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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슈바이처! 이돈영 박사
우리시대의 슈바이처! 이돈영 박사
[선데이뉴스신문=이계춘 기자] 필자는 그동안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명인들을 취재해 왔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그 가운데 가장 연세가 지극하신 대한민국의 원로 의료인 이 돈영 박사(90세)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 자택을 찾았다. 우리나라 굴지의 아산병원의 효시인 울산 해성병원의 초대원장 이 돈영 박사님 댁을 들어서니 마침 클래식 음악을 듣고 계셨다. 무척 인자하시고 차분한 이미지의 박사님은 첫 마디로 내가 뭘 한 게 있다고 취재를 왔느냐고 그냥 차나 한잔 들고 놀다 가시라고 극구 취재를 사양하신다. “어르신 아니 박사님! 취재가 아니고 오늘까지 살아오신 옛날이야기나 들어보려고 찾아왔습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 의학계의 큰 발자취를 걸어온 대단한 집안의 유일하고 역사적인 분으로 알려져 있고 해서 그 역사적인 내용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이 저희 후배들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찾아 왔으니 부디 마음 문 여시고 그동안 살아오신 이야기 좀 해 주세요. 간청을 하자 마침내 못 이긴 듯이 서재로 들어가시더니 색이바랜 오래된 사진 한 장을 들고 나오시며 바로 이 분이 제 선친인데 조선왕조 마지막 왕실 주치의 이민상 박사입니다. 제 아버님은 종로구 수성동 73번지에서 태어나 일본 총독부 산하 의사 양성소를 졸업해 의사가 되었는데 이 총독부 의사 양성소가 훗날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대학 서울대학교 의학대학의 전신이라는 역사적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 후로 이민상 박사는 서울 종로구 당주동 1번지에 광화의원을 개원 서울에 몇 없는 의료기관으로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인 의료기관으로 우리나라 양 의학 병원으로 국민 건강의료분야에 큰 명성을 떨치게 된다. 바로 이박사의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이 돈영은 선친 이민상박사가 일찍 돌아가신 바람에 급격히 가세가 기울어 생활이 어려워져서 지금의 선린상고의 전신 선린 중학에 입학 가정을 도우며 학업에 열중하여 선린 상고의 전교 수석을 놓치지 않고 1등을 거듭하며 본인의 취향대로 음악공부도 게으르지 않았고, 음악대학으로 진학할까? 선친의 뜻대로 의대로 갈까? 고민 하다 경성 의대 지금의 서울대학교 의대에 당당하게 합격한다. 그 당시 선린상고에서 서울대 합격은 유일한 쾌거를 이룬다. 서울대의대 6기생 인 이 돈영의 입학 동기생은 120명이였는데 지금 생존해 있는 동기생중 동아제약 설립자이신 강 신호회장을 비롯 30여분 정도라며 동기생 명단을 안타깝게 보여주는 이돈영박사님은 인생무상을 말하며 해마다 숫자가 줄어들어 날이 갈수록 그 시절 동기들이 그립다고 말씀 하시며, 뜻밖에도 현대그룹을 창립하신 정주영회장과의 이야기로 화제를 돌린다. 정 주영회장은 살아생전 언제나 건강관리를 의논하고 아산병원의 전신인 울산 해성병원 초대원장으로 임명하고 그 후로 전국 각지의 현대아산병원과 정읍 아산병원 등 현대그룹 모든 병원들의 개원 산파역할을 하며 정 주영회장님이 울산에 오시면 매부 되시는 김 영주회장과 이 돈영박사는 바늘과 실처럼 같이 다니며 골프장으로 조선소로 자동차공장으로 화학 정유공장으로 함께 다니며 현대그룹의 미래설계로 밤 새는지 몰랐다고 회고한다. 한 평생 의사로 살아오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요? 나에게 환자는 어느 누구 할분 없이 다 특별했지요. 하지만 구지 말씀 드리자면 어느 날 말기 위암환자로 찾아 온 김 혜정이라는 서른 두 살의 젊은 애 엄마였지요. 갓 돌 지난 쌍둥이 엄마의 위암 진단을 하며, 도저히 위암이라는 말을 해 줄 수 없어 두 시간 여 동안을 위암입니다. 위암입니다. 차마 그 슬픈 말을 해줄 수 없어 말해주는 연습을 수없이 하여 마침내 위암이라고 말하며 의사나 환자 간호사까지 모두가 울어 버렸지만 이 돈영박사는 혜정씨 손을 붙잡고 너무 절망하지마세요 위암이라고 다 죽는 건 아니에요 우선 본인의 의지가 강해야 해요. 나는 살 수 있다.! 나는 분명하게 살 수 있다 늘 마음속으로 외쳐요!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강하고 담대해져야 해요 나도 전 세계 신 의학 기술 다 동원해서라도 혜정 씨 살려 낼 테니까 염려마세요. 같이 기도합시다. 그 당시 광림교회 장로로 독실한 크리스찬이셨던 이 박사는 날마다 밤마다 새벽기도까지 하며 오! 하나님 김 혜정을 살려주세요. 