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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 총결산, 최고 미녀로 압구정 윤아 ‘방미정’ 1위 선정
렛미인 총결산, 최고 미녀로 압구정 윤아 ‘방미정’ 1위 선정
최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렛미인 시즌3에서 힘들고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연예인급 미모로 거듭난 그녀들의 방송 후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인이지만 렛미인이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워진 과정이 빠짐없이 공개되었는데, 프로그램이 끝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유는 외모 때문에 차별 받다 여신급 외모로 변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그들의 인생대반전 이야기가 여전히 감동을 주기 때문.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렛미인3 가장 이뻐진 순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 뺨치는 렛미인의 주인공들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되는 순서로 상위 3명을 선정했다. 렛미인 시즌 3의 베스트 1위에 선정된 주인공은 바로 압구정 윤아 방미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외모로 인한 차가운 시선과 왕따를 당했던 그녀이지만, 렛미인을 통해서 렛미인 역대 최강 여신급 비주얼로 재탄생 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렛미인3의 가장 예뻐진 순위에서도 1위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 다음 2위와 3위는 오목가슴 뉴요커 심유라와 썩은 외톨이녀 김백주가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심유라는 머나먼 타국에서 외모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수술 후 소녀시대의 제시카 닮은 꼴로 꼽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아중 닮은 꼴로 선정된 김백주. 수술 전 그녀의 모습은 평범에 가까웠다. 하지만 심각한 상태의 아랫니 때문에 웃음을 잃어버린 김백주 역시 렛미인을 통해 아름답게 변신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렛미인3 가장 예뻐진 순위로 꼽힌 3명의 공통점은 모두 과거에 외모로 인한 상처와 아픔을 겪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수술을 통해 외모뿐만 아니라 자신감, 대인관계 회복 등을 얻게 되었다. 걸그룹 뺨치는 비주얼로 거듭난 방미정, 심유라, 김백주 그녀들의 변화를 본 네티즌 들은 ‘환골탈태다’, ‘걸그룹 멤버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힘들었던 과거만큼 행복해지기를..’, ‘자연스럽지만 예뻐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으로 그녀들을 응원하고 있다.
‘수도권이 늙고 있다?’
‘수도권이 늙고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 동안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고령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도시화가 진전되던 고도성장기 동안 지방의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이동했고,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인구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고령화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고령화가 더 빨라지는 모습이다. 2000~2012년 고령층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수도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인구 비중도 2000년 이후로는 수도권에서 오히려 더 빨리 상승하고 있다. 최근 수도권에서 고령화가 가속화된 배경을 살펴보고 원인을 짚어본다. Ⅰ. 청년층 인구의 수도권 유입 크게 감소 수도권 고령화 속도, 지방보다 빨라져 경제성장과 도시화에 따라 지방의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모여들면서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고령화가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 지역별 인구구성을 보면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 전남(21%), 경북(17%), 전북(17%) 순으로 높으며, 서울(10%), 경기(9%) 등 수도권은 평균 9.6%로 비수도권의 평균 13.6%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이 여전히 비수도권보다 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령화의 속도를 보면 2000년대 초반 이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수도권에서는 고령화가 지방보다 느리게 진행되었으나, 2001년을 기점으로 수도권 고령화 속도가 비수도권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12년 고령층 인구비중은 비수도권에서 약 1.6배 증가한 반면, 수도권에서는 약 1.8배로 오히려 더 많이 상승했다. 수도권 고령층 인구증가율 높아 수도권의 고령화가 빨라진 원인 중 하나로 수도권 내 고령층 인구자체가 빠르게 증가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2000~2012년 사이 120만 명에서 240만 명으로 증가해 고령층의 연평균 증가율은 수도권이 평균 5.