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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전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메르스 감염 주의
질병관리청,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전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메르스 감염 주의
[선데이뉴스신문]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하지,Hajj, ’23년 6월 26일~7월 1일) 시기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국자의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메르스)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매년 180여 개국 200만~300만 명이 방문하던 이슬람 성지순례는 2020년부터 3년간 참여인원이 제한되어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의 출입국 조치 완화로 인해 예전 수준으로 인원이 증가*하여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의 경우 출국 전에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현지에서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메르스는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낙타 타기 등의 낙타 접촉을 금지하고,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메르스 감염 관리를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및 하지(Hajj) 대행기관(재단법인 한국이슬람교)과 협력하여, 참가자를 대상으로 ➊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➋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➌ 지역사회 조기발견을 위한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먼저, 출국 전에 국내 성지순례 참가 예정자 250명에게 하지(Hajj) 대행기관을 통해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중동지역 여행자 주의사항 및 메르스 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안내문은 감염경로, 잠복기 등 메르스 관련 기본 정보와 여행 전 주의할 사항, 여행지에서 감염 예방법, 여행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신고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현지 도착 시 사우다아라비아 방문자(’23.6.14.~’23.7.15.)를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예방수칙 관련 SMS 안전 문자를 외교부에 협조하여 발송할 예정이다. 중동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 시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또는 Q-CODE :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징구 등을 통해 유증상자가 확인될 경우 검역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입국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즉시 알릴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입국 후 14일 동안 총 4회의 감염예방주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자발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의료기관에는 DUR-ITS를 통한 해외여행력 확인과 더불어 해당 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해서 면밀한 조사 및 신속한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중동지역 방문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언제라도 문의와 신고가 가능한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므로, 중동지역 방문자 중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 시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메르스 발생 보고는 2018년 1명 이후로는 없지만, 중동 지역에서의 메르스 발생은 지속 보고 되고 있으므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중동지역 방문자 주의 안내, ▲입국자 특별 검역, ▲콜센터 운영 및 의료기관 정보 공유, ▲격리병상 운영, ▲즉각대응팀 대기 등을 통한 면밀한 감시로 메르스 조기 발견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소상공인 “코로나19 체감경기 메르스보다 심각해”
충남 소상공인 “코로나19 체감경기 메르스보다 심각해”
(충청남도 BI)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가장 극심히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악화가 2015년 메르스 사태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충남연구원(원장 윤황) 이민정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소상공인의 영향 모니터링 및 대응방안분석’을 통해 충남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를 진단했다.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충남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악화는 81.2%로, 이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71.5%에 비해 약 9.7%p 증가한 수치이다. 경기악화에 대한 업종별 체감도는 숙박 및 음식점업(92.6%), 서비스업(87.8%), 도소매업(77.4%)순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생활밀접업종일수록 체감 타격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19 대처방법으로 위생용품 착용 및 비치(81.8%)에 이어 특별히 없음(33.0%)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해 소상공인의 대처가 소극적·미온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연구진은 대구지역 확산 사례로 코로나 19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만큼, 대응지침 등의 안내강화 및 수시점검 등을 통한 적극적 계도에 행정과 상인회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이 가장 희망하는 정부의 지원책은 피해업소·업종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68.5%), 전업종·지역의 신용등급 무관 특례보증(53.6%), 확진자 발생·경유지역 특별저리자금 융자(51.8%) 순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책임연구원은 충남 소상공인의 피해최소화 및 지역경제 조기회복 지원을 위해 △특화된 경영안정자금(피해지역/업종, 특정업종) △일시적 경영안정자금(전업종/지역) △세제지원 △기타(전통시장/상점가 특별방역, 지역화폐 발행확대를 통한 소비 유도 등)와 같은 종합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철호 의원“검역소 메르스환자에게 엉뚱한 대변검사 요청했다”
