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역대 두 번째', '예술감독' 공개모집.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사회를 성찰하고, 시대를 전망하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기획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획자 누구나 환영!」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5년 8월 개최 예정인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예술감독을 공개로 모집한다.
[사진='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 공개모집 'e-포스터' / 제공=서울시립미술관]
서울특별시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운영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지난 27년간 미디어로 상징되는 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성’을 주목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주요한 현대미술 행사다.
1996년부터 세 번 개최되었던 《도시와 영상》 전시에서 서울과 미디어에 대한 실험을 나누기 시작했고, 이후 2년마다 열리는 비엔날레 형식으로 시대를 대변하는 다양한 생각과 활동을 담아왔다.
2022년에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성공적인 12회 비엔날레를 개최했던 서울시립미술관은, 다가오는 열세 번째 비엔날레의 방향을 ‘사회를 성찰하고, 시대를 전망하며,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기획’으로 설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예술감독 선정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다.
올해 4월, 서울시립미술관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자문위원회를 조직하고 ‘지난 비엔날레에서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동시대 국내외 기획자와 연구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도모하고 비엔날레의 공적 역할의 수행’을 성과로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공모 제도를 통해 향후 국내외 어디에서도 전시로 구현되지 않은 차별성 있는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동시대의 첨예한 시대적 인식을 바탕에 둔 예술감독 선정의 모색에 의견을 모았다.
이번 비엔날레 예술감독 공모는 2024년 6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이메일로 서류를 접수하고, 8월부터 9월까지 전문 심사위원회를 중심으로 1차 서면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9월 중 최종 선정자를 발표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수성과 계속해서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의 패러다임이 교차하는 현대미술 축제이자 미학적 사유의 장이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예술감독 공개모집을 통해 비엔날레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성숙하는 공동 경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예술감독 공모에 관련한 자세한 소식은 비엔날레 홈페이지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