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4.7%(비수도권 3.9%)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권에서 고령층 인구증가가 뚜렷한 이유는 무엇보다 인구구성 면에서 볼 때 수도권에 몰려 있던 40~50년대 출생 세대가 본격 고령화되면서 고령층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도권 인구집중이 가장 활발했던 70~80년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한 세대로, 2000년대부터 은퇴시기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귀향 등 노년층의 지방 이동이 둔화된 점도 수도권 고령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00년 기준 65세 이상 수도권 거주 인구 중 지방으로 이동하는 인구 비중은 2% 이상이었으나, 2012년에는 탈수도권 비중이 1%대로 축소되었다. 농업 성장의 둔화로 귀농인구를 흡수할 곳이 줄어들면서, 은퇴 후에도 수도권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80세 이상의 경우에는 오히려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추세가 2000년대에 걸쳐 지속됐다. 2012년에는 인구유출입 규모가 유사하기는 했으나, 2011년까지 매년 약 천 명 가량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순유입되어 왔다. 과거 노인들이 귀향하던 것과 달리 부양자녀의 거처로 옮기거나 수도권 외곽 지역에 개설된 요양시설을 찾아 오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현역세대가 고령층에 진입하고, 고령 인구가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비중은 2000년 35%에서 2012년 41%까지 상승했다. 수도권의 출산율 하락도 고령화를 가속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합계출산율은 2012년 기준 서울이 1.06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전반적으로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 출산율이 낮고, 광역시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의 5세 미만 아동 수는 2000~2012년 사이 94만 명 감소했는데, 이 중 서울의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전국 0~4세 아동의 약 24%가 분포하던 90년대와 달리 2012년에는 서울에 거주하는 5세 미만 아동은 17%로 낮아졌다. 청년층의 수도권 유입 뚜렷이 둔화 청장년층 현역세대의 수도권 유입 둔화도 수도권의 고령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우리나라의 인구 이동은 대부분 젊은 나이대에 이루어지는데 2012년 기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이동규모 중 약 50%가 20~30대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의 수도권 지역은 젊은 층 인구의 순유입 추세가 뚜렷했으나 2000년대 들어 수도권 순유입 흐름에 변화가 나타난다.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20~30대 인구가 2000년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젊은 층 숫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20~30대의 수도권 순유입 규모는 2000~2012년 사이 12만 명에서 4만 명으로 감소했다. 참조). 20대의 순유입 규모는 11만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30대의 경우는 2008년을 기점으로 인구이동의 방향이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전환된 이후 연간 8천 명 가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있다. 중년층은 수도권 유출 크게 늘어 20~30대의 경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순유입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었다면, 40~50대의 경우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2007년을 기점으로 인구이동의 흐름이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바뀌었다. 2000년 기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40~50대 인구는 약 7만 명에 불과했으나, 중장년층의 수도권 유출 규모가 2000년대를 지나면서 꾸준히 증가해 2012년에는 연간 9만 명을 넘어섰다. 유입인구는 크게 늘지 않는 가운데 유출이 가속화되면서 40~50대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연간 2만 명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의 젊음을 유지하게 하던 20~30대의 인구유입이 크게 둔화되는 동시에 40~50대 인구의 유출은 가속화되면서 수도권에서 고령층이 차지하는 인구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의 고령화가 심하다. 젊은 인구의 감소로 서울지역의 전체인구는 2000~2012년 연평균 0.1%씩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연평균 5.5%씩 늘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인구 집계가 시작된 이후 줄곧 가장 낮은 고령화율을 보이던 서울은 2005년 처음으로 울산에 추월 당한 후, 2012년에는 10.3%로 대전(9.3%), 광주(9.7%)보다도 고령화율이 높아졌다. 젊은 층 인구유입의 감소와 중장년층 유출의 증가는 해방 이후 지속되어 온 수도권 인구 집중이 전환점을 맞는 계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1년에는 통계 작성 이래 40년 만에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 순유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Ⅱ. 