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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전 대표 "탐욕스럽게 변해"
박지원, 문재인 전 대표 "탐욕스럽게 변해"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8일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반혁신적인 불법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제 스스로 떠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학생 동원·식사 접대·돈 봉투 의혹 등 참으로 한심한 작태"라며 "자제분에 대한 의혹도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5년 전 대선 후보로 영혼이 맑았다는 평을 받던 문 후보께서 이렇게 탐욕스럽게 변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만 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표가 전날 호남 경선에서 득표율 60%를 기록한 데 대해서도 '압승'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어제 간절히 문재인 후보가 1등이 되길 바랐다"면서 "제가 볼 때 60% 선에서 끝난 것은 저는 그렇게 큰 대승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는 자기 식구들이 60%를 지지해 준 것이고,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65%를 지지해줬다는 차이를 가지고 봐야 한다"며 "문 후보는 자기 조직을 통해서 선거인단을 등록했지만 우리는 순수한 국민이 걸어 나와서 투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안희정, 이재명 두 분은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으로서 활발한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었고 호남에 대해선 그분들이 그렇게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면서 "두 분이 총 40%를 받아낸 것은 상당한 약진"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민주 호남 경선서 1위…60.2% 과반 득표
문재인, 민주 호남 경선서 1위…60.2% 과반 득표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7일(오늘) 호남에서 실시된 첫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를 넘는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에서 유효투표 23만6천358표 중 14만2천343표(60.2%)를 얻어, 4만7천215표(20.0%)를 득표하는 데 그친 안희정 충남지사를 큰 표 차이로 이겼다. 문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경선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함에 따라 초반 기선제압은 물론 향후 이어질 경선에서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호남에서 과반을 넘기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된다. 안 지사는 2위를 기록했지만 문 전 대표에 무려 40.2% 격차로 뒤지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자신의 텃밭인 충청 경선에서 최대한 큰 표 차이로 승리해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안 지사와 불과 0.6%포인트 차이로 3위로 처진 이 시장은 자신의 근거지가 있는 수도권에서의 선전으로 역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선 결과는 ARS 투표와 대의원들의 현장 투표, 그리고 지난 22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투표소 투표를 모두 합산해 발표됐다. 한편 이날 1위를 차지한 문 전대표는 "호남 경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한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의미있는 교두보 확보"라고 평가했고, 이재명 성남지사는 "수도권의 본경기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오늘) 호남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순회경선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 호남 경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힘으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호남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기대 밖으로 아주 큰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 지지를 모아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북도민께 감사드린다"며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제 첫 라운드가 끝났다"며 "의미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그 사이 준비한 기간을 본다면 광주와 호남 시민 여러분이 충분히 저를 응원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충청에서 다시 만회하고 뒤집고, 그리고 영남에서 버텨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모인 수도권에서 최종 역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은 "실제로는 거의 차이가 없는 2등으로 평가한다"며 "저의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상승추세인 것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영남과 충청을 거쳐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거인단 숫자도 압도적으로 수도권에 많다"며 "지금 이건 출발에 불과하고 진짜 본 경기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유효투표 23만6천358표 중 14만2천343표(60.2%)를 얻어, 4만7천215표(20.0%)를 득표하는 데 그친 안희정 충남지사를 큰 표 차이로 이겼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4만5천846표(19.4%)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최성 고양시장은 954표(0.4%)로 4위에 그쳤다.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4.4%·안희정 17.1%·안철수 12.6%"...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4.4%·안희정 17.1%·안철수 12.6%"...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차지하며 대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당내 대선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난주보다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떨어진 34.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55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4일 실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며 추격 중이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가장 앞선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그 뒤를 잇고 있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떨어졌으나 2위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과는 2배 이상을 상회하며 여전히 호남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과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3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해 17.1%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2.6%로 3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1.5%포인트 오른 17.1%로, 안 전 대표는 0.6%포인트 오른 12.6%로, 이재명 성남시장은 0.6%포인트 떨어진 10.2%로 각각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주말 국민의당 호남 경선에서 압승했으며 경기·인천과 TK, 20대와 3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도 강세를 보여 2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했다. 