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택 의원 돈 봉투도 모자라 소고기에 송이버섯 올려, 최민석 대변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정우택 의원이 지역구 카페 업주에게 돈봉투 100만 원을 받은 것도 모자라 호화 만찬도 접대받았다는 사실이 사진으로 드러났다. 돈 봉투를 건넨 카페업주가 찍은 상차림 사진에는 소고기와 송이버섯, 산삼주, 양주 등의 음식들이 세팅되어 있었다고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3월 11일(월) 서면브리핑했다.
최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카페업주의 메모장에도 ‘파티 대금, 양주, 송이, 고기 100만’, ‘소고기, 양주 등과 보좌관, 비서관 분들과 파티한 후 별관으로 가서 봉투 100만 원 드림’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었다. 정우택 의원은 돈 봉투도 모자라 소고기에 송이버섯을 올려 맛있게 먹고 산삼주와 양주로 입가심도 야무지게 했는가? 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우택 의원은 입이 있으면 해명하시라. 이번에는 뱃속으로 들어간 소고기와 송이버섯도 돌려줬다고 잡아뗄 셈인가? 그 밖에도 카페업주의 메모장에는 ‘의원님 사무실서 단둘이 있으면서 200만 드림’, ‘멜론 3박스와 함께 의원님께 100만 원 넣어서 드림’, ‘10월 12일경 통화내역 용돈 관한 이야기’ 등 의심스러운 내용이 많다.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정우택 의원이 아무 문제없다고 잡아뗄 셈인가? 진상 조사를 하기는 했는가? 라고 주장했다.
또 이러니 국민의힘 공천을 고인물 공천, 썩은물 공천, 오염수 공천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CCTV 영상도 남고, 사진도 남고, 메모도 남아있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그만 잡아떼고 실토하라. 국민의힘과 한동훈 위원장은 정우택 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라. 경찰도 신속하게 수사 결과를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