수도권 인구유입 감소의 원인 경제성장, 비수도권이 수도권 추월 수도권의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소득창출의 부진이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특히 수도권의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져 2001년을 기점으로 비수도권의 경제성장 속도가 수도권을 앞질렀다. 2000~2011년 수도권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6.5%로 비수도권의 7.0%를 하회했다. 수도권의 성장 둔화는 결과적으로 수도권 내의 일자리 창출 저하로 이어졌다. 2000년대 전반적으로 취업자수 증가가 둔화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의 취업자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취업자수 증가율은 1999~2001년 연평균 3.0%에서 2010~2012년에는 연평균 2.0%까지 낮아져, 비수도권에서 같은 기간 취업자수 증가율이 1.5%에서 2.0%로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비수도권의 취업자수가 2000년대 말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2012년에는 2.2%로 수도권의 취업자수 증가율을 소폭 상회하기도 했다. 수도권이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기는 했으나 2011년 50%를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소폭 감소하는 모습이다. 산업별로는 수도권 제조업 부문의 고용위축이 두드러진다. 제조업은 80~90년대 서울과 경기지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전국 제조업 고용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9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2000년 52%를 정점으로 하락추세로 돌아섰고, 2012년에는 44%까지 낮아졌다. 2000년~2012년 사이 수도권의 제조업 취업자수는 220만 명에서 195만 명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의 제조업 취업자수가 2000년 89만 만 명에서 2012년 51만 명까지 크게 축소됐다. 인구 밀집에 따른 용지 부족, 지가 상승에 더해 균형발전을 내세운 수도권 규제와 같은 정책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수도권 고용악화, 청년층에 큰 타격 수도권의 일자리 창출 속도 둔화, 특히 청년층 고용유발 효과가 큰 제조업 부진으로 수도권 청년층의 고용 충격이 크게 나타났다. 수도권 청년실업률은 2001년 7%대로 비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실업률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2012년 수도권의 청년실업률은 8.5%로 비수도권에 비해 1.7%p 가량 높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정규직 취직 확률이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에서는 대학 졸업 후 취직에 성공한 이들 중 정규직으로 취직한 사람의 비중은 2004~2009년 사이 비수도권에서는 9%p(48%→39%) 감소한 반면, 수도권에서는 11%p(55%→44%) 감소해 수도권 대학 졸업장이 취업시장에서 갖는 우위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학업을 위해 상경했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상황도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노동수요를 나타내는 구인배율도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상황이 역전되었고, 2011년에는 수도권의 구인배율이 62.3%까지 떨어져 비수도권(71.2%)을 크게 하회하기도 했다. 주택가격 급등이 탈수도권 부추겨 집값을 포함한 생활비가 비싸다는 점도 수도권 탈출의 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 통계청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거지(42%)가 인구이동의 가장 주된 요인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 가족(16%), 직업(13%)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의 주거비용은 지방에 비해 전통적으로 높은데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수도권 집값이 빠르게 상승해 비수도권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2009년부터는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수도권에서는 주택가격이 다소 진정된 반면, 지방에서 집값이 더 빨리 상승했으나, 2000년대 초와 비교해보면 현재 수도권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비수도권과의 격차는 메워지지 않고 있다. 주택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세난도 문제다. 서울, 경기 지역의 주택보유율은 2012년 기준 평균 98%로 100%에 미치지 못하며, 비수도권 106.2%보다 낮은 수치다. 상대적으로 자가주택 보유가 적어 수도권 주민들은 전세난의 타격이 심할 수 밖에 없다. 전셋값 폭등 현상이 발생한 2005년 직후 수도권 탈출인구의 움직임은 반 년 정도 시차를 두고 수도권/비수도권 간 전세가격의 상대비율과 유사한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KTX, 고속도로 등의 교통수단이 실질적으로 발전하면서 수도권 탈출의 시간적 금전적 비용이 크게 낮아진 것도 수도권 탈출의 유인을 뒷받침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강원도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가 되었고, KTX의 개통으로 전국 2시간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요인들은 근로소득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은 고령세대보다는 수도권의 고용환경 악화에 취약한 젊은 세대에게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된다. 예를 들어, 결혼 후 신혼 집을 마련하는 이들과 같이 주택을 보유하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수도권의 전세난 타격이 크기 마련이고. 