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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음악이 흐르는 시티투어 버스
김광석 음악이 흐르는 시티투어 버스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2017년 봄 여행주간을 맞이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 있는 도시 대구를 무대로 ‘김광석 음악’ 시티투어 버스가 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7일 오는 봄 여행주간 기간부터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인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 김광석’(이하 김광석 음악버스)이 대구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 시티투어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기획, 개발되었다. 시티투어(city tour)는 주로 버스 형태로 일정 지역 내 주요 관광지점을 운행하는 차량으로서, 관광객이 손쉽게 도시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매력물에 접근하거나 지역의 대표적 관광거리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관광서비스 상품이다. 현재 시티투어는 전국 75개 지자체에서 총 303개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순환형’(일정시간 간격으로 노선버스처럼 운행) 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관광지를 순회하는 ‘테마형’ 버스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예술 공연을 적극적으로 융합한 ‘김광석 음악버스’와 같은 형태의 시티투어 버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대구 관광명소 ‘김광석 길’에 대한 인지도와 콘텐츠를 시티투어에 접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60분 동안 운행되며,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지며,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이야기와 함께 음악과 영상 등을 들려준다. 고(故)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 권리자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인 대구 중구 소재 ‘김광석 길’에 도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야외무대의 거리 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을 끝낸다. 관광객들은 대구 근대골목길 등 대구시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김광석의 음악과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석 음악버스’는 봄 여행주간(4. 29.~5. 13.) 바로 전날인 4월 28일(금)부터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각 1회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http://theplaybus.modoo.a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관 단체인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은 ‘김광석 음악버스’를 오는 6월 17일(토)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그 이후에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문화마을협동조합’은 대구 중구에서 근대골목 시티투어버스인 ‘청라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시민 문화인 단체이다. 한편,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주간 기간 중 대구행 ‘레일시티투어’ 특별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4월 29일(토)부터 5월 14일(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6회간 운영되며 대구행 초고속열차(KTX) 티켓과 대구시내 전세버스 투어,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김광석 음악버스’는 문체부가 관광공사와 함께 2016년에 실시한 대구시 시티투어 사업에 대한 컨설팅에서 제안되었던 아이디어다. ‘문화마을협동조합’이 이를 구체화해 실제 사업으로 만들고, 문체부가 관광공사와 함께 컨설팅을, 공익법인 지케이엘(GKL)사회공헌재단이 저작권료를 비롯한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대구시와 대구 중구청 등 관련 지자체가 시내 운행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에 협조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렇듯 ‘김광석 음악버스’는 민간 주체의 주도로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실제로 선보이게 되었다. 문체부는 ‘김광석 음악버스’를 선도 사례로 삼아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특색 있는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시티투어 사례를 발굴·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체 상태인 지자체 시티투어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관광콘텐츠 다양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 시티투어는 문체부가 운영을 지원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양적으로 확대됐다. 이들 중 전라남도의 광역여행 ‘남도한바퀴’와 경기도 화성시의 공정여행 시티투어 ‘하루’ 등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지자체 간 대동소이한 프로그램과 운영 형태로 탑승률이 저조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부터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정책의 방향을 양적 확대보다 질적 다양화 육성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작년 말에 ’17년 시티투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전남 여수시는 최근 각광받는 여수 해안 야경 버스킹 공연 문화를 시티투어에 접목할 계획이다. ‘(가칭)여수 낭만밤바다 버스킹투어’는 여수시의 주관으로 한국관광공사의 기획.개발 지원을 통해 오는 6월 말 여수 버스킹 성황기를 맞이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무원, 유연근무제 첫 시행..."오늘 오후 4시 조기 퇴근"
