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위기아동 지원단체 '얀코', '우크라이나·미얀마' 어린이 돕기 구호품 지원.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재)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과 한국청소년정책대연대 공동 지원 협약, 오는 4월 항공으로 1차 구호품 전달 예정!」
취약계층 영유아 의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얀코(Yanco, 대표 정나겸)가 국외 어린이들을 위해 구호 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왼쪽부터)한국청소년정책연대 이주람씨, 얀코 정나겸 대표, (재)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 김승원 상임이사 / 제공=얀코]
얀코는 지난 8일 (재)프로보노국제협력재단(상임이사 김승원)과 한국청소년정책연대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미얀마에 어린이 의류와 용품 등 구호물자를 공동으로 기부하기로 협약했다.
모집 구호품은 신생아부터 150이하 사이즈의 속옷 및 아동의류와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마스크, 위생용품, 응급키트, 컵스프와 같은 식생활 용품, 스케치북과 색연필 등 문구류다.
구호품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얀코 사무실로 집결 후 1차적으로 오는 4월 내 항공으로 전달할 예정이고 또한 접수되는 구호품 분류 및 정리를 위한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현재 심각한 고통과 피해를 겪고 있고 미얀마는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전시 상황에서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호받지 못한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어린이들의 참혹상이 드러나며 세계 곳곳에서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4월 설립된 얀코는 기부된 아동들의 의류를 선별, 수선해 한부모 가정, 학대 피해 아동, 장애 아동, 탈북민 아동 등 의류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라오스로 첫 번째 해외 의류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1월 설 연휴를 맞아 현대모비스, 청춘면가, ㈜거상, 개인후원자들과 협력해 결식아동, 학대 피해 아동그룹홈, 수녀님 공부방, 보호종료아동,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에 닭칼국수 120인분과 간편식을 배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되기 어려운 아동들을 도왔다.
현재 (주)베터베이직 박주현대표와 함께 장애 아동들을 위해 기부 의류를 리폼해 전달하는 ‘느린옷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얀코 정나겸 대표는 “죄 없는 아이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길 바라며 아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에 힘써보겠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미얀마 어린이 돕기 물품 모집’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얀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