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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대북 압박에 공조 잇따라...필리핀 교역 중단. 멕시코 북 대사 추방"
국제사회 "대북 압박에 공조 잇따라...필리핀 교역 중단. 멕시코 북 대사 추방"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최근 북한을 압박하는 나라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필리핀은 북한과의 교역을 중단했고, 멕시코는 자국주재 북한대사를 전격적으로 추방했다. 필리핀의 알란 피터 카예타노 외무장관은 필리핀이 북한과의 교역을 중단했다고 8일 밝혔다. 카예타노 외무장관은 이날 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대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이번 조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에 따른 것으로 필리핀은 유엔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북한의 주요 교역 상대국 가운데 하나다.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국제무역센터 (ITC- International Trade Center)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두 나라의 총 교역액은 약 8천6백만 달러로 교역액 기준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자국주재 북한대사를 전격적으로 추방했다. 멕시코 외무부는 7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김형길 대사를 기피인물로 지정해 72 시간 안에 멕시코를 떠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조처로 북한의 반복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북한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한반도 비핵화와 현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안보리의 활동을 전폭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자국 주재 북한대사를 추방한 나라는 멕시코가 처음이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또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정부 기관이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준수하도록 지시했다.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은 지난주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서 더 강한 대북 압박을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은 북한 선박들이 EU 내 항구를 드나들지 못하게 하고 역내 북한 노동자들을 모두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EU 역내에는 북한 노동자 약 300명이 있고, 이들은 대부분 폴란드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주도한 안보리 대북 제재 초안은 인도주의적 원조, 또는 비핵화 등 안보리 결의의 목적에 부합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각 유엔 회원국이 북한 국적자에게 노동허가서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독일은 또 베를린주재 북한대사관이 운영하던 임대사업을 최근 중단시키기도 했다. 그밖에 스페인 외무부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마드리드주재 북한대사관원 1명에게 9월 안에 출국하도록 퇴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페인 외무부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이 지역과 세계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북한대사를 초치해 스페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대사관 공관원을 줄이라고 통고했다고 밝혔다.
"北.中 밀무역 중국측 단속 강화...사실상 마비"
"北.中 밀무역 중국측 단속 강화...사실상 마비"
[선데이뉴스신문=전부명 기자]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7일 북한과 중국 사이 압록강 일대에서 성행했던 밀무역이 중국 당국의 단속강화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단둥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단둥의 소규모 개인 밀수까지 중국 당국에서 집중 단속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조심스럽게 밀수를 해도 단속에 걸리고, 이런 모습에 다른 밀수업자들도 자포자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소식통은 "압록강 변에 있던 밀수 루트를 차단하기 위해 자동차가 들어갈 만한 길에는 모래와 돌을 쌓아 차가 들어갈 수 없게 막았다"면서 "단둥 지역의 밀수선 또한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수선 가운데 북한산 물고기와 꽃게, 조개 등 수산물 운반에 동원됐던 40∼50t급 선박은 밀무역 루트가 차단되자 아예 육지로 배를 끌어올려 수리작업에 들어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매체는 "밀무역 단속강화 조치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이행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지난 5월부터 중국 공안과 변방대가 주축이 돼 해상에서 밀무역을 집중 단속한 데 이어 지난 8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 채택 이후 지상에서도 순찰차까지 동원해 압록강 곳곳을 감시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밀무역을 집중 단속하면서 자국민은 물론 북한 주민들까지 체포하기도 했다. 소식통은 "지난 8월 말 밀수를 하던 중 배가 전복되는 바람에 10여 명의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 당국의 단속이 더 강화됐다"면서 밀무역 단속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초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제2371호는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이던 석탄, 철, 철광석, 수산물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북-러 연결 정기 여객선 "만경봉호 운항 중단"
북-러 연결 정기 여객선 "만경봉호 운항 중단"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북한 라진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던 여객선 `만경봉 호'의 운항이 최근 중단됐다며 앞으로 운항 재개 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VOA(미국의소리방송)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경봉 호 운영을 맡은 러시아 '인베스트 스트로이트레스트사'의 블라디미르 바라노프 사장은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만경봉 호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바라노프 사장은 만경봉 호가 현재 라진항에 정박해 있다며, 언제 운항이 재개될지도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만경봉 호가 라진-블라디보스토크 구간 운항을 시작한 건 지난 5월 중순으로, 4개월이 채 안 돼 운항을 중단한 것이다. 바라노프 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항 부두를 관리하는 '블라디보스토크 해상 터미널'사가 너무 비싼 이용 요금을 요구해 운항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교도통신'은 최근 항만관리 회사가 부두 사용료 1만7천 달러를 내지 못한 만경봉 호의 입항을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라노프 사장은 최근에는 블라디보스토크 항만 측이 만경봉 호의 입항을 거부해 승객들이 몇 시간 동안 배에서 내리지 못하기도 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는 배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입국검사소가 블라디보스토크에만 있기 때문에 만경봉 호가 다른 항구를 이용할 수도 없다고 '인테르팍스통신'에 밝혔다. 그러면서 부두 관리회사와의 분쟁을 해결해달라고 연해주 교통검찰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인베스트 스트로이트레스트사'사는 지난 5월 18일 라진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 항로를 시작했다. 북한 만경봉 호는 그동안 해당 항로를 주 1회 왕복해 왔다. 운항사는 두 나라를 오가는 관광객과 화물운송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익이 기대를 훨씬 밑돈 것으로 전해졌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지금까지 해당 항로를 이용한 승객이 약 370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만경봉 호는 한 번에 최대 200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며 최대 화물 적재용량은 1천500t이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371호에 따라 북한의 해산물 수출과 노동자 신규 파견이 금지되면서 운항 수익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VOA'는 선박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마린 트래픽' 자료를 점검한 결과 만경봉 호가 마지막으로 블라디보스트크로 출항한 것은 지난 8월 24일이었다고 보도했다.
