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춘들 생각을 볼 수 있는 연극 '남사친 여사친' 4월 28일까지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 공연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월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에서 연극 '남사친 여사친'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전막(90분)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덕진 연출, 배우 노진욱, 김진우, 정승환, 안승찬, 김보미, 표혜미, 김도연이 참석했다.
김덕진 연출은 "이젠 흔해진 남사친+여사친 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아직 정의되지 않은 관계 속에 고민하며 살아가는 청춘들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고 말했다.
'미리' 역을 연기한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배우 표혜미는 "내가 맡은 배역이 실제 성격과 잘 맞았다. 무대에 설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 관객들이 많이 왔으면 한다" 고 관심을 당부했다.
연극 '남사친 여사친'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서로 마음을 알아보지 못하는 일명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여사친(여자사람친구) 소중함과 의미를 새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제대로 된 연애도 못 했던 미리, 놀랍게도 완벽한 남자, 성진을 만나게 된다.
미리는 남사친 민석에게 연애상담을 하면서 멋진 연애를 꿈꾸지만, 완벽남 성진에게도 여사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도 남사친이 있기에 괜찮을 거란 생각과 달리, 성진 여사친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미리는 성진과 사랑에 빠질수록 그의 여사친을 인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해와 고민은 깊어가고, 네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정의되지 않은 관계 속에 고민하며 살아가는 청춘들 모습을 그린 연극 '남사친 여사친'은 오는 4월 28일까지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노진욱, 윤석배, 안승찬, 정홍재, 임재혁, 김진우, 정승환, 석우성, 김보미, 표혜미, 김지수, 백진화, 김도연, 양나현, 지유(최지선), 이재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