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2건 ]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피고 지는 날들’ 개강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피고 지는 날들’ 개강
[선데이뉴스신문]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피고지는 날들’을 개강했다. ‘피고지는 날들’은 광명시 지역밀착형 복지서비스인 ‘온(ON)동네 복지관’의 일환으로 하안동·소하동 어르신의 삶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면서 건강한 웰다잉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웰다잉 전문교육과 자서전 제작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자서전 제작 과정은 2·3세대 가족이 서포터즈로 참여하여 이해와 공감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는 세대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다시 피어나는 인생스토리 ▲되돌아보는 나의 삶 ▲어린 시절의 나 ▲나의 찬란한 여름 ▲내 인생의 희노애락 ▲나의 중년기 ▲용서와 화해 ▲안녕! 눈이 부시게 빛나는 나 등 총 8회기로 진행된다. 어르신과 서포터즈가 일대일로 함께 인생을 회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스토리텔링과 원고작업을 통해 특별한 인생노트를 만들어 간다. 이날 첫 번째 활동인 ‘다시 피어나는 인생스토리’에서는 인생노트를 이해하고 선배 인생노트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나를 인터뷰하다’, ‘인생의 좌우명 제시’ 등 나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르신은 “자서전 참여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나의 인생을 돌아보는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나의 경험들이 미래 세대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서포터즈와 함께 특별한 자서전을 제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젝트 서포터즈 이요한 봉사자는 “작년에 이어서 자서전 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어르신의 살아온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고 이해하면서 때로는 대단하다는 느낌도 받았다”며 “올해도 어르신의 인생을 고스란히 책에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장은 “어르신 인생노트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이 서포터즈와 함께 삶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여러 세대가 서로 공존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는 10월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어 어르신과 서포터즈, 가족과 함께 축하하고 자서전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광명시립하안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인생노트사업 '피고지는 날들' 개강
광명시립하안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인생노트사업 '피고지는 날들' 개강
[선데이뉴스신문] 광명시립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6일 어르신인생노트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피고지는 날들’을 개강했다. ‘피고지는 날들’은 어르신의 삶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고 ‘Self-위로’와 ‘Self-격려’를 얻으며, 1~3세대(청소년·청년·중년·장년 등) 그리고 가족이 함께 헬퍼(Helper)로 참여하여 ’Self-공감‘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는 ’1~3세대 사회적가족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시 피어나는 나의 인생스토리 ▲되돌아보는 나의 삶 ▲어린 시절의 나 ▲그리운 나의 부모님 ▲내 인생의 희노애락 ▲나의 중년기 ▲용서와 화해 ▲안녕! 눈이 부시게 빛나는 나 등 총 8회기에 걸쳐 나의 인생을 이야기로 구성하고 원고를 작성하여 나만의 특별한 자서전을 제작하게 된다. 이날 진행된 첫 번째 회기에서는 ‘인생노트에 대한 이해’, ‘선배 인생노트 살펴보기’와 함께 ‘나는 누구인가’, ‘인생의 좌우명 제시’ 등 나를 돌아보고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자서전 제작의 첫 페이지를 열어나갔다. 함께 참여한 12명의 봉사자는 한글을 모르거나 문해력이 약한 어르신의 자서전 제작을 도와주며 어르신의 삶을 알아가고 소통하는 관계 형성으로 세대가 함께하는 공존의 장을 형성했다. 또한, 비대면 삽화 봉사자는 웹툰 작업을 통해 어르신이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인생 그림을 삽입하여 더욱 풍성한 자서전을 제작할 계획이다. ‘피고지는 날들’에 참여한 박명애 어르신(90세)은 “나이가 많아서 활동하기에 어려움은 있지만 내 삶에 대해 한 번쯤은 되돌아보고 기록으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앞으로 이어지는 활동에도 잘 참여해서 나만의 특별한 책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활동 봉사자 나유진 씨(21세)는 “복지관에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자서전 제작이라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부모님 세대의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들을 나누고 떠올리며, 어르신의 뜻깊은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란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어르신인생노트사업 ‘피고지는 날들’을 통해 세대가 함께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인생을 다시 새겨보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어르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강한 노년의 삶을 선물하는 하안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구, 추석 명절 맞아 이웃 살피고 챙긴다
