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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우리이웃을 찾아주세요”
“도움이 필요한 우리이웃을 찾아주세요”
[선데이뉴스신문]고양시(시장 이재준) 일산동구 마두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일(토) 마두축제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를 실시했다. 마두1동 복지일촌협의체 위원들은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찾기,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나의행동,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듯한 참여방법 등에 대한 홍보용 팸플릿과 물품을 각각 배부했다. 또한 정부 복지시스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실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이웃주민에 대한 관심과 제보를 부탁했다. 이러한 제보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정 및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맞춤형 민·관 서비스를 연계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협의체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헤어숍’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미용사 자격증이 있는 재능기부자 2명과 함께 20여 명의 어르신 머리를 손질했다. 마두1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면서 복지사각지대 이웃 발굴을 위한 홍보 캠페인, ‘어르신 헤어숍’ 이벤트를 하면서 시민들에게 복지에 대해 홍보하는 기회가 되어 오늘 하루 너무 보람찼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장, “한국 원전 기술과 노하우, 체코 에너지산업에 큰 도움 될 것”
정세균 의장, “한국 원전 기술과 노하우, 체코 에너지산업에 큰 도움 될 것”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10월 30일(월) 오전 11시 국회 접견실에서 밀란 슈테흐(Milan Stech) 체코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방안과 원전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슈테흐 상원의장을 환영하며, “한-체코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정치, 경제, 기술,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기업에 대한 체코의 적극적인 지원 및 경제·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상호호혜적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한국은 원전 24기를 운용 중이며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고 우수한 원전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최근 한국형 원전 모델(APR-1400)이 유럽의 인증 심사를 통과했음을 설명한 뒤, “한국은 최고의 원전 기술과 노하우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젊은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체코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슈테흐(Stech) 상원의장은 "체코의 경제 분야에서 한국은 두 번째로 큰 투자국이며 향후 우수한 과학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과학기술 협력을 희망한다”면서 "체코는 최근 에너지 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했으며, 원전건설 등 에너지 개발정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한국 정부의 원전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정 의장은 우리 정부의 에너지정책 및 최근 발표된 원전공론화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설명한 뒤, "한국은 양질의 전기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는 국가”라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원전의 ‘안전성·경제성·신뢰도'를 재강조했다. 이날 예방에는 설훈 한-체 의원친선협회 이사, 박찬우 한-체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조응천 한-체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정성표 의장정책수석, 김영수 국회대변인, 이백순 특임대사, 진정구 입법차장, 박장호 국제국장,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의장, “한-러 의회간 활발한 교류, 양국간 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될 것
정세균 의장, “한-러 의회간 활발한 교류, 양국간 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될 것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리는 제137차 국제의회연맹(IPU)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0월 12일(목) 오후 러시아 하원에서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Vyacheslav Viktorovich VOLODIN)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이후 다시 만난 볼로딘(VOLODIN) 하원의장에게 “양국 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한-러간 공동 번영의 기제로 작동했다”면서 양국 의회간 협력이 한층 더 격상되었음을 높이 평가하고,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준비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이어 볼로딘 하원의장의‘한-러 의회간 공동위원회’구성 제안에 대해 “의회간 활발한 교류는 양국간 깊이 있는 현안 논의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의장은 볼로딘 하원의장과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및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볼로딘 하원의장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30년 만에 우리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정 의장은 이와 함께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9.6~7)에의 우리 대통령의 참석 및 한러정상회담의 성과를 언급한 뒤,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는 러시아 경제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면담을 종료하며 정 의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볼로딘 하원의장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서로 선물하며, 양국간 스포츠 교류 협력강화를 도모했다. 정 의장이 러시아 하원을 방문한 이날 이례적으로 하원 건물에는 정 의장의 공식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로 태극기가 게양되었으며, 본회의장 참관시에는 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의원들의 전원 기립박수로 환영을 받았다.