안 지사는 1.5%포인트 오른 17.1%로, 안 전 대표는 0.6%포인트 오른 12.6%로, 이재명 성남시장은 0.6%포인트 떨어진 10.2%로 각각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당내 대선주자 간 네거티브 공방의 격화로 소폭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21일 32.1%까지 떨어졌다가 23일 36.8%로 반등했으나, 조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33.5%로 다시 하락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10.2%로 4위,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5%로 5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지난 2주 간 상승세가 멈추고 10% 선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지사는 다자구도에 새로 포함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TK)와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등 구여권의 전통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5%의 지지율로 6위로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포인트 내린 2.9%로 7위에, 1.6%포인트 떨어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0.4%포인트 오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2%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0.6%포인트 내린 1.0%로 10위였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50.4%)이 2주 연속 50% 선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1.7%포인트 상승)과 자유한국당(2.1%포인트 상승)이 13.7%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5.2%로 그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은 0.1%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문재인 뇌물 몰랐다는 것"...박 전 대통령과 똑같아
홍준표 "문재인 뇌물 몰랐다는 것"...박 전 대통령과 똑같아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대통령 선거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2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뇌물을 주고받은 것을 몰랐다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을 때 당시 비서실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청와대에 매일 같이 있었다. 매일 있으면서 정상문 총무비서관을 시켜서 100만 달러는 직접 가져오게 했다"며 "총무비서관은 문재인 비서실장 바로 밑 '꼬붕(부하)'이다. 근데 이것을 몰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이어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이 이렇게 하는 것을 몰랐다고 하면 국민들이 안 믿는다"며 "문재인 후보도 마찬가지다. 노 전 대통령이 70억 원을 받을 때 알았다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박 전 대통령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대선 주자들의 군 복부 기간 단축 공약에 대해서도 "표 얻으려고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김정은을 제일 먼저 만나겠다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선 "이건 외교가 아니라 뒷거래에 불과하다"며 "10억 엔, 10조 엔을 줘도 합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와 함께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검찰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대선 가도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검찰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이자 특수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 문재인 민정수석 밑에서 사정비서관으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1997년 대선 때 1,000억이 넘는 '김대중 비자금' 사건을 수사 유보 결정한 김태정 중앙수사부장은 DJ 집권 뒤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옷 로비 사건으로 낙마했다"며 "한 번 지켜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문재인, 盧 뇌물 몰랐다면 최순실 사태와 뭐가 다른가” 압박
홍준표, “문재인, 盧 뇌물 몰랐다면 최순실 사태와 뭐가 다른가” 압박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 관계’ 자부한 비서실장, 역할 본인 입으로 말하라” “문재인, 찔려서 적폐청산 주장 뺐다…황 대행 노 전 대통령 수사기록 공개해야”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자유한국당 대권주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뇌물을 받았을 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본인 입으로 밝히라고 직격했다.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친인척 일가로 640만달러가 흘러들어간 사실에 대해서는 “확증된 수사기록으로서 검찰청에 남아있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문제 발생 시 이 기록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이 매일 붙어 다니면서 몰랐다고 변명하는 건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를 변명하는 것이랑 똑같다”며, "만약 ‘나는 그때 몰랐다’ 하면 박 전 대통령과 자기 자신도 똑같은 입장인데 처벌할 수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준표 지사는 이날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강릉 정동진을 찾은 뒤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 뇌물을 받을 때 문 후보와 형제보다 친하고 운명적인 관계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문 전 대표는 어제부터 적폐청산이란 말을 안 하기 시작했다. 출마선언문을 자세히 보면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없다”고 운을 뗐다. 또한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적폐청산 대상’이라는 문 전 대표의 언급에 “북한 김정은하고는 친구하고, 같은 국민인 반대 정당들은 청산하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냐”며 “내가 그 한마디를 하니 적폐청산이라는 자기 주장이 어제부터 사라졌다”고 파고들었다. 홍 지사는 “적폐는 10년 전 노무현 정부 문제가 훨씬 크다. 