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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NGO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제주시 다문화가정 위한 업무협약
국제구호NGO 라이프오브더칠드런, 제주시 다문화가정 위한 업무협약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라이프오브더칠드런(이사장 권호경)은 11일 s-중앙병원 회의실에서 s-중앙병원(이사장 김덕용), 도로교통공단 제주운전면허시험장(시험장장 김영남), 제주 글로벌센터(센터장 오명찬), 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에 거주중인 다문화가정 이주민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제주 지역에 경제적, 사회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다문화가정 긴급의료지원 △다문화가정 운전면허 취득조력 △다문화가정 심리상담 및 관리 △다문화가정 긴급생활비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을 추진하기로 계획했다. 이번 협약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워 고통을 겪던 제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호경 이사장은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이 행복한 사회공동체를 이뤄나가길 바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김덕용 이사장은 “적극적으로 협약 내용을 준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남 시험장장은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이 운전면허 취득 시, 불편함 없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명찬 센터장은 “제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식에 모인 4개 기관 대표들은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가 더욱 조성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모으며 MOU협약서를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국경없는의사회, “북부 나이지리아에 인도적 재앙”긴급 구호 활동 요청
국경없는의사회, “북부 나이지리아에 인도적 재앙”긴급 구호 활동 요청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국경없는의사회가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에서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해 긴급 구호 활동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에서 50만명 이상이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대형 참사 위기에 놓여 있다. 한 마을에서는 지난 6개월 새 사망자가 12명 중 1명 꼴로 발생했으며, 아동 3분의 1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위그 로베르 국경없는의사회 긴급구호 프로그램 팀장은 “반키(Banki)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외부로부터 차단되어 반쯤 파괴된 마을에서 사람들이 모여 지내고 있다. 외부 지원을 통해서만 생활이 가능한데, 도움은 지독하게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로베르는 최근 카메룬 국경 인근에 있는 이 마을을 정찰하고 돌아왔다. 그는 “음식과 물, 응급 의료 처치 등을 최대한 빨리 공급하지 않는다면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인해 파괴적인 대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키 인근 지역은 군의 호위 아래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은 약 1만5000명으로, 대부분은 무력 충돌로 인해 집을 떠나온 피난민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이 지역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역을 신속히 둘러보고 점검한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이 지역 사망자는 12명 중 1명 꼴로 드러났다. 이 지역은 지난 수년간 보코 하람과 나이지리아 군의 무력 충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곳이다. 공격으로 인해 집을 떠나온 이들이 처한 상황은 처참하다. 지역 경제는 완전히 무너졌고 교역 루트는 폐쇄됐으며, 농작물과 가축은 파괴됐다. 지역 인구의 대부분은 수개월 동안 먹을 것이 없어 굶었고 이들의 건강 상태에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5세 이하 아동의 상태가 심각하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이 점검한 아동 중 15%는 중증 급성 영양실조를 앓고 있으며,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반키 지역에서는 전체 아동 중 3분의 1 가량이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7월 20~22일 4900여명의 아동에게 영양 치료를 실시했으며, 홍역 백신을 투여했다. 3600여가족에게 긴급 구호 식량을 공급했으며, 중환자 6명을 국경 너머 카메룬 모라(Mora)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반키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위생 상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반키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나이지리아 당국과 국경없는의사회 팀들이 보르노 주 다른 마을에서 발견한 것과 흡사하다. 가령 바마(Bama) 지역에서는 아동 중 15%가 중증 급성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베르는 “이 위기 상황을 점차적으로 발견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아직 방문하지 못한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특별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곧 우기가 시작될 텐데, 이에 따라 말라리아 환자가 확대될 것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로베르는 “나이지리아 당국과 협업해 장기적으로 활동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직까지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지뢰가 있는 길도 있기 때문에 곳곳에 위험이 산재해 있다. 우기가 시작되면 진흙 등으로 인해 물류 지원 등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현 상황에서는 나이지리아 내부 혹은 인근 국가 등 안전한 곳으로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 상태가 심각한 사람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세계 각국 구호 단체들이 나서서 보르노 주에 음식 또는 의료 지원 등 긴급 구호 활동을 속히 전개할 것을 요청했다. 