“김한솔 피신 과정서 방해시도 있어"...미·중·네덜란드 도움
“김한솔 피신 과정서 방해시도 있어"...미·중·네덜란드 도움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직후, 아들 김한솔(22) 측이 여러 국가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과 자녀 김한솔·솔희 남매의 피신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마카오에 머물고 있던 가족들은 김정남 피살 직후 천리마 민방위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천리마 민방위 관계자는 "몇몇 국가들에 이들의 보호를 요청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미국·중국·네덜란드는 도움을 제공했지만,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신변 보호 요청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신 과정에서는 대만 타이베이(臺北) 공항을 최초 경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최종 목적지의 입국사증(비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긴장 속에 30여 시간을 타이베이 공항에서 보냈다"면서 "피신 과정에서도 몇몇 단체들의 방해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남 피살 직후에 아들 김한솔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였 있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한솔의 당시 최종 목적지는 물론, 현재 은신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전술핵 국익 도움 안 돼...北의 미국 타격 가능성 북한의 능력으로는 힘들 것"
송영무 국방부 장관 “전술핵 국익 도움 안 돼...北의 미국 타격 가능성 북한의 능력으로는 힘들 것"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술핵 재배치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배치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송 장관은 1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전술핵 재배치는 합당하지 않고 배치하지 않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전술핵 재배치로 남북간 공포의 균형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한미 방위 연합 태세와 굳건한 한미 동맹에 따라 시공간을 초월한 능력을 미국과 같이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자신이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모든 방안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했던 북한에 대한 조기 분쇄의 방법을 묻는 질의에는 문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북한을 무기로 때려야 한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로도 할 수 있고 군사력을 시연하거나 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주장하고 국방부 장관의 참수 작전 언급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 특보로 생각되지는 않아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문정인 교수는 본래 제가 입각하기 전에 한두 번 뵌 적이 있지만,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하고는 상대할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으는 이날 북한이 미국령 괌에 타격 위협을 하는 것에 "북한의 능력으로는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향해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사일이) 대기권 올라가기 전에 한미일의 탐색 장비에 잡힐 것이고 방향과 거리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알래스카와 서해안 주요 도시는 타격을 하기 전에 격추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실전 배치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인이 안 돼서 그것까지 할까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또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전략핵 공격을 받았을 때 20~30분 내 북한 특정 지역에 반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확하냐는 질문에 "준비 여하에 따라 다르지만 맞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장관은 "국민이 안보를 불안해하고 우리 전력에 대해 모르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이번 국군의날 행사 때 모든 전략 병기를 나열해서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朴 전 대통령 재판서 죄송하다 연발 모든 증언 거부···"도움 못돼 죄송"
이재용, 朴 전 대통령 재판서 죄송하다 연발 모든 증언 거부···"도움 못돼 죄송"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에 출석해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3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일체의 증언을 거부해 신문은 16분 만에 마무리됐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지난해 2월15일부터 3일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총 19번의 전화 및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내용을 캐물었다. 독대 당일에 3번, 다음날인 16일에 11번, 17일에 5번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지난해 2월15일 단독 면담을 했고, 다음날인 16일 최 회장과 독대했다. 그러자 이 부회장은 재판장을 향해 "오늘 이 재판정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고 싶은 게 제 본심"이라며 "하지만 변호인들의 강력한 조언에 따라 그렇게 못할 것 같다. 재판 운영에 도움이 못 돼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재판부는 "형사 책임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면 답변을 거부하겠다고 하면 된다"고 다시 설명했고, 이 부회장은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시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16일 최 회장의 박 전 대통령 독대 전인 오전 9시49분께 그와 약 4분 이상을 통화했다고 제시했지만, 이 부회장은 "죄송합니다. 증언을 거부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검찰은 이어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년간 100회 정도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 독대 후 최 회장과 유일하게 통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와 관련해 얘기한 것 아닌가"라고 추궁했지만, 이 부회장은 역시 "죄송하다"며 답을 피했다. 이후 검찰은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이 집단 증언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며 "삼성 고위직 임원 4명이 동시에 증언을 거부한 것은 이 부회장과 사전에 협의된 것 아니냐"고 캐물었고, 이 부회장은 검찰을 한번 쳐다본 후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답했다. 증언 거부로 최씨 측 반대신문도 생략됐다. 이 부회장은 신문이 끝난 후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못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재판부에 고개 숙여 인사한 후 법정에서 퇴정했다. 한편 이 부회장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도 모두 증언을 거부했고, 이날 재판은 45분여만에 끝이 났다. 검찰은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조직적·집단적으로 증언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는 것으로 이례적 사태"라며 "증언거부권 취지 훼손을 우려하며 추후 증인으로 다시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재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은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법정 첫 대면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발 통증을 호소하며 나오지 않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릉 산불피해 온정의 손길..."전국 각지서 도움으로 이어져"
강릉 산불피해 온정의 손길..."전국 각지서 도움으로 이어져"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강릉 성산 산불재해에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대기업부터 무명의 개인까지 보내준 성금은 1억원을 훌쩍 넘겼으며, 구호물품으로 전기제품부터 아기 기저귀까지 필요한 생필품을 택배로 보내주는 등 함께 사는 사회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산불 진화 시에는 라카이샌드파인, 홈플러스 강릉점, 롯데주류 등 기업뿐만 아니라, 속초시, 동해시, 양양군, 평창군, 고성군 등의 인접 시군과 자매도시인 부천시에서도 진화대원을 위한 생수와 각종 먹거리를 제공했고, 진화 후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릉시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얀양시의회에서도 김대영 의장, 안양시 행정국장, 최수영 재안양강원도민회장이 강릉시청을 방문하여 성금으로 1,4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안양시민의 마음을 전달했다. 현재 강릉시청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난구호협회가 임시 접수처를 설치하고 이재민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접수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relief.or.kr)를 통해 후원계좌, ARS기부, 문자기부 등 각종 후원방법을 안내해 주고 있다.