그 (불법 도박게임)바다이야기는 서민의 피와 땀을 갖다 긁어간 것”이라며 “그게 (피해액이)수조원이다. 그 수사기록이 남아있다”고 수사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 뇌물수수 당시 문 전 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며 “640만불을 받았을 때 500만불은 노 전 대통령 아들(노건호씨)하고 조카사위 연철호가 경영하는 회사에 박 회장이 계좌이체를 해줬다”고 수사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100만불은 박 회장한테서 정상문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직접 받아갔다. 그러면 비서실장이 총무비서관과 늘 토론하고 하는데, 돈 받았을 때 문 실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본인 입으로 밝혀야 한다”며 “40만불은 노 전 대통령 딸 노정연씨가 미국 허드슨 강변 집을 사는 데 줬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이건 지어낸 말이 아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발표문에 있는 말”이라고 짚은 뒤 “비서관을 총괄하던 문 전 대표가 무슨 역할을 했는가”라며, “노무현과 문재인은 문 전 대표 본인이 말하듯 형제 이상으로 친한 ‘운명적 관계’다. 노 전 대통령이 640만달러를 받으면서 의논을 안했다고 본인이 주장하면 지금의 박 전 대통령 주장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문 전 대표는 박근혜를 파면시키고 형사처벌하라면서 자신은 왜 여기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느냐”며 “사법 정의에도 안 맞고 국민감정에도 안 맞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올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대선 기간이 짧아 검증기간이 없으니 날치기 대통령을 해보겠다는 뜻 아니냐”며, 본인의 경우 “좌파뿐만 아니라 우파 적폐가 있으므로 집권하면 전부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난 뒤 새로 시작하겠다”고 호언했다. 이와 함께 안희정 충남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이력도 거론하며 “그게 개인 돈이겠나. 결국 노 전 대통령 대신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 안희정 지사가 의리가 있다고 해서 충남지사로 살아난 것 아니냐”며 “노무현 정권이라는 건 출발할 때도 뇌물이고 끝날 때도 뇌물”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박연차 게이트의 배경으로 2006년 박 회장의 농협 자회사 휴켐스 헐값매입 의혹을 추가 제기하기도 했다. 태광실업은 2006년 최초 입찰 때 1777억원을 제시해 우선 협상대상자가 된 뒤 두 차례에 걸쳐 322억원을 깎은 1455억원에 휴켐스를 인수한 바 있다. 홍 지사는 “(인수한 게)비료공장인데 박 회장이 그걸 322억 싸게 불하받아 매년 돈이 넘쳤다. 불황도 없고 알짜배기 회사였는데 그걸 불하해 줬다”며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이) 마음대로 자기 돈처럼 600만달러를 가져오라고 할 수 있었다”면서 “검찰에서도 (640만달러를) 단순 정치자금이 아니라 뇌물로 봤다. 대검 중수부 발표문에 있는 말”이라고 못박았다.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선두…"문재인 31%·안희정 17%·안철수 10%"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선두…"문재인 31%·안희정 17%·안철수 10%"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소폭 하락했지만 6주 연속 30%대 지지율은 유지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31%로 발표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62%의 지지율을 얻으며 경쟁자인 안희정(16%)‧이재명(12%)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지사는 60대 이상에서 19%의 지지율을 얻으며 문재인 전 대표는 물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보다도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10%의 지지율을 기록, 횡보했다. 호남지역 경선을 앞두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17%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55%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5주 연속 8%의 지지율을 얻었다. 27일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시장은 호남에서 13%의 지지율을 얻으며 11%의 안희정 지사를 앞섰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주보다 4%p 오른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당의 김진태 의원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2%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지지율도 2%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손학규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다. 이외 기타 인물을 꼽은 응답자는 2%, '없음/유보'를 고른 응답자는 19%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9%(총 통화시도 5254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문재인, 대선출마 공식 선언..."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문재인, 대선출마 공식 선언..."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는 24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이제 정권교체의 첫발을 내디딘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이런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상식이 상식이 되고 당연한 것이 당연한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성공할 때까지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까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이 동영상에서 "존중과 통합의 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을 수 있으며, 다름이 틀림으로 배척당하지 않아야 한다"며 "학연·지연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고, 내 능력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마음 편히 아이 낳아 걱정 없이 키우고, 일하는 엄마도 힘들지 않은 그런 나라가 돼야 한다"며 "튼튼한 자주국방으로 세계 어떤 나라도 두렵지 않은 강한 국가가 돼야 한다. 국방 의무를 자랑스럽게 마치면 학교와 일자리가 기다리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를 잊지 않는 대통령이 있는 나라,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던 독립유공자들과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도리를 다하는 나라,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마선언 동영상은 국민이 직접 읽는 모두함께 편과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문재인편, 재외국민이 출연하는 재외국민편 등 총 3편으로 구성됐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 이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인양으로 선거운동을 가급적 자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출마 선언을 하루 늦췄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