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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의원, 다문화거리 유세 통해 ‘차별없는 세상’ 강조
김철민 의원, 다문화거리 유세 통해 ‘차별없는 세상’ 강조
-'다문화가족 학생에게 1대1 맞춤형교육’ 약속한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비정규직 유급휴가 등 약속한 문재인 후보 지지호소 -'국민의당’은 색깔론 안 먹이니 선거전략을 허위사실과 네거티브로 바꿨나 [선데이뉴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구을)은 26일, 새벽부터 시·도의원과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안산버스터미널 4거리, 원곡동 다문화거리, 일동 하모니마트 4거리 등 안산시내 곳곳에서 거리인사와 유세를 하면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기호 1번을 의미하는 엄지손가락‘을 내밀내 『문재인 엄지척』을 하면서 목이 터져라 선거운동을 벌였다. 오전 6시에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하는 안산버스터미널(안산 종합여객 자동차 터미널) 4거리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에게 「든든한 대통령 기호 1번 문재인」이 새겨진 피켓을 들고, 「문재인 엄지척」을 해 보이며 거리인사를 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하였다. 오후에는 안산시 하이비스호텔에서 열린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안산지대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교통봉사와 캠페인 활동 등으로 사고없는 안전한 교통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이다경 안산지대 대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대원들을 격려하였다. 김철민 의원은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의 고통과 아픔이 있는 지역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이 없도록 교통사고 감소와 근절은 물론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청와대 중심의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 구축, 국가 재난사건 독립조사위원회 설치 등 재난, 감염·질병 관리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등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것이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물론 고통을 겪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과 안산시민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 ‘제2의 세월호 참사예방’을 위해 제대로 노력할 가장 정의로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이어서 오후 3시에는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유세를 통해 “차별없는 세상 만들기를 강조했다. 「사람이 우선이다」 라고 강조해 온 가장 인간미 넘치는 문재인 후보는 차별없는 사회를 약속하고 있다. 설사 인종과 출신지가 다르고, 문화의 차이가 있지만 조금의 차별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안산시는 거주인구 약 74만여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규모 6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금년 3월말 현재 등록외국인 및 외국국적 동포은 92개국 76,61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외국국적동포는 23,622명(30.83%)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서 방문취업 23,431명(30.58%), 방문동거 8,536명(11.14%), 고용허가 6,291명(8.21%), 결혼이민자 4,696명(6.13%) 등의 순서이다. 지난해 말 9월말 기준으로 안산시 기업체숫자는 1만 478개 업체에 달한다. 이같은 지역적 특성으로 다문화가정이 상대적으로 많지만 결혼이주여성 등 부모님의 언어적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교육에 애로가 큰 실정이다. 김철민 의원은 다문화 가정 유권자들을 상대로 “문재인 후보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문화 학생들의 학업 중단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문화가족 학생에게 1대 1 맞춤형 교육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1대1 학습을 지원하는 '또래 튜터링'(tutoring)을 도입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교육도 병행한다. 성적이 부진한 다문화 학생들을 돕는 '협력교사'도 채용하는 한편, 사회통합교육진흥법 제정을 통해 차별금지 교육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해소시켜 줄 가장 준비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오후 5시부터는 안산시 상록구 일동에 소재하는 하모니마트 4거리에서 퇴근길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거리유세를 통해 “직장인 등 근로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휴식이 있는 삶을 위해 문재인 후보는 연차휴가 사용 의무화, 비정규직 유급휴가 등을 약속했다. 근로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앞장 설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하며 실정을 거듭해 온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서민경제를 파탄시켰다. 서민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권교체, 민생이 사는 정권교체,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 2]김임권 수협중앙회장“어민, 수산업 보듬어 살피는 새 정부 정책 기대”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 2]김임권 수협중앙회장“어민, 수산업 보듬어 살피는 새 정부 정책 기대”
