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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와부읍, 내 삶을 바꾸는 휴먼북 아카데미 운영
남양주시 와부읍, 내 삶을 바꾸는 휴먼북 아카데미 운영
[선데이뉴스신문] 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와부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장미화 가수를 휴먼북으로 선정해 ‘와부읍 휴먼북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휴먼북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한 권의 책이 돼 사람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무료로 공유하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휴먼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와부읍 휴먼북 아카데미’를 기획했다. ‘와부읍 휴먼북 아카데미’는 지난 9일 허은숙 약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가수 장미화가 가수 생활의 경험과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장미화 가수는 강연을 통해 가수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뒤에 숨겨진 인생 이야기, 가족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많은 주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연을 들은 한 지역주민은 “오래된 팬으로서 가수 장미화씨를 실제로 만나게 돼 반가웠다.”라며 “봉사하고 나누는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이유미 생활자치과장은 “주민들이 휴먼북을 통해 삶에 행복을 더하는 경험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라며 “휴먼북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상담해드립니다. 노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 나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상담해드립니다. 노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 나서
[선데이뉴스신문] 서울 노원구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됐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힌 문서이다. 상담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고 국가기관에 등록하는 일을 한다. 2021년 국립연명의료기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누적 등록건수는 116만 건 이상으로, 등록된 약 88%가 60세 이상 어르신이다.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으로 연간 등록건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구는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어르신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양성하기로 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어르신을 상담사로 배치하면 상담요청자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양성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되며, 교육 수료 후 상담사로 활동 가능하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보건복지부 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곳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들이 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80% 이상을 출석하면 수료할 수 있다. 기본과정은 다음 달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4일간 12시간을 진행한다. 웰다잉·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에 대한 이해, 상담 개시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과 시스템 등록 절차 등 기본적인 실무를 익히게 된다. 심화과정은 기본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7월 10일(월)부터 11일(화)까지 2일간 총 7시간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4인 1조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상담, 작성, 등록해보며 선배 상담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상담사로서의 준비를 마무리한다. 다음 달 5일까지 노원구 거주 만 50세이상 어르신 2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로 전화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는 2021년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양성교육을 시작하여 29명의 상담사를 배출했다. 올해부터는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10명의 어르신이 취업해 상담사로 일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전문상담사 취업 및 사회공헌 활동가 등으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다. 실제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에 취업한 이씨(만65세)는 “올해부터 정식 상담사로 일자리를 갖게 되어 자존감이 높아졌다”며 “취업의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작년 6월에 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하여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담사에 취업한 김씨(만64세)는 “상담사로 실제 활동 중인 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과 실무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구는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노원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생활지원사, 키오스크 강사, 생활방역전문가, 신중년 디지털 코치 등 양성교육 과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어르신들의 노후를 위해 일자리는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정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주민등록말소 한부모가족에 새삶 찾아줘
도봉구, 주민등록말소 한부모가족에 새삶 찾아줘
[선데이뉴스신문] 도봉구 창3동은 주민등록이 말소돼 전입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을 발굴·지원해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그물망 복지’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해당 한부모가족은 강북구에 있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다 월세가 체납되어 집에서 강제퇴거 후 주민등록이 말소됐으며, 거처할 곳이 없어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호프집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다.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해 한부모가족의 위급한 상황을 알게 된 창3동은 해당 가정에 방문 후 사례회의를 통해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아동주거빈곤 매입임대주택 신청과 입주에 필요한 보증금, 이사비, 기존 짐 보관 체납비용을 연계·지원해 주었다. 또한 전입 신고 후에도 대상자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를 위해 중지됐던 주거급여와 기초생계·의료급여·서울형긴급지원을 신청하도록 했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통해서 종합적인 복지행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효진 창3동장은 “위기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정기조사와 동시에 창3동형 특화전수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번 대상자와 같이 주민등록말소로 전입신고가 되어있지 않은 위기가구는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알게 되시면 바로 주민센터에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정보] 『백영희 작가 초대전』, '천경자 화백의 제자', ‘빛, 자연, 그리고 우리의 삶' 주제 작품.
