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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安대표의 기초무공천 회동 요구에 "할 말 없다"
靑, 安대표의 기초무공천 회동 요구에 "할 말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6일 기초공천 무공천 등 국정현안 논의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 요구에 청와대가 7일까지 가부간 입장을 통보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데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할말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박 수석이 안 공동대표에게 "7일까지 알려드릴 수 있을지 모르기만 어쨌든 답을 드리겠다"고 언급한 만큼, 박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예정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에 대한 언급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안 공동대표의 면담 요구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회의에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좀 더 무게가 쏠린다는 관측이 많다. 이미 박 수석은 안 공동대표 면담시 "각 당이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으며 선거가 끝난 다음에 민생문제 등을 여야를 막론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박 대통령이 밝혀온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기초공천 폐지는) 공직선거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뜻을 갖고 있고 대통령이 결단할 사안은 아니며 여당과 논의하는 게 순서라는 입장"이라고도 했다. 기초공천 폐지는 청와대가 관여할 일이 아닌만큼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 의제도 아니라는 게 박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만큼, 박 대통령으로서는 굳이 청와대 회의에서 여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박 대통령이 면담 여부나 기초공천제에 대해 언급하는 순간, 이 사안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논쟁거리가 되고 이럴 경우 안 공동대표나 새정치민주연합측이 목표한 '정치적 노림수'에 걸려든다는 게 청와대의 전반적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다만 청와대 수석도 "어쨌든 답을 드리겠다"고 언급한 만큼 박 대통령이 아닌 다른 인사의 입을 통해 부정적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안 공동대표에게 전할 가능성도 있다.
선데이뉴스][전문] 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창당 선언문
선데이뉴스][전문] 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창당 선언문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창당대회를 열어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은 창당선언문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통합된 사회, 새롭게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어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 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선언문 전문이다. <창당선언문 전문> 우리는 오늘 정의·통합·번영·평화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을 선언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정치현실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부터 시작한다. 국민과 시대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정치권의 노력과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 특권과 반칙, 그리고 기득권의 강화, 골목경제와 가계부경제의 파탄 등으로 국민의 삶은 더욱 고단해졌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국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위축된 시민적 자유, 권력기관의 정권 예속화에 의해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결집하여 온전히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되찾기 위함이다. 또한 낡은 이념과 지역갈등의 구도에 갇혀 민생을 외면해온 정치를 타파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과 이념의 갈등을 뛰어넘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국민을 실망시키고 걱정하게 만들었던 정치에서 벗어나 청렴하면서 예의와 품격을 갖춘 정치, 특권과 기드구건, 당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정치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산층과 서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행복한, ‘정의롭고, 더불어, 잘 사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을 결의한다.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 해소를 통하여 사회적 정의를 바로 잡는 것은 물론, 고령화에 대응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통해 자본과 노동이 상생하는 인간 중심의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통합된 사회를 만들 것을 결의한다. 정부가 복지와 사회안전망의 제공자이자 이해갈등의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도록, 더불어 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실현하여 사회의 통합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새롭게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 것을 결의한다. 공정한 교육기회를 통한 창의적 인재양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확대, 건강한 기업가 정신의 고양,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벤처 창업 환경 조성 등 생동하고 번영하는 혁신경제로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하나, 우리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결의한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를 정착시킬 것이며, 통일을 위한 남북간 공동체 기반을 점진적으로 강화하여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의 토대로서 민주주의 회복을 우리의 사명으로 삼을 것을 결의한다.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승자독식의 정치문화를 타파하고 의회권한 강화를 통한 견제와 균형의 삼권분립을 철저히 이행하며, 국가권력기구의 실질적인 정치적 중립이 보장된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선언한 ‘새정치’는 국민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여 실천하는 데서 출발한다. 우리는 다양한 세력의 참여가 보장되는 정치,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모두가 상생하는 정치, 국민이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정치로 가득찬 ‘새정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적극적으로 정의를 펼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내는 관용과 통합의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고 중산층을 튼튼히 하고 서민을 중산층으로 만드는 따뜻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