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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정보] 『마리 앙투아네트』, '24일 2차 예매 티켓', "자유, 평등, 인간의 정의는 무엇인가?"
[뮤지컬정보] 『마리 앙투아네트』, '24일 2차 예매 티켓', "자유, 평등, 인간의 정의는 무엇인가?"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담긴 두 인물의 고결한 성장.」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오는 7월 13일 세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작품의 메시지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차 티켓 예매가 24일 진행된다. [사진='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모습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회의 부조리를 느낀 후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드라마틱 하게 담았다. 작품은 두 사람의 인생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우리가 꿈꾸는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존엄에 대해 재고하게 한다. 먼저, 이 작품은 실존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모두 여성으로 설정,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여성의 서사를 다룬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마그리드 아르노를 중심으로 극이 흘러가는 오리지널 버전과 다르게 한국 버전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사랑에도 초점을 맞춰 두 인물 모두에게 공감과 시선이 모이게끔 세심하게 극본을 재배치해 두 인물 간의 극명한 대조를 꾀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궁전에서 호화롭게 살며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프랑스 왕비이지만, 굶주린 빈민들의 미움과 원망의 대상으로 몰려 처형당하는 인물. 혁명군들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처형할 명분을 위해 그녀를 온갖 거짓으로 모함한다. 고통만 가득한 상황에 처한 마리 앙투아네트이지만, 그녀는 페르젠의 탈출 제안을 뿌리친다. “죄를 지은 왕비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라는 대사는 철부지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성장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마그리드 아르노는 오랜 굶주림으로 남은 건 악(惡) 뿐이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고통을 통해 얻은 자유 또한 행복이 아님을 깨닫는 인물이다. 그녀가 원한 것은 '약자를 위한 정의, 탄압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으로 이를 위해 오를레앙공의 지시에 따라 행동했지만,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한 억울한 상황과 왕비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맞닥뜨린 비참한 최후를 곁에서 지켜보며 진정한 정의에 눈을 뜨게 된다. 이처럼 관객들은 화려한 궁전 생활부터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비참한 일생과 함께, 프랑스 혁명의 주창자가 된 빈민 마그리드 아르노가 진정한 정의에 눈을 뜨는 모습까지, 두 여성의 극과 극 서사를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한눈에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두 여성의 서사를 다루지만, '여성'을 뛰어넘어 '인간'의 존엄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스토리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핵심이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공주로 태어나 프랑스 왕비로서 화려한 위치의 삶을 산 마리 앙투아네트. 작품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하나의 사랑인 페르젠에게는 온전히 다가갈 수 없었던 여성으로서의 고뇌와 함께 빈민의 삶을 모르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권력에 의해 이용당하고 민중의 비난 속에 처참한 끝을 마주하고 나서야 인간의 존엄한 권리를 깨닫는 과정을 조명한다. 그런가 하면 마그리드 아르노는 정의를 부르짖으며 프랑스의 빈민들을 선동하는 데 앞장서지만 마리 앙투아네트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정의롭지 않았던 자신의 정신과 행동을 각성케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완벽하게 다른 인생을 살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를 통해 어쩌면 동등한 인간이 누려야 하는 존엄한 권리에 대해 노래하는 작품으로 관객에게 가슴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난 5월 27일 1차 티켓 오픈 직후 멜론 티켓,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 뮤지컬 전체 작품 예매 순위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데다 일부 회차가 30초 만에 매진되는 등 출연 배우의 압도적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2021년 하반기 최대 흥행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하루 앞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에서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마리 신드롬'의 귀환을 예고한 바 있다. 2차 티켓 오픈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보다 하루 앞선 23일 오후 2시부터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김소현과 김소향, 김연지, 정유지, 민우혁, 이석훈, 이창섭(비투비), 도영(NCT), 민영기, 김준현, 이한밀, 박혜미,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오는 7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예령 대변인, 무엇을 위한 검찰인사인가”