공무원, 유연근무제 첫 시행..."오늘 오후 4시 조기 퇴근"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공무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오후 4시에 조기 퇴근하는 유연근무제가 14일, 처음 시행에 들어간다. 인사혁신처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14일, 일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 같은 조기 퇴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를 비롯하여 기획재정부, 법제처, 기상청 등 4개 부처 공무원은 4시 퇴근을 한다. 이들 일부 공무원들의 조기퇴근을 시작으로 내달부터는 전 부처가 조기퇴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 달에 한 번 오후 4시에 조기 퇴근을 하면, 다른 날 2시간을 더 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사처는 한 과에 조기퇴근 인원이 몰려 업무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부서 직원을 3~4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로 번갈아가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에 이어 오는 21일에는 법제처,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청, 28일에는 기획재정부가 금요일 조기 퇴근제에 참여하게 된다. 다음 달부터는 전 부처가 한 달에 한 번 이 같은 조기 퇴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첫 시행한 금요일 4시 퇴근은 일부 정부부처와 달리 민간의 경우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해 민간기업의 도입 여부는 사실상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금요일 조기퇴근의 취지와 명분이 좋다고 하지만 공무원과 민간 직장인 간의 형평성 시비는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요일 조기퇴근을 도입한 민간 기업에게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인증 시 인센티브 제공 등 제도 촉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이런 촉진방안에 금요일 조기퇴근을 도입할 지는 미지수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이번 금요일 4시 퇴근 방침이 공무원들에게만 유익이 있지, 민간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실질적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지(G)-300 평창동계올림픽… 국민 절반 “성공할 거다”
지(G)-300 평창동계올림픽… 국민 절반 “성공할 거다”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림픽 개막 300일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5.1%가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35.6%로 아직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적 전망과 함께 “국민 관심 중요” 62.9% 이를 반영하듯 응답자들은 올림픽 성공 개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민적 관심(62.9%)을 꼽았다. 이어서 경기 인프라(17.9%), 방문객 편의(8.9%), 현장 스태프 역량(5.8%)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 중 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9.2%였고, 84.8%는 텔레비전을 통해 동계올림픽 경기를 즐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구입 의향 1위 피겨스케이팅… 경기 관람 후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로 강릉 선호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경우, 티켓 구입 의향이 가장 높은 경기 종목은 피겨스케이팅(41.6%)이었고, 개회식(25.9%), 스키점프(24.5%), 쇼트트랙(21.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관람 시 주변 관광지를 방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정동진, 경포대, 강문해변 등이 있는 ▲강릉(165명)이 꼽혔으며, ▲평창(101명), ▲정선(82명) 등, 올림픽 개최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고 있는 국민 중 동계패럴림픽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68.2%였지만 관심도는 24.9%에 그쳐, 패럴림픽에 대한 홍보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대선을 앞두고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게 나타났지만,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대회가 가까워지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4일(금)과 25일(토) 양일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알고 있는 전국 15세~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andom Digit Dialing, RDD)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문갑)는 13일 조선 시대 임금들이 자연을 감상하며 시를 짓고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18일부터 5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화창한 봄날, 창덕궁 후원의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왕실의 휴식 공간이었던 후원에서 전통경관이 자아내는 멋과 여유 그리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후원 내 정자(영화당‧존덕정‧취규정‧농산정)에 시, 수필 등 문학도서와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책을 비치하고 시민들의 독서 장소로 개방한다. 행사 기간에는 창덕궁 후원 입장 인원을 1회당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 관람객들은 기존처럼 입장 시각에 맞추어 정해진 동선에 따라 후원을 둘러보되, 안내 해설사의 인솔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안내 해설 서비스는 평소대로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사서가 책으로 소개하는 궁궐문화’라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되었다. 매주 목·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후원 내 취규정을 찾으시면 정독도서관 사서들로부터 궁궐 문화와 관련된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에 오는 사람들이 푸르게 우거진 후원의 나무들을 병풍 삼아 왕실의 옛 공간에 머물며 독서로 마음의 쉼표를 찾고 잠시 숨을 고르는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감으로 만나는 강원도 식문화 전시, "봄놀이-산 꽃 밥"
