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진드기매개질환 감염 주의
[선데이뉴스=목포 허왕국기자]목포시 보건소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 사이에 발병하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1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규명됐다. 2013년 우리나라에서 36명의 환자 중 17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47%로 높았으며, 올해는 현재 전국에 41명의 환자가 발생해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 관리 중에 있다. 전국에 분포해 있는 여러 야생진드기 중의 하나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집에서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는 달리 주로 숲, 들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매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비롯해 혈소판·백혈구 감소, 두통, 근육통 등 신경계의 이상도 동반한다.
보건소가 소개한 진드기 예방법은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 착용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 도포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자지 말 것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 세척 후 햇볕에서 건조 ▲풀숲에 앉아서 용변보지 말 것 등이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