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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의장회의 등 계기 케냐·이집트·인도 순방 성공적, 김진표 의장'
" G20 의장회의 등 계기 케냐·이집트·인도 순방 성공적, 김진표 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3일(화)부터 11박 13일 동안 「2023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및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참석을 겸한 케냐·이집트·인도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5일(일) 귀국했다.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아프리카 및 G20 국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 표결로 결정되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총력 외교를 펼쳤다고 밝혔다. ▲ 아프리카 21개국 컨퍼런스 개회식 참석 및 케냐 대통령·상원의장 면담 김 의장은 먼저 케냐를 방문해 5일(목) '한-아프리카 협력증진'을 주제로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만찬을 주재하며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아프리카 21개국이 모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아프리카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아프리카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반세기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사례"라며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아프리카 공동체가 번영할 수 있도록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아프리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장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을 만찬에 초청해 아프리카 각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독려하고 한국의 개발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아프리카 각국에 공유해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 지도자 여러분들의 지지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의장은 같은 날 윌리엄 루토 대통령 및 아마손 제파 킨기 상원의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케냐 측 지지를 공고히 하며 양국 간 다방면에 걸쳐 경제·개발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 의장은 루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케냐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사의를 표했으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루토 대통령은 이에 "부산엑스포를 지지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정상회의에도 꼭 참석하고 싶은 만큼 일정을 확인해보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루토 대통령과 양국 간 경제 및 개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의장은 "한국의 성장 경험을 공유해 케냐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업기술교육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케냐와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며 "케냐는 우리의 최우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협력국 중 하나로, 케냐 정부가 관심 갖고 있는 댐, 주택건설 등 인프라 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등이 다수 발굴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킨기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도 교민들이 숙원사업으로 건의한 케냐 내 한국문화원 설립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킨기 의장 등은 본인들의 한국 방문 경험을 상기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내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아프리카 주요국 초청 간담회 주재 및 케냐 하원부의장 업무오찬 김 의장은 6일(금), 아프리카 주요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며 한-아프리카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글래디스 보스 숄레이 케냐 하원부의장과 업무오찬을 갖고 양국 의회 간 우호를 다졌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간담회에서 아프리카 14개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줄 것을 재차 요청하는 한편, 농업·광물·에너지·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 및 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각국 대표들은 농업 분야 협력을 최우선 순위로 꼽으며 기후 및 국제정세 변화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농업생산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장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가장 성공적으로 농업 생산성 증대를 달성한 국가로 평가받은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ODA 협력을 통해 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각국 대표들은 자국이 보유한 풍부한 광물자원을 언급하며 광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희망했으며, 이에 김 의장은 "한국의 기술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자원 및 젊은 노동력을 결합해 상호 윈원(win-win)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교육·훈련하는 직업기술프로그램이 ODA의 중요한 역점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 의장은 숄레이 하원부의장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고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아프리카와 대한민국이 함께 손을 잡고 도약할 때가 되었다"며 "양국 의회 간 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 이집트 대통령 및 상·하원의장 등 국가지도자들과 연쇄 회동 이후 김 의장은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해 9일(월) 압델 파타 사이드 후세인 알시시 대통령을 면담하고, 하나피 알리 기발리 하원의장, 압델-와합 압델-라젝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김 의장은 이들 이집트 국가지도자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및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요청, 경제 분야 실질협력 강화와 한국 기업 애로사항 해결,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및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요청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아프리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집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항상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 기발리 하원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가장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김 의장은 외환 통제 완화, 금융 약정 관련 이집트 측 비준 절차의 조속한 진행 등 우리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수에즈 