비수도권의 교통이 편리해진 혜택도 출퇴근 하는 젊은 층에게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처럼 2000년대 이후 현역세대가 체감하는 수도권의 매력도는 소득, 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수도권 1인당 소득, 비수도권 보다 낮아져 수도권의 고용환경 악화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1인당 GDP의 상대비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게 된다. 비수도권 대비 수도권의 1인당 GDP 상대비율은 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90년대 평균 1.2에서 2000~2010년 평균 1.03, 그리고 2011년에는 0.92까지 떨어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1인당 소득수준의 상대적인 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1인당 GDP는 2000년대 이전까지 줄곧 1~2위를 유지했으나, 2012년에는 2,500만원으로 전국에서 5위로 하락했다. 서울과 함께 상위권에 속해있던 인천, 경기 역시 1인당 GDP순위가 2012년에는 9위, 11위로 떨어졌다. 2011년 1인당 GDP는 울산이 연간 5,040만원으로 가장 높고, 충남(3,600만원), 전남(3,04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소비지출은 수도권이 더 많다. 전통적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물가가 높아 소비지출액이 지방에 비해 높은 특징이 있다. 2011년 기준 1인당 소비지출은 서울이 연간 1640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울산(1330만 원), 경기(1300만 원)순으로 높다. 소비지출 내역을 지역별로 비교해보면, 2012년 기준,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교육(7%>6%), 임료 및 수도광열(20%>15%) 등 필수적인 소비 항목에서 지출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1인당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나머지를 개인의 경제적 여유라고 정의하면, 2011년 기준 수도권은 49만원으로 비수도권 204만원의 약 1/4에 불과하다. 수도권의 처분가능소득은 높지 않은 반면, 생활비 부담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11년 1인당 처분가능소득이 소비지출에 미치지 못해 경제적 여유가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적 여유는 2001년까지만 해도 약 90만원으로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2000년대를 지나면서 처분가능소득은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기본적인 생활비 지출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높아 개인의 경제적인 여력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은 생활비 부담을 버티지 못해 수도권을 이탈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빠져나와 고성장 지역으로 이동 과거에는 서울과 경인 지역을 빠져나간 인구의 이동이 가까운 지역으로 제한되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이들의 이동 범위가 넓어진 모습이다. 2001년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 중 수도권 내에서 흡수되는 비중은 2001년 73%에서 2011년 68%로 줄어들었다. 인천 및 경기 지역을 빠져나간 인구도 서울 대신 비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탈경인 인구 중 비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비중은 2001년 40%에서 2011년에는 50% 이상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인구는 주로 성장세가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지난 10년 간 지역별 경제성장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이며, 울산, 전남, 제주가 뒤를 이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이전 및 정부정책에 따른 계획도시 등의 영향으로 충남지역은 2001~2011년 사이 연평균 11%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취업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관광업이 활발한 제주 역시 7.4%로 수도권 평균 4.5%에 비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탈수도권 인구의 순유입 비중 역시 충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원, 충북, 제주가 뒤를 이었다. 2001~2011년 사이 지역별 경제성장률과 해당 지역의 인구규모 대비 탈수도권 인구의 유입 규모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된다. Ⅲ. 전망 및 시사점 수도권 탈출 현상 당분간 지속될 전망 수도권 인구 유입 둔화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장기적으로 수도권의 부동산 경기나 정부의 정책 의지 등이 인구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고, 규제완화 움직임이 제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이동의 방향은 일방향이 아닐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탈수도권 현상을 약 20년 전에 경험한 바 있다(12페이지 참조). 