홍철호 의원“검역소 메르스환자에게 엉뚱한 대변검사 요청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이하 검역소)가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입국 당시 검역조사 때 메르스 진단과 무관한 ‘대변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철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검역소는 해당 메르스 환자가 입국해 검역조사를 거칠 때 내부지침에 따라 별도의 공항 음압유지 공간에서 상기도 및 하기도의 호흡기검체(객담 등)를 채취하고 혈액까지 추가로 검사해야 했지만, 엉뚱하게 대변검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환자는 이 검사조차도 거부하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르면 대변검사는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이 추정될 때 실시된다. 즉 검역소가 환자가 밝힌 근육통과 메르스 발열의 전조관계, 중동국가 방문이력 등을 종합하여 메르스 발병 가능성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하는데 단순히 설사증상만을 고려한 것이다. 홍철호 의원은 “메르스 의심증상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서 조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동국가 입국자 중 일부의 의심 증상이라도 반복적으로 나타난 경우 별도 세부기준을 근거로 검역관의 자체 판단에 의해서 검체채취 및 혈액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검역법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추석 5대 종합대책 시행… 메르스 추가확산 방지도 총력
서울시, 추석 5대 종합대책 시행… 메르스 추가확산 방지도 총력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서울시가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9월 17일(월)부터 27일(목)까지 11일간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중 21일(금)부터 27일(목)까지 소방안전,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하여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올해 달라지는 대책은 △추석 연휴 전 메르스 확산방지 △건축물 재난관련 SNS 핫라인 운영 △대중교통 막차연장 △추석 물가관리 강화다. 9월 8일(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민족대이동이 있는 추석 연휴 전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9월 8일 21시 30분 ‘주의’ 단계가 발령됨(질병관리본부)에 따라 설치된 ‘서울특별시 메르스 방역대책반’은 ‘경계’ 단계로 격상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구성하고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격리 접촉자는 격리 해제가 될 때까지 자치구 감염병조사관을 활용하여 집중관리하고 확진자 밀접 접촉자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일일 2회 상황을 체크한다. 지역사회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120다산콜센터와 시 보유 SNS를 활용하여 대시민 행동요령 등을 전파한다. 최근 발생한 금천구 가산동 및 동작구 상도동 건축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추석 연휴 전 재건축 등 대형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건축물 관련 재난발생 시 기존 형식적 보고서에서 탈피하여 SNS 핫라인을 운영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는 등 2차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작년 10일간의 장기간의 연휴로, 귀경·귀성 수요가 분산됨에 따라 실시하지 않았던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운행(새벽 2시까지)을 9월 24일~25일 양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종점 도착, 버스는 차고지 출발기준이며 막차 연장 버스노선은 서울역 등 5개 기차역과 강남터미널 등 4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의 노선이다. 또한 올해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과 집중호우로 치솟은 추석물가로부터 시민부담을 덜기 위해 9월 4일부터 10월 5일까지를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물가안정화에 나선다.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나눔 △편의 △물가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첫째, 추석 연휴 전과 연휴기간 안전대책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한다. 메르스(MERS)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운영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191개소의 도시기반시설 공사장의 안전관리상태를 점검하여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추가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연휴 전까지 조치 완료한다. 또한 주택·건축 분야 대형공사장이나 재난위험시설(D·E급) 등 175개소에 대해 구조안전진단위원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쪽방은 전기, 가스분야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균 등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차역·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 주변 음식점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하여 추석 명절 빈발하는 식중독을 예방한다. 집중호우 등 기상청 기상특보 발령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풍수해 취약지역과 수방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치한다. 더불어, 강우시작 시 청계천 등 하천변 시민고립사고 방지를 위해 안내 방송을 실시하여 둔치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대피토록 할 계획이다. 둘째,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하여 ‘교통흐름이 원활한 추석’이 되도록 지원한다. 작년에 실시하지 않았던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귀경수요가 몰리는 9월 24일~25일 양일간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9월 22일(토)부터 9월 26일(수)까지 평시대비 17% 증회 운행하여 하루 평균 12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월 22일(토)부터 26일(수)까지 운영시간을 4시간 연장하여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심야 시간에는 심야 올빼미버스와 심야 전용택시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심야 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70대)에서 새벽 3시 45분까지 운행하며 심야 전용택시 2900여대가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막차시간 등 각종 교통정보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및 서울교통정보센터, 스마트폰앱(서울교통포털), tbs교통방송 추석 특집 방송 등을 통해 안내된다. 셋째, 당직·응급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120다산콜센터를 연휴기간 운영하는 등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여 ‘활기차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당직·응급의료기관 737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291개소가 연휴기간 중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도 시민 불편사항을 24시간 상담한다. 연휴기간 자치구별 쓰레기 수거일을 반상회보 등으로 사전에 안내하여 무단배출을 막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환경미화원이 특별근무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 유지에 힘쓴다. 시립공원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용미리 묘지 내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고(9월 22일~25일), 주변도로 갓길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9월 22일~26일).