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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로 이용웅 칼럼] 2022년 2월에 생각나는 의사 안중근과 시인 윤동주
[청로 이용웅 칼럼] 2022년 2월에 생각나는 의사 안중근과 시인 윤동주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대한민국의 한 시민단체는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비통하고 슬픈 날이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5만여 명에 이르는 엄혹한 시기이니 만큼 자제하자"고 청소년 신세대층에 발렌타인 데이라는 국적 불명 기념일을 즐기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연인에게 주는 초코렛 선물이 팔리는 '발렌타인 데이'는 일본 초코렛 기업이 민족의 영웅 안 의사 흔적을 국민 기억 속에서 지우려는 술수인데도 "청년층이 모르고 있으니 안타깝고 한심하고 또 착잡하다"고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안 의사의 사형선고일에 무심한 한국 언론! 본 칼럼은 여기서 ‘의사 안중근’을 돌아봅니다./ 안중근(安重根/1879~1910)은 1909년 중국 하얼빈에서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여 처단한 구한말의 독립운동가! 그는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이후 1906년부터 계몽운동을 벌였고, 1907년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나자 강원도에서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1909년 단지회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해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이토가 회담을 마친 뒤 환영 군중 쪽으로 갈 때 권총 3발을 쏘아 사살, '대한만세'를 외친 뒤 현장에서 체포! 사형을 언도받아 1910년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습니다. 여기서 안중근 모자(母子)를 만나봅니다. 옥중에 있는 아들에게 조마리아 여사가 보낸 편지!-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어미는 살아서 너와 상봉하기를 기망하지 않노라./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본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 즉 망설이지 말고 죽으라” 의사 안중근! 그가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를 저격한 바로 그 자리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습니다. 지금은 하얼빈 역 확장 공사로 기념관이 기차역에서 3km 떨어진 곳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이토는 조선 식민지화를 주도한 원흉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기념관에는 안중근 의사가 의거를 결행하기까지 하얼빈에서 보낸 11일 동안의 행적이 한국어와 중국어로 일목요연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유필, 흉상, 그리고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 전 남긴 유언이 인상 깊습니다. 기념관은 서울 중구 소월로 91번지에도 있습니다. 이곳은 ‘안중근’의 모든 것이 있습니다. 최소한 사형선고를 받은 2월, 순국(殉國)한 3월만이라도 기념관을 찾는 우리가 되었으며 합니다. 이 하얼빈과 함께 안 의사를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곳은 중국 다롄! 시내에서 45km 떨어진 뤼순(旅顺) 지역은 랴오둥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국의 주요군항으로 해군 기지와 잠수함이 떠 있어 불과 몇년 전까지 외국인은 출입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다롄을 찾은 한국인들이 잊지 않고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항일 지사들이 갇혀 있던 뤼순 감옥을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옥은 총 275개의 감방에 2,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항일 지사를 사상범이라는 명목으로 닥치는 대로 잡아 이곳에 수감했고, 1906~1936년 사이에는 수감자가 연간 2만여 명에 달했다고 하며, 그중 700여 명이 이곳에서 처형되었습니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수감되었던 독방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습니다.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에 살인의 죄형으로 뤼순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순국하였습니다. 가까운 이곳을 찾는 우리가 되었으며 합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독립운동가! 윤동주(尹東柱/1917~1945년)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으로 시인이자 작가입니다. 필자가 그를 사랑하게 해준 곳은...망덕포구는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의 망덕산 아래에 자리한 강어귀로,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와 갈사리를 끼고 흘러온 섬진강(蟾津江)이 끝나는 곳입니다. 