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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후보, "제천․단양 미래 열어갈 준비된 적임자”
엄태영 후보, "제천․단양 미래 열어갈 준비된 적임자”
[선데이뉴스신문]선거를 사흘 앞둔 휴일인 10일 자유한국당 인사들이 충북 제천을 찾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엄태영 후보 지원에 나서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이어갔다. 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정우택 국회의원과 최연희 전 코레일 사장 등은 이날 오전 제천 중앙시장 등에서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선 뒤 상인, 주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했다. 정 의원은 “엄 후보는 8년간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내며 일할 준비를 마쳤다”며 “제천․단양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적임자는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엄태영 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엄 후보는 제천을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상대 후보와는 다르게 전과도 전혀 없다”며 “인물을 보고 투표해서 엄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최 전 사장은 “엄 후보는 제천시장 재임시절 제천시의 부채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의정과 행정, 예산 등에 대해서도 두루 다뤄보는 등 경험이 많은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당은 오후에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민경욱 중앙당 원내 부대표 등과 제천을 찾아 시내를 돌며 “유일한 견제 세력인 한국당과 엄 후보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전문] 문재인 대통령,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6·10 민주항쟁 서른한 돌을 맞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민주주의의 함성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시 듣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외쳤던 그날의 함성은 자기의 삶을 변화시키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6월의 민주주의는 국민들 각자의 생활에 뿌리 내려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되고 있습니다.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30주년을 보내고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더 좋은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이 오기까지,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국민주권을 제대로 찾는 정치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6월 민주항쟁의 승리로 우리가 직접 대통령을 뽑게 되었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등한 인간관계를 위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민주주의는 모든 민주주의의 바탕이 됩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최저생활이 보장되어야 하며 성장의 과실은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합니다. 경제민주주의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입니다. 성별이나 장애로 인해 받는 차별은 사라져야 합니다. 성평등이 실현될 때 민주주의는 더 커질 것입니다. 생태민주주의는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 모든 생명체와 공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가치를 우선하고 이웃의 아픔에 공감해야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래도록 정치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은 정치적 자유를 통해 더 좋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제 민주주의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얼굴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때 6월 민주항쟁도 완성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6월 민주항쟁의 과정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항쟁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이 앞장서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습니다. 택시기사들은 경적을 울렸습니다. 어머니들은 총과 방패에 꽃을 달았습니다. 여고생들은 자신의 도시락을 철제문 사이로 건네주었습니다. 상인들은 음료와 생필품을 보내왔습니다. 회사원들은 군중을 향해 꽃과 휴지를 던져 응원했습니다. 언론출판인들은 진실을 왜곡하는 보도지침을 폭로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잔업을 끝내고 나와 철야시위와 밤샘 농성에 함께 했습니다. 학생, 시민, 노동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가진 것을 나누며 자신의 민주주의를 이뤄냈습니다. 4·19로부터 이어온 각 분야의 운동이 하나로 모였고, 각자가 간직하고 키워온 민주주의를 가지고 촛불혁명의 광장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는 잘 가꾸어야 합니다. 조금만 소홀하면 금세 시들어 버립니다.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역사적 시간과 공간을 되살리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2001년 여야 합의에 의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을 제정하고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온 것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시민사회의 오랜 노력으로 사회적 여론이 조성되었고 정부가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에는 고문과 불법감금, 장기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들의 절규와 눈물이 담겨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입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입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인권단체들, 고문피해자와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만들고 키워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돕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와 함께 우리 국민 모두의 소망이었던 한반도 평화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평화는 민주주의와 한 몸입니다. 민주주의의 진전은 평화의 길을 넓히고 평화의 정착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만들 것입니다. 이제, 6·10 민주항쟁에서 시작해 촛불혁명으로 이어져온 국민주권 시대는 평화의 한반도에서 다양한 얼굴의 민주주의로 실현될 것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지켜가고 만들어가는 민주주의를 응원합니다. 정부도 더 좋은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상 뛰어넘은 사전투표율' 20.14%
'예상 뛰어넘은 사전투표율' 20.14%
[선데이뉴스신문]6.13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0.14%로 집계됐다. 전국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 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11.49%)보다 8.65%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 때 사전투표율(12.19%)보다도 높았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19대 대선 때 사전 투표율 26.06%엔 미치지 못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31.7%를 기록했고, 대구가 16.4%로 가장 낮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과 이를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등이 맞붙은 서울은 19.1%의 사전 투표율을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이 맞선 경기도는 17.47%로 집계됐다. 부산은 17.16%, 인천 17.58%, 광주 23.65%, 대전 19.66%, 울산 21.48, 세종 24.75%, 강원 22.26%, 충북 20.75%, 충남 19.55%, 전북 27.81%, 경북 24.46%, 경남 23.83%, 제주 22.24%를 기록했다. 휴일은 10일에는 여야 지도부가 격전지를 방문해 총력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경기도 광주와 여주, 이천, 부천 등을 돌며 도지사와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 유세에 합류한다. 현장 유세를 재개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충남을 찾아 총력 유세를 펼치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지원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박주선 공동대표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인 송파구를 시작으로 서울에서 지원 유세에 집중한다. 민주평화당은 오늘도 호남 표심을 공략할 예정으로,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모두 전남에서 유권자들을 만난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어제에 이어 다시 인천을 방문해 젊은 표심 공략에 나선 뒤 경기도 고양에서 집중유세를 한다. 투표율과 함께 주목되는 또 다른 변수는 선거 하루 전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으로 회담 결과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밖에 후보들 간의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도 선거 마지막 변수로 꼽히지만 오히려 유권자의 선거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세를 바꿀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