하면서 정성을 다해 집중 치료를 했는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듯이 정말 기적같이 완치가 되어 벌써 30여년이 지나 얼마 전에는 그 쌍둥이 결혼식을 다녀왔다며 지금도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다며 이렇게 자신의 손으로 살려낸 환자가 가히 숫자를 헤아릴 수 없다고 말하며 의사는 생명연장 그 보람 하나로 살아간다며 본인의 대를 이을 아들이 없어 아쉽지만 큰딸의 남편인 사위를 중앙대 의학박사로 두고 있고 둘째사위도 종합병원 박사로 재직 중이어서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한다. 요즈음의 취미나 소일거리와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이제 나이가 들어 심한 운동은 못하고 집안에서 골프 퍼팅정도이고,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다고 말하며 틈만 나면 하모니카 연주에 트럼펫 연주, 색소폰연주와 클래식 음악 감상을 하며 일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 박사님 손수 하모니카 연주를 해 주신다. 실제로 집안 거실 가득 놀랄 정도로 음악테이프와 전통 클래식CD와 음향시스템이 여기저기 자리하고 있다. 그러시다 3년여 전 세상을 떠나신 부인 오 혜선여사가 그리운지 눈시울을 적시며 아내의 사진을 어루만진다. 이 돈영 박사님께서 90인생을 살아오시며 생활신조로 삼아오신 내용은요? 하고 묻자 허허허 웃으시며 *사람을 사랑하자! 생명을 존중하자!*언제나 나 자신 앞에 떳떳 하자! *결코 남 앞에 부끄러운 삶을 살지 말자! 그렇게 당당하게 착하게 살아 오셨다는 이돈영 박사는 90의 한 평생을 우리국민들의 생명과 보건의료에 정진해 오시며, 틈만 나면 낙후된 오지의 의료봉사와 동남아 아프리카 등 후진국 의료봉사와 사회봉사를 셀 수도 없이 해 오신 우리 시대의 진정한 슈바이처요 히포크라테스로 멋진 인생 살아오신 자랑스러운 이 돈영박사님께 2018 올해의 사회공헌 대상을 드리고자 기쁨으로 선정합니다. *선린상업고등학교졸업*서울대 의대 6기 졸업*조선대학교 의대교수*울산해성병원개원*정읍아산병원 개원*광명 성혜 병원 원장으로 23여년 근무 은퇴. 6.25전쟁 당시 군의관으로 큰 공을 세우고 호국영웅 기장을 수훈하셨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12월 재공연
서울돈화문국악당 음악극 '적로' 12월 재공연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이 브랜드공연 음악극 '적로'(연출 정영두)를 공연한다. '적로'는 음악전문공연장으로 지난 2016년 9월 개관한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첫 번째 브랜드 공연으로 2017년 11월 초연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2회 공연을 진행했고, 600여 명의 일본 현지 관객에게 호평받았다. 작품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와 김계선 두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우리 음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혼을 통해 우리네 인생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극작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삼식 작가가 맡았다. 그는 아랍 시인 잘랄루딘 루미의 시 '모든 낮과 밤, 희미한 갈대소리, 그 음악이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진다'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덧없지만 반짝이는 그 순간을 찾아 한평생을 헤매는 예술가의 삶을 아름다운 필체로 그린다. 음악은 현대음악전문연주단체 TMIF앙상블의 예술감독 최우정 작곡가가 맡아 전통적인 진혼곡과 소리를 비롯해 당시 유행했던 스윙재즈와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연출은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겸 무용가 정영두가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에 참여했던 안이호, 정윤형, 하윤주와 더불어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한다. 명인 박종기 역은 초연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 안이호와 실감나는 연기력을 갖춘 소리꾼 이상화가 맡았다. 이왕직아악부 간판스타이자 박종기의 지기지우(知己之友)인 김계선 역은 초연에서 과감한 연기로 호평받은 정윤형과 차세대 기대주인 소리꾼 조정규가 연기한다.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하윤주와 조의선은 신비로운 기생 산월 역에 캐스팅됐다. 극의 또 다른 주인공인 연주자들로는 박명규, 여상근, 한림, 김준수, 이승훈, 황경은이 참여한다.