운하 사업, 방산, ODA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과 상·하원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더 많이 투자하길 원하나, 이집트 측의 외환 통제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에 대한 외환 통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 기업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외환 통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답했고, 기발리 하원의장 역시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카이로 메트로 공급 사업 관련 금융 약정 발효를 위해 진행 중인 이집트 측 절차가 조속히 완료되길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알렉산드리아 메트로·트램 공급 사업 입찰에 참여 중인 우리 기업이 많은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기발리 하원의장은 카이로 메트로 공급 사업 관련 금융 약정 비준 동의 절차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 제일 먼저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10일(화)에는 수에즈운하청을 방문해 오사마 무니르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을 면담하고 수에즈운하를 시찰했다. 김 의장은 '그린 카날(Green Canal)' 사업 및 플로팅도크 건조 사업 등 한-이집트 협력 사업에 대한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우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로 진행되는 '수에즈운하 예인선 LNG 전환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 및 본 사업이 진행되기까지 라비 청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우리 기업이 수에즈운하청과 플로팅도크 공급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설치 작업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라비 청장은 "현재 한국 기술진들이 이집트 인력에게 연수를 제공하는 등 한국의 여러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해 7개국과 양자회담 및 '디지털 포용사회' 구축 촉구 연설 이후 김 의장은 인도로 이동해 13일(금)~14일(토) 양일간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튀르키예·UAE·영국 등 7개국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가졌다. '세계는 한 가족: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를 위한 의회'를 주제로 열린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는 G20 회원국 중 14개국 및 그 외 초청된 8개국 국가에서 국회의장 등 의회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13일(금)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 등 4개국과 양자회담을 각각 가졌다. 김 의장은 먼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네덜란드와 브라질 측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각각 요청했다. 이에 얀 안또니 브라윈 네덜란드 상원의장은 "네덜란드 입장에서 한국을 지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고, 아르뚜르 세자르 뻬레이라 지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 역시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며 "원칙적으로 한국 지지에 장애물이 없다"고 화답했다. 그 밖에 김 의장은 브라윈 네덜란드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및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네덜란드는 반도체 핵심장비 생산, 한국은 반도체 생산에서 각각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경제안보 증진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옴 비를라 인도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애로사항으로 제기한 비관세장벽 규제 문제 및 해외통관 시 어려움 등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비를라 하원의장에게 우호적 통관환경 조성 및 수입제한 조치 완화 등 관련 지원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밀턴 딕 호주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는 국방 교류 및 방산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최근 우리 기업이 호주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 및 긴밀한 양국관계를 감안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 의장은 리라 브라질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브라질 신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브라질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및 아마존 산림 보호 노력에 공감한다"며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조림(造林) 경험을 기반으로 양국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4일(토)에는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제4세션에서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을 주제로 연설하며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디지털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6년부터 쌓아온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위기 속에서 전 세계는 디지털 시대라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디지털 포용성을 담보한 성공적인 디지털 시대 전환을 통해 국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가 보다 성장적이고 지속가능하도록 산업구조를 혁신함으로써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면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역설하는 한편, "대한민국은 포용적 디지털 시대의 선도자로서 각국 의회지도자 여러분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발언했다. 또 김 의장은 이날 튀르키예·UAE·영국 등 3개국과 양자회담을 각각 가졌다. 김 의장은 전날에 이어 최우선순위로 각국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각각 요청했다. 이에 누만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은 "튀르키예 국민들의 마음에는 한국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부산에도 튀르키예 전몰용사들이 안장돼 있다"고 답했다. 또 린지 하버 호일 영국 하원의장은 "개인적으로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보다 더 나은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고 화답했다. 그 밖에 김 의장은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원전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국전력이 시놉 원전에 대한 예비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UAE 바라카 원전 건설로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기업이 튀르키예 원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의 회담에서도 원전 분야 협력과 함께 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바라카 원전 3호기의 상업 운전이 순조롭게 시작됐고 마지막 4호기도 가동 준비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바라카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계약 연장 및 우리 의료인들에 대한 UAE 컨설턴트 자격 취득 요건 완화를 부탁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반도체·사이버안보·디지털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심을 바라며, AI 및 디지털 분야 국제규범을 형성하는 데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주호영·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도 덧붙였다.