“김예령 대변인, 무엇을 위한 검찰인사인가”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휴일인 어제, 박범계 장관의 법무부가 검사장급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고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월 8일(월) 오전에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장관의 취임 후 첫 인사이자, 인사제청 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만남도 두 번이나 있었다기에 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소신 있는 인사이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미애에서 박범계로 법무부 장관의 명패만 바뀌었을 뿐, 추 전 장관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인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표명했다. 조국 전 장관 아들 인턴 확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로 최강욱 의원을 기소하라는 윤 총장의 지시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뭉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되었고, 윤 총장 징계를 주도하고 장단을 맞춘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정수 남부지검장은 서로 자리만 맞바꾼 ‘스위치 인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이성윤 지검장이 유임된 중앙지검과 추 전 장관의 측근으로 불리는 심재철 검찰국장이 지검장으로 발령 난 서울남부지검에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옵티머스 펀드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박범계 장관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등 현 정권의 명운을 걸만한 사건이 수사 또는 재판 중이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의 요구를 무시한 채, 윤 총장과의 면담 사진을 남겨가며 까지 협의하는 시늉만 한 친정권 검사들을 줄줄이 유임한 인사,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인사였나. 임기 1년 남은 문 정권 비리 수사를 뭉개고, 덮어버리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변인은 문 정권의 검은 속내가 훤히 보이는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애를 쓴 인사’, ‘총장 패싱 아냐’라며 갖은 변명을 일삼는 박 장관에게서 법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이 정권 보위를 위해 열을 올리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 역시 수사지휘권·감찰권을 휘두르며 도 넘은 검찰 흔들기로 법치 훼손을 일삼았던 ‘추미애 시즌2’ 전철을 밟는다면 우리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김예령 대변인, 무엇을, 누구를 위한 언론개혁인가”
“김예령 대변인, 무엇을, 누구를 위한 언론개혁인가”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문재인 정권의 위험한 폭주가 끝이 없다.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열을 올리며 검찰 장악을 하려 발버둥 치고 일선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하며 사법부에 겁박을 해대는 것도 모자라 이젠 언론을 개혁하겠다며 언론 길들이기를 시작하려하니 개탄스럽다고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2월 4일(목) 오전에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는 게 여당의 언론개혁 이유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의 기준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표명했다. 또한 검찰이 자신의 계좌를 사찰했다는 허위사실을 떠들고 다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대북 원전 문건이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내부 자료라며 전 정권을 탓하다가 산자부가 아니라고 하자 ‘추론이었다’고 말을 바꾼 윤준병 의원 등 가짜뉴스를 애초에 생산해 낸 사람들은 바로 여권인사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추미애 전 장관이 자신의 집 앞에서 취재를 하려던 기자 얼굴을 SNS에 올리면서 지지자들에게 공격 좌표를 찍는 행태, ‘부산 시민분들이 특정 언론과 채널을 많이 봐서 한심스럽다’는 박재호 의원의 망언 등을 들으면 문 정권이 언론과 언론인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길들이려하는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가짜 뉴스로 명예 훼손 시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묻고, 정정 보도 시 최초 보도와 같은 시간·분량·크기로 보도하도록 하는 등의 입법을 통해 헌법상에도 적시된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여당의 움직임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반대에도 김여정 하명법이라 불리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머릿수로 통과시켜 영국, 미국 의회 뿐 아니라 세계 언론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 관련 뭇매를 맞은 사실을 벌써 잊었나라고 강조했다. 언론 자유와 관련된 언론의 역할은 공권력 남용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근거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론은 공익 사항에 관해 취재·보도·논평을 해 민주적인 여론 형성에 기여해야 할 책임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언론은 다양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권력 남용을 감시·비판함으로써 건강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를 가짜뉴스라는 명분과 언론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언론과 표현의 자유까지 무력화 시키겠다는 집권여당의 검은 속내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한 언론개혁인가. 민주당이 말하는 개혁은 검찰개혁 때도 그랬듯 마음에 들지 않는 집단의 손발을 자르고,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이 땅의 언론 자유를 위해 온 몸으로 항변해 온 언론인들의 투쟁이 지금의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었고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졌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민주당은 우리 국민들과 언론인들이 어렵게 지켜온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안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지 않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전했다.