고도성장기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 도쿄권은 높은 지가, 공기오염, 공장 및 학교건설 규제 등의 부작용이 생겼고, 1970년대부터 인구 순유입 규모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1995년에는 도쿄권을 빠져나간 인구가 유입인구를 초과하는 인구 순유출 현상이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버블붕괴 이후 지속된 지가하락과 수도권 건설 규제완화가 진행되면서 수도권 재집중 현상이 나타났고, 특히 중심지인 도쿄도에서 2000년대 말부터 인구 회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도심 부활이 진행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적어도 향후 수 년간은 수도권 인구 탈출 유인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주택가격이 진정되는 추세이나 2000년대 초반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주거비 부담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여유도 현재 시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에 상당한 격차가
대학생 96%,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 있다”
대학생 96%, “초라하게 느껴지는 순간 있다”
대학생의 96%가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껴본 순간이 있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학생들이 자신을 초라하게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최근 대학생 6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 중 96%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스스로가 가장 초라하게 느껴진 순간 1위는 ‘집안 환경 등 내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넘사벽을 느꼈을 때(27.3%)’가 차지했다. 2위는 ‘나는 용을 써도 안 되는 일을 친구는 뚝딱뚝딱 해낼 때(17.3%)’가, 3위는 ‘친구나 지인의 좋은 일을 쿨하게 축하해 줄 수 없을 때(12.4%)’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11.8%)’, ‘SNS를 통해 잘 나가는 친구의 소식을 접했을 때(8.4%)’, ‘용돈이 떨어졌을 때(6.8%)’도 차례로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꼈던 순간으로 꼽혔다. 그 외 기타 의견으로는 ‘부모님께서 나 때문에 걱정하실 때’, ‘헤어진 전 여친/남친의 새 애인 소식을 들었을 때’, ‘학점이 나왔을 때’, ‘거울을 볼 때’, ‘집에 문제가 생겼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혼자 있을 때’ 등이 있었다. 한편 이처럼 스스로 초라하게 느껴질 때 이런 감정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초라한 감정을 극복하는 노하우 1위는 ‘꿈과 목표를 생각하며 각오를 다진다(27.1%)’가 차지했으며 ‘부모님을 생각한다(21.4%)’가 바짝 뒤를 좇았다. 이어 ‘절친, 소울메이트와 이야기를 나눈다(15.9%)’, ‘롤모델을 떠올리거나 멘토에게 상담을 받는다(15.6%)’, ‘스트레스가 확 풀리도록 신나게 놀면서 잊는다(13.4%)’가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일정한 주기로 일기를 쓴다’, ‘애인에게 위로를 받는다’,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종교의 힘을 빌린다’ 등이 있었다.
빅데이터로 풀어본 사람들의 콤플렉스
빅데이터로 풀어본 사람들의 콤플렉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 사람들은 SNS나 커뮤니티 등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쏟아내곤 한다. 콤플렉스는 원래 관념복합체로 번역되는 정신분석학 용어이지만, 우리는 흔히 이를 열등감을 대신 표현하는 용어로서 사용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타파크로스(www.tapacross.co.kr)의 미닝사이언스(Meaning Science)팀은 자사 분석 플랫폼인 ‘트랜드업’(TrendUp, www.trendup.co.kr)을 통해 콤플렉스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분석하였다. ‘트랜드업’은 SNS 및 온라인 상에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추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콤플렉스는 외모에 대한 것이다. 얼굴의 이목구비부터 몸매와 키, 머리카락과 발가락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각자 다양한 부위에서 콤플렉스를 느끼며 이를 고민으로서 이야기한다. 남성의 경우 마른 몸이나 작은 키 등 주로 몸매에 대한 부분을 콤플렉스로 생각하며, 여성들은 턱이나 코의 모양 등 얼굴에 대해 그리고 군살이나 큰 골격 등 몸매에 대해 골고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몸매에 대해서는 남성이 전반적으로 크고 굵직한 것을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작고 아담한 것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성격이나 대인관계에 대한 콤플렉스 역시 사람들을 고민스럽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미디어 별로 주로 언급되는 콤플렉스의 유형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미디어에서도 많이 언급되지만 매스미디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여러 연예인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콤플렉스를 방송에서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영향을 받아 더욱이 매스미디어에서의 콤플렉스는 외모에 대한 것으로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외모 콤플렉스 외에 피터팬 증후군이나 착한사람 콤플렉스 등 심리적 강박과 관련한 콤플렉스가 확산되고 있다. 반면 커뮤니티 상에는 주변 사람들과의 대인관계에 대한 콤플렉스가 눈에 많이 띄는데, 이는 많은 이들이 고민상담을 하고 조언을 구하는 커뮤니티의 미디어 특징 때문으로 해석된다.