- 임기 후반 접어든 김임권 회장, “어민 위해 전력투구” 다짐 - 취임 후 당기순이익 규모 2배 늘려 ‘강한 수협’ 공약 현실로 - “바닷모래 채취 금지법안 만들 때까지 모든 것 걸고 맞설 것” - 어민을 위해 투쟁하는 조직 변모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 고마워”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새 정부에서 어민과 수산업을 보듬어 주는 따뜻하고 세심한 정책으로 대한민국 수산을 재건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임기 반환점을 맞는 김임권 회장은 위기의 수산업을 되살려야 하는 것이 이번 정권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여의도 면적 15배 만큼의 국토면적이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민들 살아가는 터전인 갯벌과 바다를 간척해서 땅과 맞바꾼 결과인데 도대체 언제까지 어민, 수산업이 얼마나 더 참고 희생당해야 하는지 개탄스럽습니다.” 앞서 바닷모래 채취 금지를 강력히 요구해온 김 회장은 간척사업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미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여의도면적 250배에 해당하는 갯벌을 파괴했고 이로 인해 연간 4조 5천억원 가량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바닷모래까지 마구잡이로 파헤치면서 어장이 황폐화됐고 그 결과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44년만에 처음으로 100만톤 아래로 떨어지는 위기가 닥쳤습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새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Q.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전국 수협조합장들이 정책 반영 요구사항을 내놓은 바 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협은 각 지역 어민을 대표하는 전국 조합장들과 함께 다음 대통령 임기 중으로 어민소득을 현행 대비 2배인 8천만원으로 증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산정책을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수산자원 보호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해서 바닷모래 채취, 갯벌 간척,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등 해양생태환경파괴 행위 종식을 정책적으로 반영해야 함을 강조했다. 수산밸리 조성으로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는 미래지향적인 수산업 모델을 만들고, 해외어장 개척과 대외투자 확대 등 수산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일본, 중국 등 인접국과 수산자원 확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력한 수산외교 역량을 키우는 방안도 포함했다. 이런 내용들이 이번 정부에서 빠짐없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바닷모래 채취가 하루라도 더 빨리 금지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조치 기대하고 있다. Q. 바닷모래 채취금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등 정부부처는 채취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바닷모래 채취 금지 법안을 만들어서 이 어리석은 행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목표다. 이를 달성할 때까지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 정부에 대해 바다모래 채취의 영구적 중단과 함께 기존 채취해역의 환경 원상복구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다. 이건 수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국민이 대대손손 향유해야 하는 소중한 자연환경을 더 이상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본질이다. 어민은 물론 국민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의 문제다. 관철될 때까지 전국 어민, 수산산업 종사자들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 지난 3월 15일에는 사상 유례없는 전국어민 해상총궐기가 벌어졌다. 그만큼 어민과 수산업계의 인내심이 한계선을 넘어섰다.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어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육지에는 모래가 없는 것도 아닌데 바다에서만 파헤치고 있다. 값이 싸다는 이유다. 채취하는데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게 이유로 바닷모래를 고집하는데, 과연 육상모래보다 경제적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원상회복이 불가능한 자연 훼손으로 발생하는 환경비용, 어장이 파괴되면서 생기는 피해, 염분을 제거하는 비용, 염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채 사용했을 때 건축물에 미치는 피해 등 따져볼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이게 정말 경제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가? 골재 40%를 바다에서 채취하는 나라는 우리 밖에 없고, 이웃 일본의 경우는 우리보다 바다면적이 훨씬 넓지만 바다모래 의존도는 4%에 불과한데 선진국에서 바닷모래 의존도가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문제다. 해사 채취는 수산자원 산란장을 파괴하고 서식지를 사라지게 하는 심각한 문제의 근원이기 때문에 즉각 중단해야 한다. 골재 수급이 문제가 된다면 4대강 모래부터 소진하고 해외에서 수입을 해서라도 바다 생태계 파괴는 막아야 한다. 또 풍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어업인들에게 피해를 야기하는 개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이런 것들이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망가트리고 있다. 이런 불합리한 상황들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부에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해야만이 우리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내가 가장 먼저 앞장서서 수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Q. 취임 2주년을 맞이했는데,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취임 후 최대 현안이자 강한 수협으로 나가기 위한 첫 관문이었던 사업구조개편을 지난해 마무리 지으면서 새로운 발전을 향한 길이 열리게 된 것은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뜻 깊은 것은, 사업구조개편 준비로도 벅찬 상황과 경제와 정치 불안 속에서도 지난 2년 동안 우리 수협의 수익성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점이다. 취임 전과 비교하면 중앙회(은행 제외)는 수익이 6배 증가했고 조합들도 2배나 늘었다. 우리 수협이 어민을 위해 그 만큼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워냈다는 뜻이다. 