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화랑에서는 오는 3월 19일에서부터 25일까지 한주은 도자전이 열린다. 스웨덴 고덴버그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한주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경험한 북유럽의 문화와 생활 환경을 블루 페인팅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일상 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것을 작가의 특별한 눈을 통해 대중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제 3자의 입장으로 일상을 바라보았다. 작가는 여행 또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을 기억하고 의미를 부여하고자 작업하였다. 그리고 북유럽에서 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개인적 사물들을 도자기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동서양의 문화차이를 일상 생활의 사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한주은 작가의 전시 작품으로 북유럽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드로잉'을 밑그림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에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설원기 작가의 작품들로 전시된다. 설원기 작가는 추상과 구상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채로운 소재와 다양한 재료를 통해 표현하기도 하지만 작품에서는 특히 드로잉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작품의 주요 소재는 교회와 섬, 도시풍경을 비롯하여 화병, 인체, 남녀의 얼굴 등을 표현하였다. 설원기 작가의 드로잉 작품은 두 가지 일관성을 갖는데 첫번째는 의미 있는 자신의 추억을 그린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테크닉 없는 단백하고 솔직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철학적으로 중요한 생각이나 의미를 강요하지는 않으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간순간의 기억과 경험을 일깨워 준다. 이번 전시는 거실에 걸려있는 “과시용” 그림이 아닌 “서재에서 시간 보내는 사람을 위해 그림을 그려보았다”는 설원기 작가의 말처럼 그림은 다소 충동적이고 추상적일지 모르지만 제목과 맞물려 빚어나는 문학성과 내러티브는 그림을 보는 즐거움과 읽는 재미를 한꺼번에 선사하며 깊은 서정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년 기획전Ⅱ ‘여가의 기술 - 언젠가 느긋하게’가 2014년 3월 21일(금)부터 5월 7일(수)까지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개막됐다. ‘여가의 기술 - 언젠가 느긋하게’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문화 속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여가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숙고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고단하고 지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친근한 대중들의 삶에 문화로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문화역서울284의 각별한 방향성을 담고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를 자라나는 식물에 비유한 색다른 프로젝트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에서 열렸다. 작가 손혜민과 존 리어든(John Reardon)은 지난 2012년부터 ‘성장교본(The Growing Manual)’이라는 타이틀의 협업 프로젝트를 펼쳐왔다. 두 사람은 “모든 힘은 형태로 진화한다”는 개념 아래, 전세계 작가집단을 각기 다른 정치, 사회, 경제 환경에서 커나가는 식물에 비유했다. 조금씩 다른 생육환경에서 자라나는 식물에 작가를 대입시킨 것.

[선데이뉴스=전병렬기자]문화 셔틀 사업의 첫 전시회인 '액체문명'을 주제로 한 개막전 기자간담회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한중현대미술전>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중국 북경의 송주앙미술관과 화이트박스미술관과 협력하여 이루어진 전시로, 한국의 현대작가 6명과 중국을 대표하는 6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액체문명”은 서구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이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규정한 ‘액체(Liquid)’를 반영한 것이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견고함을 지닌 과거 체제를 녹이면서 근대가 시작되었다고 본다. 근대가 액체성을 추구한 것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회를 위한 목적을 갖지만, 액체화 된 자리에 또다시 새롭고도 향상된 견고한 것들을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이 숨어있다. 문제는 윤리와 도덕, 인간적인 유대관계, 그리고 저항정신조차 녹아버렸다는 것이다. 이로써 현대는 전통적인 정치, 도덕, 문화적인 난맥상에 묶여 있던 경제마저 풀리고 완전히 액화되어 유동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는 액화된 현대사회가 불확정성과 불안정성을 가지지만 동시에 중심이 없고 수평적인 관계를 만드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보았다. 따라서 주체는 사회에서 암암리에 강요하는 기준, 규범, 규칙에 저항하거나 해체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적인 표현을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액체문명”을 주제로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한중현대미술작가의 다양한 반응과 태도를 살펴볼 기회 마련 • 서울시립미술관 글로벌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한국과 중국의 현대 미술 교류전 • 난지 8기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리웨이의 개막식 퍼포먼스를 통해 교류의 장 마련

[선데이뉴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2회 화랑미술제를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했다. 이번 화랑미술제는 오는 9일까지 열리며 화랑협회 소속 화랑(148곳) 가운데 94곳이 참가해 국내외 작가 470여 명의 회화, 조각, 영상, 사진, 판화 등 작품 3천200여 점을 선보였다.

[선데이뉴스]불교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14 불교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됐다. 조계종이 주최한 2014 불교박람회는 오늘 오후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사찰음식대축제 경연대회 시상식에 이어 폐막식을 봉행했다. 이번 불교박람회에는 지난 6일 개막이후 나흘간 불자와 일반인을 비롯해 6만 2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으며,차문화대전과 불교출판문화협회전,불교산업 전통산업전이 선보였고 불교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망라한 붓다아트페스티벌과 템플스테이,사찰음식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관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다.

[선데이뉴스]`2014 온라인 패션몰 페어 Thank U'가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2014 온라인 패션몰 페어 Thank U`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온라인 쇼핑몰 등 총 70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쇼핑몰들과 신진디자이너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기획전 등을 통해 소비자와 1:1 마케팅에 나선다.

<포토>액션스타 왕호 감독이 경남 밀양 용두산 천경사 사찰내에 무예예술학교인 왕호영화예술학교(이사장 수원스님)에 학교장으로 취임, 개교식을 가졌다.

<포토>새누리당 김영선 경기도지사 후보자가 3월 4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출판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