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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철 도자명인 초대개인전, 일본을 매료시킨 '목엽천목' 등 선보여
김대철 도자명인 초대개인전, 일본을 매료시킨 '목엽천목' 등 선보여
▲ 김대철 명인 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최초의 한국인 4월 2일부터 7일까지 개최 ‘문화예술전문기업 주식회사 에프피에이(대표:양승철)’가 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에서 김대철 목엽천목(木葉天目) 도예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구마모토 현립미술관, 구마모토 성 전경 이번 전시는 한국의 ‘주식회사 에프피에이’와 일본의 ‘주식회사 빅’ 이 함께 한일문화교류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수 회 양국을 오가며 준비한 결과로 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에서 최초로 한국인 작가가 개인전을 여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대철 명인은 대한민국 다기명인 제20호이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제32-다호) 이수자로 2018,2021년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 후로도 끊임없는 작품활동을 통해 개인전 15회, 초대전 12회, 단체전 110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목엽천목사발(황아) 이번 전시의 주제는 ‘목엽천목’이다. ‘목엽천목’은 중국의 당·송 시대 저장성 항주의 천목산에서 수행하던 고승들이 만들어 쓰던 찻잔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성형한 다기에 검은 유약을 바르고 뽕잎 같은 마른 나뭇잎을 올려놓은 뒤 1,300도 고온에서 구워 그 무늬가 고스란히 남아야 하므로 성공률이 매우 낮은 작품이다. 만들기 어려운 만큼 그 가치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일본 세이카도 분코미술관, 오사카 동양도자미술관 등에서 국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김대철 명인은 “한국의 전통 장작 가마인 등요(登窯)에서 고온에도 나뭇잎이 타지 않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나타나야 하기에 대부분의 작품이 폐기되는 지난한 작업이다. 그만큼 완성되었을 때 만족도는 높다. 특히 ‘목엽천목’은 찻물을 따랐을 때 진가가 나타난다. 찻물을 따르면 찻물의 색상과 목엽의 요변색상이 결합되어 아름다운 색상이 연출된다. 그 모습이 아름다운 찻잎이 둥둥 떠 있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양승철 대표는 “일본의 현립미술관에서 한국인 개인전이 개최되는 것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며, 연이어 한국민화를 대표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민화진흥협회에서 ‘K-MINHWA’를 주제로 6월 11일 전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일본을 넘어 중국, 몽골, 프랑스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역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곳에서 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구마모토 현립미술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다.
광명시청 검도팀, 2024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개인전 우승…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제패
광명시청 검도팀, 2024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개인전 우승…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제패
[선데이뉴스신문] 광명시청 검도팀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한국실업검도연맹 주최로 전북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2024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단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병구 감독과 김윤순 코치가 이끄는 광명시청 검도팀은 지난해에 이어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전국 실업 최강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광명시청 검도팀은 7인조 단체전 16강에서 남양시청을 2대1, 8강에서 수원시청을 4대2로 이겼으며, 준결승전에서 강팀 용인시청을 만나 2대2로 비겼으나 포인트에서 6대5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청주시청과의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첫 경기 양준서와 두 번째 경기 남우석이 상대를 제압했으나, 이후 강배원, 김상준, 김준호가 아쉽게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부장전에 나선 권오규 선수가 손목치기 2번으로 빠르게 득점을 올리며 최종 점수 3대1로 단체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한 올해 새로 합류한 김상준 선수는 개인전 3단부에서 8강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에서 전북체육회 하태용 선수를 손목치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1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병구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에 임해 좋은 성과가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 2024년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 개인전 등 올해 전시 계획 발표