나이지리아 영양실조 사태의 긴급성으로 인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는 이례적으로 특별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후원을 원할 경우 관련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차드 호 주변 지역은 보코 하람의 공격과 이에 대항하기 위한 군사적 충돌로 인해 한계점에 다다랐다. 집을 떠난 피난민만 270만명 이상이며, 해당 지역은 아프리카 내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위기를 겪고 있다.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피난민과 이들에게 필요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차드, 카메룬, 니제르, 나이지리아 등에서 의료 활동과 지원을 대폭 늘려 왔다. 2015년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진료 34만회, 아동 영양실조 치료 1만3000회를 비롯해 5만8500명에게 콜레라 백신을 투여했다. 국경없는의사회 개요 1971년에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주로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폭력과 소외, 재앙을 당해 생존을 위협 받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선데이뉴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네팔 대지진 긴급 구호 성금 4천만 원 전달
[선데이뉴스]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네팔 대지진 긴급 구호 성금 4천만 원 전달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 지난 22일 경기도 HWPL 본부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 대사를 초청해 긴급 구호성금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지난 22일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긴급 구호성금 4천만 원을 주한 네팔대사관에 전달했다. HWPL은 경기도 소재 ‘평화 연수원(HWPL 본부)’에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 대사를 초청해 HWPL 국내 지부에서 모은 긴급 구호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지진피해 구호 기금은 지난 5월25일 전세계 평화축제 ‘세계평화 선언 2주년 기념식’에서 네팔긴급 구호 성금 모금 부스를 설치해 지진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성금을 모금한 것이다. HWPL 이만희 대표는 “네팔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고통과 슬픔에 잠겨있는 이재민들이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HWPL의 회원들의 마음을 모았다.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네팔의 회복과 안정을 기원했다.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 대사는 “네팔을 위해 특별히 구호활동을 펼친 이만희 대표님과 네팔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도움을 주신 HWPL 전 세계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당 기금은 네팔 대사관을 통해 현지에 전달 돼 네팔의 재건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HWPL은 대규모 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네팔 국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은 민간 차원에서 전 세계의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목표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로 ▲ 국제법에 ‘전쟁종식’ 조항을 삽입하기 위한 법 제정, ▲ 분쟁의 중심에 있는 종교지도자들이 종교 간 평화를 약속하는 ‘종교대통합’을 토대로 평화협정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70여 명의 전‧현직 대통령, 200여 명의 법조계 관계자들, 종교지도자들과 평화를 이루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자 논의를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네팔지진 이재민 돕기 구호물품 성황리 접수
[선데이뉴스]네팔지진 이재민 돕기 구호물품 성황리 접수
[선데이뉴스=서형국 기자](사)파주시 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홍)는 진도 7.8의 엄청난 지진 피해를 입어 국가적 비상 사태를 선포한 네팔의 이재민을 돕고자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15일까지 파주시민과 봉사 단체를 대상으로 구호물품을 접수하여 1만여 점의 생활용품, 학용품, 의류 등을 16일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구호물품은 문산 점핑플레이방 대표 김선주 외 다수의 시민들과 봉사단체(파주시생활개선회,국가유공자환경운동본부 파주지회, 교육문화회관 자원봉사단, 파주사랑자원봉사단, 파주미소라이온스,파주라이온스, 파주시적십자사, 파주천사운동본부)가 정성을 모은 것으로,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분류작업을 거쳐 전달했으며, 전달된 물품은 네팔 현지 자원봉사단체 ‘네코스’를 통해 현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홍 이사장은 “네팔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구호물품 전달을 통해 네팔 국민들께서 조금이라도 힘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련 봉사자들의 참여와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파주시는 90년대 중후반 연이은 홍수 등 재난상황을 겪은바 있어 멀리 떨어진 외국이라도 그들의 아픔이 남일 같지 않다고 참여한 봉사자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진도에 자원봉사·구호물품 잇따라…익명의 기탁자도 1천100여 명
진도에 자원봉사·구호물품 잇따라…익명의 기탁자도 1천100여 명
전라남도는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진도에 전국에서 구호물품이 답지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침몰사고 10일째인 현재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1천200여 명, 연 1만 2천3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무료급식과 환경 미화를 비롯해 세탁 지원, 물품 정리, 의약품 지원, 종교 활동 등을 지원해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덜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구조활동을 돕고, 전화 상담과 음식제공 서비스, 피해 가족들과 말벗 해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으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의 숙소인 체육관 바닥과 화장실, 팽목항 가족 대기소 주변이 매우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나의 일처럼 생각하면서 접근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진실되고 친절한 태도에 희생자 가족들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목포시복지재단에서는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실종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잠수부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참좋은 사랑의 밥 차’를 진도 서망항에 설치하고 닭백숙 450인분을 제공했다. 