권칠승 의원 "지난 5년간 정부 R&D 과제 특허 2389건 중에 1066건이 개인 소유로 둔갑… 나랏돈 줄줄"
권칠승 의원 "지난 5년간 정부 R&D 과제 특허 2389건 중에 1066건이 개인 소유로 둔갑… 나랏돈 줄줄"
-김진수 서울대 교수의 특허 빼돌리기와 같은 유사 사례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나-특허 환원조치 통보에도 여전히 환원 안 된 특허 138건에 달해…-지난 5년간 산업부 R&D 투입비용 1조 4,721억 원이지만, 기술이전 수익은 365억 원에 불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지난 5년간 국가 R&D 예산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해 놓고도 특허는 개인이 부당하게 취득한 사례가 거의 2건 중 1건 꼴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이 특허청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3~2017)간 국가 R&D가 투입된 연구과제 중 연구수행기관이 아닌 개인이 부적법하게 취득한 특허는 2389건 중 1066건으로 45%이며, 이 중 환원되지 않은 특허도 138건으로 밝혀졌다. 또한, 약 22%(520건)에 대해서는 현재 특허가 적법 상태인지 불법 상태인지를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특허청이 출원인이나 연구수행기관에 적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회신을 받지 못해서다. 이러한 개인명의의 특허에 대한 문제를 인식한 정부는 2014년에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통해 ‘정부 R&D 특허성과 관리강화 방안(안)’을 만들어 놓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책 수립한 2014년 이후인 2015~2017년까지 부적법한 개인특허 소유가 521건으로 여전히 사후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게 그 방증이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김진수 서울대교수의 특허 빼돌리기’를 사전에 적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특허청은 연구수행기관인 서울대에서 특허 부당 소유에 대해 알려주지 못한 데에 있다고 알려왔다. 즉 연구수행기관이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특허를 부당하게 소유하고 있는지 판단조차 할 수 없다는 구조적 문제 역시 드러난 것이다. 특히, 산업부와 중기부의 경우 개인이 부적법하게 정부의 R&D를 통한 특허기술을 취득한 사례는 산자부가 238건, 중기부가 406건이고, 부적법하게 특허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한 특허도 지난 5년간 산자부 20건, 중기부 91건으로 나타났다. 국가 R&D예산으로 만들어진 특허가 '깜깜이' 거래 속에 헐값으로 팔리는 현실도 문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R&D 집행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한국에너지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2389개 특허를 만들기 위해 투입한 국가 R&D 예산은 1조4721억 원. 이중 기술이전으로 공공기관 및 비영리기관이 벌어들인 돈은 365억 원으로, 약 2% 수준이다. 기관별 수익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2013년 2%, 2014년 2%, 2015년 3%, 2016년 3%, 2017년 2%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경우, 2013년 4%, 2014년 2%, 2015년 9%, 2016년 1%, 2017년 0.3%였고, 한국에너지평가원은 2013년 13%, 2014년 21%, 2015년 4%, 2016년 3%, 2017년 2%였다. 이 중에는 100만원 이하의 기술이전수익이 발생한 것도 있다. 산업기술진흥원 66건, 산업기술진흥원 5건, 에너지평가관리원 4건 등 모두 75건으로 헐값으로 거래됐다. 물론 정부 R&D예산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목적이 있으므로 기술이전수익을 수익률의 관점에서만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가격 책정이 특허 출원인과 기술이전을 받는 기관 사이의 협상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부 R&D를 통한 기술이 어떠한 기준으로 거래되는지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출원인이 자기가 차린 회사로 특허를 넘기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깜깜이 거래’는 일부 개인이나 기업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칠승 의원은 “국가 R&D 예산을 지원받고도 개인 명의로 특허를 돌려놓는 경우가 여전히 만연해 있다” 며 “부당한 개인명의 근절을 통해 건전한 R&D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범정부차원의 실태조사를 시작해야 하며 처벌 강화 등 관련제도 점검도 시급해 보인다” 고 지적했다.