" G20 의장회의 연설 및 튀르키예·UAE·영국과 양자회담, 김진표 의장"
" G20 의장회의 연설 및 튀르키예·UAE·영국과 양자회담, 김진표 의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참석 차 인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뉴델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에 대해 연설하고 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이하 UAE)·영국 의회 수장들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가졌다. '세계는 한 가족: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를 위한 의회'를 주제로 열리는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는 G20 회원국 및 그 외 초청된 10여 개 국가에서 국회의장 등 의회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 G20 회원국 중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이탈리아, 중국, 호주,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러시아,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 등 14개국 참석 ※ G20 회원국 외 초청국으로 방글라데시, 모리셔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오만, 싱가포르, UAE, 스페인 등 8개국 참석 김 의장은 이날 오전 누만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UAE 연방평의회 의장, 린지 하비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 잇달아 회담을 가지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강하게 요청하는 한편 각국과의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어제(13일)에 이어 숨가쁜 의회외교 활동을 지속했다. ▲ 튀르키예, UAE, 영국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요청 김 의장은 먼저 튀르키예, UAE, 영국 의회 수장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각각 요청했다. 김 의장은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튀르키예는 한국전에 2만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한 혈맹"이라며 "양국간 혈맹관계를 고려해 튀르키예의 소중한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쿠르툴무쉬 의장은 "튀르키예에는 참전용사 재단·협회 등이 활발히 활동할 정도로 튀르키예 국민들의 마음에는 한국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부산에도 튀르키예 전몰용사가 안장돼 있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도 "한국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회·정부·민간이 범국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영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영국의 지지와 관심을 요청했으며, 이에 호일 하원의장은 "개인적으로 2030년 엑스포로 부산보다 더 나은 곳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계 기관과 접촉해 한국 측 요청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사끄르 고바쉬 UAE 연방평의회 의장에게도 "UAE의 지지국 결정 여부와 상관 없이 한국의 국제사회 기여 노력에 대해 UAE의 성원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각 국가와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튀르키예 측과 원전 협력 및 인프라·방산 등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UAE 측과 에너지, 원전, 국방·방산 협력 및 투자 확대를, 영국 측과 반도체·사이버안보·디지털 등 첨단기술 협력을 각각 강조했다. ▲ 튀르키예 의장 회담에서 원전 협력 및 인프라·방산 등 분야로의 협력 확대 강조 김 의장은 쿠르툴무쉬 튀르키예 국회의장과의 회담에서 "최근 뉴델리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튀르키예 정상회담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고, 양국이 G20, MIKTA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 중이어서 기쁘다"며 "혈맹 관계인 양국간 교역·투자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가 인프라, 방산, 원전 등 제반 분야에서 더욱 진전되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르툴무쉬 의장은 이에 "튀르키예와 한국은 모든 분야에서 좋은 관계로, 의장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고 싶다"며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한국이 구조수색대를 파견하는 등 어려운 시기에 한국의 형제 자매가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쿠르툴무쉬 의장은 이어 "양국 교역 15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작년(2022년) 기준 91.1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장은 "한국전력이 시놉 원전에 대한 예비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UAE 바라카 원전 건설로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우리 기업이 튀르키예 원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쿠르툴무쉬 의장은 이에 "한국전력의 원전 예비제안서 제출을 알고 있다"며 "현재 관련 기관에서 곧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장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답했다. ▲ UAE 연방평의회 의장 회담에서 원전·에너지·보건 협력 확대 당부 김 의장은 고바쉬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의 회담에서 "한-UAE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는 양국 간 긴밀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잘 보여준다"며 "지난 4월 수단 내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UAE측이 적극 협력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김 의장은 이어 "금년 2월,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바라카 원전 3호기의 상업 운전이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마지막 4호기도 가동 준비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다"며 "바라카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사끄르 고바쉬 의장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이 UAE의 원유·가스를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유전 공동개발, 원유 공동비축,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되어 기쁘다"며 "UAE 국부펀드의 300억불 투자 이행을 위해 양국이 지난 6월 투자 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등 긴밀히 협력 중인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울대 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언급하면서 "현재 서울대 병원이 병원 위탁운영 계약 연장 및 우리 의료인들에 대한 UAE 컨설턴트 자격 취득 요건 완화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사끄르 고바쉬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사끄르 고바쉬 의장은 이에 "한국과 UAE 간 관계는 국가 관계에 있어 최고의 모범 사례라 생각하고, 양국 관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라카 원전 사업"이라며 "바라카 원전 사업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므로 한국을 파트너로 한 것은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밝혔다. 