전북자원봉사센터와 거제종합사회복지관, 진도노인복지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 세탁차량을 진도에 급파해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의류들을 세탁해 되돌려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충남 선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예비 부부 마하크파란기스와 샴스샤민 씨는 지난 18일부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구호물품 배부와 현장 환경정리를 돕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지원한 장학금으로 공부해 늘 고맙게 생각해 왔는데 봉사활동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에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최모(25·여) 씨는 세월호 사고 뉴스를 보고 자원봉사를 위해 휴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직서를 내고 진도로 와 배식 보조와 쓰레기 수거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진도 동육어촌계 등 14개 어촌계에서는 지금이 꽃게잡이 철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당일인 지난 16일부터 연 101대의 어선과 181명의 어민들을 동원해 승선자 구조와 잠수사들의 구조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성태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자원봉사자들은 배식 지원과 빨래 수거, 세탁 지원, 심리상담 지원, 물품 하차 및 정리, 방역활동, 체육관 및 팽목항 주변 가족 대기소 인근 청소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닿는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에 있는 구호물품 접수창구에는 현재 169개의 민간단체와 공공기관, 7천636명의 개인 기탁자가 쌀과 음료수, 이불, 생필품 등 총 66만 점의 물품을 기탁해왔다. 개인 기탁자 7천636명 중 익명의 기탁자가 1천100여 명에 이르러 보이지 않는 선행을 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지원 물품은 쌀을 비롯해 라면 등 각종 부식과 간식, 생수, 생필품, 모포, 이불, 속옷, 내복 등으로 다양해 실종자 가족이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국립무용단 ”묵향” 연출가로 데뷔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국립무용단 ”묵향” 연출가로 데뷔
국립무용단의 <묵향(墨香)>이 오는 12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의상, 음악, 무대 디자인을 비롯한 총연출을 맡았다. 공연 연출가로서 선보이는 첫 번째 무대다. 제일모직 전무이사로 패션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정구호는 영화 <정사>와 <텔 미 썸딩>의 영화 의상을 담당했고 <스캔들>, <황진이>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립발레단 <포이즈>, 국립무용단 <단> 등 무용 작업에도 참여해 왔다. 정구호의 연출 데뷔작인 <묵향>은 정갈한 선비정신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담아낸 작품. 사군자가 상징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통해 군자의 미덕을 표현한다. 안무는 무용가이자 안무가였던 故 최현의 <군자무>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윤성주가 다시 창작했다. 여성 무용수가 주를 이뤘던 한국무용에서 남성들의 춤이 가진 매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구호 연출은 “한국 전통 복식, 음악 등 작품의 모든 요소에서 전통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한국인이면서도 한국의 미에 우매한 이들이 많은 것이 안타깝다. 이번 작품이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미애, 이석준, 정소영, 최진욱 출연. 입장료는 2~7만원. (문의 02-2280-4114~6) < 저작권자 ⓒ선데이뉴스신문=www.newssunday.co.kr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면 무단전재 & 재배포 가능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sundaynews1@hanmail.net>
국립무용단- 안성수, 정구호의 단(壇)
국립무용단- 안성수, 정구호의 단(壇)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안무가 초청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으로 오는 4월 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안성수, 정구호의 단(壇)을 선보인다. 현대무용가 안성수가 안무하고, 패션브랜드 KUHO의 디자이너 정구호가 무대디자인, 의상, 음악 등 작품을 구성하는 모든 미적 요소를 연출한다. 전통에 뿌리를 둔 국립무용단의 깊이 있는 한국적 춤사위가 안성수의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안무, 정구호의 절제된 미학을 만나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되는 공연이다. 작품의 타이틀인 <단(壇)>은 인간의 신분, 종교, 권력을 상징하는 오브제다. 이러한 오브제에 자리잡은 상징적인 의미로 인해 인간은 외면과 내면에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되고, 그 속에서 중립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발현된다. 이러한 갈등과 변화가 바로 연출가와 안무가가 <단>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바다. 작품은 3막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막은 3장으로 나뉜다. 각각의 막은 인간의 내면과 갈등의 심리적 변화를 표현한다. 무대는 수백개의 형광등이 배열을 달리하며 기하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초록색과 붉은색이 대비를 이룬다. 음악은 한국 전통 시나위와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을 사용, 서로 다른 장르의 두 곡을 해체, 재구성한다. 무용은 한국 기본 춤사위가 가지는 자연스러운 즉흥성을 강조한다. 이 즉흥적인 움직임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가 조화롭게 융합됐다. <단(壇)>은 움직임과 음악 그리고 이미지(디자인)의 세련된 통섭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안성수, 정구호 콤비는 모든 장식적인 것들을 배제, 위 요소들의 본질만을 효과적으로 끌어내어 절제된 가운데 풍부한 예술성을 끌어내고, 새로운 방식의 한국적 모던미학을 제시할 예정이다.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2-2280-4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