“김은혜 대변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국가란 무엇이었을까”
“김은혜 대변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국가란 무엇이었을까”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소송에서 일본의 무대응으로 1심 판결이 확정됐다. 원고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이었으나 일본이 자발적으로 응할 가능성이 없어 앞으로도 피해자 할머니들이 배상을 받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고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1월 24일(일) 오후 4시 3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더구나 우리 혼을 팔아넘긴 것이라고 문 대통령이 5년 전 비판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문 대통령 스스로 국가 간 공식 합의였다고 번복함으로써 할머니들이 의지할 외교적 청구의 길마저 사라져버렸다. 꽃다운 나이에 어둠의 역사를 혼자 떠안아야 했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국가란 무엇이었을까, 정의와 기억이란 누굴 위한 정의와 기억이었나라고 표명했다. 이어 할머니는 없고 윤미향만 남았다. 일제에 짓밟힌 할머니를 앞세워 자신의 주머니를 챙기고 본인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끝까지 할머니를 활용한 위선을 국민 모두 잊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할머니를 지켜야 할 문재인 정부는 그러나 ‘더러운 돈’, ‘죽창가’를 외치던 때에서 돌변해 ‘천황폐하’로 굴욕외교를 자청하고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변인은 정권의 필요에 따라 조변모개(朝變暮改)하는 정부란 국제적 망신거리이기도 하거니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생각하면 할 수 없는 망언을 서슴지 않는 파렴치는 더 무섭다고 전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아픔과 상처를 키운 데 대해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이뤄질 때까지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지켜드려야 한다. 살아서 그날을 맞이하셔야 할 할머니도 16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청로 이용웅 칼럼]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존경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
[청로 이용웅 칼럼]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존경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다음은 한 親舊가 보내준 글입니다.-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원껏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함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도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눈뜰 때 또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힘겨움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치루고 일터로 향하는 일상의 시작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니 행복이라 이름 붙인 그 모든 것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또 다른 오늘을 준비하는 지금 이 시간, 그렇게 준비하는 오늘 역시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행복(幸福)’이라는 말이 '의붓어미'처럼 낯설지만, 위 친구의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을 吟味...잊고 있던 文人들의 행복 이야기를 가슴 속에서 꺼내 보았습니다. 필자가 좋아하는 프랑스 詩人 보들레르(Baudelaire/1821~1867)의 “비상(飛翔)”을 꺼내 보았습니다. -“종달새처럼 분방(奔放)하게, 아침, 하늘에 날아오르는 자는 행복하여라...이 세상의 하늘 위를 날아다니며 피어나는 꽃과 소리 없는 것들의 밀어(密語)를 쉽사리 이해할 수 있는 자는 행복하여라”- happiness(행복)의 본뜻은 “good fortune(행운)” 입니다. happiness와 happening(우연한 사건)의 어원인 ‘hap’은 ‘우연’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happiness라고 하는 말에는 외부에서 찾아오는 ‘행운’과 비슷한 울림이 있습니다. 영국 작가 G. K. 체스터턴(G. K. Chesterton, 1874~1936)은 “Happiness is a mystery like religion, and it should never be rationalized(행복은 종교처럼 미스터리이므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해선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위키백과]“행복(幸福/happiness)은 희망을 그리는 상태에서의 좋은 감정으로 심리적인 상태 및 이성적 경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여유로운 상태,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해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상태는 주관적일 수 있고 객관적으로 규정될 수 있다. 또한, 행복은 철학적으로 대단히 복잡하고 엄밀하며 금욕적인 삶을 행복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광의로 해석해,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생물에도 이에 상응하는 상태나 행동, 과정이 있을 수도 있다.” [사전의 개요-발췌]행복이란 자아의 변화에 따라 발생 되는 상태 중 하나에 속하며, 인간의 궁극적인 삶 목표는 과거, 현재, 미래 모두 행복을 추구해왔습니다. 