서울시립미술관, 2024년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 개인전 등 올해 전시 계획 발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기관 의제를 연결, 전시 의제를 건축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서소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 등 4개 관을 아우르는 소장품 기획전 'SeMA 옴니버스'가 8월 열린다. 올해 기관 의제 연결을 장르적, 매체적, 시간적, 세대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고찰한다. 북서울미술관은 네덜란드 반아베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4월)을, 미술아카이브는 강홍구 작가 불광동 작업 수집품과 새로 수집한 은평 뉴타운 작업 수집품을 기록 모음 차원에서 조망하고 전개하는 강홍구 개인전 '도시-서울 나누기'(5월)을 연다. 아울러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 개인전(4월.서소문본관)을 연다. 노먼 포스터는 영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1999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첨단기술 건축'으로 대표되는 그의 주요 계획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철학에 대해 사유한다. 김성환 개인전(12월.서소문본관)은 2017년부터 이어 온 다중 연구 프로젝트 '표해록' 세 번째 신작 비디오를 중심으로 경성, 서울, 하와이 등에 내재한 다층적 이야기를 건축과 디자인 등 공간적 요소로 담아냈다. 건축 주제전 '만나서 반갑습니다'(4월.남서울미술관)도 열린다. 이외에 '여성 한국화'전(8월.서소문본관)은 천경자를 시작으로 여성 한국화 전개 과정을 보여주며 이들 노력과 가치를 재평가한다. 비누를 활용해 현대미술 접근성을 높여주는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신미경을 초청해 천사를 주제로 한 어린이 전시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6월. 북서울미술관)을 선보인다. 해외 순회전도 준비했다. 6월부터 11월까지 난지미술창작 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이 재외 문화원을 순회한다. 일본 동경과 오사카, 홍콩에서 진행되는 전시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문을 연다. 도봉구 마들로에 건립 중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국내 최초 공공 사진영상 특화 미술관이다. 2025년에는 금천구 시흥대로에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한다.
故 김중만 사진작가 31일 1주기... 스위스 바젤서 개인전 열려
故 김중만 사진작가 31일 1주기... 스위스 바젤서 개인전 열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고(故) 김중만 사진작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스위스 바젤에서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고 김중만은 지난해 12월 3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고인은 폐렴으로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 작가 개인전 '그럼에도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가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H 가이거 문화재단(Kulturstiftung Basel H. Geiger)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유럽에서 40여 년 만에 열리는 김중만 작가 개인전으로, 지난 1일 시작해 2024년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준비해온 전시회다. 전시회에서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작업한 김 작가 대표작 총 35점을 만나볼 수 있다. 'EAST' 시리즈와 서울 중랑천 둑길을 담은 '뚝방길' 시리즈로 구성됐다. 'EAST' 시리즈는 제주도와 백두산, 중국, 베트남 등을 여행하며 남긴 작품이며, '뚝방길' 시리즈는 서울 풍경들이 담겼다. 라파엘 수터(Raphael Suter) H 가이거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개인전에 대해 "평화로운 예술가의 걸작" 으로 소개하며 "상업적인 성공에서부터 자연과 문화와 깊은 관계에 이르기까지 김중만 예술적 여정이 이번 전시에 아름답게 요약되어 있다" 고 밝혔다. 김 작가는 1975년 니스 아틀리에 장 피에르 소아르디에서 개인전으로 데뷔했다. 1977년 프랑스에서 열린 'ARLES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프랑스 오늘의 사진'에서 최연소 작가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시상식 사진부문상을 수상했으며 유명 연예인과 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양주시의회, 한석인 작가 개인전 ‘가을을 물들이다’… 이달 27일까지
양주시의회, 한석인 작가 개인전 ‘가을을 물들이다’… 이달 27일까지
