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396건 ]
'스카이캐슬' 이유진, '7인의 부활'로 첫 본격 성인 연기 선보여
'스카이캐슬' 이유진, '7인의 부활'로 첫 본격 성인 연기 선보여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이유진이 '7인의 부활'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시청자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4회에서 한청수 역으로 출연, 매튜 리(엄기준 분) 첫 번째 희생자가 됐다. 한청수는 매튜 리에게 속아 엄마 지숙(김현 분)을 납치한 뒤 매튜 리에게 피살된다. 이유진은 '7인의 탈출'과 '7인의 부활'로 이어지는 시리즈에서 첫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인 시작을 보여줬다. 이유진은 '7인의 부활'에서 누나인 한모네(이유비 분) 유명세를 이용해 살아남으려는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한청수를 연기하며 '스카이캐슬', '왜 오수재인가' 등 아역, 청소년 연기자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강하고 독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4회에서 매튜 리를 절대적으로 따르는 수행비서 모습으로 완벽한 정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유진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작품은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하며 연기자로서 강한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고 전했다. 이유진은 2018년 방송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시작해 올해 7년차 배우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영화 '국제수사' 등 대작들과 2018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된 '비더레즈'와 제42회 청룡영화상 본선에 오른 '그 노래를 찾아라',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았다. SBS '왜 오수재인가'로 S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해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입학, 24학번 새내기가 됐다.
[영화뷰:] 『잔 뒤 바리』, '루이 15세', '조니 뎁'의 뛰어난 연기 + '잔 뒤 바리', '마이웬'의 치명적 아름다움!
[영화뷰:] 『잔 뒤 바리』, '루이 15세', '조니 뎁'의 뛰어난 연기 + '잔 뒤 바리', '마이웬'의 치명적 아름다움!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76회 칸 영화제 개막작, '마리 앙투아네트'가 경계한 '루이 15세'의 숨겨진 마지막 사랑!」 권력과 극강의 부를 자랑했던 18세기 베르사유 궁을 뒤흔든 천민 출신 여인, '잔 뒤 바리'의 일생을 담은 영화 <잔 뒤 바리>가 4월 3일 개봉했다. [사진='잔 뒤 바리', 포스터 / 태양미디어그룹] 제76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조니 뎁 주연의 <잔 뒤 바리>는 천민 출신으로 루이 15세의 마지막 사랑이 되어 베르사유를 뒤흔들기까지, 한 여인의 격정적인 일생이 담긴 역사 드라마이다. <캐리비언의 해적>, <가위손>, <길버트 그레이프>, <데드맨> 등 헐리웃 블록버스터부터 흑백 독립영화에 이르기까지 온갖 장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창조해낸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으로 등장해, 그의 연기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경찰들>로 이미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마이웬 감독이 직접 각본, 감독, 주연을 겸하여 치명적 아름다움과 시대를 앞서가 베르사유의 기존 권력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잔 뒤 바리'를 연기해 영화의 시너지와 하모니를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좀처럼 촬영을 허가하지 않는 베르사유 궁의 모든 내부를 프랑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올로케이션으로 완벽히 담아내는데 성공한 <잔 뒤 바리>는 357개의 거울이 장식된 70m가 넘는 길이의 일명 '거울의 방'으로 불리는 대홀을 비롯, 왕의 침실, 정원, 별채 등의 공간을 영화 구석구석에 배치해 스토리의 사실감과 스펙터클을 더하고 있으며, 이러한 프로덕션의 힘은 '세자르 어워즈(Cesar Awards)'를 비롯 유수의 영화제에서 미술, 의상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잔 뒤 바리'를 몰아내고자 하는 왕의 측근들과 왕세자(훗날 루이 16세) 빈이자 프랑스 대혁명에서 결국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베르사유의 