[전시정보] 『백영희 작가 초대전』, '천경자 화백의 제자', ‘빛, 자연, 그리고 우리의 삶' 주제 작품.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동서양의 예술적 조화를 추구하는 백영희 작가의 대표작, 한국적 모더니즘과 서구 추상미술이 융화된 백영희 작가의 독특한 화풍!」 천경자 화백의 제자로 유명한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중인 중견서양화가 '백영희 작가 초대전'이 삼청동 갤러리원(Gallery1)에서 개최된다. [사진='백영희 작가 초대전', 백영희 작가 / 제공=갤러리원] ‘빛, 자연, 우리들의 삶’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백영희 작가 초대전에는 ‘한마음(One mind)’, ‘구름의 여정(Journey of Clouds)’, ‘축복 II(Blessing II)’ 등 대작이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조지워싱턴대 미술사학자 이정실 교수는 “백영희 작가의 작품에서는 큐비즘, 오르피즘, 기하학적 추상미술이 조화롭게 융화된 한국적 모더니즘을 볼 수 있다”며, “서구 모더니즘에서는 찾기 힘든 정적이고 시적인 고요함을 갖고 있으며, 조화롭고 유토피아적인 희망을 회화에 담았다.”고 평했다. 백영희 작가는 “천경자 선생님의 미술을 대하는 시각과 색채 미학을 계승하고 동서양의 예술적 조화를 추구한 제 전시회가 삼청동 갤러리원에서 열리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들을 선보이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와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예술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백영희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워싱턴DC 코코란 미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이후 120회가 넘는 그룹전과 서울, 울릉도, 베네수엘라, 뉴욕, 시카고 등에서 초대전에 참가했다. 삼청동 갤러리원(Gallery1) 최사라 대표는 “한국의 독보적인 여류 화가 천경자 화백의 색 표현 기법을 이어 받아 동서양의 조화로 새로운 예술 세계를 완성한 재미 중견화가 백영희 작가의 전시회를 갤러리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예술성 높은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여, 한국 기업과 CEO들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뮤지컬뉴스] 『멸화군』, '백성의 삶 지키는 영웅, 조선의 소방관!', 캐스팅 공개.
[뮤지컬뉴스] 『멸화군』, '백성의 삶 지키는 영웅, 조선의 소방관!', 캐스팅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관객의 가슴을 뛰게 할 웅장한 음악과 영상 연출, 더욱 발전된 재연 무대 예고!」 오는 6월 23일 재연으로 돌아오는 창작 뮤지컬 <멸화군>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멸화군', 포스터 / 제공=시작프로덕션] 뮤지컬 <멸화군>은 세조 13년의 대화재에 관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단 한 줄의 기록에서 시작된 팩션(faction)이다. 뮤지컬의 제목이기도 한 '멸화군'은 조선시대 세조 13년, 전신이었던 금화군에서 개편되어 정원 50명으로 24시간 화재 감시 및 예방, 화재 발생시 진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했던 국가 소방 조직이다. 뮤지컬 <멸화군>은 백성들의 삶이 순탄치 않았던 시대,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하는 의문의 연쇄방화범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사명을 지키려 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극 범죄 추적드라마다. 2017년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의 30분 리딩 공연으로 시작해, 2019년 시작 프로덕션의 작품 개발을 통해 2020년 '창작산실-올해의 신작 후보'로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거쳐, 2021년에 정식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 중소극장의 스케일을 넘어서는 강렬한 넘버, 미디어 파사드 같은 아름다운 무대 연출, 인간미 느껴지는 따듯한 스토리로 호평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연 관람이 쉽지 않았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공연된 모든 작품 중에서 뮤지컬 <멸화군>이 86회로 최다 재관람 관객을 배출하는 등 관객을 매료시키는 저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평단에서도 더 큰 무대에서 만나길 기대하는 작품, 콘텐츠의 확장성이 유망한 작품으로 손꼽았다. [사진='멸화군', 캐스팅 프로필(합본) / 제공=시작프로덕션] 이번 재연에는 박민성, 조성윤, 고상호, 최재웅, 김민성, 이석준, 안유진, 김청아, 강동우, 구준모, 이기현, 신준석, 이홍섭, 이지명, 신채림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박민성, 조성윤, 고상호가 한양도성에 일어난 전대미문의 화재에서 동료와 무고한 백성을 지키지 못하고 이후 한층 더 완벽하게 불로부터 백성을 지키려는 멸화대장 중림 역을, 최재웅, 김민성, 이석준이 금화군이었던 사랑하는 형을 화재로 잃고, 형의 발자국을 좇아 누구도 희생하지 않는 평범한 삶을 회복하려는 천수 역을 맡는다. 안유진, 김청아는 화재로 아버지를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 나자, 새로운 뜻을 이루고자 양반임에도 어둠 속에서 활동하는 연화로 출연한다. 5년 차 선임 멸화군 강구 역으로 강동우, 구준모, 이기현이 출연하며, 신준석, 이홍섭, 이지명이 멸화군으로, 신채림이 흑립으로 출연한다. 극본 임채리, 작곡 이정연, 연출 우진하, 음악감독 마창욱 등 초연의 창작진이 다시 모여 힘을 합친 창작 뮤지컬 <멸화군>은 의상과 무대 등을 보완하고, 넘버를 개편해 한층 매끄러운 서사를 무대에서 펼쳐낼 예정이다. 화재로 대변되는 재난을 막고자 각자의 숙명과 사명 속에서 하루 하루를 희망으로 연결해 나가려는 우리 주변의 영웅들을 담아낸 뮤지컬 <멸화군>은 오는 16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프리뷰 할인과 조기예매 할인을 비롯 소방관, 소방공무원 등 소방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멸화군 할인’도 제공한다. 6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 안양학 조례 제정… 시민의 삶을 연구하는 융합학문 기대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 안양학 조례 제정… 시민의 삶을 연구하는 융합학문 기대
