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8건 ]
"올겨울 어디로 갈까" 철새 따라, 일출 보러 '고양'으로 힐링 여행
"올겨울 어디로 갈까" 철새 따라, 일출 보러 '고양'으로 힐링 여행
[선데이뉴스신문] 겨울은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계절이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도심 속 가까운 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고양특례시에는 철새 도래지의 자연을 만나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며 새해의 계획을 가다듬을 수 있는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추워지면 더 매력적인 고양의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각종 겨울 손님 찾아와… 행주나루터, 고양생태공원 등 철새 탐조지로 인기 해마다 겨울이 되면 고양시 곳곳에 철새들이 날아든다. 우수한 생태 조건을 갖춘 한강하구에는 재두루미, 개리, 흰꼬리수리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매년 3만 마리 이상의 물새들이 찾아온다. 시는 겨울철 한강하구의 철새를 만나는 ‘겨울, 새가 날다’ 프로그램을 이달 24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나들라온(통일촌 군막사), 행주나루터, 행주산성 등 한강하구에 위치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양 코스에서 진행된다. 이 코스를 참고해서 천천히 걸어 봐도 좋고, 접근성이 좋은 행주나루터로 가면 자맥질하는 청둥오리, 비오리, 뿔논병아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덕양구 신평동 예술창작공간 ‘새들’이 위치한 한강변에서는 신곡수중보 아래의 흰죽지, 흰뺨검둥오리, 흰꼬리수리 등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근처 도촌천과 대장천이 만나는 신평배수펌프장에서는 알락오리, 쇠오리, 황오리 등 각종 오리들을 만날 수 있다. 덕양구 관산동 필리핀군 참전 기념비 맞은편으로 가면 백로류와 오리류 등 공릉천 품에서 겨울을 나는 물새들과 마주하게 된다. 한편 자연을 좀 더 호젓하게 누리고 싶다면 찾아가 볼 만한 곳이 있다.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생태공원은 도심 속 나대지를 활용해 생물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한다. 대화천을 따라 만든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에서 사색에 잠길 수도 있고, 나무 군락지나 탐조대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도 있다.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고양생태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개방으로 자율 탐방이 가능하다. ‘프로농구’ 보고 ‘스케이트’ 타고… 겨울 스포츠의 꽃 만끽 추운 겨울,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프로 농구다.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돌파나 시원한 3점슛, 화려한 덩크슛을 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하다. 프로농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지난 8월 창단식을 갖고 고양시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오리온, 데이원의 흔적을 지우고, 홈구장인 고양실내체육관에 ‘고양 소노 아레나’라는 이름도 붙였다. 케이비엘(KBL) 공식 누리집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프로농구를 검색하면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2023-2024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23일, 24일, 28일, 30일에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입장권은 홈경기 7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고, 경기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직접 몸으로 즐기는 겨울 스포츠로 스케이트를 빼놓을 수 없다.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는 국제규격(30m×61m, 지상·지하 1면)의 실내 빙상장으로 곽윤기, 김아랑 선수 등 다수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고양시청 빙상팀의 훈련 장소이기도 하다. 피겨·스피드 스케이트 강습이 연중 진행되고, 특히 방학 기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빙상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특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은 7세 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일일 입장 시 스케이트, 헬멧 등 장비(장갑 필수 지참)를 대여할 수 있다. 내년 1월과 2월은 이용 시간을 확대하여 평일에는 오후 12시~5시 45분, 토·일·공휴일에는 오후 12시~5시 30분까지 2부제로 나눠 운영한다. 소문난 해돋이 명소 ‘행주산성’… ‘고봉산 전망대’, ‘정발산 평심루’해맞이도 추천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인 행주산성은 124m 높이의 덕양산에 위치한다. 행주대첩비가 우뚝 솟아있는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한강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행주산성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열고, 오전 6시부터 대첩문을 개방한다. 또한 행주산성 제2주차장, 송학주차장, 행주초등학교 운동장 등을 주차 공간으로 제공한다. 당일에는 공연과 함께 소원성취 북치기 등이 준비돼 있고,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청룡의 해를 맞이하면서 희망의 기운을 나눌 수 있다. 일산에서 가장 높은 208m의 고봉산 정상은 군사시설을 보호하는 철책으로 가로막혀 오랜 시간 동안 접근이 금지된 곳이었다. 지난해 5월 고봉산 정상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새롭게 조성된 2곳의 전망대는 해돋이, 해넘이 명소로 떠올랐다. 동쪽 전망대에서는 일출과 함께 웅장한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고, 서쪽 전망대에서는 일산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 북한 땅까지 보인다. 또한 일산 중심부에 자리 잡은 정발산은 높이 88m의 낮은 뒷동산이라서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에서는 도심은 물론 호수 공원과 한강 지류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정발산 정상에 있는 평심루에 올라 정자 이름의 뜻처럼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2024년 1월 1일 고양시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경이다.