조합들의 중앙회 출자도 큰 폭으로 늘어나서 최근 1000억원을 달성하고 출자증대 목표를 1년 앞당기는 쾌거도 이루어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 정부에 의존해왔던 과거의 유약한 모습을 탈피하고, 어업인 협동자조조직으로서 정체성을 바탕으로 수협이 주체가 되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바닷모래 채취 금지를 위해 수협이 가장 먼저 앞장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아니면, 수협이 아니면 누가 앞장서겠는가? 강한 힘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서 어민들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하는 것이 우리 수협의 사명이다. 내가 회장으로서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일을 하러 온 사람인지에 대해 조합장님들과 모든 수협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함께 노력해준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보람을 느낀다. Q. 해외어장 개척, 대외 투자 등 수산업의 세계 진출을 역설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추진하고 있는지? 우리는 어선과 어획기술을 충분히 갖고 있지만 어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반면 러시아 사할린 지역이나 미얀마 등지는 풍부한 어자원을 가진 대신 이를 어획하고 활용할 인프라와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어장을 신규로 개척한다면 우리 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자원관리 측면에서도 봤을 때, 우리 어선과 인력이 해외로 진출한다면 그만큼 국내 연근해에서의 어획강도를 줄여 자원 복원과 증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리가 어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어업이 무너지고, 그 다음은 시장이 무너지게 된다. 고기를 잡는 어선과 선원들이 직격탄을 맞겠지만, 이들이 확보해온 수산물이 시장에 풀리지 않으면 하역종사자, 중도매인, 냉동냉장업자 등 시장유통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연쇄적으로 다 무너진다.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문제고 해외에서라도 수산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다. 올해 중으로 러시아 측과 사할린 지역에 우리 어선들이 직접 조업하거나 러시아 수산업체와의 합작방식 등으로 조업하는 방안을 제안해 추진할 생각이다.또 수산가공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 Q. 최근 노량진시장 신규판매자리에 일반 공모에 지원자가 대거 몰려 화제가 됐는데, 노량진시장 구시장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지? 최근 구시장 상인들에 대한 최종 입점기회를 부여하고 남은 신시장 잔여자리에 대한 일반 공개분양에 사람들이 몰려 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노량진시장이 수산물 판매에 있어서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확인 된 것이다. 애초부터 이전을 거부할 명분도 없는데 일부 상인들 사리사욕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은 충분히 입증되었고, 소매상인 가운데 400여명이 이전하면서 새 시장이 완연하게 정상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문화공연, 마케팅 강화 등 노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다. Q. 남은 임기 동안 경영 방향은? 어자원 회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 확대 및 해외어장 개척 등 한국 수산의 세계화를 통해 어촌과 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취임하면서 꼭 마음먹었던 것은, 우리 어른들이 지금 먹고 살고 있는 터전인 바다를 자손만대까지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바다모래 채취를 비롯해 어장을 파괴하는 행위에 강력히 맞서야 할 이유다. 이와 함께 자원 증식을 위한 어업인들의 자율적 수산자원관리 방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내가 그동안 바다 덕분에 먹고 살았지만 지금의 어장, 자원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후손들은 우리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되는 불행 닥칠까봐 걱정이다. 지금처럼 환경 파괴가 지속되고 자원관리 방안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면 바다는 아무것도 건질 것 없는 황폐한 공간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바다를 보호하고 어업인 스스로 참여하는 자율적 자원관리방안을 마련에 힘쓰겠다. 또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 진출도 적극 시도하려 한다. 신규 해외어장 개척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고, 불가능해 보인다 하더라도, 수협이 도전하고 시도해서 우리 수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드 문제 등으로 중국과의 교역이 다소 주춤해지고는 있지만, 취임 직후부터 수출전용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무역네트워크 확장에 힘써왔던 만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올해 안에 미국과 베트남, 홍콩, 대만 등지에 현지 무역사업소를 신규 개설해서 해외 수산물 소비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주호영, 중도보수 단일화 원탁회의 참석..."한국당.국민의당"은 불참