또 다른 여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등장과 충돌이 만드는 신경전과 서스펜스는 역사 매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베르사유의 이면을 마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잔 뒤 바리는 과연 본인이 원했던 자유과 사랑을, 영화의 대사처럼 안전한 곳이 없는 이곳 베르사유에서 결국 얻어낼 수 있을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18세기 루이 15세 시대, 화려란 베르사유의 아름다움과 그 시대의 인물들의 디테일을 제대로 담은 영화 <잔 뒤 바리>는 4월 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제2회 연복 연기상.연극 제작진상' 시상식 지난 1일 성황리에 마쳐
'제2회 연복 연기상.연극 제작진상' 시상식 지난 1일 성황리에 마쳐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연복 연기상'과 '제2회 연극 스태프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중헌 대학로 연극인 광장 부회장, 박정희 서울연극협회 회장, 이은경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연출 박정희.문삼화, 배우 남명렬.서이숙.김영민.황정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연복 연기상(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기상)'은 묵묵히 무대 한 켠을 지켜오고 있는 중견 배우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2023년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처음 시행됐다. 올해는 실내건축 전문 기업인 은민S&D에서 1000만 원을 후원받아 5명 수상자들에게 각 2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번 '연복 연기상'은 배우 박신후.백은경.손성호.임정은.정나진이 받았다. 1988년 극단 '동인' 단원으로 연극을 시작한 박신후는 최근 극단 'D7'을 창단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백은경은 1994년 극단 '작은신화'에 입단해 2008년 이후 육아로 공백기를 가졌지만 2018년 복귀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1986년 대구에서 배우 길에 들어선 손성호는 서울로 활동 범위를 넓혀 열정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다. 임정은은 2002년 극단 '모시는 사람들'에서 배우로 데뷔했으며, 현재 극작가이자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나진은 1998년 극단 '미추'에 입단한 이후 쉼 없이 무대에 서고 있다. 손성호 배우는 "연극 길을 선택한 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연극이라는 분야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어떤 연극제 작품에서 받는 상보다 재단에서 준 이 상 의미가 더 값지고 가치가 있다" 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신시컴퍼니 후원으로 제정된 '연극 스태프상'은 전문 제작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 연극인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5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상금 각 200만 원이 주어졌다. 재단 후원회장이기도 한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은 "작품을 만들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 제작진이다. 제작진에게 충분한 예우와 대우가 필요하다. 제작진 노고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되기에 상을 제정하게 됐다" 고 강조했다. '연극 스태프상'에는 조명 디자이너 김민재, 경남 사천 극단 '장자번덕' 대표 김종필, 조연출 송은혜, 무대감독 최정환, 1인 극단 '살미세아' 대표 현림이 이름을 올렸다. 심의위원들은 "본인들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가 모두 진솔한 작업일지와 같았다" 는 후일담을 전했다. 김종필 기획.연출은 "우리 극단 장자번덕이 경남 사천에서 창단한지 이제 27년 차가 됐다. 이 세월을 함께 한 많은 분들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할 차례다. 이 제작진 상 품격이 떨어지지 않게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 며 포부를 다졌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많은 분들 축하와 격려가 수상자들에게 자긍심을 북돋고 응원이 되길 바란다. 재단은 연극인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내년에도 더욱 풍성해진 제3회 시상식을 통해 고군분투하는 연극인들과 함께 하겠다" 고 말했다.