차은우-박규영 '오사개' 국제적 흥행 이어갈까
차은우-박규영 '오사개' 국제적 흥행 이어갈까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K-드라마 국제적 인기를 이어받는다. 13일 아시아를 대표하는 범지역 OTT 창구 Viu(뷰)에 따르면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영제: A Good Day to Be A Dog)는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를 비롯한 중동, 아프리카 등 16개국에 Viu를 통해 서비스된다. Viu 콘텐츠 구매와 기획을 담당하는 메리엔 리(Marianne Lee) 총괄은 "스타 출연, 서사, 작품 완성도 등이 확보된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원작 웹툰, 그리고 차은우(이동민) 해외 인기를 모두 고려했을 때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 라고 자신했다. 앞서 차은우가 출연한 드라마 '여신강림'이 Viu를 통해 서비스되면서, 오랜 시간동안 큰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K-드라마로 자리매김한 것도 이와 같은 흥행 전망을 뒷받침했다. Viu는 해외방영권리를 독점 구매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근 '제51회 국제 에미상'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 최종 지명 됨은 물론 올해 부산에서 개최된 '2023 ACA & G.OTT Awards'(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K-콘텐츠해외확산' 부문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차은우(이동민), 박규영이 주연으로 나오는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동명 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작가 이지혜)가 원작으로,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박규영)와 그 저주를 풀 수 있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차은우) 예측불허 환상 연애 드라마. 한편 Viu(뷰)는 홍콩 PCCW 대표적인 범지역 OTT 창구로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 올해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해외에 선보이며 현지 K-콘텐츠 인기를 주도한 바 있다. 현재는 드라마 '7인의 탈출',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낮에 뜨는 달', '혼례대첩',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신작 서비스를 예정 중이다.