주호영, 중도보수 단일화 원탁회의 참석..."한국당.국민의당"은 불참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반문연대 기치를 걸고 열린 후보 단일화 원탁회의에 26일 바른정당만 홀로 참석해 논의가 수포로 돌아갔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주최로 열린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원탁회의에는 주호영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만 참석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회의 참석 제의를 받았으나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전히 (3당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일화 목표를 4월 29일로 잡은 것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3당 중도·보수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원탁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주 권한대행은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이 있는 단일화 협상이겠지만 막상 단일화가 꼭 필요하고 이것만이 '문재인 집권'을 저지할 수 있는 길이라는 대의명분에 공감한다면 사소한 차이나 그간의 입장들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과 소속 의원들이 유승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중요한 원칙은 맞다. 그러나 단일화가 만약에 성사된다면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 의사"라며 단일화 과정을 밟는 것 자체는 유 후보 지지와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3당의 대선 후보들이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후보들이) 단일화에 참여한다는 말을 하면 자칫 대선을 완주하지 않는다는 말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바른정당으로서는 바른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정치는 이상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 최악을 막기위한 차악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단일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시하며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 선대위원장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후보가 나라를 맡으면 나라가 큰일난다는 생각을 공유했다"며 "튼튼한 안보의식을 가진 대통령이 (당선) 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순차적으로 원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행사 주최 측 주장과 관련해 "참석 자체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단일화 테이블에서 어느 정도 이견 조율이 되면 같이 만날 기회도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탁회의 주최 측은 한국당과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27일과 28일에 차례대로 초청해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겠다며 투표용지 인쇄 전인 오는 29일까지는 단일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당의 책임있는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 원내대표의 이러한 '원샷 단일화'가 바람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같은 당 후보인 유승민 후보는 거듭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혀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JTBC 초청 토론회에서도 단일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원탁회의 주최측은 오는 27~28일 선대위원장·원내대표 등 각 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나 참석은 미정이다.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1]김임권 수협중앙회장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1]김임권 수협중앙회장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1960년대 이전에도 어업조합과 수산조합이 있었으나 영세한 조합이 난립하는 실정이어서 운영 실태가 부실한 상황이었다. 1961년 들어서 수산업단체의 정비 및 통폐합 작업이 진행되었고, 1962년 새로운 수산단체 구축을 위해 공포된 수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설립되었다. 1970년대는 어촌 근대화 사업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유통 현대화와 판로 개척 등 수산물 가격지지사업에 힘을 쏟았다. 1979년 유일한 협동조합 국제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 정회원으로 가입하였다. 이렇게 1980년에서 1990년대를 거치면서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취급하는 금융업무의 범위가 대폭 확대되는 등 조직의 성장이 지속되었으며, 2000년에는 신용∙경제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에 준 하는 독립경립경영체제로 전환한 것이 오늘의 수협중앙회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수협은 “일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일인을 위하여 (One for All, All for One)”라는 협동정신을 실천하기 위하여 설립된 어업인들의 협동조직체입니다.라고 소개해 준다. 또, 1962년 창립 이래 어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복지어촌 건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어업인에 대한 지도 ·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사업 과 수산물 공동 판매와 가격지지사업을 수행하는 경제사업, 어업인의 수산자금 조달 및 공급을 담당하는 신용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수협중앙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만나보았다. 그 동안의 어떤 성과들이 있었습니까? 지난해 12월 1일 단행된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새로운 발전을 향한 길이 열리게 된 것이, 수협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차대한 전환점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취임 직후부터 사활을 걸고, 어업인과 수산업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뛰었던 일이 잘 마무리 되어 보람 있고 기쁘게 생각하며, 지난 2년 동안 중앙회와 전체조합 등 우리 수협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정말로 뜻 깊은 성과라는 생각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 중앙회 수익 6배 증가 조합 수익 2배 증가 ‘강한 수협, 돈 되는 수산’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회장으로 취임하셨는데,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김회장은 수협은 어업인과 수산업을 