사끄르 고바쉬 의장은 이어 "투자 규모는 양국간 신뢰와 관계 수준을 보여주는 만큼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보건의료 협력도 좋은 협력사례라고 생각되며, 관계자들을 만나 의장님의 말씀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UAE가 금년 12월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사끄르 고바쉬 의장은 이에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의장님을 초청하고 싶다"며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영국 하원의장 회담에서 반도체·사이버안보·디지털 등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조 김 의장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 "양국 수교 140주년을 맞는 올해 P20에서 만나 반갑고,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김 의장은 이어 "영국은 유럽국 중 제3위 對韓투자국이자 한국의 유럽 내 제2위 투자대상국"이라며 "반도체, 사이버안보, 디지털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을 바라며, AI 및 디지털 분야 국제 규범을 형성하는 데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일 하원의장은 이에 "오늘 양자회담은 공동의 가치를 가진 양국이 강력한 연대를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공학·의학·교육 및 경제관계 증진에도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양국 청년 간 상호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일 하원의장은 이어 "영국은 세계적 수준의 전투기 생산국이고, 한국은 북한이라는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어 한국이 필요하다면 방산 분야에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제안하고, 이에 김 의장은 "한국은 국방비 지출이 세계 7위 수준이고, 항공기도 독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영국의 발전된 항공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의회 차원에서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호일 하원의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를 우려하자 김 의장은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도발을 지속하고 있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 도발에 대응하고 핵 개발 자금줄 차단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대화에 응한다면 담대하게 경제적 지원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영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답했다. ▲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하고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 위한 각국 의회 노력 촉구 한편, 김 의장은 G20 국회의장회의 세션 3(주제: 성평등 주류화 – 여성의 개발부터 여성 주도의 개발까지)에 참석해 각국의 발언을 경청하고, 뒤이어 세션 4(주제: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에서 연설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디지털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각국 의회의 노력을 촉구했다(전문은 붙임 참조). 김 의장은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대전환이 야기한 디지털 격차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회의 노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디지털 자원에의 접근 및 활용 능력이 부족한 고령자·장애인·빈곤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디지털 취약계층이 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사회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 국민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으며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디지털 포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예산 편성 및 법 제도 마련에 독자적인 권한을 갖는 의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 국회는 국민의 디지털 접근성 보장과 디지털 문해력 및 활용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입법적 노력을 해 왔다"며 국가기관 등이 디지털 서비스 제공시 자막·수화 제공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지능정보화 기본법」 개정(2020년) 및 디지털 포용기술 서비스의 표준화를 위해 논의 중인 「디지털포용법안」 등을 소개하고, "의회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디지털 포용기술에 관한 국제 협력을 활성화하고 표준화된 공공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디지털 포용은 취약계층의 디지털 참여를 확대하지만, 이들을 디지털 폭력에 노출시키고 개인정보가 침해될 우려도 있다"며 "한국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환경을 누리면서 이러한 역기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 국민 대상 맞춤형 디지털 윤리 교육, △「개인정보 보호법」에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신설, △인공지능에 의해 개인정보가 개인의 의사에 반하여 처리되는 경우 그 설명과 처리 거부 권리 명시 등 정보 주체의 권리를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6년부터 쌓아온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위기 속에서 전 세계는 디지털 시대라는 기회를 맞이했다"며 "디지털 포용성을 담보한 성공적인 디지털 시대 전환을 통해 국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가 보다 성장적이고 지속가능하도록 산업구조를 혁신함으로써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면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역설하는 한편, "대한민국은 포용적 디지털 시대의 선도자로서 각국 의회지도자 여러분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발언을 마쳤다. 김 의장이 참석한 제4세션 종료 후 G20 국회의장회의 폐회식이 진행됐으며, 각국 의회 대표들은 △국제 개발협력 및 개방·투명·공정·비차별적 교역 시스템 촉진, △포용적 디지털 경제 구축과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사용, △이주노동·여성·아동 보호 및 지원, △포용적이고 활발한 다자주의 및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전환, △글로벌 보건 체계 강화 및 재난위험 경감, △테러리즘 규탄과 모든 종교의 평화에 대한 의지 인정 등 29개 항목을 담은 공동선언문(국문 전문 붙임 참조)을 채택했다. 이날 양자면담에는 튀르키예 측에서 에프칸 알라·무하메드 레벤트 뷜뷜·아수만 에르도안 국회의원, 피라트 수너 주인도튀르키예 대사, 알리 무랏 나스 의전 및 대외관계 국장 등이 참석했고, UAE 측에서 마르완 오바이드 알 무하이리 의원, 미라 술탄 알 수와이디 유럽의회친선협회장, 나달 무함마드 알 테나이지 아시아의회총회그룹회장, 오마르 압둘라흐만 알 누아이미 연방평의회 사무총장, 타렉 아흐메드 알 마즈루끼 의장실 보좌관, 아프라 라시드 알 바스티 의회 대외연락관 등이 참석했으며, 영국 측에서 헬렌 우드 의장비서실장, 데이비드 클라크 의장실 부실장, 앨리슨 자일스 의회 보안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진표 의장, G20 의장회의 등 다자회의 계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나서