오감으로 만나는 강원도 식문화 전시, "봄놀이-산 꽃 밥"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2018. 2. 9. 개최) 개최 전 300일(G-300)을 맞이해 강원도 식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식문화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展)이 4월 15일(토)부터 6월 20일(화)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자연과 음식, 문화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음식과 공예, 민속 유물, 현대 회화와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융·복합 전시를 통해 강원도의 건강한 식문화를 관객들에게 알리고, 봄내음 가득한 강원도의 산과 자연이 주는 특별한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원도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에 담긴 식문화 전시 공간은 강원도의 식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산과 꽃, 밥 총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산’은 강원도 산간 지방을 배경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꽃’은 회화작품과 공예품, 민속유물의 조화를 보여주며, ‘밥’은 한식 테이블과 영상을 통해 강원도의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강원도의 ‘산’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강원도 식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산과 자연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이 펼쳐진다. 겨울 산의 바람 소리를 연상시키는 구본창·민병헌의 사진 작품을 통해 첩첩산중 강원도의 정서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꽃’으로 연결된 공간에서는 철쭉, 감자꽃 등 강원도의 산과 들에서 피는 꽃을 활용한 강원도의 봄놀이를 선보인다. 과거 봄놀이에 사용되던 도시락과 찬합 등 유물과 현대공예품이 나란히 전시되며, 꽃을 소재로 한 김종학의 회화 작품과 이헌정의 공예 작품도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싱그러운 강원도만의 봄을 선사한다. 마지막 공간인 ‘밥’에서는 강원도 특유의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오징어순대, 감자떡, 올챙이묵 등 담백한 강원도의 대표 음식과 이를 담는 공예품이 전시된다. 강원도 소반인 원반에 설치된 미디어테이블에서는 강원도의 대표 음식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이 양방향(인터랙티브) 영상으로 구현되어 관람객들이 손끝으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전시장 한편에는 곳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강원도 찬장과 찬탁, 국수틀, 원반과 같이 강원도의 질박함을 담은 유물이 전시된다. 오감(五感)으로 생생하게 전해지는 강원도의 봄 이번 전시는 강원도 식문화에 녹아 있는 봄을 오감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강원도 산에서 흐르는 물의 소리와 바람 소리를 영상을 통해 들을 수 있고, 말린 나물의 식재료가 전시된 ‘곳간’에서는 음식의 향기를 직접 맡을 수 있다. 또한 야외 공간 ‘오촌댁’에서는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마다 강원도 지역 명인과 함께 산자를 만들어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문체부 김영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전시는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앞두고 강원도의 고유한 자연과 음식문화를 재조명하고자 특별히 기획된 것”이라며 “음식과 공예, 영상이 어우러진 생생한 융·복합 전시로 미리 만나보는 강원도의 매력이 3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또한 전시를 찾은 국내외 관람객 한분 한분의 소중한 발걸음이 강원도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詩)와 함께 서울 속 문학여행...
시(詩)와 함께 서울 속 문학여행...
- 서울시, 시인의 삶과 발자취가 담긴 <詩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 운영 - 4.13(목)~7.6(목), 총 8회 각기 다른 주제로 시인과 동행하며 진행 - 시인의 집, 작품 속 무대를 걸으며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될 것을 기대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학기행은 길이 끝나는 곳에서 탐방이 시작된다. 사람이 살았던 곳에는 어디나 이야기가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이것이 문자로 기록되면 문학이 되고 곧 역사가 된다. 또한 문학에는 사람과 지명이 등장한다. 처음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의 고향과 삶의 길이 있다. 문학기행은 역사기행과 달리 때로는 실체가 없는 장소를 탐방한다. 단지 문학작품 속의 내용과 시 몇 편에 의지해 작가의 삶과 문학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기도 한다. 서울시는「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와 함께 <서울시민과 문인들이 함께하는 서울 시(詩) 문학기행>을 4월 13일(목)부터 7월 6일(목)까지 8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인이 살던 고택과 빈터가 되어 버린 집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시인들의 자취가 남은 장소를 발굴하고 탐방하면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서울시와 인연이 되었던 시인들이 살았던 집과 문학비, 묘소, 문학작품의 의미를 확인하고, 다시 문학작품을 읽다보면 그 깊이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기행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문학기행은 8가지 테마로 나누어 총 8회로 진행되며, 문학기행 전문가인 김경식 시인이 강의와 안내를 한다.