지켜내는 울타리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곳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수협이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촌과 어업인을 제대로 보호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데, 힘이라는 것은 결국 재정적 지원이 얼마만큼이나 잘 뒷받침 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어렵고 힘들다고 걱정만 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이며, 배고픈 이에게 그저 배고프냐고 물을 것이 아니라 대접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옳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수협이 수익성을 높여서 어업인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강한 수협에 담은 것이고, “이를 통해 수산업이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 발전하게 만들겠다는 뜻을 ‘돈 되는 수산’에 담고 있습니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김 회장은 다행스럽게도 취임 직전에 비해 전체 수협의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이 같은 성과는 어민과 수산업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협동조합으로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모래채취를 두고 어업인과 수산업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농부들에게 논과 밭이 있어야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거둘 수 있는 것과 같이, 어부들에게는 바다 속 모래밭이 있어야만하고 그곳에서 어패류가 산란하고 번식해서 어자원을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수십년 간 그와 같은 바다모래를 파내어 썼고, 2008년부터는 아예 대규모 채취단지를 지정해서 지금까지 서해와 남해eez 골재채취 단지에서만 에서 1억 입방미터가 넘는, 63빌딩 160여개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모래를 파냈다고 지적했다. - ‘16년 한해동안 남해 EEZ에서 파낸 모래는 1,167만㎥로 63빌딩 18개에 해당하는 분량 - 2008년 이후 작년까지 서해와 남해에서 채취한 총량 1억495만㎥를 환산하면 63빌딩 160여 개에 해당 김 회장은 이어 그 결과, 지난해 연근해 어획량은 44년만에 처음으로 100만톤 선이 붕괴되며 92만톤에 그치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멀쩡한 논과 밭을 갈아 엎고, 산을 깎아 흙을 파서 쓰겠다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농민은 물론이고 환경론자들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바다 속이라 눈에 보이지 않고, 어민이라 무시해도 되고, 수산업이 비중이 작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되는 슬픈 현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은 어장을 파괴해서 한번 쓰이고 마는 골재로 소비하려는 근시안적인 행정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닷모래채취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 회장은 이어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지만 어민들은 줄곧 국책사업에 필요한 줄로만 알고 참고 견디며 희생을 감수해왔는데, 지금은 국책사업용도 아니고, 대체할 다른 골재가 있는데도 모래채취를 허가하겠다면 “이익 챙기기에 급급한 민간업자와 기업들을 대변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한, 우리 어민들은 어선을 끌고 가서라도 모래채취를 결단코 막아내겠다고 할 정도로 분노와 좌절이 큰 상태에 있는데, 더군다나 최근 언론보도 내용도 있지만 “4대강 사업 준설토를 포함해서 대체할 골재가 얼마든지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받는 것”이라고 직언했다. 이처럼 경기도 여주시만 보아도 지난해 남해에서 채취한 바다모래(1,167만㎥) 3년치에 해당하는 엄청난 골재가 산적해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웃 일본은 바다모래 의존도는 계속 낮춰서 4%에 불과하고 암석을 부수어 만든 쇄석이 전체 골재 가운데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얼마든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고, 골재나 건설업자들도 어민을 희생시켜 얻어낸 바다모래를 헐값에 쓰려는 이기적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에 대해 바다모래 채취의 영구적 중단과 함께 기존 채취해역의 환경 원상복구를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고 이것이 관철될 때까지 전국 어민, 수산산업 종사자들과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사회적 약자라고 해서 어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되는 것” 입니다. 이같이 특정 업종과 소수의 기업 때문에 바다라는 “국민 모두의 자산과 자연환경을 마구 잡이로 파헤쳐 쓰게 두는 것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면서, 이 같은 실상을 려서 국민들과 함께 바다모래 채취 강행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 다짐했다. 수협이 대중국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시는지? 김회장은 지난해 개설된 현지법인 위해수협을 포함해서 수협은 북경, 상해, 청도 등에 무역거점을 마련해서 중국 시장 개척에 힘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김 회장은 지금까지의 수출전략은, “기존에 한국 사람들이 먹던 수산물을 그대로 해외로 들고 가서 팔려고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현지 사람들의 취향이나 기호를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는 것이다 보니 시장 개척에 한계를 드러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협은 지난해 TF팀을 구성해서 수출전용상품을 개발했고 김탕, 해삼마스크팩 등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용상품을 출시해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 제품들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김과 해삼, 전복 등의 수산물을 사용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맞춤형으로 