배우 송건희, '선재 업고 튀어' 개성 연기 도전
배우 송건희, '선재 업고 튀어' 개성 연기 도전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송건희가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개성연기에 도전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예술가 류선재(변우석 분)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연애 드라마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김빵 작가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톱스타 유백이',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소속사 제이지엔터테인먼트는 "송건희는 극 중 김태성 역으로 그 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얼짱인 밴드부 베이스로 날티 풀풀 풍기는 외모로 인기를 누리는 역을 연기한다" 고 전했다. 송건희가 연기하는 '김태성'은 어느 날 눈에 띈 임솔 관심과 잔소리가 듣기 좋았고 다른 여자들과 다른 그녀에게 관심을 갖는다. 극 중 밴드부 베이스로 변신해 그 시절 얼짱 모습으로 등장할 송건희 변신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으며 김혜윤 (구)최애인 송건희와 (현)최애 변우석과 세 사람 관계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송건희는 지난 2023년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허울뿐인 임금 이휼로 분해 눈에 띄는 설득력 있는 연기로 주목 받았으며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통해 배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4월 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 “경기도서 치료마치고 야생 복귀”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 “경기도서 치료마치고 야생 복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사고로 상처를 입은 천연기념물 참매와 칡부엉이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치고 지난 21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갔다. 참매는 천연기념물 제323-1호·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보호종으로, 올해 2월 초 경기도 광주에서 오른쪽 날개에 충돌로 의심되는 심한 열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올해 1월 말 부천에서 구조된 칡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5호)는 유리벽과 부딪혀 심한 뇌진탕 증세와 함께 편측성 비행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칡부엉이는 경기도 남부 지역의 경우 2020년 경기도 화성에서 구조된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구조된 보기 드문 야생 동물이다. 평택에 있는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참매의 열상 부위에 즉각적인 봉합과 소독을 시행하고 항생제 등 약물처치를 병행했다. 칡부엉이의 경우 산소치료와 약물치료를 동시에 진행했다. 상태가 호전된 후 참매와 칡부엉이는 약 한 달간의 재활훈련을 했다. 경기도에서 지난 3년간(2021~2023년) 구조된 천연기념물은 원앙, 하늘다람쥐 등 958건이다. 이 가운데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경우는 542건(방생률 56.6%)에 이른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경기도는 광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평택과 연천 2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를 넘어 생태계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3월 말부터 ‘야생동물 생태보전학습’을 운영 예정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육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이나 카카오톡 채널(경기도 야생동물 생태보전 교육)을 통해 알 수 있다.
'백반기행' 안혜경 "연기자 전향 후 마음고생, 20년 절친 이효리 충고에 정신 번쩍"
'백반기행' 안혜경 "연기자 전향 후 마음고생, 20년 절친 이효리 충고에 정신 번쩍"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기상진행자 출신 15년 차 배우 안혜경과 함께 '호반 도시' 강원도 춘천으로 봄맞이 밥상 기행을 떠난다. 겉보기에 세련된 '차도녀' 외양이지만 평창에서 태어난 '강원도 토박이' 안혜경은 외모에 숨겨진 '강원댁' 구수한 매력을 선보인다. 어린 시절 동네 친구들과 물뱀은 물론 독사까지 잡아 판 사연부터 족대로 잡은 물고기로 끓여 먹은 매운탕, 그리고 꿩만두 추억까지 소환한다. 안혜경은 나이가 의심스러울 정도 '구한말'(?) 대화를 선보이며 식객을 깜짝 놀라게 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안혜경은 '원조 날씨 요정'으로 기상진행자 역사를 새로 썼던 그 당시 숨겨진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 안혜경은 "당시 뉴스 시청률이 치솟을 정도로 엄청났던 인기 비결은 다름아닌 '시말서'였다" 라며 '정장에 단발머리'가 아닌 '우비부터 운동복'까지 시말서가 두렵지 않은, 시대를 앞서갔던 열정 이야기를 전하며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기상진행자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안혜경은 돌연 은퇴 후 연기자 전향으로 녹록지 않았던 당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안혜경은 "인기 최정점에서 시작했던 연기 벽은 생각보다 높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20년 지기 가수 이효리에게 고민 상담을 받았다. 스스로 슈퍼스타라 솔직 당당하게 말하는 이효리로부터 '스스로한테 당당해야지!' 라는 따끔하지만 따스한 충고를 받아 힘을 얻었다" 라며 돌직구 위로를 건넨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방송에서 안혜경과 식객은 1967년부터 3대째 운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막국숫집을 방문한다. 두 식객은 주문을 잊을 정도로 옛집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식당 곳곳을 구경했다. 57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킨 막국수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양념장과 메밀면 구수한 향을 그대로 살려 식객들 면치기를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강원도 토박이' 배우 안혜경과 함께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0일 오후 9시 10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뷰:] 『레미제라블』,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 연기 열전!', 오리지널 프로듀서 인정.
