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의 날 행사 개최
[선데이뉴스신문=이상훈 기자]양양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 및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문화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양양읍 소재 4개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을 주제로 다룬 뮤지컬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을 공연해 청소년 시기에 가질 수 있는 우울 및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 나가고자 했다.
‘반드시 오고야말 행복’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5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뮤지컬이다. 자살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족, 친구, 이웃의 이야기며,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관심과 배려,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양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달부터 진행한 ‘제3회 생명사랑 사진 공모전’ 출품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3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5점 등 총 10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최고 영예인 대상에는 양양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강영모 학생이 출품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사진 ‘행복’이 선정됐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 10점의 저작권 및 소유권 일체의 권리는 양양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귀속되어 자살예방 캠페인과 전시회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자살은 개인을 넘어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사회적 문제”라고 밝히면서, “이번 공모전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