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489건 ]
[선데이뉴스]문재인 “ ‘호남총리’ 발언,충청분들께 서운함 드렸다면 송구"
[선데이뉴스]문재인 “ ‘호남총리’ 발언,충청분들께 서운함 드렸다면 송구"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 의원이 전날(26일) 했던 호남 총리 발언에 대해 27일 사과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와대와 내각 경제팀 경질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총리’ 관련 질문에 “이완구 후보자가 충청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삼고 흠을 잡은 것이 아니다”면서 “만약 제 발언으로 충청분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박근혜 정부 국민 통합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반대편 50% 국민을 포용할 수 있는 인사가 되는 게 바람직했는데 이 후보자는 대표적 친박 인사이고 각하라는 호칭으로 비판을 받은 바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대편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인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충청권 출신 이완구 총리 후보자 발탁과 관련 “국민 통합을 위해서는 반대쪽 50%를 포용할 인사가 필요하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호남 인사를 (총리로 임명)해야 하는데 정말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세종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통합에 실패했고, 통합을 해내려면 국무총리에 호남인사를 발탁했어야 했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충청인을 무시한 망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 대표 후보는 충청인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이완구 의원의 총리 내정에 대해 환영 일색이었는데 문 후보는 무슨 이유로 통합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무슨 낯으로 충청권을 찾을 것이냐”고 항의했다. 이들은 “제1야당의 당 대표 후보라는 사람이 당권에 눈이 뒤집혀 아직도 지역주의 망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니 한심할 따름”이라면서 “과연 당 대표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부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문 후보의 호남총리 발언을 겨냥, “문 의원이 지역주의 편가르기 발언을 해 1천만 충청도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부대표는 “대한민국 총리가 영남이면 어떻고 호남이면 어떻고 수도권, 충청이면 어떻느냐”면서 “국가경영을 제대로 할 분이면 임명하는 것이지 지역주의 망령을 부추기는 식으로 호남인사가 돼야 한다고 발언해 충청권이 들끓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뉴스]문재인·정세균·박지원, 비대위원직 일괄 사퇴...당권경쟁 본격화
[선데이뉴스]문재인·정세균·박지원, 비대위원직 일괄 사퇴...당권경쟁 본격화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이 17일 지도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비대위원 사퇴를 공식화 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오늘 비대위원 사퇴는 지난 20년 간 정치하면서 당에서 입은 은혜에 보답하고 더 큰 봉사를 하기 위함"이라며 "(내년 2월 8일 실시되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의 비전과 혁신을 놓고 경쟁하는 전당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도 "10%에 머물던 지지율이 문희상 비대위 체제로 20% 중반대로 상승한 것은 새정치연합에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이 상승세가 지속돼 새누리당 보다 많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비대위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한다며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을 꺾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는 국민들의 물음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면서 "당을 수리하는게 아니라 신제품으로 만들어야 이기는 정당, 나라 살리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사람 모두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을 추가로 임명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도 같은날 회의를 갖고 당 대표 선출 방식을 최종 결정 짓는다는 생각이다.
[선데이뉴스]문재인 “군병사 휴대폰 사용, 조사대상 26개국에서 21개국이 허용”
[선데이뉴스]문재인 “군병사 휴대폰 사용, 조사대상 26개국에서 21개국이 허용”
[선데이뉴스=국회/박경순 기자]국방부가 조사한 대부분의 국가들도 병사들에게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전쟁 중인 국가에서조차 병사들에게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와 같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가 문 의원의 요구에 따라 재외공관 무관부에서 조사한 26개 대상국 중 21개 국가가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고 있었다. 특히 미국, 영국,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스웨덴, 폴란드, 남아공, 이라크,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멕시코 등 15개국은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했다. 독일, 파키스탄, 대만, 러시아, 페루, 싱가포르 등 6개국도 제한적으로 허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까지도 군사적 충돌이 있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지난 8월말까지 하마스와 전쟁을 치렀던 이스라엘, 지금도 IS와 교전 중인 이라크 병사들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우리나라와 같이 휴대폰 사용이 불가한 나라는 중국, 인도,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5개국에 불과한데 인도의 경우에는 필요한 경우 반입 허가증을 발급받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들은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인권이나 언론의 자유가 제약되는 나라들로, 국경없는 기자회가 최근에 발표한 2014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만 보더라도 중국(175위), 인도(140위), 베트남(174위), 터키(154위), 브라질(111위)은 우리나라(57위)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는 7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병사들의 휴대폰 허용 문제도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방부는 현재 개인 휴대폰이 아닌 계급별 공용 휴대폰을 1개 사단의 1개 대대에 한해 시범적으로 도입 운용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전체회의에는 옴부즈만 도입 문제와 군 사법체계 개혁방안 등도 함께 상정될 예정이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9월 4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고통 받는 병사들이 가족이나 친구, 스승 등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통신의 자유를 허용해야 하고, 가족도 그 소통을 통해 아들의 안녕과 건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 "문재인 남 탓, 뻔뻔스럽다"
새누리당 "문재인 남 탓, 뻔뻔스럽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대선회고록을 출간하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대선패배에 대해 자기 책임은 없고 오로지 남 때문에 졌다고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보도된 자서전 내용을 보면, '종북 프레임 때문에 졌다', '종편 때문에 졌다', '안철수 때문에 졌다', 또 누구누구 때문에 졌다고 처음부터 끝가지 대선패배에 대해 자기 책임은 없고 오로지 남 때문에 졌다고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의원이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본인 스스로가 대선패배 후에 인정했듯이 준비부족, 실력부족, 친노세력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자기 반성과 성찰없이 내탓은 하지 않고 남탓만 하는 것은 대선후보였던 분으로서 정말 뻔뻔스럽고 스스로에게도 민망스러운 일"이라고 원색적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대권을 두고 다투었던 큰 정치인이라면 이제 제발 과거 망령, 불복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셔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윤상현 수석부대표 역시 “문 의원의 지난 대선에 대한 생각 그 자체는 충격적이다”며 “그가 ‘종북프레임의 성공이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판단한 대목은 대한민국의 선거를 정치투쟁 프레임으로 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인식의 한계”라며 비난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자칭 진보라고 말하면서 진보와 종북의 차이도 구분하지 못한 채 종북몰이 운운하는 것은 수구진보의 낡은 프레임에 갇혀 있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며 “문 의원에게 대선의 끝은 대선불복의 시작이었다”고 힐난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 역시 “문 의원이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계파정치로 인해 당이 분열해 국민의 신뢰가 현저히 하락했던 것이 원인”이라며 “회고록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편 가르기 정치를 한다고 했지만 정작 편가르기는 문 의원이 속한 친노집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