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의 시내버스 노선도 50회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9월 24일~25일). 넷째,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하여 물가근심을 덜어준다. 가락시장 도매법인별로 출하장려금, 차량운송비, 출하손실보전금(전년대비 10~20% 증액)을 지원하여 물량 확보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9월 10일~22일).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된 32개의 품목(농·축·수산물, 생필품 등)에 대한가격 모니터링을 확대 시행하고(9월 4일~10월 5일 기간 중 3회),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자치구가 추천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 이벤트가 열리고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9월 13일~10월 7일)하여 시장 접근성을 향상해 이용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농수산물, 축산물에 대해 매점매석 행위나 가격담합,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다섯째,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등 소외이웃과 상생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대상별로 맞춤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15만3000 가구에 46억 원의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연휴 전후 독거어르신(2만5000명) 안부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또한 결식 우려 아동 3만1110명에게 연휴 중에도 급식이 지원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총 7055명을 대상으로 합동차례상, 전통놀이 등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를 통해 추석 특별선물과 송편 등을 1500여 세대에 제공한다. 추석 전 기송준공대가 지급기한을 단축하는 등 추석 전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힘쓴다. 강태웅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추석을 앞두고 메르스 발병, 폭염·폭우로 치솟은 추석 물가로 시민들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시민 건강과 안전 확보, 추석 물가안정에 방점을 두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르스·지카 검사시약 긴급사용 종료"...민간의료기관에서 검사 가능
"메르스·지카 검사시약 긴급사용 종료"...민간의료기관에서 검사 가능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감염병의 유행 방지를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사용 승인되었던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 시약의 ‘긴급사용’이 8월 4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은 감염병에 의한 위기발생 또는 위기발생 우려 시, 감염병의 진단검사를 위하여 허가받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검사시약)가 없는 경우, 일정 수준으로 개발된 검사시약을 평가하여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8월 ‘감염병 확산이 예측되나 정식 허가된 진단시약이 없는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 시약’에 대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일정수준으로 개발된 검사시약을 평가하여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긴급사용 승인 제품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질병관리본부에 신청하여 지정받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했으며, 2017년 6월까지 민간의료기관 21곳과 임상검사센터 12곳에서 3,365건의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와 30건의 메르스 유전자검사를 실시하는데 사용되었다. 8월 4일 긴급사용이 종료되어도, 긴급사용 기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향후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유전자검사는 허가 제품을 이용해 민간의료기관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이전 긴급사용제품을 사용한 검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했으나, 허가 제품은 모든 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16년 처음 시행된 긴급사용제도가 효과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도 이 제도를 이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선제적으로 감염병 위기를 대응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행수지 적자  13억 6천만 달러...메르스 사태 이후 최고치
여행수지 적자 13억 6천만 달러...메르스 사태 이후 최고치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중국의 사드 보복이 계속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메르스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폭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5월 국제수지'를 보면 여행수지 적자가 13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2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메르스 사태 충격이 컸던 지난 2015년 7월 14억 7천만 달러의 적자폭을 기록한 이래 22개월 만에 최대치이다. 이 같은 여행수지 적자는 해외 출국자 수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지만무엇보다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5월에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은 25만 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1% 줄었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해외 출국자가 늘어나면 여행수지 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여행수지 적자 확대에다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경상수지 흑자 폭 또한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 상품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59억4천만 달러로 작년 5월과 비교하면 45억 6천만 달러, 43.4%나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보다 대폭 줄어들 것이라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권위, 학력인정학교 "메르스 예방 재원 미지급은 차별" 보호조치 권고
인권위, 학력인정학교 "메르스 예방 재원 미지급은 차별" 보호조치 권고