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의 김경식 사무총장(시인)은 30년 전부터 전국의 문학 답사처와 서울과 인연이 되었던 문인들을 발굴하고 탐구한 작가이다. ⟪서울시문학지도⟫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울시민과 문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 전화(02-782-1337~8, 김경식 시인) 또는 이메일(admin@penkorea.or.kr)로 연락하면 된다. 주제가 다른 만큼 흥미 있는 탐방주제를 선택하여 참가신청하면 된다. 문학기행 특성상 1회 당 참가 가능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조기마감 될 수 있으며, 주관사 측 사정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참가자는 (사)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에서 공지한 장소에 집결하여 버스로 이동하며, 버스 또는 도보로 탐방하게 된다. 고흥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詩) 문학기행은 시인의 삶과 문학작품들을 알아가는 여행인 만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시인과 시(詩)를 더 잘 이해하고 ‘詩의 도시 서울’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느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관광경쟁력 세계 19위..."2015년 보다 10계단 상승"
대한민국 관광경쟁력 세계 19위..."2015년 보다 10계단 상승"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일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대한민국의 종합순위가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19위로 2015년보다 10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관광경쟁력 평가(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는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하여 평가(격년)하고 있다. 90개 지표 중 관광문화 분야 등 문체부 관련 직접 지표는 18개, 40개는 환경, 교통 등 간접 분야, 32개는 국가경쟁력지수 측정 지표와 동일한 것으로 우리나라 순위 추이는 ’07년 42위, ’09년 31위, ’11년 32위, ’13년 25위, ’15년 29위 이다. 한편. 4대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광정책 및 기반 조성(82 → 47위)이 제일 크게 상승했고, ▲인프라(40 → 27위), ▲환경 조성 분야(28 → 24위)도 올랐다. ▲자연과 문화자원(22위)은 2015년 순위를 유지했다. 세부적인 14개 항목별로는 ▲관광정책 운선순위(71 → 63위),▲ 국제개방성(53 → 14위), ▲가격 경쟁력(109 → 88위), ▲항공 인프라(31 → 27위), ▲관광객 서비스(70 → 50위) 등 10개 항목의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에 ▲보건 및 위생(16 → 20위), ▲인적 자원 및 노동시장(40 → 43위), ▲자연자원(107 → 114위) 등 3개 항목의 순위는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2015년과 동일하게 각각 1, 2, 3위를 기록하는 등 10위권 국가 구성의 변동은 없었다. 한편, 일본이 4위로 9위에서 5단계, 중국이 15위로 17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관광진흥법」 개정 등 규제가 풀리고, 관광업계의 서비스 개선 및 품질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표관리와 더불어 국내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 체질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영애, 췌장암으로 병세...마지막 까지 연기 투혼
배우 김영애, 췌장암으로 병세...마지막 까지 연기 투혼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안방극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영애 씨가 어제(9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를 마지막으로 암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웠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고인은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도중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이후 이 사실을 숨긴 채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며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계속해 왔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은 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이 드라마에서 김영애는 가족의 엄마 역을 맡았고, 건강이 갑자기 악화된 지난해 10월말부터는 병원에 입원해 외출증을 끊어가며 촬영에 임했다. 고인은 1951년 부산 태생으로 1971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1970-80년대를 보냈다. 2001년 화장품사업을 시작해 사업이 번성하면서 2004년 ‘달려라 울엄마’를 끝으로 연기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2007년 한 TV프로그램에서 그의 화장품에 관한 중금속 논란이 일면서 큰 타격을 입었고, 결국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사업을 접었다. 한편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웠던 고인의 빈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은 작품을 하면서 여러 차례 고비가 왔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했고 지난 2월까지 진통제로 버티며 마지막 드라마를 남겼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배우였던 고인은 성공한 화장품 사업가로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2009년 ‘애자’로 영화에 복귀한 이후 최근까지 ‘변호인’ ‘판도라’ 등에 강인한 엄마 역으로 출연했다. 고인은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SBS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대종상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꾸려졌고, 발인은 오는 11일 치러진다.