개발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현재 중국인들은 김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조미김, 스낵김 등이 가장 수출이 많고 작년 선보인 수출전용상품 중에서도 김탕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간편 멸치볶음, 굴크로켓 등으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하여 다양한 한국 수산물을 현지에 선보일 예정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의 무력대응으로 다소 소강상태가 되긴 했지만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가 심각한데, 어떤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김 회장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이제 꽃게 몇 마리를 누가 잡아가느냐는 문제를 벗어난 지 오래이며, ‘국가란 무엇인가?’, ‘해양주권은 목숨 걸고 지켜야만 하는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시점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어선 불법조업은 이미 도를 넘은지 오래며 서해5도 뿐만 아니라 최남단 지역인 제주 서귀포 화순항에 가보더라도 중국어선이 새까맣게 몰려와 있는 등 온 바다에서 중국 어선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오죽하면 어민들이 직접 나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는가를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자원관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불법 중국어선들은 바다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어족자원의 씨를 말리는 어구들을 사용해서 우리 어장을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기상악화 시 안전 확보를 위해 외국 선박에 대해서도 우리 항구에 피신할 수 있도록 피항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중국 어선들은 이를 악용해 우리 항구를 불법조업 전진기지로 삼는 경우가 보편화 됐고, 피항을 핑계로 우리 바다를 드나들며 자유롭게 불법조업을 아무런 제지 없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본은 피항 외국 어선에 대해 귀찮을 정도로 검문 검색을 집요하고도 철저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배들은 일본 근해에서 조업하다가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미리 한국으로 피신해버리는 실정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러시아, 미얀마 등 외국과의 수산협력도 적극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계획인지요? 김 회장은 러시아 사할린 지역이나 미얀마 등은 풍부한 어자원을 가진 대신 이를 어획하고 활용할 인프라와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런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외어장을 신규로 개척한다면 우리 수산산업에 있어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신규 해외어장 개척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고, 불가능 해 보인다 하더라도, 수협이 도전하고 시도해서 우리 수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사업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계획은 무엇인지요? 김 회장은 신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해서 수산경제연구원에 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라며 계획을 알려주었다. 이를 위해 한국 수산식품 세계화를 목표로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고, 노량진시장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협은행 수익성 제고와 중앙회 기능 재편 등 사업구조개편 이 새로운 조직 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원보호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법으로 규제하고 단속한다고 해서 자원이 보호될 것이라는 기대는 더 이상 해서는 안되고, 어업인 스스로 인식을 바꾸어야만 할 시점이며 이를 위해 능동적인 자율적 자원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취임하면서 꼭 마음먹었던 것은, 우리 어른들이 지금 먹고 살고 있는 터전인 바다를 자손만대까지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회장은 내가 그동안 바다 덕분에 먹고 살았지만 지금의 어장, 자원의 상태로는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결국 어업인들의 자율적 의지에 의한 관리가 전제되지 않으면 바다는 아무것도 건질 것 없는 황폐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어업인 대표조직으로 우리 수협이 어업인의 의견을 모으고 정부를 설득해 자율적이고 효율적으로 어장과 자원을 관리하는데 힘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임권(67) 수협중앙회 회장은 1965년 부산으로 건너와 수산대학교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혜승수산 대표이사, 대형선망수협 조합장과 수협재단 이사장,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 등 평생을 수산업에 종사한 외골수 인생을 걸어왔다. 이렇게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수산전문가로 알려진 김 회장은 “강한 수협을 만들어 어촌과 수산업을 되살리겠다.” 취임인사로서의 포부를 밝히며 ‘신(新)수협’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신년사에서도 “2017년은 어업인 스스로 자원 관리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능동적이고도 자율적인 자원관리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기도 하다. 최근 욕지도 앞바다 모래채취사태와 관련해 김 회장은 "육지 농사의 모판과도 같은 바닷속 모래를 건설업체들의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마구 퍼가겠다는 것은 미래수산자원의 씨를 말리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고위공직자들의 해양수산업에 대한 무지와 무능으로 인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쓴 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한 인물이다.
