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연내처리,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11월 30일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국회에서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의 연내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에 입장문을 전달했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양당은 정쟁말고, 채상병 특검법을 연내 처리할 것을 촉구했고, 특검법을 가로막는 자가 있다면, 응징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입장문을 소통관에서 발표했다.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방위원회에 전달했다.
국회 본관 앞에서 단체 구성원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허은아 의원,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채상병 특검법 연내 처리를 촉구함에 있어 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특검법 동참.
한편,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해군사관학교 옥포회 출신 장교들이 전체 장군 및 주요 영관급 보직을 독식 해놓고, 채상병 사건에서 불의에 굴복하여 해병대를 망가뜨렸다며 규탄의 목소릴 높였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입장문에서 우리는 해병대 故 채상병 순직의 원인과 수사외압 의혹 진상규명과 본인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한 前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명예회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한 청년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숨졌다. 발생해서는 안될 인재였기에, 애통하기 기지 없다. 상륙장갑차도 못버티고 나왔고, 성인 허리까지 물이 잠긴 내상천에 왜 우리 해병대원들에게 입수 지시가 내려진 것인지, 누구의 지시로 해병대 글자가 선명한 티셔츠와 장화를 신겨서 들여보냈는지, 넉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밝혀진 게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적법한 수사를 하던 박정훈 대령을 항명 혐의로 곤혹에 빠뜨리고 있다. 내가 잘못했다. 책임지겠다는 단, 한 사람이 없다. 이 나라는 법만 있고, 도덕이라는 것은 사라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상병이 순직한 그 날의 진실은 온데 간데 없고, 정치권의 정쟁 속에 유족과 해병대 현역, 예비역은 숨죽여 눈물 흘렸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치권은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 국가를 위해 사명을 다한 채상병의 원혼을 달래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故 채상병 순직의 원인과 수사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연내 통과시키기 바라며, 우리의 뜻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하나, 채상병 순직에 정쟁말고, 각성하라! 하나, 채상병 순직 등 진상규명을 위해 연내 채상병 특검을 실시하라! 하나, 특검법을 가로막는 자가 있다면, 해병대 예비역이 반드시 응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