'손흥민,  "2골 1도움 토트넘, 왓포드에 4-0 대승"
'손흥민, "2골 1도움 토트넘, 왓포드에 4-0 대승"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손흥민이 멀티골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이 왓포드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서 손흥민의 멀티골과 어시스트에 힘입어 왓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EPL 10호 골과 11호 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즌 총합 18골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다시 썼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15시즌 17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왔고, 에릭 다이어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슈팅에서 기회를 창출해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득점도 터트렸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번리, 스완지 시티전에 이은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전반전을 3-0으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키에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그대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해트트릭 찬스도 잡았으나 한 번은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고, 마지막 기회는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교체 아웃됐다.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 속 대승을 거두고 선두 첼시 추격을 이어갔다. 한편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2골 1도움에 힘입어 왓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2위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선두 첼시를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9.2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다이어는 8.5점, 알리는 8.4점이다. 선발로 뛴 빈센트 얀센은 7.1점으로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은 7.3점을 받았다.
손흥민 첫 해트트릭...영국 FA컵 3골 1도움
손흥민 첫 해트트릭...영국 FA컵 3골 1도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무대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과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넣고 도움 1개를 보태며 소속팀 토트넘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2015년 8월 독일에서 영국으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도 혼자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만들어낸 바 있다. 손흥민이 유럽 무대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의 날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확실한 독무대였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골 폭풍의 서막을 알렸다. 페널티 박스 모서리에서 안쪽으로 이동하더니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문을 찔렀다. 골키퍼의 손끝을 피한 감아차기가 예리했다. 42일 만에 시즌 12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기세를 올렸다. 이번에는 등 뒤에서 넘어온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시즌 13호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 부상으로 빠진 원톱 공격수 케인의 자리를 완벽히 대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경기 막판 다시 2선 공격수로 내려선 손흥민은 팀의 5번째 골을 도와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그리고 추가 시간으로 이어진 경기 종료 직전 기어이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독일 레버쿠젠 소속이던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이자 유럽 무대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특히,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사용하며 3골을 몰아친 특유의 양발능력이 빛났다. 해트트릭에 도움 1개를 올린 손흥민의 만점 활약에 토트넘은 3부리그 팀 밀월을 6대 0으로 대파하고 FA컵 4강에 올랐다. 시즌 득점을 14골로 늘린 손흥민은 FA컵에서만 6골을 기록해 FA컵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에 관해 외신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손흥민은 또다시 역사를 썼다. 이에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에게 MOM(Man Of the Match)를 부여하며 해트트릭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미러’는 평점 9점을 부여하며 “토트넘 팬들은 해리 케인(23)의 부상 때문에 울다가 손흥민의 활약에 웃었다. 손흥민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치던 바보같은 밀월 팬들을 해트트릭으로 침묵시켰다”라고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역시 평점 8.5점이라는 후한 점수로 “잘했어 손흥민”이라며 활약상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영국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토트넘의 손흥민은 "운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토트넘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세 번째 골 장면에 관해 "슈팅은 다소 정확하지 못했다. 다행히 골키퍼가 실수해 해트트릭을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우리 팀이 FA컵 4강전에 진출한 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팀 내 경쟁자 빈센트 얀센의 골 장면에 관해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얀센의 골도 매우 중요했다. 얀센이 좋아하더라.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4-0으로 앞선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얀센에게 공을 넘겼고, 얀센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의 승자 등과 결승행을 두고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