홍준표, 경단녀 위한 ‘엄마 가산점제’ 약속
홍준표, 경단녀 위한 ‘엄마 가산점제’ 약속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대한민국 30대 여성 절반은 결혼·임신·출산으로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는 경력단절여성이다. 이렇듯이 최근 경단녀(경력단절여성)들의 일자리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엄마 가산점제’를 약속했다. ‘엄마 가산점제’는 자녀를 출산한 여성이 공무원시험 내지 공기업 채용에 지원할 경우, 일정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홍 후보는 자녀가 1명일 경우 1%, 2명일 경우 2%, 3명 이상일 경우에는 3%의 가산점 부여(3%를 상한선으로 함)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무원 및 공기업 응시연령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20대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30대 이후의 지원자숫자도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 제도는 너무나도 절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재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현실 속에 경단녀들은 학력이나 연령의 제한이 없는 공무원 내지 공기업 시험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2년 12월 당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임신·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이 취업지원실시기관에 응시할 경우 과목별로 2% 이내의 범위에서 가산점을 주도록 하는 내용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 위 제도 도입여부에 관해 여론은 61.3%가 찬성, 24.8%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와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각종 정쟁에 밀려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해결’ 및 ‘모성보호’를 위한 정책을 내놓은 홍준표 후보의 행보가 화제를 낳고 있다.
윤관석, 安 박지원 앞세운 "네거티브 공세 사과부터 하라"
윤관석, 安 박지원 앞세운 "네거티브 공세 사과부터 하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26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허울뿐인 정책과 미래를 말하기 전에 박지원 대표를 앞세운 막말과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박지원 대표에게 네거티브를 부탁하고, 자신은 국민 앞에서 '네거티브 좀 그만하자'고 하는 이중적 태도로는 국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윤 단장은 "박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에 한 3일 (문 후보 공격을) 안 했더니, 안 후보가 전화해서 선배님 (문 후보 공격을) 안 하니까 안되겠습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안 후보가 박 대표에게 네거티브를 부탁했고, 박 대표가 안 후보를 대신해서 네거티브를 집행했다는 의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에게) 네거티브를 부탁한 안 후보는 정작 자신과 가족에 대한 언론의 검증 보도는 모두 네거티브라고 했다"며, "자신의 부인에게는 사과해도 국민에게는 단 한 번도 직접 사과한 적이 없다. 안 후보의 태연한 이중성이 놀라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윤 단장은 이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 국민의당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정책과 미래로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네거티브에 방어하지 말자, 집착하지 말자고 안철수 후보에게 조언하기로 했다”면서 눈만 뜨면 문재인 후보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 ‘문모닝’ 창시자로 불리는 박 대표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환영한다. 대통령 후보가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께 지지를 호소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 후보와 박 대표는 먼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는 게 도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원진, "유승민과 단일화는, 홍준표도 배신자"...