[선데이뉴스신문] 양주시의회가 이달 1일부터 시의회 로비 1층 의정갤러리에서 한석인 작가의 개인전 ‘가을을 물들이다’를 열고 있다. 한석인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양주지부 소속 작가로서 2018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부모와 고향에서 쌓은 소중한 추억, 경험을 풍경화로 표현한 작품 33점을 출품해 전시했다. 그는 창작에 커다란 영감을 불어넣는 소재인 부모와 고향을 화폭에 담아 삶이 막막해서 지쳐있는 관객의 내면에 위안을 선물한다. 고향의 땅과 바위에 먹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한 그의 작품세계는 수채화인 ‘아버지에 강’, ‘엄마에 뜰’에서 절정에 다다른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포근한 색감으로 뒤덮인 강과 뜰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지게와 장독이 더해지며 작품은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한석인 작가가 꼽은 이번 개인전의 대표작은 ‘청혼’이다. 대표작인 ‘청혼’에서도 가족과 자연에 대한 애틋함이 깊게 묻어난다. 작품에 담긴 모란과 청사초롱은 부귀, 영화를 상징하는데 시나브로 장성해서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딸을 응원하는 마음을 그려냈다고 그는 귀띔했다. 한석인 작가는 “내 마음 속 고향의 자연은 꿈결같이 신비롭고 감미로워서 언제나 풍요롭다”며 “채울 때 보다는 비울 때 마음이 더욱 풍요로웠던 경험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은 “한석인 작가의 꿈은 부모와 함께 했던 정든 고향의 풍경에서 싹텄다”며 “의정갤러리 전시 작품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주는 행복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 프리즈 서울서 메리 웨더포드 한국 첫 개인전 선보인다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 프리즈 서울서 메리 웨더포드 한국 첫 개인전 선보인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미국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David Kordansky Gallery)가 오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에서 로스엔젤레스 작가 메리 웨더포드(Mary Weatherford) 개인전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기술과 색채를 담은 캔버스, 그 위를 가로지르는 네온 튜브를 부착한 형식 작업으로 전 세계 수집가들과 미술관 주목을 받아온 메리 웨더포드는 오늘날 미국 추상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풍부한 색채와 질감을 통해 표현된 웨더포드 추상화는 작품 제목에서도 종종 볼 수 있듯 다양한 장소들을 암시한다. 작가는 캘리포니아 자연환경, 뉴욕 대표건물, 기억 속 콘서트장 등 특정한 장소에서 받은 공감각적 영감을 추상적으로 번역해 화폭에 담으며 개인적인 경험과 보편적인 표현 사이 미세한 경계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에 다수 출품된 세로 방향 중형 회화들에선 크기에서 느낄 수 있는 친밀함과 작가 담대한 붓질이 주는 웅장함이 공존한다. 물감 물성에 주목해 비닐 재질 물감 고유 선명한 채도를 살려 묽게 희석한 물감을 흘리고 섞는 방식으로 포착해낸 웨더포드 화면에선 다양한 형태, 색면, 명암으로 표현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캔버스 위에 부착된 네온 튜브는 그림에 형광빛을 비춰 색을 더 다채롭게 만드는가 하면 작가가 포착한 공간감을 조각적인 차원으로 확장하는 매개체로도 기능한다. 웨더포드는 직접 유리 튜브를 만들고 배선한 후 배치하는 과정을 통해 캔버스 위 그림과 네온 조화를 생각하며 비로소 작품 구성을 매듭짓는다. 메리 웨더포드는 2020년 뉴욕주 Skidmore College Tang Teaching Museum and Art Gallery, 2021년 뉴멕시코주 SITE Santa Fe에서 대규모 개인전 Canyon-Daisy-Eden을 열었다. 또한 베네치아 Museo di Palazzo Grimani(2022), 콜로라도 Aspen Museum of Art(2021)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웨더포드 작품은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와 Museum of Contemporary Art San Diego, 뉴욕 Museum of Modern Art, 런던 Tate Modern, 뉴욕 Brooklyn Museum, 홍콩 K11 Art Foundation, 로스앤젤레스 Museum of Contemporary Art 등 유수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프리즈 서울에 참가하는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지점을 두고 있다. 2003년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 개관 이래 독창적이고 젊은 작가를 발굴 및 소개하고 중요한 원로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영향력 있는 화랑으로 발돋움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50명 작가를 전속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8월 19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본점에서 기념 전시회를 진행했다. 화랑 소속 작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뜻깊은 전시로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이는 메리 웨더포드 외에 현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기획전 '쉿!'에서 볼 수 있는 이란계 미국인 작가 탈라 마다니(Tala Madani), 지난해 리움미술관 단체전 '구름 산책자'에서 소개된 중국 작가 관 샤오(Guan Xiao), 루이비통과 협업으로 유명한 조나스 우드(Jonas Wood) 등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작가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개관 20주년 전시에 이어 오는 9월 초에는 체이스 홀(Chase Hall), 샤라 휴즈(Shara Hughes), 디나 라슨(Deana Lawson)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박선우 첫 개인전 '스톤 컬렉션'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 개최
