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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나병원‘부산 나병원’설립 기념비
우리나라 최초 나병원‘부산 나병원’설립 기념비
◈ 190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나병원인‘부산 나병원’설립 기념으로 1930년에 제작◈ 특수의료 영역인 한센인 치료의 역사와 선교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한센인 환자들의 존재 및 인권 고찰을 위한 역사적 가치 인정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부산시는 「구 부산나병원기념비(동구 정공단로 27, 일신기독병원 옆)」가 2020년 5월 4일 국가문화재 제781호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에 국가 문화재 등록을 신청하여, 올해 2월 6일~3월 6일, 30일간 등록예고를 거쳐 2020년 5월 4일에 등록 고시된 「구 부산나병원기념비」는 화강암 재질의 오벨리스크(전체적으로 높고 좁은 탑 모양으로 끝이 뾰족해지는 형태) 양식으로 높이 1.1m의 작은 비석으로서, 비석의 전면에는 ‘大英癩患者救療會紀念碑(대영나환자구료회기념비*)’라고 새겨져 있으며, 나머지 3면에는 부산나병원설립일, 설립자, 비석제작일 등이 새겨져 있다. *대영나환자구료회: 부산․대구․광주 등 3개 지역에서 나병원을 설립할 때 기여했던 국제단체 「구 부산나병원기념비」는 1909년 감만동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나병 전문치료 기관인 ‘부산 나병원’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제작된 것으로 ‘부산 나병원’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기념 비석이다. ‘부산 나병원’ 또한 한국 근대사에서 한센병 환자만을 위해 세워진 최초의 병원이면서 우리나라 특수의료 영역인 한센인 치료 역사와 선교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문화계는 상당한 수준의 노동력과 기술력을 갖춘 한센인들이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과 ‘나환자촌’ 등 일반인들과 격리되어 생활하던 한센인 환자들의 존재와 인권에 대한 고찰을 위해 그 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국가문화재 등록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나병원기념비의 문화재 등록으로 근대사에서 부산지역 병원과 의료 체계가 지니는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시민들에게 근대 부산의 의료 역사와 선교사들의 봉사 활동을 보여주는 문화재로서 활용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구청과 기념비 소유자인 ‘한호기독교선교회’(일신기독병원)도 본 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부산시 좌천동에 산재해 있는 일신여학교, 부산진교회, 일신기독병원 등 근대기독교 관련 건축물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록도국립나병원 등 관련 시설과 함께 근현대 역사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본 비석은 부산 나병원 환자들의 주도로 1930년 5월에 맥켄지* 선교사의 내한 기념 20주년을 맞아 감만동 나병원 교회 앞에 세워졌었다가 이후에 용호동, 기장군 등으로 이전, 2016년에 현재 위치인 동구 일신기독병원 옆 맥켄지 공원 내로 이전된 바 있다.
거제시, 코로나 피해지원 공유재산 임대료 6개월 분 감면
거제시, 코로나 피해지원 공유재산 임대료 6개월 분 감면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시 소유 공유재산을 사용허가 또는 대부 받아 사용 중인 대상자에 대해 6개월 분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자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에 따른 조치다. 적용 대상은 경제활동을 목적으로 사용허가·대부 중인 공유재산 임차인이며, 코로나19 피 해와 관련 없는 경작용·주거용은 제외이다. 감면기간은 2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총 6개월간이다. 시에 따르면 신속한 지원을 위해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의 요율을 기존 5%에서 1%로 낮추어 감면하는 지원기준도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해 결정한다. 이번 조치로 감면되는 임대료는 약 65백만 원 정도다. 시는 다음달부터 재산관리관 부서별로 감면대상자에게 안내하고 신청서를 접수받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감면 조치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공유재산 사용·대부자들이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여성 창업 지원하는 다이룸+ 공간 조성
창원시, 여성 창업 지원하는 다이룸+ 공간 조성
[선데이뉴스신문=허앙국 기자]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2020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돼 5년간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 조성사업은 중기부에서 혁신적 창작활동인 메이커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사업기관을 선정, 최대 5년간 예산을 지원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창원시와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공동 사업수행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창원시와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달 중 중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여 올 7월경 마산합포구 서성동 KT플라자에 376㎡규모로 여성들의 소통공간과 협업&창작활동이 가능한 '다이룸 플러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이룸 플러스’에서는 첨단장비를 갖춘 창조공간과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커뮤니티, 공유스튜디오, 공유주방, 북라운지, 디자인카페 등을 조성해 다양한 연령층의 폭넓은 창작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로나 19의 대유행을 겪으면서 변화된 사회와 생활패턴은 여성들에게 가족을 위한 돌봄과 가사노동 시간을 폭증시켜 성평등 측면에서 후퇴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즌을 맞아 여성을 위한 정책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반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다이룸 플러스’에서는 이에 선제대응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여성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예전에 보지못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등이 장기화되면서 정보통신 교육에 대한 새로운 수요와 접근방법이 필요해 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감소와 가정내 식사 횟수가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시영 복지여성국장은 “여성친화도시 거점공간으로 조성 될 다이룸 플러스에서는 여성들의 경제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가운데, 가족돌봄의 패러다임을 개선 할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여성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여성친화 사업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센텀2첨단산단 연계… 미래지향적 지역전략산업 HUB로 변모!
