로상은 ‘탁구 천재’를 넘어 리우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이 수상했다. 코카-콜라 체육대상 제 10회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이기도 한 유승민 위원은 리우 올림픽 기간 중 세계각국에서 출마한 23명의 스포츠 스타 중 4명 에게만 주어지는 IOC 선수위원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뮤지컬 ”스모크”, 정원영-고은성-윤소호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스모크”, 정원영-고은성-윤소호 등 캐스팅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오는 3월 초연을 앞두고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상의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뮤지컬 '스모크'는 지난해 12월 프로듀서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다. '스모크'는 순수하고 바다를 꿈을 꾸는 '해(海)',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 세 사람이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한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에 정원영-고은성-윤소호가 캐스팅됐으며,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은 김재범-김경수-박은석이 맡는다. 부서질 듯 아픈 고통을 가진 여인 '홍' 역은 정연-김여진-유주혜가 연기한다. 뮤지컬 '스모크'는 시대를 앞선 천재 이상의 위대하고 불가해한 시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과 만나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극의 비밀스러운 분위기와 캐릭터의 강렬한 감정은 관객의 가슴을 파고들며 강한 울림을 전한다. 국내 초연 이후, 교토, 도쿄, 뉴욕 등 3개 도시 진출을 확정 지은 뮤지컬 '인터뷰'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추정화 작가와 허수현 작곡가 콤비가 핵심소재인 '오감도' 외에도 '거울', 소설 '날개', 수필 '권태' 등 이상의 대표작을 대사와 노래 가사에 절묘하게 담아냈다.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추정화는 작품 속 대사와 가사를 간결하게 수정하고 압축해 드라마의 밀도를 높였다. 상징적 소품과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무대 연출은 공연에 풍성함을 더하고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뮤지컬 '스모크'는 3월 18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이에 앞서 2월 17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비롯한 온라인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이강백 ”심청”, 3월 3일부터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앙코르 공연
이강백 ”심청”, 3월 3일부터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앙코르 공연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지난해 4월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 이강백 작가의 '심청(극단 떼아뜨르봄날)'이 3월 3일부터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심청'은 효(孝)를 중심으로 해석되던 판소리 '심청가'를 죽음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7 제4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송흥진 배우가 연기상을, 마이미스트 이두성과 음악감독 박소연이 스태프상을 수상하는 등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 심청이 만경창파 앞에 섰을 때의 심정은 어땠을까?' 작가는 한평생 산 생명을 용왕께 제물로 바쳐온 '선주'로 하여금 자기의 죽음 앞에서 수많은 '심청'들의 죽음을 반추하게 한다. 또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은 '죽음을 맞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두산아트센터 관계자는 "언젠가 찾아올 죽음을 당당하게 응시하려는, 칠순(七旬) 작가의 절박하고 진솔한 의지가 담긴 작품"이라면서 "작가의 절제되고 함축적인 언어와 이수인 연출의 유려하고 경쾌한 리듬이 만났다" 고 전했다. 송흥진, 정새별, 이두성, 신안진, 이길, 김승언, 박창순, 강명환, 김솔지, 윤대홍, 김재겸 등이 나온다.
뮤지컬 ”머더 포 투”, 프리뷰 공연 전석 2만원
뮤지컬 ”머더 포 투”, 프리뷰 공연 전석 2만원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뮤지컬 '머더 포 투(Murder for Two)'가 프리뷰 기간인 3월 14~19일 전석 2만원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머더 포 투'는 2월 9일 오후 2시 주요 예매처 사이트에서 첫 티켓 오픈과 함께 프리뷰 기간 전석 2만원이라는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재치 있는 유머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 줄 자신 있는 작품이다. 이번 프리뷰 공연을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이 초연을 직접 확인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이외에도 3월 21~4월 2일 기간의 공연 예매 시, 2월 24일까지 예매하는 관객들에 한해 조기예매 30% 할인도 진행된다. 프리뷰 할인과 조기예매 할인은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프리티켓, 클립서비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미스터리한 총격 살인사건 현장에서 형사와 용의자간의 실랑이를 그린 뮤지컬 '머더 포 투'는 단 두 명의 배우가 13명 개성강한 인물들로 변신하며 의문의 범인을 찾아 가는 과정을 선보인다. 제병진, 안창용, 김승용이 출연하며, 배우가 연기와 연주를 모두 소화하는 브로드웨이 원작과 다르게 피아니스트 강수영을 투입, 연기와 연주를 분리시켜 각 요소에 집중력을 높인다. 독특한 2인극 뮤지컬 '머더 포 투'는 3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동시대 연극으로 1년 내내 채우겠다”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동시대 연극으로 1년 내내 채우겠다”
