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봉사활동, ‘장애 어르신 생신잔치’ 열어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지부장 유영빈)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부천지부 어르신 12명과 ‘연말 합동 생신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생일잔치는 ‘새끼손가락’이라는 봉사활동명으로, 행사는 매년 생일 맞은 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해 진행되는 특별 정기봉사이다.
'새끼손가락' 봉사활동명은 다섯 손가락 중 가장 작고 약하지만 신체의 일부로 꼭 필요한 존재인 것처럼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약하지만, 함께 상생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병성 (사) 경기도장애인복지회 부천지부장은 “지난 1년 간 여러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극진히 신경써주고 생신 잔치를 열어줘서 고맙다. 내년에도 꼭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진오(69ㆍ가명)씨는 “추운 겨울이지만, 봉사로 인해 더욱 훈훈한 온기가 느껴진다. 연말을 축하와 기쁨으로 마무리되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5월이 생일인 장길숙(72ㆍ가명)씨는 “말로 다할 수 없이 고맙다. 내 칠순 잔치 때보다 더 좋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봉사자의 손을 꼬옥 잡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 관계자는 “연말을 행복한 생신 잔치로 마무리 하게 되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곁에 가장 가까운 이웃, 서로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봉사단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아낌없이 사랑과 빛을 전하고 싶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천지부는 ▲환경정화 및 환경보호 캠페인 ‘자연아 푸르자’ ▲반려식물을 키워 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화분(꽃)을 기증하는 정서치유 봉사 ‘다다익선’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재활도우미 봉사 ‘새끼손가락’ 등 다양한 사랑 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