타인이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확인 가능한 외형표현 양식에 따라 일정한 행복의 상태가 규정되는 것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상태라 할지라도, 그 평가는 어디까지가 관찰자의 주관에 따른 것일 뿐, 혹 그 상태를 당사자가 주관적으로 행복한 상태라고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행복의 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행복으로 말미암아 파생되는 심리 상태로 만족, 기쁨, 즐거움, 신남, 보람을 느낌, 가치감, 평온감 등이 존재하나, 이들 단어 역시 개개인의 주관에 따라 분화되는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즐겁다’, ‘행복하다’라 불리는 상태는, 그 주체의 주관에 따라 주체적으로 바로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序頭의 親舊 글과 함께 하던 시간에 다른 친구의 訃音을 받았습니다. 그의 글 속에서 ‘행복’을 찾던 그때 悲報를 접한 것입니다. 서울사대부중·부고와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함께 修學한 친구! 오랜동안 同居同樂하며 喜怒哀樂을 함께 했던 친구 김병구! 故人의 冥福을 빌며, 追慕하면서 필자의 남은 生前에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친구’를 새로 만난다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을 겁니다.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 되는 국화빵 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러운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였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내 우정의 빈터에 들이고 싶은 친구! 가장 순수하고, 미덥고,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친구! 나도 그런 친구의 맑은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서울사대부고 15회 同期 방준영 친구가 보내준 글은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보니/ 걸어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가 없다./ 살아오며 삶을 사랑했을까 지금도 삶을 사랑하고 있을까”입니다. 행복! 영국 속담에 “사람은 그다지 행복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불행하지도 않다(We are never so happy or unfortunate as we think ourselves.)라고! 肯定? 否定? 행복은 迷路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매일의 행복 所望! 부고 15회 동기 친구들! 방준영, 윤계섭(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조해석(강남구 병원 운영), 이용이(부산 부자) 최원명(인천 기업인) 等等等等! 筆者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비록 김병구 친구는 갔지만, 필자는 이 친구들이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영국 속담에 “친구 없는 생애는 태양이 없는 생애(A life without a friend is a life life without sun.”)라고 했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좋은 친구 많이 만드세요!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로 이용웅 칼럼] 예절(禮節)이란 무엇인가?/ 예의(禮儀)의 역설(逆說)
[청로 이용웅 칼럼] 예절(禮節)이란 무엇인가?/ 예의(禮儀)의 역설(逆說)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예절(禮節): 모든 사회단위는 법전에 근거한 행동 규칙과, 관습에 근거한 행동규범이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소외당하게 된다. 계층화된 사회에는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예절이 있게 마련이다. 에를 들어 궁정은 군주를 중심으로 까다로운 예법들이 퍼져나갔던 곳이기 때문에 자연히 예절의 산실이 되었다. 16세기 영국에서는 예법서가 출판되어 행위규범에 큰 영향을 끼쳤고, 미국으로 넘어가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세기말과 20세기초 상류사회 인사들은 예절의 지극히 사소한 부분까지도 준수하는 것을 일종의 유희로 삼았고, 특권의식의 소산이 되기도 했다. 20세기 중엽에는 예의 바른 행동에 대한 관심이 사회 특권층에서 벗어나 보편화되었다.[다음백과] 보통 우리들은 ‘예절(禮節)’하면 ‘다 안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예절교육(일상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예의의 질서나 절차를 가르치는 교육)을 최소한 한번은 받았습니다. 그러면 ‘예절’은 무엇이고, ‘예의(禮義)’는 무엇인가요? 사전에는 “예절: 예의와 범절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의: 사회생활이나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존경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 예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 “범절(凡節): 규범이나 도리에 맞는 모든 질서나 절차”라고 했습니다. ‘예절’은 “존중의 뜻을 표하기 위하여 예(禮)로써 나타내는 말투나 몸가짐을 나타내는 질서 및 체계”라고 풀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서양에서 일컫는 '예절'과 동양에서 일컫는 '예절'은 엄밀히 말해 뜻하는 바가 같다고 볼 수 없다고들 합니다. 서양에서 일컫는 예절은 '상호 존중'과 '계급 관계가 있을 때의 서열'을 나누어서 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두 개념을 '사람으로서 대인 관계에서 지키고 삼가야 할 규율'이라고 설명하기보다는 '서양에서 일컫는 '예절'은 동양권에서 쓰는 '예절'과 다른 단어로 다루어진다'고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합니다.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란 말이 있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란 중국을 중심으로 동쪽 변방에 있는 어느 나라가 자기 나라에 대해 아주 예의 바르게 꿉신 거리며 공격성을 띠지 않는 자들이 있기에 사용하게 된 말이라는 설(說)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는 우리나라가 ‘예의 바른 나라’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군자국이라고도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자(BC:551~479)는 “땟목을 타고서라도 그 나라에 가 서 예의를 배우고 싶노라”고 했다고 합니다 ‘조선’이 ‘예절의 나라’라는 말입니다. 