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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과 대마초 피운 한서희 "어차피 욕먹을거 데뷔"...거침없는 발언
빅뱅 탑과 대마초 피운 한서희 "어차피 욕먹을거 데뷔"...거침없는 발언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그룹 빅뱅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어차피 욕먹을 거 데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연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이번에는 ‘페미니스트’ 논란이다. 한 씨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대중 앞에 섰다. 재판이 시작된 후 그가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당황스러우리 만큼 당당한 행동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씨는 내년 초 걸그룹 데뷔 계획, 탑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피우는 담배 브랜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손가락 욕을 하며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심 선고 당일에도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고 적힌 명품 셔츠를 입고 법원에 출석했다. 그의 벨트와 가방도 모두 고가의 명품이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반성의 기미가 없다”, “법원에 패션쇼하러 가나” 등의 악플이 달렸고, 이에 그는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 씨는 지난 21일 “가진 것들이 명품뿐인 걸 어쩌란 말이냐”며 “여자는 명품만 입어도 아주 그냥 난리고, 남자XX들은 명품을 입든 뭘 입든 화젯거리도 안 되는 X같은 세상”이라고 적었다. 이어 논점을 흐리지 말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마한 걸로는 욕먹어도 싸다”라며 “논점 흐리면서 내 옷을 두고 욕하고 성희롱하는 남자들을 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로 인해 진짜 많은 분들이 당당하게 페미니스트임을 밝혔으면 좋겠다”며 “나는 ‘냄져’(남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패는 게 취미다. ‘흉자’(남성 측 의견을 옹호하는 여성들)들도 결국 나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이유로 유명해지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제가 화제인 걸 이용해 페미니스트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라이브방송에서 말했다. 그의 바람은 이뤄진 듯 보인다.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는 온종일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그를 옹호하는 의견과 비판하는 의견이 양분되는 모습이다. “갓서희”, “객관적으로 봐도 다 맞는 말”, “표현이 과격해서 그렇지 틀린 말 없다” 등의 댓글로 그를 응원하는 의견도 있는 반면, “페미니즘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한 네티즌은 “어떤 사상을 갖는지는 자유지만, 페미니즘을 이용해서 논점을 흐리려고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며 “자숙해야 할 시점에 굳이 페미니스트 카드를 꺼내는 저의가 뭐냐”고 그를 비판했다. 한편 한씨는 24일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내년 1월쯤 4인조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어차피 욕먹을 거 시작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데뷔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룹명까지 정해졌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프로듀서와 그룹명을 다시 합의하기로 했다"며 "팀원 중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아 리더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씨는 이어 "친언니를 따라 모 여성 커뮤니티에 자주 접속하면서 페미니즘을 접했다"며 "나로 인해서 많은 여성이 당당하게 페미니즘을 외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마 흡연에 대해서는 처음 대마를 권유한 것은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었고, 액상 형태의 대마를 탑 소유 전자담배에 넣어 피웠다고 밝혔다. 이제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 중이라며 과거 탑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으나 지금은 일절 연락하지 않는 사이라 전했다. 한 씨는 지난해 7월부터 4차례에 걸쳐 대마를 구매하고, 서울시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정에 출두할 당시 명품 옷을 걸쳐 대중들에게 '블레임 룩'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철성 경찰청장,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곧 소환...유기치사·소송사기 여부 수사"
이철성 경찰청장,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곧 소환...유기치사·소송사기 여부 수사"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경찰이 가수 고 김광석씨 딸 서연양 사망과 관련해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된 김씨 부인 서해순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고(故)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서해순 씨를 지난 주말 출국 금지 조치를 했다"며 "언론 보도를 보니 (서해순 씨가) 방송에 나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는데 그분과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석 씨의 사망 의혹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지나서 수사의 실익 자체가 없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경찰은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은 서연양을 서씨가 적절한 환경에서 양육했는지, 딸 건강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서씨가 서연양 사망 이후에도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여전히 딸 이름으로 조정 결정을 받은 부분이 소송사기에 해당하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연 양은 지난 2007년 12월 23일에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해순 씨가 서연 양이 사망 전인 12월 18일부터 감기 증상으로 주거지 인근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과, 부검 결과 폐 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점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연 양의 뒤늦은 사망 소식을 단독 보도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 씨 유족 측 변호인은 서해순 씨가 김광석 씨의 저작권과 관련된 민사소송을 진행할 당시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국정원 간부 수감"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구속…국정원 간부 수감"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나체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국정원 간부(2급) 직원 유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과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유씨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법원은 유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모(5급)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유씨가 시켜서 한 일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5월 문씨와 김씨가 나체로 누워 있는 합성 사진을 만들어 인터넷 카페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판사는 "범행의 경위, 피의자의 지위 및 가담 정도, 그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와 서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카페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문성근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야당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합성사진을 만들어 배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심리전단 팀장이던 유씨가 팀원인 서씨에게 이러한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여진씨 역시 국정원에서 '좌편향 배우'로 분류돼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검찰이 국정원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에 나선 이후 팀장급 중간간부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실무급 담당자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당시 국정원 수뇌부가 합성사진 공작에 관여했는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전망이다. 검찰은 유씨와 서씨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합성사진의 제작을 민 전 단장 등 윗선에 보고한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아들 성추행 사건 해명...아버지로서 정치인으로서 죄송"