김진표 의장, G20 의장회의 등 다자회의 계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나서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13박 16일 일정으로 케냐·이집트·인도 3개 국가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각국 대통령·국회의장 등 정상 및 고위급 면담과 함께,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국회의장회의 및 케냐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 컨퍼런스 등 다자회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김 의장은 다자회의 참석 및 양자회담 등을 통해 오는 11월 말 표결로 결정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의회 차원의 총력 외교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장은 먼저 케냐를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을 주제로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동 컨퍼런스에는 케냐·잠비아 등 아프리카 20개국의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또 루토 케냐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케냐 측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의사를 재확인할 뿐 아니라, ICT·인프라·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역·투자 협력 확대 및 차관 지원 한도 증액 관련 개발 협력 규모 확대 등을 논의함으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어 김 의장은 이집트를 방문해 알시시 대통령을 비롯해 기발리 하원의장 및 압델 라젝 상원의장과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 의장은 이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함과 아울러, 양국 간 FTA 체결 추진 및 ODA 중점협력국 지정에 따른 개발협력 등을 논의하고, 나아가 신재생에너지·방산·원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김 의장은 인도를 방문해 뉴델리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세계는 한 가족 –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를 위한 의회’를 주제로 열리며, 김 의장은 제4세션인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와 관련해 발언할 예정이다. 또 김 의장은 동 회의 참석을 계기로 G20 회원국 및 그 외 초청국가 의회 정상과의 양자면담을 진행함으로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강력히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김 의장은 케냐 나이로비, 이집트 카이로, 인도 뉴델리에서 각각 동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며, G20 국회의장회의를 마친 후에는 300여 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한 인도 도시 첸나이로 이동해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지상사 간담회를 주재함으로써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투자활동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주호영·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밖에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尹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尹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9. 10 일, 현지시간) 오후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Pravind Kumar Jugnauth)' 모리셔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모리셔스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은 안정된 민주주의와 개방경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한국은 인도양 연안 아프리카 지역 핵심 국가인 모리셔스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저그노스 총리는 그간 인프라, 농업, 공공 행정, 교육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사업이 추진되어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경제 성장전략으로 제시되는 개념으로서,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 관광 등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저그노스 총리를 초청했다. 이에 저그노스 총리는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 정부의 대아프리카 외교 강화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역내 경제 선도국이자 지정학적 중요성을 가진 인도양 도서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인태전략’ 관점에서도 핵심 협력 대상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과 모리셔스와의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 10 일, 현지시간) 오후 '조르자 멜로니(Giorgia Meloni)'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戰) 과정에 대한 이탈리아와의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감안할 때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국 간의 그간 협력을 기반으로 방산, 반도체 협력 및 항공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멜로니 총리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참석해 양국 방산협력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내년도 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사입장국 간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앞으로도 한국이 G7에 계속 참여해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한류가 약 20년 전 처음 소개됐던 이탈리아가 이제는 유럽 내 한류 거점 국가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화 선진국이자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춘 이탈리아와의 문화교류가 계속 확대되어 양국 국민 간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포함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9. 