"北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발사"...2700Km 비행 북태평양에 떨어져
"北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발사"...2700Km 비행 북태평양에 떨어져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북한이 오늘(29일) 새벽 평양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2천7백 킬로미터를 날아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합참은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가 2천7백 킬로미터, 최대고도는 550 킬로미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발사 각도와 고도, 비행거리 등을 토대로,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종류를 분석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합참의장은 긴급 전화 통화를 하고 군사적 대응을 포함해 한미 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현시할 수 있는 대응 조치를 가장 빠른 시간내에 실시하기로 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고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미국도 심각한 도발로 인식하고 있으며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우리 군과 한미 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 동맹의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쪽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최근 진행된 사거리 800㎞와 500㎞ 탄도미사일의 전력화 비행시험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24일에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개발하고 있는 탄두위력이 증대된 신형 500km 탄도미사일과 800km 탄도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위해 마지막 비행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ADD는 500㎞ 미사일 1발과 800㎞ 미사일 2발 등 3발을 연속 발사한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ADD는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거리 증가와 탄두의 다양화를 통한 위력의 증대,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BM)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500㎞ 탄도미사일은 "북한의 전 지역 핵심시설을 정확하게 침투해 파괴할 수 있는 맞춤형 신형 탄도미사일로 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의 핵심전력"이라고 ADD는 전했다. 또 800km 탄도미사일은 이번에 전력화를 위한 마지막 비행시험을 했다. ADD는 "정확도와 신뢰성을 검증하고 더불어 연속으로 발사를 시행해 우리의 탄도미사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야전 배치 때 전천후로 타격이 가능해 북핵·미사일기지 뿐 아니라, 모든 표적에 대해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필요할 경우 북한의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지닌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미사일 부대와 전력을 대폭 증강할 것이라고 ADD는 덧붙였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 대하여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 성명'에서 "북한은 오늘 평북 순안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전략 도발에 대해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채택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한 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북한 정권은 비핵화만이 자신의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진정한 길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무모한 도발 대신 조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北, 동해로 미사일 발사…250km 비행”
“北, 동해로 미사일 발사…250km 비행”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26일 아침,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고 이 발사체가 25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함참은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 분석 중에 있으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달 28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를 감행한 지 한 달 만으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러시아군 소식통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에 "러시아 미사일공격조기경보시스템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부는 아직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과 접경한 러시아 극동 연해주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관내 방사능 수준을 매시간 측정하는 등 또다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연해주 기상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관내 방사능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문가들이 매시간 방사능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면서 "미사일 발사 이후 연해주의 방사능 수준은 11~12 마이크로 뢴트겐(μR)으로 통상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연해주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경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의 방사능 측정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진다. 연해주 당국은 앞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마다 관내 방사능 수준을 측정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청와대는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개량된 300mm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Multiple Rocket Launcher)로 추정했으나,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백령도 등 점령 가상훈련 참관
김정은, 백령도 등 점령 가상훈련 참관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북한 김정은이 북한군 특수부대의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가상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섬 점령을 위한 북한군 특수작전부대들의 대상물 타격경기를 지도하셨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군절을 맞으며 조직된 이번 대상물 타격경기는 백령도와 대연평도를 점령하기 위한 작전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하며 일단 유사시 그 어떤 작전임무도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된 특수작전군의 필승불패 위력을 남김없이 시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이어 "대상물 타격경기는 강력한 비행대, 포병 화력 타격에 이어 수상, 수중, 공중으로 침투한 전투원들이 대상물들을 습격, 파괴하며 백령도, 대연평도를 가상한 섬들을 단숨에 점령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백령도와 대연평도에 도사리고 있는 남한 6해병여단 본부, 연평도서방어부대 본부를 비롯한 적 대상물들은 순식간에 불도가니 속에 잠기고 승리의 만세 소리가 하늘땅을 진감하였다"고 구체적인 우리 군 공격목표를 나열하였다. 그러면서 "(북한군) 지휘관들은 언제나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적들의 침략전쟁 도발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만단의 전투동원 준비를 갖춤으로써 적들의 '예방전쟁','선제타격' 기도를 우리 식의 정의의 전면전쟁, 보다 앞선 선제타격으로 묵사발 만들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 최후승리의 보고를 제일 먼저 올릴 불같은 맹세를 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김정은은 "이번 대상물 타격경기에서 잘되였다고 보는 것은 훈련에서 형식주의가 극복되고 훈련이 다양화, 다각화된것"이라면서 "특수작전부대 안의 장병들이 훈련의 질을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넣고 병종, 전문병 훈련과 협동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군종, 병종 간 협동을 완성하는 실전훈련들을 많이 조직진행하여 그 어떤 형태의 작전 공간과 전투 양상에도 대비할 수 있게 전투력을 비상히 높여나감으로써 일단 공격명령이 내리면 원수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침략의 본거지를 흔적도 없이 격멸소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또 "그 어느 나라 군대도 가질 수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고유한 사상정신적 특질을 굳건히 고수하여야 하며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대가 도달하여야 할 군건설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로 장병들을 적극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리명수 총참모장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포병국장 등이 수행했다.