[선데이뉴스신문=한태섭 기자]앞으로는 청소년이 대다수인 학력인정학교에서도 메르스 예방재원 같은 재해가 발행할 경우에 예방에 필요한 금전지원등 적절한 보호조치를 받을수 있게되었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3일 일반초중등학교에 메르스 예방 특별교부금을 지급하면서 청소년이 대다수인 ㄱ학교에는 정규학교가 아닌 학력인정학교라는 이유로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에 교육부장관에게 향후 메르스와 같은 재해가 발생할 경우 ㄱ학교에 대해서도 예방에 필요한 금전지원 등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이 학교 교사인 진정인은 교육부가 2015년 메르스 예방 특별교부금을 지급하면서 학력인정학교인 ㄱ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이를 교부하지 않는 차별을 하였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교육부는 ㄱ고등학교가 「초중등교육법」상 학교가 아니라 「평생교육법」상 학력인정학교여서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정된 재정 여건에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방역용 마스크 및 체온계 구입비, 소독비용’을 시도교육감을 통해 특별교부금에서 지원한 것으로 차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권위 조사결과 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평균 연령이 약 17세로 만 18세 이하가 전체의 98.3%였으며, 15개 학급에서 526명이 수업을 받고 있었다. 결국 일반학교 학생과 ㄱ학교 학생의 학교생활에 큰 차이가 없어 메르스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교육 영역에서 아동․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위험을 예방 하는 것은 보호가치가 크고, 특정 학교에 대한 국가의 지원 배제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낙인과 배제의 부정적 심리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비해 전국의 학력인정 학교는 전체 초․중․고교의 0.45%에 불과하여 학력인정 학교를 제외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재정의 정도는 미미할 것으로 보았다. 이런 이유로 교육부장관이 ㄱ학교를 특별교부금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차별을 해소하는 방법이 반드시 특별교부금 형태의 금전을 지급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향후 재해 발생 시 예방에 필요한 금전지원 등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메르스 손실보상금 1781억 원 최종 확정...삼성병원 607억 원 보상 않기로
메르스 손실보상금 1781억 원 최종 확정...삼성병원 607억 원 보상 않기로
[선데이뉴스=장순배 기자]보건복지부는 지난 2015년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은 의료기관 등에 제공된 보상금 총액이 1천78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른 손실보상 대상 기관은 총 233곳, 기관당 최고 보상액은 168억 원, 최저 보상액은 92만 원이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보상금은 총 1천781억 4천102만 원으로, 메르스 격리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해 병원 전부나 일부를 폐쇄한 '집중관리병원' 14곳에 대한 보상금이 763억 6천175만 원으로 가장 많이 돌아갔다. 음압 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를 치료한 '메르스 치료병원' 27곳에는 총 552억 4천721만 원이 지급됐고, 음압 격리병실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를 진료한 '노출자진료병원' 18곳은 총 169억 8천546만 원을 받았다. 그 밖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사실이 드러나 명단을 공개하거나 정부 요청에 따라 휴진한 '의료기관' 117곳에는 총 290억 4천708만 원이 지급됐다. 메르스 유행 당시 병원을 부분 폐쇄한 삼성서울병원의 추산 손실액은 607억 원이었지만 손실보상심의위는 지난 10일 이 병원에 보상금을 한 푼도 주지 않기로 했다. 위원회는 당시 삼성서울병원이 역학조사관의 접촉자 명단제출 명령을 즉각 이행하지 않는 등 현행법을 어겨 보상금 전액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선데이뉴스]”2015 공연관광축제” 최광일 공연관광협회장 ”메르스로 침체된 공연계에 힘이 되길 바란다”
[선데이뉴스]”2015 공연관광축제” 최광일 공연관광협회장 ”메르스로 침체된 공연계에 힘이 되길 바란다”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8월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시네코아 4층 '사춤 전용관'에서 '2015 공연관광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최광일 한국공연관광협회장, 이두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광일 회장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공연관광축제'가 메르스로 침체된 공연계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 2~3년 안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넌버벌(비언어극) 축제를 여는 게 목표다. 이번 실크로드경주와 연계한 공연관광축제는 그 목표를 향한 첫 번째 실험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을 찾은 1400만 외국 관광객 가운데 190여 만명이 넌버벌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추산된다. 주된 관객층이 일본에서 중국 위주로 갑자기 바뀌면서 객석을 채우기 위해 한동안 공연 수준을 높이는 작업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공연장 이동과 프로그램 변화를 통해 공연 수준을 높여갈 것이다" 고 설명했다. ‘공연관광축제'는 2006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공연관광 전문축제로 점프, 드럼캣, 판타스틱, 사춤, 비밥, 페인터즈 히어로, 난타 등 세계인이 공감한 '넌버벌(Non-Verbal, 비언어극) 공연을 중심으로 뮤지컬, 연극 등 수준 높은 국내 창작 공연만을 엄선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할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연관광협회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와 경상북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후원한다.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달간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과 특설무대에서 국가대표 넌버벌 공연들이 매일 열린다. 특히 오는 21일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서 9개 넌버벌 공연의 쇼케이스를 모두 볼 수 있다. 오는 9월11일부터 열리는 공연관광축제 기간에는 난타, 드럼캣, 비밥, 사춤, 웨딩, 점프, 페인터즈 히어로, 빵쇼, 판타스틱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매일(평일 1회 13시 / 주말 2회 12시, 15시 / 월요일 휴연)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넌버벌 공연은 지난 1일 안동에서 '비밥'을, 7일 울진에서 '판타스틱'이 성황리에 열렸으며, 오는 10월 5일, 6일 양일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선수촌 특설무대와 7일, 8일 영천 선수촌 특설무대에서는 '점프'와 '사춤'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공연관광축제 관계자는 "상설공연장 대부분이 서울에 국한돼 있는 까닭에 지역 여행객들이 즐기기에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공연관광협회는 올해 10회 행사를 기념해 ‘실크로드 경주 2015’(8월21일~10월18일)를 주최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13일 맺고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축제를 진행키로 했다" 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기존 방식대로 상설공연 티켓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경주에서는 공식참가작인 창작 넌버벌 공연 10개 팀의 갈라쇼를 별도로 제작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과 만나게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주 개막공연과 갈라쇼, 서울 오픈 쇼케이스, 경상북도 특별 공연 등이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