[선데이뉴스신문] 안양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일, 안양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도현 의원(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이 대표발의한 '안양시 안양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가 통과됐다. 이 조례는 안양학 연구를 바탕으로 안양시민의 정체성 확립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안양시의 미래상 제시와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안양학 연구 및 진흥을 위한 ▲시장의 책무 ▲기본계획 수립 ▲진흥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김도현 의원은 지난 2월 안양시 주요업무보고에서 ‘대학에 보급되는 안양학 교재가 위키백과나 블로그 등을 참고문헌으로 작성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 “학문적으로 전혀 검토되지 않은 자료가 관내 대학과 연계한 지역학으로 포장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례 제정에 대해 김 의원은 “안양학은 단순히 향토사 중심의 연구가 아닌, 안양지역의 인문·사회·자연 및 이와 관련한 분야를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융합학문”이라며 “안양학은 안양의 1,500여년 역사와 시민의 삶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시정 곳곳에 유능하게 반영하기 위한 기본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향후 100년의 미래상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라도 지역학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도현 의원은 안양학 조례와 더불어 '안양문화원 운영 및 지원·육성에 관한 조례'를 전부개정해 안양학 연구에 필요한 부분을 상호 협력하도록 규정했다. 안양시는 올해 ‘안양학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뮤지컬뉴스] 『보이A』, '삶에 관한 묵직한 질문!',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뉴스] 『보이A』, '삶에 관한 묵직한 질문!', 캐릭터 포스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6일 1차 티켓 오픈, 새롭게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 화제의 명작!」 오는 26일 1차 티켓 오픈을 앞 둔 초연 창작 뮤지컬 <보이A>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보이A', 캐릭터 포스터 합본, 'A' / 제공=스튜디오 단단, 나인스토리]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창작된 뮤지컬 <보이A>는 어린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소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소년이 가석방된 이후의 삶을 그린다. ‘보이A’란 범죄를 저지른 소년을 보호하고자 실명을 대신하는 명칭인 동시에 주홍글씨처럼 지워지지 않는 낙인으로, 뮤지컬 <보이A>는 석방된 소년범이 예전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희망과 그를 향한 사회의 거부감과 경계심을 모두 조명한다. [사진='보이A', 캐릭터 포스터 합본, '잭' / 제공=스튜디오 단단, 나인스토리] 10대에 수감되었다가 20대 청년이 되어 가석방된 ‘잭’ 역에 동현, 현석준, 정지우, 잭의 어린 시절 친구 ‘A’ 역과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며 아버지 테리를 향한 원망과 결핍을 동시에 지닌 ‘제드’ 역에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 잭이 가석방 후 처음 사귀게 된 친구 ‘크리스’ 역에 김방언, 이동수, ‘잭’의 담당 보호관찰관으로 잭이 죄를 뉘우쳤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어른 ‘테리’ 역에 황만익, 김태한이 캐스팅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주요 특징을 포착하고 있다. 동현, 현석준, 정지우는 각각 평범한 삶을 갈망하면서도 낯선 사회로 던져져 당황스러운 동시에 과거를 숨기고 있다는 죄책감을 지닌 잭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사진='보이A', 캐릭터 포스터 합본, '제드' / 제공=스튜디오 단단, 나인스토리] 김현진, 곽다인, 정찬호는 잭의 죄책감과 비틀린 우정이 반영된 A와 아버지를 뺏겼다는 질투심에 분노하고 좌절하는 제드의 일면을 드러냈다. 김방언과 이동수는 크리스로서 커다란 비밀을 숨긴 친구를 지켜보는 혼란을 표현하고 있으며, 황만익과 김태한은 밖에서는 헌신적인 보호관찰관이지만 집에서는 아들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 아버지의 얼굴을 지닌 테리를 절묘하게 그려냈다. 각 인물의 내적인 갈등과 긴장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는 뮤지컬 <보이A>가 어떻게 범죄자라는 낙인을 짊어진 석방된 소년범의 불안정한 삶의 궤적을 보여줄지 한층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보이A', 캐릭터 포스터 합본, '크리스+테리' / 제공=스튜디오 단단, 나인스토리] 이번에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보이A>는 2004년 발표된 소설가 조나단 트리겔(Jonathan Trigell)의 데뷔작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보이A>는 소년 범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2004년 ‘웨이버톤 굿 리드 어워드’, 2005년 ‘존 리웰린 라이스 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에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세계 독자들이 투표하는 ‘화제의 소설’로 선정되었다. 2007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보이A>는 2008년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에서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는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화 된다. 뮤지컬 <보이A>는 오는 26일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5월 30일 개막해 8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