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정명자 가무악극 <궁> 춤 콘서트’ 공연 개최
지난 29년의 결정체가 영글어만 간다.
그 동안 창작 시연해 왔던 우수작품 시리즈의 앵콜공연은 예빛예술단(예술감독 정명자) 창단 29주년 기념 우수작품 시리즈 앵콜공연으로서, 그 동안 선보였던 우수 작품을 모아 ‘정명자 춤 콘서트’ <궁>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8월 30일(토)에는 특히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 ‘궁’ ‘팔색조 여인’ 엣 향기를 따라’ 등 세 편을 모아 우리 전통춤의 멋과 흥, 화려하고 기품있는 색감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이육사와 곽재우, 가무악극 귀천지, 창극 황진이 등 수십 차례 개인 발표회와 창작 작품 제작 및 연출을 포함한 1천300여 회의 공연에서 정씨는 그만의 독특한 춤 세계를 펼쳐와 우리 춤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해 왔다.
50년을 한결같이 예인으로 살아온 타고난 춤꾼인 그는 매 작품마다 전통춤의 형식에만 얽매이기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리 춤의 가능성을 넓히는 도전적인 시도를 해왔다. 전통의 형식을 바탕으로 하되 한민족의 멋과 흥, 한의 정서를 최대한 살리는 창작의 힘을 더해 매번 예측할 수 없는 강렬한 무대언어를 구사해왔다.
역동적이며 정서적 공간을 지배하는 정명자와 예빛예술단의 무대언어는??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세 편의 작품은 정명자와 예빛예술단의 정수를 보여줄 대표작들로만 선정해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궁’은 지난 2010년 10월 G20세계정상회의 성공기념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궁의 화려한 의상과 궁에서 추는 예인들의 춤을 비롯해 나라의 태평성대를 선포하여 백성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로 헹복을 기원하는 무대예술로서, 미술,음악,연극,무용,영상까지의 장르를 초월하여 화관무, 태평무, 처용무, 학의 노래로 이어진다. 무사의혼은 옛 우리 무사들의 기상을 보여주는 국궁무로 짜여진 전통무예 춤을 결합한 것으로 무사의 혼을 춤으로 형상화 한 깃발춤과, 활, 장검 춤으로 지난 해에도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던 작품이다.
몸짓으로 표현하고 이야기를 하는 가무악극은 무대의 연금술사가 되어 관람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체포할 것이다.
2009년 선보인 ‘팔색조 여인’은 그야말로 정명자 춤 세계의 정수만을 맛 볼 수 있는 무대로 기대된다. 여덟 가지 색채를 통해 영혼의 심연 속 감추어진 강렬한 붉은빛의 사랑으로 애틋함과 그리움으로 곰삭은 곱디고운 한 여인네의 기쁨의 눈물을 붉은 빛 사랑의 고백이 백미다.
‘팔색조 여인은 사랑이여, 기방무, 추월야경, 장고춤과 설장고에 이어 전통 고유의 타악이 한바탕 어우러진다.
특히 추월야경은 팔색조 연인만의 특유의 가을 밤에 드리원진 님의 소리를 구름을 통해 숨어서 찾는 장면 또한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 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옛향기를따라로서, 한국고유의 전통문화가 선보일 예정이다.
불교의 복식 등 불교적 색채가 강한 민속춤으로 속세에서 승려로 반려하기 위하여 마지막에는 북으로 고뇌와 번뇌를 표현하는 승무가 선 보일 것이며, 즉흥 허튼춤에 이어 살풀이 춤을 선사 한다. 특히 이 살풀이 춤은 전통 한류컨텐츠의 세계진출을 기획한다.
한편 예빛예술단을 이끄는 정명자씨는 현재 예빛아트 대표, 예빛예술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정명자 가무악극 <궁> 춤 콘서트’’는 . 그는 경남무형문화재 21호 교방굿거리를 이수했고, 경북문화재 9호 대구살풀이 춤 이수자이기도 하다. 또 현재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 2002년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2006년에는 민족문화예술 대상과 태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빛예술단은 서울시 지정 공연전문예술단체로,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노래 등 가,무,악의 파격적인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우리 춤의 발전을 도모한다. 예술감독 정명자씨의 춤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단체로, 지난 1986년 일본 동경에서 창단됐다.
특히, 가·무·악을 겸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통무용 공연문화에 이바지하는 독보적인 예술단으로 국제무대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현재 예빛예술단은 한국과 세계 각국에 한국의 새로운 춤의 형태로 이끄는 열정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한류확산에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예빛예술단 29주년 기념 우수작품 앵콜공연 ‘정명자 가무악극 <궁> 춤 콘서트'는 오는 8월 30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유뮤지컬컴퍼니의 주관으로 예빛아트 주최, 사) 한국국악협회. 국악방송. (사)전통예술발전협의회 (사)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여성국극협회의 후원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