샤이니 키, 생일기념 캄보디아에 우물기증
샤이니 키, 생일기념 캄보디아에 우물기증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키(KEY)의 생일을 맞아 국내외 팬들이 힘을 모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23일 키(KEY)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팬페이지 “햇살아 안녕?”의 국내 팬들 및 대만, 러시아 일본 등 많은 해외 팬들이 뜻 깊은 나눔에 동참했다. 팬들은 모아진 후원금으로 국내 NGO 월드쉐어를 통해 캄보디아에 우물을 선물하였고, 생식세포종으로 고통받는 러시아 아동 아리아나의 치료비에도 도움을 주었다. 모금에 동참한 팬들은 “키(KEY)군은 2009년부터 이미 타단체를 통해서 4명의 아동을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솜사탕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항상 나눔을 실천해온 KEY군과 뜻을 같이해 이번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부된 우물은 그동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여, 삶의 큰 변화를 선물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긴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의료 지원비에도 도움을 주어 더욱 의미있는 나눔이 됐다. 월드쉐어는 국내 NGO단체로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아동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반연, 예장 통합의 교회세습방지법 가결 대환영
세반연, 예장 통합의 교회세습방지법 가결 대환영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이하 예장 통합)의 제98회 총회에서 교회세습방지법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하며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냈다. [성 명 서] 예장 통합 산하 서울노회와 평양노회 등 9개 노회가 헌의한 교회세습방지법은 이번 총회의 주요 안건 중 하나였습니다. 총회의 일정상 정치부 보고에 속하는 교회세습방지법은 총회 셋째날인 11일(수)에 논의하기로 되어있었으나, 추후보고를 하겠다는 짤막한 보고가 있은 후 당일 회의가 정회될 때까지 언급이 없다가 마지막날로 넘겨졌습니다. 교회세습방지법은 총회 마지막날인 12일(목) 오전 회의가 속회된 후 첫 번째 안건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약 1시간에 걸친 찬반토론 끝에 거수투표에 붙여진 결과 출석 1033명, 찬성 870명, 반대 81명으로 압도적 지지를 얻어 가결되었습니다. 결의된 교회세습방지법은 98회기부터 바로 시행하되, 헌법 개정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하여 차기 총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논의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예장 통합의 제98회 총회는 세반연이 세습의혹이 있는 교회로 공개한 명성교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명성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총회 첫째날과 셋째날에 세반연 관련자들과 세습을 반대하는 이들의 피켓 시위에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폭행과 무력행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들에게 조차 무력을 행사한 것은 명백히 몰지각한 행위로서, 이로 인해 명성교회에 대한 세습의혹을 보다 강하게 부추기는 결과만 낳았을 뿐입니다. 이런 와중에 교회세습방지법이 통과된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9월 23일 이후에는 교회세습방지법을 헌의한 또 다른 교단인 예장 고신과 기장 총회가 개최됩니다. 예장 통합의 교회세습방지법 가결의 선한 영향력이 이 총회들에도 미쳐 개신교회에 세습금지가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습금지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적인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한국 개신교의 최대 교단인 예장 합동에서도 세습금지에 대해 전향적인 논의와 동참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예장 통합은 교회세습방지법이 가결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시행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미 지난해 교회세습방지법을 제정한 감리교단의 모 교회가 편법세습을 시도해 논란이 됐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단 차원의 세습금지 결의에도 불구하고 세습을 강행하려는 개교회가 있다면, 하나님을 교회의 주인으로 인정치 않는 우상숭배적인 행위를 회개하고 그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예장 통합의 교회세습방지법 제정이 한국교회의 실추된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첫 걸음이 되었음을 확신하며, 세반연은 계속해서 한국교회 내의 교회세습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13년 9월 13일(금)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