10, 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태지역 핵심 파트너로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대통령은 인도의 G20 의장국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모디 총리가 의장국으로서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양국 관계를 고려해 내실 있는 양자 회담을 주선해 준 데 사의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고,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오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IT, 전자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올해 양 관세당국 간 「원산지 증명서 전자교환 시스템(EODES)」이 개통되면 양국 기업들의 통관 편의를 개선하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에 있어서도 진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우호적인 통관환경 조성 및 수입제한 조치 완화와 관련한 모디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앞으로 양국 간 40억 불 한도의 EDCF 기본약정(2023~26년)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내 고부가가치 기반시설 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가치 공유국 간 핵심기술 분야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 5월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고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지난 8월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는 등 양국 간 우수한 우주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우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정상은 한반도를 비롯한 인태지역 정세와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정상은 다양한 사안에서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인도가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연대 위에서 공고한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우리 정부의 ‘인태전략’과 인도 정부의 ‘인태구상(India’s vision for Indo-Pacific)’의 조화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 및 규칙기반질서를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개최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9. 9, 토) 오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2022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국이자, 이구아수 폭포와 파타고니아 빙하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춘 아르헨티나와 첫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지난 60년 동안 쌓아온 우정과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최근 양국 통상·투자 협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말하면서, 양국 간 미래산업 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질 좋은 리튬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리튬 채굴이 한국과 연계되어 현지 배터리 생산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말하고, 수소 활용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아르헨티나 간 수소·재생에너지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믹타(MIKTA) 정상회동 개최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믹타(MIKTA) 정상회동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 9 토, 현지시간) 오후 믹타(MIKTA) 회원국(우리나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정상과 회동했다. 올해 믹타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동에서,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믹타의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은 믹타가 지난 10년간 민주주의, 법치 등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다자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대화와 교류를 지속해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지역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믹타 회원국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믹타 회원국 간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미래세대의 기회 창출을 위해 청년 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동 계기 기후변화, 빈곤, 팬데믹 대응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믹타 차원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공동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번 정상회동은 믹타 회원국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주요 국제 현안 대응에 함께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윤석열 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9. 9, 토) 오후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혈맹국인 튀르키예 공화국의 건국 100주년을 축하하고, 올해 한-튀르키예 FTA 발효(2013. 5.)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호혜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낙칼레 대교’가 양국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건설되어 작년에 개통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양국 기업 간 인프라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먼저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튀르키예 투자 진출이 더욱 확대되고 양국 간 경제 관계가 보다 호혜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해 상호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알타이 전차 개발 등 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을 드론, 화물수송기, 장갑차 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양 정상은 튀르키예 측이 검토 중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튀르키예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국의 유치 열망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윤석열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윤석열대통령, G20 정상회의 계기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9. 9, 토) 오후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방글라데시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수교 이래 반세기에 걸쳐 양국이 무역, 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확대해 왔음을 높이 평가하고,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민주주의, 시장 경제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양 정상은 그간 한국 기업이 자무나 대교, 샤잘랄 국제공항, 국립대병원 등 방글라데시의 핵심 인프라 건설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은 방글라데시의 고도성장과 함께 건설 및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인프라 건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자동차,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하시나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대통령은 방산, 원자력 등 분야에서도 양국 간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시나 총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