중구, 추석 명절 맞아 이웃 살피고 챙긴다
[선데이뉴스신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중구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세심한 살핌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구는 추석 연휴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긴급 돌봄 대상자에게 대체식을 지원한다. 9월 7일부터 이틀간 대상자 50여 명에게 즉석밥과 국, 간식을 배달하여 명절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과 단체, 교회에서도 발 벗고 나섰다. 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다산동 자유총연맹에서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송편을 나누며 안부를 살핀다. 남산다눔교회(담임목사 김태기)도 멸치 100박스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서울한양인라이온스 클럽 회원 10명도 9월 5일 신당누리센터에서 쌀과 두유를 저소득 가구 20세대에 전달하며 나눔에 동참한다. ㈜호텔신라, ㈜ 파라다이스과 개인 후원자 김한술님도 쌀, 상품권, 식료품 등을 쾌척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적극 나섰다. 송편을 전달받으신 한 어르신은 "한가위이지만 특별한 기대는 없었는데, 송편으로 명절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고맙다"며 웃음 지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절 연휴 기간이 소외된 이웃에게 외로움이 더해질 수 있는 시간인데,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살핌과 챙김이 그분들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란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선뜻 도움을 주신 기업과 단체,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낮에는 ‘원고’ 밤에는 ‘피고’… 그 변호사의 이중생활
낮에는 ‘원고’ 밤에는 ‘피고’… 그 변호사의 이중생활
(피고 A씨가 원고 측 변호사에게 받은 사실 확인서)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한 소송에서 원고 측 변호사가 이득을 위해 피고를 변호하는 사실 확인서를 써주고, 재판에선 다시 원고의 편을 들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고 A(83세, 남)씨는 9일 토지·이축권 관련 법원 소송에서 원고 측 변호사(B)가 자신을 변호하는 사실 확인서를 써주며 회유하고, 재판에서는 말을 바꿔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이번 재판에서 처음 알게 됐다. A씨는 B씨가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며 자신을 변호하는 사실 확인서를 써줬다”며 “하지만 재판에서는 써준 사실 확인서와 다르게 거짓말을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재판장에서 “B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지만 판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재판은 원고 측의 승소로 끝이 났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A씨와의 통화에서 A씨가 “왜 그때 써준 사실과 다르게 말하느냐, 또 원고에 말을 듣고 거짓말 하려 하는거냐”고 묻자 “그거야 저는 원고 측 변호인이니까…”고 하며 말을 흐렸다. 이에 A씨가 “그러면 나를 만나서 그건(사실확인서)는 왜 써 줬느냐”고 하자, B씨는 “그러면 재판장에 오시느냐”며 말을 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B씨가 A씨에게 써준 사실 확인서에는 “원고가 A씨의 돈으로 산 땅 값을 다 가져가고, A씨에게 주기로 한 돈도 주지 않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등 A씨를 변호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써 준 것과 재판에서 한 말이 완전히 다르다.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해당 변호사가 양쪽에서 모두 이득을 취하려는 술수인 게 아니냐”며 호소했다. 한편 A씨는 1심 재판을 마친 뒤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 내란선동 혐의 피고발인 전광훈 목사 목회자로 다시 태어나라”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 내란선동 혐의 피고발인 전광훈 목사 목회자로 다시 태어나라”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내란성동과 음모 혐의로 고발당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한기총에서 고발한 대통령부터 먼저 수사하라는 주장이 소환 거부 이유다. 라고 더불어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11월 8일(토) 오후에 논평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전 목사는 종교 행사가 아닌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집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로도 활동해 내란선동 고발된 상황이다고 했다. 또한 목회자의 탈을 쓴 극우 파시스트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전 목사는 극단적 극우보수 발언을 일삼으며 정치적 논란을 빚어온 인물이다. 한기총 총회 대의원 절반 정도가 전 목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낼 만큼, 개신교 내부에서조차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을 쏟아내 개신교의 정치세력화를 노리는 듯한 전 목사의 행태는 이미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진정한 목회자의 신자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민주적 선거로 뽑힌 대통령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하고 괴기스러운 망발로 정치 행보를 보이는 전광훈 목사가 지금 할 일은 두 가지 뿐이다.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는 것과 회계하고 진정한 목회자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라고 촉구했다.