최근 한 일간지에 “예의의 역설/ '예의 지켜라' 말하는 순간, 무례한 사람 된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리고 SM C&C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에 의뢰해 20~60대 성인 남녀 5051명에게 “예의란 무엇인가”를 물었습니다. 설문에서 “나는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가 48.3%, '아니다'는 7.7%였습니다. “평균적으로 남들은 예의 바르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엔 '그렇다'가 28.9%로 급감했습니다. '아니다'는 14.5%. ‘나는 예의를 지키는데 상대적으로 남들은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한 전문가는 “예의의 핵심은 상대방 배려”라는 점을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배려의 한자를 보면 配(나눌 배), 慮(생각할 려). 즉, 나만 생각하는 마음을 나눠서 상대방을 향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논어 구절 '不知禮 無以立也(부지례 무이립야·예를 모르면 사회에 설 수 없다)'를 들며 “예의란 결국 타인과 더불어 살기 위해 내 의무와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예의의 무게 중심은 상대방에게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예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잣대(복수 응답)”는? 나이(63.0%), 상사 등 직장 내 권력 관계(46.9%), 비즈니스나 서비스에서 갑을 관계(39.5%), 성별(26.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예의의 잣대가 공평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엔 아니다(47.7%)가 그렇다(8.4%)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당신을 화나게 하는 무례한 태도(복수 응답)”로는 매너 없음(58.7%)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이 욕설(52.8%), 무시(49.8%) 질서를 지키지 않는 태도(45.7%), 꼰대 같은 태도(35.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성별 분석을 보면 20대, 특히 20대 남성의 생각이 여타 집단과 다른 점이 두드러집니다. “나는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15.5%. 전 세대 평균(7.7%)의 2배였습니다. “남들은 예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아니다'가 20.8%로 평균(14.5%)보다 많았습니다. 자신도 예의 없고, 남들도 예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우리 모두가 省察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豫見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식족이지예절(衣食足而知禮節)”라는 말이 있습니다. ‘飢寒(먹을 것과 입을 것이 없어 배고프고 추움)의 근심이 없고, 생활이 풍부해야 비로소 사람은 禮儀나 節度를 아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의 출처는 관자(管子) <목민편(牧民篇)>에서 “쌀이 곳간에 차고난 다음에 禮節을 알고 의식이 풍족한 다음에 명예와 치욕을 안다.”고 한 데에 있습니다. 또 한서(漢書)의 <食貨志>에도 “의식이 족하여 榮辱을 알고 廉讓이 생기어 爭訟이 그친다.”고 같은 뜻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예의‘란 무엇인가요? 모든 예의범절의 근본정신은 존귀한 존재에 대한 깊은 믿음과 사랑이 바탕이 되어 나온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인격존중(人格尊重)”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 여러분! ’인격존중‘을 아시나요? 한 일간지는 어느 심리학자가 야당의 성폭력 관련 위원회에 참석했다가 일부 여권 네티즌들에게 ’조리돌림‘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리돌림‘은 “간음한 여인에게 가했던 형벌의 하나” 입니다. 이 한 가지만 가지고도 오늘의 대한민국 ‘禮儀 現住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절은 저절로 배워지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항상 사람이 되고 사람 노릇을 해서 사람대접을 받으며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생활해야 합니다. 남이 하는 것을 보고 그것이 아름답고 좋은 일이면 자기도 그렇게 본받아야 합니다.-예절이란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한 인간들의 약속이며, 그 밑바탕이 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는 근본정신!! ‘예절원’을 ‘결혼식장’, ‘예식장’으로만 아는 세상!!! ‘예의’, “예절‘이 존재하는 대한민국 사회를 所望해 봅니다. 亂場판 大韓民國 國會? Oh! NO!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기자수첩] 대학 등록금 반환 "상생의 길은 무엇인가"