조원진, "유승민과 단일화는, 홍준표도 배신자"...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가 25일 "자유한국당이 배신자당과 합치면 한국당도 배신당, 홍준표도 유승민과 합치면 홍준표도 배신자"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른정당을 두고 "그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자기 출세를 위해 대통령 등 뒤에서 칼을 꽂았는데 어떻게 같이 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오신 날 분명히 하신 말을 기억한다. '더이상 한국당에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며 "제가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에 대해서도 “한국당 의원들은 이제는 거짓에 굴종하면 안 된다”며 “불의를 이기기 위해 탈당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대선을 통해 거짓 탄핵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시고 얼마나 분하셨으면 (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면회를 하지 않는다. "돈 한 푼 받지 않은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조 후보는 일대일 TV 토론과 배심원단 투표를 거쳐 단일화하자고 홍 후보에 제안한 상태다. 한편 이는 홍 후보가 이날 유 후보, 조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와 단일화 방침을 시사하자 조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당초 조 후보는 홍 후보에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TV토론회를 제안했으나, 단일화 대상에 유 후보가 끼면 자신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청년간담회 ‘대박’...“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
홍준표 청년간담회 ‘대박’...“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
- 창업지원 5대 공약 발표 및 청년창업자 간담회 성황리 진행 - 청년 간담회 통한 후보자와 청년 간의 거리감 해소 - 청년들이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대한 희망 메시지 전달 - 돌발 질문에 솔직 답변, 공약 진실성 확보했다는 평가 -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할 것 거듭 강조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홍카콜라 청년창업지원 5대 공약’이 정책 실종 위기를 맞는 이번 대선에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대선 청년본부 홍대캠퍼스는 25일 신촌 시티비즈니스센터에서, 홍준표 대선후보를 초청해 ‘답답한 청년창업, 홍카콜라 원샷!’을 주제로 청년창업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간담회에 앞서 소호(SOHO)사무실을 돌아보며 청년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이어 간담회 장소 입구에 마련된 청년창업가들의 꿈이 적힌 부스에 ‘청년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구를 적은 포스트잇을 부착하며 입장해 화제를 모았다. 청년창업자, 청년본부 정책자문단 등이 대거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홍 후보는 청년이 꿈꿀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위한 5대 정책을 발표했다. ▲청년정책1. 창업 활성화를 위한 5년간 20조원 창업・투자펀드 조성, 새만금에 규제없는 제4차 산업혁명특구 조성 ▲청년정책2.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한 28만개 일자리 창출, 청년층 영농창업과 정착 제고를 위한 지원 확대, 전통시장 기반 청년창업 ‘청년몰’ 대폭 확대 ▲청년정책3. 한국폴리텍대학을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 ▲청년정책4. 문화분야 창업지원용 ‘문화적 기업’ 인증제도 도입 ▲청년정책5. 창업 실패자가 재도전 할 수 있는 멘토링 등 재창업 프로그램 강화 ‘홍카콜라 청년창업지원 5대 공약’ 이라 명명한 이번 정책을 통해 홍 후보는 “우리나라에도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도전에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계속되는 청년들의 돌발 질문에 자신의 어려웠던 청년 시절을 곁들인 능수능란한 답변으로 간담회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위기를 맞는 청년 문제해결에 홍 후보가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청년 표심 향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보라, 文 아들 특혜채용 가능성 높아..."고용정보원 감사결과 보고서 공개"
신보라, 文 아들 특혜채용 가능성 높아..."고용정보원 감사결과 보고서 공개"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2006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할 당시 인사책임자가 특혜 채용됐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2008년 한국고용정보원 정책성과 감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한국고용정보원이 2006년 고용정보실장 채용 시 대외적 채용공고를 하지 않았으며, 특별채용 시행계획 수립 시 1명만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하고 모든 절차를 해당 인물에게 맞춰둔 상태"라며 "해당 인물에 대해 서류심사를 하지 않고 면접만 형식적으로 거쳐 임용해 인사규정을 위반했다"고 쓰여 있다. 신 의원은 해당 인물이 참여정부 인수위원회 출신 황 모 씨라며, 2006년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 씨 채용 과정 당시 인사책임자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씨도 특혜로 입사한 것이 명백히 확인된 이상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채용도 그 사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고용정보원이 문 씨와 함께 입사했던 또 다른 직원의 인사기록카드를 자유한국당에는 제출하지 않았으나 국민의당에는 제출했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신 의원은 국회 차원 청문회를 포함한 국정조사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재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노무현 정부 시절 설립된 한국고용정보원의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초대 원장부터 1급, 3급, 4급, 5급까지 고용정보원 요직이 당시 청와대 출신, 그리고 그들의 친인척으로 채워졌다고 한다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인원만 10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권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없이는 원장부터 10명의 고위 인사에 대한 전횡은 불가능하다"며 "인사뿐만 아니라, 예산집행 등 기관 운영에 대한 전횡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전횡에 대한 의혹을 밝힐 것"이라며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