국악과 팝페라의 컬래버레이션 ‘사랑, 꽃피고 노래피고’ 열려
국악과 팝페라의 컬래버레이션 ‘사랑, 꽃피고 노래피고’ 열려
[선데이뉴스신문=장순배 기자]문화대행사 썬앤아트와 국민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사랑, 꽃피고 노래피고’가 5월 27일(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중앙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다. 가정의 달 5월,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여러 가지 이슈를 담은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아주 특별한 콘서트이자 ‘산학예술협력’의 새로운 시도다. 우리국악과 팝페라에 대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번 공연은 가히 ‘공연계의 어벤져스’라고 불릴 만큼 각 장르의 대표적인 가수들이 참여한다. KBS국악대상 대상 수상자 출신인 김용우와 박애리를 필두로,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는 JTBC 펜텀싱어 출신인 류지광, 경이로운 고음과 풍부한 성량을 가지고 있는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팝페라가수 예인(김지현), 그리고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 김홍기의 HG펑크트로닉(HGFT)이 전체를 아우르는 세션으로 함께한다. 또 방송인 크리스티나, 김현준 부부가 사회자로 공연의 길잡이가 되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썬앤아트 박선기 대표는 “예술의 감동은 설레었던 첫사랑처럼 어느 날 갑자기 올 수 있다”며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흥겨운 공연을 통해 예술과 친구되는 기회를 누리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썬앤아트는 문화소외계층에 찾아가는 예술공연의 공적으로 ‘2017 서울시 지역사회공헌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공연예술 기업이다. 국민대학교 대외협력처 지준형 처장은 “사람의 감성을 통해 창의적인 가치가 발현되는 예술분야야말로 4차 산업혁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며, 좋은 예술기업과 파트너가 되어 반갑다”며 “양측은 앞으로도 공연예술의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함께 협력할 예정이며, 예술기업과 명문사학 간의 산학예술협력의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꽃과 같이 아름다운 사랑과 대한민국의 번영을 노래할 이번 공연은 민요, 판소리, 뮤지컬, 가요, 팝, 재즈 등 친근한 레퍼토리로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김병욱 의원 2018 의정보고회 '소통하고 살피고 챙겼습니다'... 1천 2백명 주민 인산인해
김병욱 의원 2018 의정보고회 '소통하고 살피고 챙겼습니다'... 1천 2백명 주민 인산인해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3월 11일(일) 오후 4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약 1천 2백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의정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날 의정보고회는‘소통했습니다! 살폈습니다! 챙겼습니다! 분당 젊은 리더! 분당 파워 엔진 김병욱!’이란 슬로건을 걸고 진행되었는데 딱딱한 프리젠테이션식 진행을 피하고 영상과 토크쇼가 혼합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역구인 성남시 분당 지역 출신 주민을 중심으로 사전 공연과 본행사 사회자를 진행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보고회라는 컨셉을 강조하였다. 의정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김병욱 의원의 의정 활동 성과는 우수 국회의원 10관왕(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상, 헌정대상, 대한민국 의정대상, 소상공인연합회 초정상, 친환경베스트의원상, 대한민국교육공헌대상, 경실련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 언론보도 5천 2백건, 1년 9개월 동안 60개 법안 대표발의·11개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지역내 주요 학교 체육관 예산 확보, 지역 발전 예산 약 110억 확보 등이다. 이와 함께 김병욱 의원은 예산 확보와 별개로 대기 미세먼지 문제 해결,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대안교육·평생교육 지원, 성남시 문화 역사 찾기 등 의제별로 진행한 활동을 별도로 소개했다. 또한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기준 공약 이행률 98%를 전면에 내세워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이라는 컨셉을 부각시켰다. 행사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등 150여명의 내빈과 1,2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다선 국회의원들도 해내기 힘든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이 모든 성과는 함께 했던 보좌진들과 주변에서 저를 도와주신 분들 덕이다. 개인적으로 평가할 때 2017년은 국회 의정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2018년에도 초심을 잃지않고 열심히 주민들과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또한 작년보다 한단계 발전된 의정활동을 펼쳐보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최순실 "나는 실세가 아니라 허세"...피고인 신문서 혐의 적극 부인
최순실 "나는 실세가 아니라 허세"...피고인 신문서 혐의 적극 부인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최순실 씨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혐의 등 재판에서 "그런 적 없다", "모른다", "기억 안난다"는 말을 반복하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7일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은 최 씨는 "2014년 쯤부터 '문체부가 일하는 게 느려서 민간 재단을 만들어서 일을 할 것'이라는 등의 말을 한 적이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없다. 고영태가 다 지어낸 얘기"라며 "다 사전모의해서 나를 끌어들인건데 그건 왜 조사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최 씨는 또 "미르재단은 전부 차은택 사람이고, K스포츠재단은 전부 고영태 사람이었다"며 "그 사람들이 계획을 잡아오면 제가 세세하게 면밀히 검토할 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미르재단의 설립 배경에 대해서도 "이현정(고영태 지인)과 최철(전 문체부장관 보좌관)이 뒤에서 다 실세 노릇을 했다. 저는 허세 노릇을 했다"고 강조했다. 최 씨는 또, 차은택 씨가 얼마 전 자신의 재판에서 광화문 광장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싶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진실을 얘기하고 (무릎을) 꿇어야지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고영태와 차은택을 측근으로 두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미르재단 일은 차은택 씨, K스포츠재단 일은 고영태 씨에게 이용을 당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또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떤 도움을 줬는지 몇 십년 세월을 다 이야기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순실 씨는 이와 함께 박 전 대통령 의상 등 사적인 부분이나 공식 의료진에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챙긴 적이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특검이 뇌물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에는 "의문이 많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