국민안전 위해 운전면허관리, 한층 강화된다
국민안전 위해 운전면허관리, 한층 강화된다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고령운전자, 중증질환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이 사회 이슈화됨에 따라 엄정한 운전면허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16년 하반기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운전면허 적성검사 제도개선 연구팀을 만들고 수개월에 걸쳐 개선안을 도출하였고, 지난달 21일 국회에 입법 발의 된 상태이다. 주요내용은 신체검사 없이 재발급하는 제2종 운전면허 갱신시 적성검사 제도 도입, 뇌전증·치매질환·정신질환 등 중증질환자에 대한 조건부 면허제, 운전면허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관계기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 마련이다. 또한 공단 면허관계자는 “신체검사는 국민편의를 위해 국가건강검진결과서로 대체하고 있으나, 현재 시력·청력 위주인 신체검사 항목을 개선해 면허종별·연령별 차별화된 적성검사 항목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2015년부터 운전적성기준 미달여부 검증을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 운전부적격자에게 운전면허가 발급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에 치매질환자와 시각장애인 정보를 각각 공유하고 있으며, 타 공공기관과 정보공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이정근 면허본부장은 “국민의 편의를 위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면허행정을 구현하고, 국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선별적 운전면허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밝혔.
서울시, 자가용 불법유상 운송 신고포상금 1억3천여만 원 지급
서울시, 자가용 불법유상 운송 신고포상금 1억3천여만 원 지급
- 불법 유상운송 신고 포상금 100만원(건), 택시조합에서 신고포상금 일부 부담 - 자가용 이용 불법 유상 운송…운전자 신원 불명확, 보험처리 어려워 이용객 위험 노출 - 4월 중 수도권 타 지자체와 형평성 위해 신고포상금을 건당 20만 원으로 변경 - 市, “단속 사각지대 없이 위반행위 근절하려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필요” [선데이뉴스신문=박규진 기자]서울시는 5일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유상 운송에 대해 신고포상금 1억3천1백만 원을 지난주 신고인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신고포상금은 위법행위 현장을 시민이 신고하면, 위법행위를 한 차량의 관할관청에서 행정처분을 내리고 처분에 대한 불복기간이 경과하여 행정처분이 확정된 경우에 지급한다. 다만, 관할관청의 행정처분이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처분을 받은 사람은 처분청을 대상으로 행정심판 등을 통해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다. 금번 포상금 지급과 관련 위법행위를 한 사람들에게 형사처벌로 벌금 109백여만 원이 부과되었고, 해당 차량에 대해서는 1개월~6개월간 운행정지(개인택시를 기준으로 환산한 기회비용 : 417백여만 원)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서울시는 건전한 운송질서를 확립하고자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을 시민이 신고할 경우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시가 실시하고 있는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은 관할관청의 인가를 받지 않은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여 유상으로 사람을 실어 나르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 따라 이번 지급한 자가용 불법 유상운송 포상금은 131건에 1억3천1백만 원이다. 어울러 이번에 지급한 포상금 1억3천1백만 원 중 서울시택사업조합(서울시 법인·개인택시 사업조합)에서 총50백만 원의 포상금을 부담하였는데 이는 자기용 불법 유상운송 근절을 위해 포상금 일부를 부담키로 한 합의(‘14년도)에 따른 것이다. 한편, 시는 수도권 타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신고포상금(5만 원 ~ 30만 원)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울특별시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지급조례 시행규칙」을 개정(‘17. 4월 중 공포예정)하여 자가용 불법유상 운송 신고포상금을 20만 원(건당)으로 변경하고 공포일 이후 접수된 신고 분부터 변경된 포상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불법유상운송의 경우 사업용 차량과 달리 운전자의 신분이 불확실하고 사고발생시 보험처리도 되지 않을 수 있어 이용객이 위험에 노출될 소지가 높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사업용 차량 (택시)운전자격은 운전자격시험과 운전적성정밀검사에 합격한 자 중 전과기록을 조회하여 강력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만 부여하는 등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자가용 이용 불법 유상운송 행위의 경우, 승하차지점 중 한 곳 이상이 서울시계 내여야 하며 입증자료와 신고포상금 지급신청서를 작성하여 가까운 구청과 서울시(교통지도과)에 제출하면 된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단속 공무원들이 여객자동차 운수 사업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지만, 사각지대 없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