[기자수첩] 대학 등록금 반환 "상생의 길은 무엇인가"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대학가 등록금 반환에 대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떨어진 교육의 질을 보상하라는 학생들의 원성이 커지자, 교육부는 3차 추경에 등록금 사항을 포함했고 몇몇 대학은 서로 눈치를 보며 등록금 일부를 반환했다. 하지만 양측의 소통은 여전히 막혀 있어 답답한 실정이다. (사진=전국총학생회협의회 페이스북 캡처) 전국총학생회협의회(전총협) 따르면, 지난 3일 국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가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한 ‘교육부‧국회‧전총협’의 3자 간담회가 열렸다. 자세한 논의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국총학생회협의회 : 대학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의 101개 대학이 연합해 결성한 대학생 연합단체 (사진=전국총학생회협의회 페이스북 캡처) 전총협은 2일 SNS에서 이번 간담회에 대해 “지난 학기동안 지속적으로 교육부에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며 “그런데 교육부는 이제야 면담에 응했으며 지금까지의 코로나 대학가 재난 상황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총협은 지난 6월 8일 대학 등록금 반환 촉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6월 11일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 7월 14, 21일 국회의원 면담, 8월 3일 3자 간담회 개최 등 등록금 반환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밟아왔다. (사진=지난 6월에 열린 전국총학생회협의회의 '코로나19 대학가 문제해결' 관련 기자회견 모습) 이에 교육부는 지난 30일 전총협의 요구에 따라, 3차 추경에 등록금 반환 관련 금액을 편성해 각 대학에 1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 기본역량 진단역량에서 떨어진 ‘재정 지원 제한 대학’과 ‘적립금이 1천억이 넘는 학교’는 제외했다. 등록금 반환의 바람이 거세지자, 각 지역의 대학들도 잇따라 등록금 반환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지난 달 건국대를 시작으로 전국의 국공립대, 사립대 등이 반환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7~28일을 기준으로 153개 4년제 대학 중 50곳(32.7%)가 “1학기에 재학생 전체에게 생활비나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18개 대학이 지급한 특별장학금 형태의 반환 등록금은 1인당 평균 11만 8750원이었다. 하지만 갈등의 목소리는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다. 대학들이 반환한 금액이 학생들이 제시한 금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립금이 수천억에 달하는 상위 10개 대학은 아직 등록금 반환 결정을 하지 않아,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전총협은 계속해서 교육부‧국회와의 면담을 제안하고 있지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대학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교육부 캡처) 대학생 A씨는 “코로나19 같은 특수한 상황에 적립금 천억이 넘는 학교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며 “등록금 환불은 각 대학에서 대책이 마련돼야 하기에, 꾸준히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에)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불한 등록금에 비해 대학교육의 질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교육의 질 회복을 위한 대학의 노력과 그에 대한 책임으로서의 보상을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물론 대학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실제 대학 측와 소통하는 학생회 관계자를 통해 들었는데 대학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이 실제로 사용한 시설운영비·관리비·인건비 등은 (사태 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한 온라인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관리하느라 추가 비용이 지출된 등 다수 대학이 마주한 어려운 현실도 사실”이라고 했다. 대학 측의 입장대로 1학기에 사용된 등록금이 코로나 사태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면, 대다수의 대학은 자체 적립금으로 등록금을 반환해야 한다. 적립금이 충분치 않는 대학은 경영난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학과 학생들이 상생할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A씨는 “이번 사태를 통해 대학 측이 학생들과 소통하는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꼭 언급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일부 대학은 학생들과의 소통에 있어 권위적인 태도를 취하고 일방적으로 의사를 전달한다”며 “기존의 학사운영 뿐 아니라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그랬다. 학교가 필요할 때는 학생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막상 학생들이 필요해서 만나달라고 요청을 하면 잘 만나주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학이 학생들과의 소통에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며 “대학이 독단적으로 학사운영 방침을 결정 한 후 문제가 발생하면 수습하기에 급급하지 말고, 그 전에 학생회 측과 협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전국총학생회협의회 페이스북 캡처) 지난 6월 전총협은 “교육부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교육부 관계자는 법인격의 대표나 국회의원을 통해서만 학생대표를 만나줬다”며 “또한 관계자가 ‘의원과 국회, 법인격 대표가 아니면 만나줄 수 없다’며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등록금 반환’이 그 중심에 있지만, 교육부‧대학과 학생 간 소통의 문제로도 볼 수 있다. 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부와 대학은 권위의식과 낡은 관행을 버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이 단순히 물질적 보상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대학교육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게 대학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실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과 학생은 서로 상생해야 하는 관계임을 결코 잊지 않아야 모두가 살 수 있다.