정청래 "아들 성추행 사건 해명...아버지로서 정치인으로서 죄송"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들 성추행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정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9월 22일자 언론 사회면 기사에 나온 아이는 제 아이다”며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정치인으로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아들 정 군은 지난 2015년 중학교 1학년(만 12세) 당시 피해 학생에게 성추행을 행했다. 피해학생은 곧장 거부의사를 밝혔고 정 군은 행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된 후 정 군은 익명의 메시지를 통해 피해학생을 한 차례 더 성희롱했고 피해학생의 신고로 학교 측에 알려지게 됐다. 정 전 의원은 “사건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됐고 아이는 지난 해 학교폭력자치위원회 결정에 따라 하루 8시간씩 5일간 총 4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며 “부모 교육도 8시간 성실히 이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전체 과정동안 저는 제 아이의 처벌회피를 위한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선 언론보도에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음에도 직접 해명에 나선 이유도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변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혹시 추가 취재 과정에서 피해학생의 신원이 노출돼 (피해학생이) 또 다른 상처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며 “언론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도와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전 의원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와 함께 각별히 노력하겠다”며 “거듭 피해학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법원,"인천 초등생 살인범...징역 20년, 공범 무기징역"선고
법원,"인천 초등생 살인범...징역 20년, 공범 무기징역"선고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8살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10대 소녀가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적용되는 법정 최고형을 선고받았다. 범행을 함께 계획하고 시신을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공범에게는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는 오늘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 주범인 고교 자퇴생인 16살 A양에게 징역 20년을, 공범 재수생인 18살 B양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재범의 위험성을 이유로 이들에게 각각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양에 대해 "매우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고 판단했고 "역할극인 줄 알았다"는 공범 B양의 주장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B양에 대해선 “범행 당시까지 주범과 유대관계를 유지했고 범행 전후 일련의 정황 등에 비춰 공모관계를 인정하는 주범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주범 A양은 지난 3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C양을 유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공범 B양은 A양과 함께 살인 범행을 계획하고 훼손된 C양의 시신을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소년법 적용 대상임으로 고려하면서도 사회와의 격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찰의 구형과 같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했다. A양은 소년법 적용 대상인 만 17세로 재판부는 최대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 있고, 만 18세인 B양은 소년법 대상이지만 만 18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아 사형과 무기징역은 예외이다. 선고 직후 피해자 유가족 측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재판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판결로 평가했다. 선고 직후 피해자 유가족 측은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재판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판결로 평가했다. 김지미 변호사(피해자 유가족 법률 대리인)는 “만 18세 이상에게는 법적으로 무기징역과 사형이 가능은 하지만 아직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전례가 없었지 않았나 싶거든요. 예상보다 형이 높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피해자 어머니도 놀랐다고 말씀하셨어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유가족 측은 이번 사건이 대법원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여론의 지속적 관심을 부탁했다.
"깊이 사과드린다"...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깊이 사과드린다"...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인 김 회장은 1969년 고려대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해 건설업에 뛰어든 뒤 1970년대 중동 건설 경기 붐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워 금융, 보험, 석유화학, 전자 등으로 업종을 확장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동부그룹 회장이 된 김 회장은 최근에는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그룹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상습 성추행 혐의로 여성 비서로부터 고소당했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의 후임에는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동부그룹은 밝혔다. 행정고시(6회) 출신의 신임 이 회장은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심판소장, 재무부 세제실장 등 공직을 거쳐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등을 지냈다. 그룹 관계자는 "이 신임 회장이 김 회장 사퇴에 따른 그룹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을 쇄신할 것"이라며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감독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딸 사망 관련 검찰에 고발"
이상호 감독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딸 사망 관련 검찰에 고발"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故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의 잠적과 함께 딸의 사망 은폐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의 감독인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故 김광석씨 외동딸 서연 양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 감독은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김씨의 상속녀 서연 양에 대해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10년 전인 2007년 12월 23일 자택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서연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처음 발견한 어머니 서모씨를 출국 금지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 측 김성훈 변호사는 이날 "서연 씨의 사망과 관련 경찰 발표, 병원진료 기록 검토"에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혐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며 "서연 양의 타살 의혹에 대한 부분과 유족 측과 서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 재판부에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한 법적 문제점 등 총 2가지"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서연 양 사망에 대한 경찰 공식 발표와 병원 기록이 다른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서씨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석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주장해온 이 기자는 이와 함께 이날도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거듭 강조했다. 