노원구, 어디로 갈까? 둘 다 가지 뭐!...미술관 옆 도서관
노원구, 어디로 갈까? 둘 다 가지 뭐!...미술관 옆 도서관
[선데이뉴스신문=장수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소규모 문화휴식 공간 2곳을 추천했다. 먼저, <영화의 재해석>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공릉동 29-4 화랑대 철도공원 내)다. 유명 영화 포스터와 영화 속 명장면이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되어 특색있는 일러스트로 탄생했다. 정인, 숩림, 여우지니 등 13인의 작가가 <비긴 어게인>,<토이스토리>,<위대한 개츠비> 등 다양한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각 작품 옆에 정보무늬(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을 QR코드를 갖다 대면 작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작가의 주요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다. 갤러리 운영시간은 평일(월요일 휴관) 오후2시~저녁8시, 주말(토,일) 오후12~저녁8시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현재 갤러리 내 관람 인원은 1팀당 최대 6명으로 제한하여 운영 중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는 이국적 분위를 풍기는 빨간색 트램이 위치하고 있다. 체코에서 들여온 체코T3형 노면전차로, 1899~1968년 우리나라에서 이용했던 일부 유럽형 노면전차와 비슷하다. 구는 이곳을 작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작년 8월부터 운영 중이다. 9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1인당 최대 글책 1권, 그림책 3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빌린 책은 공원 내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화~토요일 오후12시~저녁 8시까지며, 저녁 6시 이후에는 공간 둘러보기 및 도서반납만 가능하다. 한편,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노원불빛정원을 포함한 경춘선힐링타운은 2019년부터 3단계에 걸쳐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마지막 단계인 3번째 단계로 화랑대 타임뮤지엄, 미니기차가 커피를 배달하는 이색카페 등이 9월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작가들이 영화를 바라보는 방식을 구경하면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영화를 재구성해보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아담하지만, 독특한 분위기의 도서관 앞에서 멋진 기념 사진도 남기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멈추지 못하면 비로소 보이는 'FLEX'... 종교계 어디까지 갈까
멈추지 못하면 비로소 보이는 'FLEX'... 종교계 어디까지 갈까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이름을 알려 최근까지 강연, 각종 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혜민스님이 ‘남산자택 소유 논란'에 전격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혜민스님, 유튜브 '한겨레TV' 캡처) 혜민스님은 과거 부동산 소유, 사업 확장 등으로 “사치가 과하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논란의 핵심은 ‘무소유’라는 단어에서 비롯됐다. ‘무소유’는 법정스님이 쓴 책이다. 원칙적으로 스님들은 불도 수행에 전념하기 위해 사유재산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부처님의 계율과 연결된다. 논란은 혜민스님의 사유재산이 이런 불교의 ‘무소유’의 가르침에 어긋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몇몇 스님들 또한 대형교회 목사님들처럼 물질의 노예가 된지 오래인데 뭐 새삼스럽게 그러냐”는 목소리도 있다.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YTN인터뷰에서 “스님은 원래 재산을 가지면 안된다는 계율은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부처님 계율엔 스님은 음식물도 저장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탁발을 해서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 먹으라고 한다”며 “남방 불교에선 여전히 유지하는데 그 이유는 수행자의 삶이라는 건 재가자의 후원으로 하는 거니까 항상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고 수행에 전념하라 이런 말이다. 그런데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며 변질이 된 거죠. 겨울철을 나야 하고, 음식물이 풍족하지 않아서 저장하게 된 건데 그게 현대에 들어오며 거대한 부와 결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조계종 총무원장을 몇차례 대면했다는 한 시민은 “물론 모든 스님들이 다 그렇다고 볼 순 없지만, 실제로 불교계에서도 돈‧권력 때문에 스님끼리 분쟁이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혜민스님처럼 노출이 되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로는 사유재산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는 스님들도 많다”고 말했다. (사진=서의현 조계종 전 총무원장, 중앙포토 캡처) 지난 11일에는 1994년 조계 종단에서 헌법을 어기며 3선 연임을 시도하다가 승권을 박탈당한 서의현 전 총무원장이 복귀 후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 후보로 거론돼 거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는 ‘반역사적인 멸빈자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 대한 승적처리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며 “1994년 부패와 독재의 상징이었던 서의현 총무원장을 징계하고 승단에서 영원히 몰아낸 ‘94년 종단개혁’은 현 조계종의 근간이자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며 “멸빈자는 승적을 다시 회복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 전 원장의 승적을 몰래 살리는 행정처리를 했다고 한다. 또한 중앙종회에 대종사로 추천하는 동의 요청을 했다고 한다. 실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과거의 종단개혁 정신이 다시 흐려졌다는 지적이다. 개신교 목사님들이 돈‧권력‧이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불교의 스님들 또한 세속의 유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공교롭게도 두 종교의 경서는 모두 “돈, 권력, 이성 등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세속을 멀리하고 도(道, 말씀)의 수행과 전파에 전념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는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상식적으로 아는 내용이다. 고로 종교인들의 관련 문제는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이들에게 적용되는 잣대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교회는 미국으로 가서 기업이 됐고, 한국으로 와서 대기업이 됐다(영화 쿼바디스)” “혜민스님 정도면 재산 많은 것도 아냐, 토굴치곤 비싼 토굴(YTN 뉴스)” 이같은 말들이 나오고 있는 우리 사회의 종교. 이는 종교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병들게 만든 욕심 가득한 각자의 마음을 되돌아 보게 만든다. 종교는 과거 세속를 청산하고 그 끝에 다다랐을 때 깨닫는 영적인 영역이지만, 이제는 아닌 듯하다. 이제 우리 사회에는 진정한 종교개혁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말세는 가장 먼저 이 종교계에 불어닥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영화소식] 『대통령의 7시간』,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대검찰청에 들어갈까?