박찬대 의원,'어선안전조업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 개최
박찬대 의원,'어선안전조업법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토론회 개최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어선안전조업법 무엇이 문제인가’란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는 8월 시행되는 ‘어선안전조업법’의 당사자인 서해5도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법안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향후 법률 개정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박찬대 국회의원과 서해5도평화운동본부,해양수산부,국방부의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1부 발제와 2부 지정,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성국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 사무관과 조현근 서해5도 평화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이 주제를 발표하고, 2부에서는 배영철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장)가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과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김성국 사무관은 발제를 통해 어선안전조업법의 제정 배경과, 추진 경과, 법 시행으로 인해 달라지는 점을 설명하며, 앞으로 어민들의 요구에 대한 ‘서해5도 어업인대표 간담회’를 추진하여 서해5도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근 정책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과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의 보호에 이바지 하기 위해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오히려 그 목적과 달리 형사처벌조항만 강화되어 나타난 법이라며, 정작 서해5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법안에 반영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선안전조업법은 과거 남북 간 대립이 심했던 박근혜 정권시절 발의된 법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법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 그리고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로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어선의 안전한 조업과 항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조업을 하는 자는 이에 협조하여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그러나 정작 해당 법률의 이해당사자인 서해5도 주민들은 법률안 제정 과정 중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이 없었으며, 법안 발의 후에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정하고 있다. 이에 ▲시행령 제정 시 어민의견반영 ▲형사처벌 등 독소조항 삭제 ▲해경으로의 조업통제 일원화 ▲24시간 조업과 어장 확장이 가능한 조업규제 완화 ▲서해5도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찬대 의원은 “이번에 제정된 어선안전조업법은 남북한 대립이 극심했던 박근혜 정부시절 발의된 법안이다”며, “변화된 환경 속에서 공통된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새롭게 등장한다면, 그에 맞게 법안이 수정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였다. 이어 “심지어 해당 입법 내용이 주민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의견충돌을 불러온다면 국회와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들의 뜻이 법안에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자로는 김종모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 과장, 최경문 국방부 북한정책과 중령, 박태원 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상임대표, 장태헌 백령도선주협회 회장, 허선규 인천해양도서연구소 대표, 한필운 법률사무소 국민생각 변호사 등이 참석하였다.
문희상 국회의장, “국가란 무엇인가 증명해야할 중대고비…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문희상 국회의장, “국가란 무엇인가 증명해야할 중대고비…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보여주고 증명해야할 중대고비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행 중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한국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입춘이 지났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더니 지금이 꼭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활로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중소기업인들이 다음 국회에 바라는 사자성어로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선정했다고 한다”며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 마음에 크게 와닿는 글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전해주신 건의 내용은 마음을 무겁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에 활력을 드릴 수 있는 입법을 위해 힘쓸 것이다. 20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시겠다는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는 오찬간담회에서 문 의장에게 중소기업 주요 입법과제 10건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국회에서는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 권순민 부대변인, 송대호 산자중기위 수석전문위원, 이용준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고,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병문·권혁홍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