서씨에 대한 수사당국의 출국금지조치가 이뤄져야한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서연 씨가 10년 전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광석 사망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서연씨는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지내다가 2006년 부친인 김광석 헌정 공연을 보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이후 2008년 3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었다. 문제는 김광석의 미망인이자 서연 씨의 모친인 서 씨가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서연 씨의 죽음은 물론 김광석의 죽음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있다. 일각에선 김광석의 죽음을 놓고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께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어머니 서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께 사망했다. 경찰 측은 "국과수 부검 결과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며 "외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약독물 검사 결과 기침 감기약에 통상 사용되는 성분 외에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사망 전부터 감기 증상으로 주거지 인근 의원에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모친의 진술과 진료 확인서,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서연 양은 고인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유족들은 저작인접권을 두고 오랜 다툼을 벌인 바 있다. 대법원은 2008년 4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곡을 이용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딸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서씨에게 있다. 한편 안민석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은 최근 '김광석법' 추진을 위해 나섰다. 살해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없이 재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청주 나체 여성 살해 30대 남자 범행 인정"…주변에 내 험담하고 다녀
"청주 나체 여성 살해 30대 남자 범행 인정"…주변에 내 험담하고 다녀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충북 청주의 한 하천 근처에서 나체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피해 여성이)주변에 내 험담을 하고 다녀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새벽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A(32)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18일 자신의 여자친구와 가까운 사이인 피해자 B(22)씨를 만났으며, A씨가 평 B씨가 자신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닌 것에 앙심을 품고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여자친구와 가까운 사이인 피해자 B(22)씨를 만났다.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이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했고, 이 과정에서 흥분한 A씨가 둔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했다. A씨는 풀숲으로 B씨 시신을 옮긴 뒤 스마트폰과 지갑 등을 챙겨 달아났다. 조사에 따르면 이 문제로 다투던 과정에서 흥분한 A씨가 둔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했다. A씨는 쓰러진 B씨를 옮긴 뒤 스마트폰과 지갑 등을 챙겨 달아났다. 국립과학수사원 부검 결과도 A씨의 진술처럼 B씨가 머리 손상에 따라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나체로 발견된 시신 상태와 달리 성폭행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사건 직전 두 사람이 통화한 뒤 만난 정황을 포착해 A씨가 유력 용의자라고 판단했다. 이에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의 승용차가 일대를 돌아다니는 장면도 확인됐다. 정황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20일 오전 1시 10분쯤 강원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승용차에서는 B씨 스마트폰과 지갑도 발견됐다. 지난 19일 오전 6시 47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장남천 둑 인근 밭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 시신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얼굴에 심한 상처가 있어 타살에 무게를 두고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멕시코 강진 사망자 224명"…초등학교 붕괴 학생 참사
"멕시코 강진 사망자 224명"…초등학교 붕괴 학생 참사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미국 지질조사국(USGS, 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중미의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 주에서 19일 오후 1시 14분(한국시간 : 20일 오전 3시 14분)쯤 규모 M7.1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멕시코 내무부 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초등학교 건물이 무너져 학생 21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하비에르 트레비노 멕시코 교육부 차관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시티에 있는 엔리케 레브사멘 초등학교가 무너져 학생 21명, 성인 4명 등 총 25명이 숨졌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현지 언론을 인용, 4층 학교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로 11명은 구조했지만 2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피해 학교를 방문, 자녀들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학부모들을 만나 위로했다. 앞서 19일 오후 1시 15분께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이다.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내무부 장관을 인용해 이날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이로인해 수천 명이 길거리로 대피하는 등 공황상태가 됐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도 큰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으며, 가옥이 붕괴되거나 정전이 잇따랐다. 멕시코시티의 경우 우선 파악된 것만 건물 44채가 쓰러졌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진에 의한 화재가 발생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진의 진앙지는 멕시코시 남부에서 약 123km 떨어진 푸에블라 주(Puebla state) 내륙부 라보소시(town of Raboso)로 진원의 깊이는 약 51km이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진동이 관측됐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Enrique Pena Nieto)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에 피해상황 파악에 힘쓰는 동시에 재해지역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9월 7일 남부 해역에서 M8.1규모의 지진이 발생, 지금까지 최소한 98명이 사망이 확인됐다. 또 32년 전인 1985년 9월 19일에는 멕시코 중부 태평양 해역을 진원으로 한 M8.0의 지진이 발생 당시 약 10,000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32년 전에 비해 멕시코 정부와 국민들이 이에 대비를 해와, 이번의 경우 지진 발생 약 2시간 전에 멕시코 시티에서 지진 대피훈련이 실시됐다. 한편 외교부는 20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과 관련 우리 국민 1명의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지시간 9월19일 오후 1시14분쯤 발생한 멕시코 지진과 관련, 멕시코시티 소재 건물이 붕괴돼 20여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주멕시코대사관은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 1명의 연락두절 신고를 접수했다. 이 연락두절자 가족은 연락두절자가 지진 발생 시각에 건물붕괴 사고 현장에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멕시코대사관은 담당 영사를 붕괴현장에 급파해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의 소재를 계속 파악하고 있으며, 붕괴현장의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도 직원을 파견해 실종자 소재를 파악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현재 멕시코 당국은 붕괴건물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지시간 20일 0시 현재 부상자 이송병원에 동양인 후송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멕시코대사관은 멕시코시티 외교·치안 당국을 지급 접촉,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의 소재 파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우리 국민 피해 파악 시 정보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