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현장]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국내 최대 규모 '뱅크시' 작품展.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뱅크시’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 ‘꽃 던지는 소년’ 등 ‘페스트 컨트롤' 공식 인증 작품 29점 전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그라운드서울에서는 페스트 컨트롤의 공식 인증을 받은 뱅크시 작품 29점 포함 총 1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가 10일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프레스데이'를 개최해 김기완 전시해설가와 함께 하는 스페셜 도슨트 투어 등이 진행되었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장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뱅크시'의 작품展 '리얼 뱅크시'는 정체를 숨긴 거리의 예술가, 아트 테러리스트(Art Terrorist)를 자칭하며 예술계에 전례 없는 존재감을 확보하고 있는 ‘뱅크시’의 전례 없는 25년간의 행보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장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얼굴 없는 화가’, ‘거리의 예술가’로 불리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이자 언제나 예술계의 뜨거운 논란의 중심이 되는 ‘뱅크시’의 작품들은 특유의 풍자와 사회적인 메시지로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고 있다.
스스로를 ‘아트 테러리스트’로 칭하며, 자신의 작품을 특권층의 소유물이 아닌 대중이 함께 누리는 공유물이 될 수 있도록 갤러리가 아닌 길거리를 무대로 삼고 있는 ‘뱅크시’는 꾸준히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성공과 명성을 거부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점 때문에 그의 모든 행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리얼 뱅크시', '김기완' 전시해설가 도슨트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리얼 뱅크시> 전시에서는 ‘뱅크시’의 대표작 ‘풍선을 든 소녀(Girl with Balloon)’, ‘꽃 던지는 소년(Love is in the air (Flower Thrower))’ 등 ‘페스트 컨트롤(뱅크시가 직접 설립하여 본인의 작품을 판매하거나 진품 여부를 판정해 주는 회사)’의 공식 인증을 받은 29점을 포함한 총 130여 점의 작품(영상 포함)이 전시되며, 현재까지 뱅크시 전시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 작품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거리 예술로부터 파생된 그의 초기 작품부터 이후 20여년간의 비폭력주의, 예술의 자본화 등 다양한 사회변혁의 메시지를 꾸준하게 전달하는 그의 행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뱅크시’가 자신의 예술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하고자 했던 폭력과 차별, 권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심도 있게 살펴봄과 동시에 그가 예술계에 미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 작품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뿐만 아니라, 14m에 달하는 거대한 드로잉으로 재현된 디즈멀랜드와 뱅크시의 ATM 퍼포먼스 재현 등 다채로운 포토 스팟과 함께 커스텀 작품 제작과 뱅크시 작품 체험 등 한계를 뛰어넘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내 유일의 갤러리와 기획 전시공간이 결합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인 ‘그라운드서울(ground seoul)’에서 진행된다.
[사진='리얼 뱅크시', 전시장 모습 - 그라운드서울 / ⓒ선데이뉴스신문]
그라운드 서울의 윤재갑 관장은 “그라운드서울의 개관 전시로 ‘리얼 뱅크시’를 개최하게 된 것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예술은 불안한 이들을 위로하고 편안한 자들을 방해해야 한다는 뱅크시즘과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는 5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그라운드서울 기획전시관(구, 아라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그라운드서울 홈페이지를 비롯,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