박선우 첫 개인전 '스톤 컬렉션'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박선우(Sino Park) 작가 첫 개인전 'STONE COLLECTION(스톤 컬렉션)'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에서 열린다. 마포문화재단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어가기 위한 기업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산업화 시대에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재인 '시멘트'를 패션에 접목한 기발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약자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박선우 작가는 메릴랜드 미술대학에서 회화 공부를 시작했으며,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패션학을 전공했다. 현재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회사 Mintshowroom에 근무하며 시각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원성을 상징하는 '돌'과 겉모습은 유사하지만 산업화 시대에 빠르게 소비되고 버려지는 소재인 '시멘트'로 만든 옷을 선보이며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적인 의식주 중 하나인 옷 본질적인 존재 이유를 재조명한다. 현대사회에서 옷은 개인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지만 본래 인간은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도구로 입기 시작했다. 작가는 옷에 시멘트를 접목해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부드러워야 할 옷을 딱딱하고 불편한 쓸모없는 사물로 표현했다. 박선우 작가는 "이 전시가 대한민국 세계도약에 큰 힘이 된 기업들이 ESG 경영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고 밝혔다. 한편 박선우 작가 아버지인 박병혁 사진작가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박병혁 사진작가가 대중과 산업사진 작품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산업사진 대가인 박기호 선생 제자로 세계 곳곳 산업 현장을 누벼왔다. 'STONE COLLECTION' 전시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형택 개인전 7월 16일까지 서울 PBG한남, 부산 브린트베이커리 한남시티점 개최
윤형택 개인전 7월 16일까지 서울 PBG한남, 부산 브린트베이커리 한남시티점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PBG가 오는 7월 16일까지 PBG 신관 개관전으로 전속작가 윤형택 개인전 'Fondnes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개최하며 'Fondness'에는 회화, 드로잉, 소품 등 다양한 형태로 특유 따뜻한 이야기 전개를 선보이며, 일상 속 차곡차곡 수납된 행복을 기록하는 작가 윤형택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원화 52점과 드로잉 신작 35점을 공개하며 한층 확장된 'Fondness' 연작을 선보인다. 작가 윤형택은 특유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화풍으로 우리 곁에 머무른 다정한 순간들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풋풋한 '좋아한다'도 아니고 열띤 '사랑한다'도 아니지만, 오래된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안정되게 애정을 나누는 그 감각과 감정을 그리고 있다. 감정사회학 연구자 김신식은 "윤형택은 오롯이 표정 표면에 집중한다" 고 그의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 속 특징 표정을 "작가가 오랫동안 수많은 오해와 이해를 감당해온 인간 하루하루를 헤아린 채 얻은 통찰에서 나온 표정" 이라고 설명한다. 이렇듯 인간에 깊이 있는 이해가 담긴 작품은 방송인 최화정 등이 소장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윤형택 작가는 "이번 전시가 드로잉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전시를 통해 익숙하고 편안한 관계에서 오는 다정함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그 다정함을 통해 내 일상을 유지하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6월 29일 PBG한남에서 열린 개막 행사는 김호영, 최화정, 손주협 등 유명인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전시 개막과 동시에 서울 전시 전 작품이 모두 팔려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윤형택 개인전 'Fondness'는 7월 16일까지 PBG한남(서울 용산구 한남동 32-28)과 브린트베이커리 한남시티점(부산 센탐남대로35 신세계백화점 8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동안 PBG 한남 전시장에 작가가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드로잉 작업을 선보이는 '갓나온 스케치'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