연예계 데뷔 시켜준다면서 연습생 돈만 꿀꺽 - 미성년 보호 대책 필요
연예계 데뷔 시켜준다면서 연습생 돈만 꿀꺽 - 미성년 보호 대책 필요
(선데이 뉴스 신문 = 김경선 기자) 악덕 연예기획사 횡포에 신음하는 연예 연습생과 신인들이 있다.연예계에 데뷔 시켜준다고 해놓고 기획사로부터 돈만 뜯기고, 소속사로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는 등 연예계 연습생이나 신인들이 일부 악덕 기획사 횡포에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법상 연예기획사는 대중문화 예술기획업체로 의무 등록해야 하며, 연습생에게 교육비 명목으로 돈을 받으려고 해도 우선 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김수민 의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바른미래당)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중문화예술 법률자문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통계 관리를 시작한 작년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63건의 상담이 접수, 이 중 절반이 넘는 75건이 연습생과 연예인의 상담이었다고 밝혔다. 상담 사례를 살펴보면, 올 해 1월30일, 연예 연습생 A씨는 "길거리 캐스팅 후 회사 측에서 연습생 교육을 명분으로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 면서 상담을 요청했다. 올 해 3월23일에는 연예계 신인 B씨가 "아이돌 데뷔를 위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는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달라고 하는 게 적법한지 여부를" 문의했다. 연예계 신인 부모 C씨는 올 해 6월7일 연예기획사가 자녀와 전속계약 체결에 근거해 돈을 받아가 놓고 관련 업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으니 계약 해지 및 사기죄 고소가 가능한지 상담했다. 6월29일과 7월12일, 7월26일에는 연습생 부모 D, E, F 씨가 각각 "자녀가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 체결하면서 가입비, 교육비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갔는데 이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물어왔다. 4월 30일에는 연예인 G씨가 데뷔금 명목으로 기획사가 돈만 받아가 놓고 데뷔를 못하게 됐으니 돈을 돌려주고 기획사를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상담했다. 기획사가 기존 소속 연예인들의 돈을 떼먹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지난달 3일 연기자 H씨는 기획사가 출연료를 장기간 미지급하고 있는데 해결방법에 대해 문의했다. 앞서 5월3일에도 연예인 I씨가 전속기간이 종료되었는데도 소속사에서 미지급 금원에 대해 정산을 안 해 준다며 상담했다. 3월26일에도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소속 기획사에서 출연료를 미지급하고 있다는 연기자의 상담이 있었다. 이번 분석에서 미성년 연예인들에 대한 보호관리 필요성도 확인됐다. 지난달 1일에는 한 연예기획사에서 "15세 미만의 청소년 연예인이 자정 이후에도 일할 수 있는지" 법률자문을 구했다. 올 7월26일에는 15세 이상 청소년이 밤11시까지 일하려고 하는데 친권자 동의가 필요한지 법률자문이 있었다. 올 해 7월9일에는 미성년자인 연예인이 미등록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와 체결한 전속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상담도 있었다. 이 밖에 기획사와 계약을 어떻게 해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예인이나 연습생의 상담도 상당수 있었다. 김수민 의원은 "최근 연예인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많지만 이를 미끼로 일부 부실 연예 기획사에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여전히 있다” 고 지적했다. 김수민 의원은 이에 대해 “연습생이나 신인 연예인들은 소속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로 정식 등록되어 있는지, 학원업법 상 학원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며 사전에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미성년 연예인과 연습생들에 대한 보호대책도 문화체육관광부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노웅래 의원, 침묵의 살인자 ‘라돈 침대’ 사태 방지하는 생활방사선법 대표발의!