[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2월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산예술센터에서 2017 시즌 프로그램 소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 우연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박근형(극단 골목길), 이성열(극단 백수광부), 김수정(극단 신세계) 등이 참석했다. 우연 극장장은 "지난해 민감한 화제가 됐던 작품들로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침체됐던 공공극장과 대비되면서 관객들의 희망이나 바람이 표현된 것 아닌가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작품과 작가들을 계속해 소개하는 것이 2017년도에 해야 하는 일이다. 2016년에 이어 변함없이 동시대 주제를 가진 작품과 작가들을 소개하고 1년 내내 채울 예정이다" 고 설명했다. 남산예술센터는 올 한 해 예술 검열, 블랙리스트, 예술계 내 성폭력, 사회적 소수자, 전체주의, 박정희 전 대통령 등 한국 사회와 문화예술계를 둘러싼 날선 화두를 담은 10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다시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박근형 작·연출의 '모든 군인이 불쌍하다'는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국가와 전쟁의 거대한 담론 아래 실종된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또한 실제 고등학생이 참여해 현대사회의 강요된 질서와 집단주의의 모순에 돌직구를 날린 김수정 작·연출의 '파란 나라' 역시 지난해 초연에 이어 재공연된다. 남산예술센터는 올해 두 편의 대학로 소극장 작품을 남산예술센터로 옮겨와 젊은 창작자들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권리장전2016_검열각하'에서 선보인 '이반검열'을 확대한 작품 '2017 이반검열'과 2015년 혜화동1번지 6기동인 가을페스티벌 '상업극'에서 주목받았던 '창조경제_공공극장편'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남산예술센터에서 선보일 창작 신작은 주제와 형식 측면에서 '동시대성'에 집중한 '가해자 탐구_부록:사과문작성가이드'와 '국부 國父', 그리고 '에어콘 없는 방' 등 3편이다. '가해자 탐구_부록:사과문작성가이드'는 최근 문학, 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화주에 올랐던 '성폭력' 문제를, '국부'는 남북의 국가적 우상 박정희와 김일성을, '에어콘 없는 방'은 질곡의 현대사 속에서 난파된 디아스포라 인생을 각각 다룬다. 이와 함께 단 한 명의 관객을 위한 일대일 공연 '천사(가제)'와 배우가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는 오브제 씨어터 '십년만 부탁합니다' 등 기존 서사구조를 벗어나 동시대 현대연극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당신은 알지 못하나이다'는 권여선 작가 중편소설이 원작이다. 박해성 연출 각색을 거쳐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제작과 유통을 연계한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성남문화재단 '시리즈-연극만원滿員'에 공식 초청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오는 6월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르며,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공연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지역 순회공연을 준비 중이다. 남산예술센터는 벽산문화재단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6회 벽산희곡상 수상작인 고영범 작가의 '에어콘 없는 방'(원제: 유신호텔 503호)을 극단 백수광부와 공동제작하며, 서현석 작가의 신작 '천사(가제)'는 ‘제1회 국제건축비엔날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트선재센터와 공동제작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서울아트마켓(PAMS) 팸스링크(PAMS Link) 쇼케이스로 선보인 해외공동제작 '십년만 부탁합니다'는 문래예술공장에서 프리-프러덕션 단계를 거쳐 올해의 프로그램으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파란나라'는 동기간에 개최되는 '세계문화도시포럼(WCCF)'에서 공연과 더불어 청소년 시민이 참여한 작품의 제작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남산예술센터는 올해 두 개의 공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치 라이트 2017(Search Wright)'은 제작 전 단계의 작품 콘텐츠를 공유하는 자리다. 신작을 준비하는 개인, 단체 누구나 오는 12일(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작품은 제작비 지원을 비롯해 오는 3월 극장, 관객, 기획자, 예술가 앞에서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극장이 가진 의미와 공공성을 회복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특별 공모 '남산 아고라'도 오는 8월 다시 개최된다. 첫해에는 '페미그라운드-여기도 저기도 히익 거기도(남산예술센터·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진동젤리 공동제작)'가 여성혐오 주제를 다뤘다. 남산예술센터 2017 시즌 프로그램 정보는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상 공연은 '2017 이반검열', '가해자 탐구부록:사과문작성가이드',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국부 國父', '창조경제_공공극장편' 등 5편이며, 남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만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