北, 중·러 겨냥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해…주변 덩치 큰 나라들 온당치 못한 행태"
北, 중·러 겨냥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해…주변 덩치 큰 나라들 온당치 못한 행태"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북한이 유엔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25일 "주변 대국들이 개구리 올챙이 때 생각을 못 한다"면서 미국의 대북제재에 동참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난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국제문제연구원 박사 정명철의 '진실을 가려보는 눈이 흐려지면 불의가 판을 치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사실상 구체적인 국가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일부 주변 대국들은 악화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에 대한 책임이 조선(북한)에도 있고 미국에게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조선을 핵 보유에로 떠민 장본인으로, 조선반도 정세를 항시적인 긴장 국면에로 몰아온 호전국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엔과 미국의 강권에 굴복하여 그에 극구 추종하는 덩치 큰 주변 나라들의 온당치 못한 행태가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더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과 소련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압력 속에서 말로는 다 표현 못 할 고행의 길을 걸을 때 그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은 바로 조선이었다"면서 "그러한 주변 대국들이 개구리 올챙이 때 생각을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핵 공갈과 위협에 대처한 조선의 자위적 핵 무력 강화를 한사코 가로막으며 심지어 이 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 압박에 거리낌 없이 동참해 나서고 있으니 여기에 무슨 체면이 있고 양심과 신의가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특히 마오쩌둥이 추진했던 '양탄일성'(兩彈一星, 원자·수소폭탄과 인공위성) 등을 거론하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압력 속에서 말로는 다 표현 못 할 고행의 길을 걸을 때 그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은 바로 조선이었다"고 주장했다. 하루전 노동신문은 '공정성을 저버린 허수아비 기구'라는 제목의 개인 명의 논평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에 협력하면서도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北 김정은, "GOP 1km 지역까지 암행시찰"...북한군 소초에 모습 드러내
北 김정은, "GOP 1km 지역까지 암행시찰"...북한군 소초에 모습 드러내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달 초 보름간 종적을 감췄을 때 중부전선 최전방 지역까지 잠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 매체에서도 보도하지 않은 이 '암행시찰'을 특이한 비공개 활동으로 간주하고, 기습적인 북한의 전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은 이달 초 중부전선 연천지역의 우리 군 GOP(일반전초)에서 약 1㎞ 떨어진 최전방 북한군 소초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가 최전방 북한군 부대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자세히 식별되지 않았으나, 북한군 나름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모종의 임무를 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3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경축연회에 참석한 뒤 북한 매체에서 종적을 감췄다가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보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일단 전략적인 도발을 멈춘 상황이다. 김정은의 전략사령부 시찰은 최전방 소초를 잠행한 지 일주일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잠행한 북한군 소초에서 남쪽으로는 산악지역과 하천이 있어 군사적으로 '성동격서(聲東擊西·상대편에게 그럴듯한 속임수를 써서 공격하는 것) 식의 기습 도발에 유리한 곳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한미는 어제(21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높인 상황이다. 주한미군 고공 정찰기와 우리 공군 전술정찰기 RF-16의 대북 정찰 비행도 평소보다 늘었고, 한미 연합사령부의 정보 판단 및 분석 요원들도 증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北이 긴장 조성…전략도발과 위협적 언사 일삼아"
외교부 "北이 긴장 조성…전략도발과 위협적 언사 일삼아"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22일 북한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반발해 보복 위협을 가한 것과 관련해 "역내 긴장을 조성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것은 전략 도발과 함께 위협적 언사를 일삼는 북한"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으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예년에도 을지훈련 기간 또는 이를 전후해 비난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수차례 공개적으로 밝힌 바가 있지만, UFG 연습은 한미동맹 차원에서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인 지휘소 연습으로서 전단계에 걸쳐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훈련 계획이 이미 북측에 통보됐으며, 중립국 감독위원회가 정전 협정 준수 여부를 참관할 뿐만 아니라 7개 유엔사 전력 제공국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전략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항시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세를 위태롭게 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북한인 만큼 전략 도발이 있어서는 안 됨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얼마 전부터 시작해 오늘까지 미군 수뇌부의 연쇄 방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적 말과 행동으로 인한 엄중한 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과시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방한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