노웅래 의원, 침묵의 살인자 ‘라돈 침대’ 사태 방지하는 생활방사선법 대표발의!
- 라돈 침대문제 최초 제기한 노웅래 의원, 라돈 사태 방지하는 개정안 발의!- 가공제품 판매시 방사선 물질 포함여부 표시 의무토록 [선데이뉴스신문]라돈 침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라돈 침대와 같은 일상생활용품의 방사선으로부터 안전을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은 지난 5일 가공제품 제조업자가 생활용품에 포함된 물질에서 발생하는 방사선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가공제품에서 방출되는 방사선량이 연간 1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라돈 침대 사태와 같이 소비자는 제품에서 방출되는 실제 방사선량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원료에 방사선 물질이 사용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개정안은 제조업자가 가공제품의 용기·포장에 가공제품임을 알리는 문자 또는 도형의 표시와 함께 방사선 원료 물질의 사용량도 표시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노웅래 의원은 “라돈 침대 뿐만 아니라 건강팔찌, 온열매트, 라텍스 베게 등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일상생활용품 전반에 모나자이트와 같은 방사성 물질이 원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는 방사성물질이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어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국민의 알 권리와 건강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돈 없어서 세금 못낸다더니 …무기명예금증서 등 75건 215억 압류
돈 없어서 세금 못낸다더니 …무기명예금증서 등 75건 215억 압류
[선데이뉴스신문=이순철 기자]은행에 가져가면 즉시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한 무기명예금증서를 갖고 있으면서도 돈이 없다며 세금 납부를 거부하던 고액체납자들이 경기도 기획조사에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약 3만7천명을 대상으로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무기명예금증서 44건 26억원과 매출채권 31건 189억원 등 75건 215억원 규모의 채권을 적발, 압류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75개 예금증서와 매출채권 소유주는 모두 56명으로 이들의 체납액은 약 31억원에 이른다. 이번 조사는 고액체납자들의 경제활동 내역을 살펴보기 위해 실시한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내역 추적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행보증보험 증권이란 납품이나 공사 등 일정규모 이상의 경제 활동시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증권이다. 체납자들의 이행보증보험 증권 전수조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도는 3만7천여명의 체납자 명단을 SGI서울보증에 전달하고 이들의 보증거래내역을 점검한 결과 이들이 예치한 무기명예금증서와 매출채권을 함께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재산세 등 1,100만원을 체납해 온 A씨(68)는 돈이 없다며 버텼지만 이번 조사결과 2005년 신한은행에서 발행한 8천8백만원 상당의 무기명 예금증서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나 모두 압류조치했다. 경기도는 이번에 적발된 무기명예금증서 대다수가 무기명예금증서 등록을 의무화 한 2006년 이전에 발행된 것이어서 이들이 불법상속이나 탈세, 세금체납 등을 목적으로 보유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매출채권은 물품을 납품받은 기업이 '우리가 지급할 대금이 있다'는 일종의 보증서로, 채권 보유자는 해당 금액만큼의 대금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다량의 매출채권을 보유한 것은 체납자가 경제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받을 돈이 있다는 뜻이라며 매출채권도 모두 압류조치했다. 경기도는 압류된 예금증서와 매출채권에 대해 순차적으로 추심을 진행해 전액 체납세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오태석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사실 무기명예금증서 같은 경우는 가택수색을 하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이행보증보험 증권 거래내역 조사를 더욱 확대해 세금 납부 회피를 목적으로 숨겨둔 은닉재산을 모두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진침대보다 ‘라돈 원료’ 많이 산 없체 3곳 더 있어