[영화소식] 『대통령의 7시간』,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 대검찰청에 들어갈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작사, “(검찰에서) 아직 연락 없지만 협조할 의사 있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에 들어가면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추적한 영화 <대통령의 7시간>(감독 : 이상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대통령의 7시간', 메인포스터 / 제공=씨네포트] 세월호 7시간에는 무슨 비밀이 숨어 있을까? 도대체 무슨 비밀이 담겨 있길래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들은 여전히 극구 말을 아끼고 있을까? 왜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는 모든 관련 자료에 대해 30년간 봉인을 시켰을까? 검찰이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에 들어가면서,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추적한 영화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주 임관혁 안산지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세월호 특별수사단 인선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 세월호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최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제기한 ‘해경청장 헬기 탑승문제’를 포함해 그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전면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특히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외부에 나타나지 않았던 ‘7시간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을 통해 드러날 내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 선 공개된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은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미스테리에 답하기 위해 당시 행적은 물론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두 사람의 ‘비정상적’ 관계를 추적한 다큐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두 사람의 ‘미용시술’과 관련된 의혹, 나아가 아버지 최태민 시절부터 시작된 ‘종교적 동반자 관계’ 등에 대해, 지난 2012년부터 제보를 받고 취재해온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씨네포트측은 “아직 세월호 특수단측에서 이상호 감독에 대해 협조 요청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 서도 “지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당시에도 특검에 모두 3차례 미팅을 통해 취재내용과 자료를 공유한 만큼 이번에도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족스러운 수사를 위해 협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심령 코믹 다큐로 평가 받고 있는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쎄시봉” 한효주 ”어떻게 매력적으로 다가갈까 고민했다”
”쎄시봉” 한효주 ”어떻게 매력적으로 다가갈까 고민했다”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1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쎄시봉'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현석 감독, 배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정우, 장현성 등이 참석했다.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의 20대를 연기한 한효주는 "연기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뮤즈이면서 착하지만은 않은 역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민자영이랑 역을 어떻게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했다" 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의 뮤즈가 되기 위해 티나지 않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 목소리 톤, 손짓 등 섬세한 부분에서부터 내면적인 것까지 고민이 많았다. 고민이 많았던 만큼 많은 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하는 생각이다" 고 덧붙였다. 가수 이장희를 연기한 진구는 "장현성 선배님과 함께 이장희 선배님 역을 연기했는데 사전에 만나 '이렇게 연기하자'고 짜거나 한 것은 없었다. 촬영 전에 장현성 선배님, 이장희 선배님과 밥 먹고 술을 한 잔 먹었다. 돌이켜 보면 정말로 선배님과 '어떤 이장희를 표현하자'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 입장에서는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 놀기 좋은 판을 깔아준 것 같은 선배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다" 며 자리에서 일어나 90도로 인사해 좌중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쎄시봉'은 그 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 한 명의 뮤즈 그리고 가슴시린 첫사랑의 기억을 그린 영화다. 김윤석, 정우, 한효주, 강하늘, 장현성, 진구, 김희애 등이 나온다. 2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