[뮤지컬뷰:] 『레미제라블』,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 연기 열전!', 오리지널 프로듀서 인정.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제작진, “한국 배우들, 겸손하며 지혜롭고 헌신적! 자랑스럽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오리지널 프로듀서가 인정한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의 연기열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레미제라블', 공연 모습 / 제공=레미제라블 코리아]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무대, 음악, 배우 열연이 결합된 완벽한 공연으로 극찬을 얻으며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이 가운데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한 최정상 배우들의 열연이 매 회차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카메론 매킨토시의 최고 대표작으로 불리는 작품이자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숀버그, 작가 알랭 부블리 콤비가 힘을 합친 흥행 대작이다.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됐고, 현재까지 약 1억 3000만 명이 관람한 최장수 흥행 뮤지컬이라는 역사를 쓰는 동시에 한국에서도 2013년 초연, 2015년 재연, 2023년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지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매 시즌 폭발적인 흥행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 뮤지컬로 자리 잡은 데 있어 배우들의 열연을 빼놓을 수 없다. 엄격한 오디션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이번 시즌 역시 1년 여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완벽한 배우들을 선발했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기존 배우들의 재출연부터 새로운 얼굴의 캐스팅, 또 과감한 신인 발탁까지 작품에 적격인 배우들로 라인업을 꾸리며 작품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카이, 조정은, 린아 등 주요 캐스트를 주축으로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에 완벽하게 빠져들어 최고의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한국 뮤지컬스타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호평까지 얻고 있다. 특히 송스루 뮤지컬(Sung Through-Musical)을 통해 연기력과 함께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풍성한 음악까지 선사하며 꿈의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다. 장발장 역 민우혁, 최재림은 이번 시즌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2015년 재연에서 앙졸라 역을 연기했던 민우혁은 이번 시즌에서 장발장 역을 맡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고, 새롭게 장발장 역으로 합류한 최재림은 깊어진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2012년 초연에서 앙졸라 역, 2015년 재연에서 자베르 역을 맡은 김우형은 이번 시즌에서 다시 자베르로 돌아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감동을 주고 있다. 카이 역시 자베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었다. 판틴 역 조정은은 벌써 세 번째 판틴을 맡은 만큼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더욱 깊어진 내면을 표현하고 있고, 린아는 판틴으로 새로운 변신을 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떼나르디에 부부 역 임기홍, 박준면도 다시 같은 캐릭터로 돌아와 캐릭터 그 자체의 연기를 펼치고 있고, 새로운 떼나르디에 부부 역 육현욱과 김영주도 그간의 노하우를 발휘하며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통해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들의 성장도 돋보인다. 앙졸라 역 김성식, 김진욱, 에포닌 역 김수하, 루미나, 마리우스 역 윤은오, 김경록, 코제트 역 이상아, 류인아가 작품을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 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작품을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 같은 배우들의 열연이 영국 오리지널 프로듀서의 인정을 받은 가운데 협력 연출 크리스토퍼 키(Christopher Key), 음악 슈퍼바이저 그라함 허먼(Graham Hurman)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토퍼 키는 “한국 배우들은 가창력이 매우 탁월하다. ‘레미제라블’은 배우들에게 매우 어려운 작품이지만 한국 배우들의 책임감과 헌신은 비길 데 없으며 현재 캐스트들의 퀄리티에 매우 흡족하다”고 전했다. 그라함 허먼은 “한국 배우들은 겸손하며 지혜롭고 헌신적”이라며 “한국의 음악적 재능 수준은 매우 높으며, 그 덕에 이 프로덕션 역시 탄탄해졌다. 이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최정상 배우들의 연기 열전으로 관객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3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고, 오는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