센텀2첨단산단 연계… 미래지향적 지역전략산업 HUB로 변모!
◈ 부산 대표 노후 공업지역 금사공업지역 일대… ▲산업 기능고도화 ▲주변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 ▲지역자원 활용 통해 부산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기대◈ 부산시, 구체적 사업 실현성 확보 위해‘21년까지 사업화계획 수립… 도시정책 지원◈ 市 전역 노후 공업지역의 토지이용 합리화 위해 BDI와 협력한 관리방향 및 활성화 모색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부산시가 금사공업지역과 센텀2지구, 석대2, 회동석대 등 주변 첨단산업단지 일대를 첨단기술도시로 탈바꿈하는 『센텀테크노빌리지』 조성에 나선다. 금사공업지역은 1970년대 부산경제를 견인해왔으나 1990년대 이후 산업기능 쇠퇴와 입주기업 영세화 등으로 산업경쟁력 침체가 가속화되어 왔다. 이에 산업기능 고도화를 위해 2000년대 후반부터 첨단산업단지, 도시재생 등 여러모로 재정비가 검토되었으나 국·공유지가 부족하고, 공시지가 등이 높아 사업추진에 애로가 있었다. 또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에서도 선정되지 않으면서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의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부산시는 금사공역지역 일대를 ▲공공부문은 지역거점 구축과 기반시설 확충 등을 주도하고 ▲민간부문은 복합 가능한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자발적 산업재배치를 유도하며 ▲센텀2지구·석대2·회동석대 등 점적(분산형)인 공간계획에서 면적(클러스터형)인 공간계획으로 집중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로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금사공업지역과 주변 첨단산단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으로 공간기능 특성화와 일자리 창출, 벤처기업 육성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다양한 용도가 혼합된 복합용도 배치를 통한 산업기능 고도화 ▲주변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맞춤형 공간재배치 ▲공간자원과 환경자원을 연계한 지역자원 활용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2021년까지 사업 실현성 확보를 위한 사업화계획도 수립한다. ▲『국토계획법(입지규제최소구역*)』,『공업지역활성화법(산업혁신구역**)』,『도시재생법(도시재생 혁신지구***)』 등 중복지정을 위한 제도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로드맵을 제안하며 ▲신성장 동력 지역발전 거점 구축을 위해 공기업 참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도시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 입지규제최소구역 : 복합용도 및 건축 규제(건폐율, 용적률 등) 완화, 세제 감면 등** 산업혁신구역 : 산업·주거가 결합한 복합개발 및 국비 지원(100~350억 원) 등*** 도시재생 혁신지구 : 건축 규제 완화 및 국비 지원(250억 원) 등 시는 지역 맞춤형 도시계획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부산연구원(BDI)과 협력해 토지이용 합리화와 기능증진을 위해 시 전역의 공업지역 관리 및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사공업지역 일대는 광역적 교통요충지, 산업기능 중심지, 직주근접 및 환경자원이 양호한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어, 주변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기능 고도화를 통해 활성화되면 이 일대는 첨단기술도시로 부산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신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해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강화대책 마련
김해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강화대책 마련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김해시는 6일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발맞춰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방역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허성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형 생활 속 거리두기 3대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방역소독 패러다임 전환을 꾀한다. 시는 김해다운 방역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기로 하고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결과에 따라 소독 우선순위를 정해 방역 효율성을 높인다. 또 공공근로자를 채용해 방역 드라이브스루를 운영한다. 사회복지시설,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차량을 대상으로 무독성 초미립자 살균 분무소독을 실시해 감염병 차단과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기대된다. 특히 방역소독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과 참여 유도를 위해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을 시민 방역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으며 방역소독 장비 대여와 약품 지원을 전 읍면동으로 확대해 전 시민이 방역소독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두 번째로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모델을 개발해 실행한다. 시민 모두가 빠르게 익혀 실천할 수 있는 대표 슬로건과 생활수칙, 생활방역 앱을 개발해 생활방역 다양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의한 피로감 증가로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 불안감을 겪는 시민을 위해 심리방역 상담실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고위험군시설을 특별관리한다.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에 대해 병원장 간담회, 지도점검을 지속해 환자, 시설, 종사자, 출입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요양원, 종교시설, 학원, 유흥시설 등도 특별관리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근로자와 이주민을 위해 교육, 홍보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시는 정부의 생활방역 5대 핵심수칙과 31개 세부수칙을 시민들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한 후 부서별 생활방역 담당자를 지정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방역지침 이행상황을 계속적으로 지도점검한다. 이에 앞서 시는 이번 생활방역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생활방역전담팀을 구성해 그동안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방역 모델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 코로나19 장기 유행과 신종 감염병 출현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방역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56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으로의 전환이 아닌 방역의 생활화를 의미하므로 경각심을 잃지 말고 마스크 착용 같은 세부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