대진침대보다 ‘라돈 원료’ 많이 산 없체 3곳 더 있어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대진침대 매트리스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에 의한 피폭이 확인된 가운데 원인 제공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보다 더 많이 구매한 업체가 국내에 3곳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해 입수한 ‘2013년 1월~2018년 4월 A사 모나자이트 국내 판매 현황’에 따르면 A사는 2013년 3265㎏, 2014년 9959㎏, 2015년 9292.5㎏, 2016년 7222㎏, 2017년 6359㎏, 2018년 4560㎏의 모나자이트를 판매했다. 현재 국내에서 모나자이트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는 A사 1곳으로, 4년4개월간 전체 판매량은 66개 업체를 상대로 총 4만657.5㎏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A사로부터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보다 더 많은 양의 모나자이트를 사들인 업체가 3곳 더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ㄱ사는 2014~2018년 1만2000㎏의 모나자이트를 구매했다.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가 2013~2016년 사들인 모나자이트 총량(2960㎏)보다 4배 많은 양이다. 친환경기업으로 자사를 홍보 중인 ㄱ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물, 공기, 헬스, 뷰티 분야에 음이온·항균제 등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라고 소개하면서 팔찌와 세탁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 ㄴ사는 2013~2015년 해마다 540~2600㎏씩 총 4180㎏의 모나자이트를, ㄷ사는 2013~2017년 해마다 200~1600㎏씩 총 3720㎏의 모나자이트를 각각 A사로부터 사들였다. 그 밖에 대진침대 매트리스 제조사보다 구매량은 적지만 연도에 따라 수백~1000㎏씩 모나자이트를 사들인 업체가 추가로 18곳 더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관계당국이 제대로 수급 현황을 관리하지 않아 상황에 따라서는 더 많은 업체가 모나자이트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행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라 가공제품에 의한 일반인의 피폭방사선량 기준은 연간 1m㏜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앞서 원안위 조사 결과 대진침대에서 판매했던 7개 모델의 매트리스 속커버와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물질이 나왔다. 이 음이온 파우더의 원료는 천연 방사성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함유된 모나자이트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하면 각각 라돈과 토론(라돈의 동위원소)이 생성돼 피폭이 발생한다. 권 의원은 “원안위는 모나자이트 구매 업체들에 대한 신속한 전수조사와 정보공개를 통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활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포토]부처님오신날 "시줏돈 풀어 불우이웃 도와야"
[SNS포토]부처님오신날 "시줏돈 풀어 불우이웃 도와야"
[선데이뉴스신문=홍원표 기자]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부처님 오신날 2562주년일인 22일 전국 사찰 주지스님들에 뼈아픈 쓴 소리 논평을 통해 불교계가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는데 앞장서야 "부처님의 자비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바른 불자의 길이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들어온 시줏돈 헌금을 절 증축 등 교세확장에 퍼붓거나 수억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찔러 준 N선원 스님 처럼 주머니에 꽤 차고 있다가 허망한데 쓰지말고 오늘 장례를 치루는 LG그룹 故 구본무 회장처럼 그늘지고 소외된 불우이웃돕기에 쓰라"고 촉구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전국 유명 사찰주지들에 강원랜드카지노,골프장,경마장 등 돈을 펑펑 쓰는 곳에서 구세군 자선 남비와 같은 불성함을 설치해 고통 받는 이웃사랑 자선 성금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활빈단은 불교계에 남북 통일에 대비한 북한동포 포교활동 준비를 국민제안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독도수호, 대마도탈환,역사왜곡과 신사참배 규탄,일왕생일파티와 자위대창설 서울행사 규탄 민족자존수호 행사시에는 "불교인사 참여가 거의 없다"며 일본대사관 최인근 사찰인 조계종 종정과 총무원장,조계사 주지스님에 "승려와 신도 및 불교대학생을 이끌고 제2 외침이 없도록 애국전선에 앞장서 호국불교를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아울러 활빈단은 각 종단을 향해 "성범죄승,퇴폐업소출입 향락승,시줏돈 갖고 놀음에 미친 도박승 등 국민적 지탄받을 짓하는 못된 스님 승적을 박탈하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더불어 활빈단은 수덕사,정각사 등 사찰명에 큰德자나 바를正 자가 포함된 절 주지 스님들에 덕승(德僧),정승(正僧)으로 환골탈태하길 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