강(江)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팔공산 북쪽 천상데미로 불리는 봉우리 기슭에 있는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550리를 흘러 이곳 포구에서 여정을 마칩니다. 이곳에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 있습니다. 광양의 향토시인들과의 만남이 이어준 인연입니다. 윤(尹) 시인의 기일(忌日)이 2월 16일입니다. 필자는 그의 “서시”를 애송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거러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를 쓰기 반년 전쯤 윤동주는 시 “십자가”에서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 조용히 흘리겠습니다”라고 읊었습니다. 그가 피를 흘렸다면 무얼 바라고 그랬을까요? 시인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노래했습니다. 시인은 1945년 2월 16일 오전 3시 36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였습니다. 시신은 화장된 뒤 가족들에게 인도되어 그 해 3월 장례식을 치른 후 중국 지린성 룽징시에 유해가 묻혔습니다. 향년 28세! 그의 조부의 비석으로 마련한 흰 돌을 그의 비석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가 죽고 10일 뒤 “2월 16일 동주 사망, 시체를 가지러 오라”는 전보가 고향집에 배달되었습니다. 부친과 당숙이 시신을 인수, 수습하러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동주 위독하니 보석할 수 있음. 만일 사망시에는 시체를 가져가거나 아니면 큐슈제대(九州帝大) 의학부에 해부용으로 제공할 것임. 속답 바람”이라는 우편 통지서가 고향집에 배달되었습니다. 후일 윤동주의 동생은 이를 두고 ”사망 전보보다 10일이나 늦게 온 이것을 본 집안 사람들의 원통함은 이를 갈고도 남음이 있었다.“고 회고하였습니다. 윤동주문학관(尹東柱文學館)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습니다. 조용하지만 문학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문학관입니다. 종로구 청운동에 자리한 문학관! 청와대 옆길을 지나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한양 도성 4소문(小門) 중 하나인 창의문이 있습니다. 한양 도성 4소문이란 동북쪽 홍화문(弘化門), 동남쪽 광희문(光熙門), 서남쪽 소덕문(昭德門), 서북쪽 창의문(彰義門)을 가리키는데, 창의문 바로 건너편에 있는 흰색 건물이 윤동주 문학관입니다.// 2022년 2월에 생각나는 독립운동가들! 영원히 기억하고 싶습니다. 靑魯 李龍雄/ 초빙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글로컬' 시즌6 선정작, '세인트 소피아'.'오빠생각' 쇼케이스 개최
'글로컬' 시즌6 선정작, '세인트 소피아'.'오빠생각' 쇼케이스 개최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이하 '글로컬') 시즌 6 쇼케이스 진출작인 '세인트 소피아'와 '오빠생각'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세인트 소피아'(작 양소연.작곡 이승현)는 1월 24일 한양레퍼토리 씨어터에서, 대극장 규모 '오빠생각'(작 최혜련.작곡 김효은)은 비대면 오디오 쇼케이스 방식으로 열린다. 제작사 라이브는 2021년 5월 '작가 개발 스토리'와 '라이브 IP 스토리' 2개 부문으로 '글로컬' 시즌 6 공모를 시작했다. '세인트 소피아'와 '오빠생각'은 약 12: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6작품 중 하나다. '세인트 소피아'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 속 조연인 소냐를 성녀에서 '다크 히어로'로 내세운 록 뮤지컬이다. 뒷골목 소녀가 우연한 기회에 가난한 대학생 살인을 은닉하고 '세인트'가 돼 강한 영향력을 얻지만, 살인으로 인해 변화된 세상의 이면에서 또 다시 선택 기로에 서게 되면서 벌어진 갈등을 그린다. 온 마을 사람들에게 온갖 천대를 받지만 속은 신념으로 가득 찬 '소냐' 역은 최연우, 법대생이자 소냐에게 감명받은 낭만적인 사상가 '로쟈' 역 황민수, 끈질긴 예심판사 '포르피리' 역은 이한밀이 맡았다. 최유하는 소냐를 조롱하며 괴롭히는 '리자베타'이자 온화하고 순종적인 '베로니카'를 넘나들며 1인 2역을 소화한다. '오빠생각'은 '해군 정훈음악대 어린이 합창단'을 동기로 한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모든 이가 피폐해질 수밖에 없는 전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던 아이들 목소리를 감동적으로 펼쳐낸다. 전쟁 속 수많은 군중들 모습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모든 배우가 1인 다역으로 진행, 비대면 오디오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합창단을 통해 삶 의미를 깨닫는 '한상렬'과 '박대령'은 이한밀이 분한다. '갈고리' 역 한규정, 한상렬 전우 '조준혁'은 이진우, 동생을 위해 못할 것이 없는 '오동구' 역에 정소리 등이 출연한다.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외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글로컬(Global+local) 창작 뮤지컬을 기획.개발해 국내 공연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공모전이다. 지금까지 '마리 퀴리', '팬레터', '더 캐슬', '구내과병원', '그라피티' 등을 발굴했다. 라이브는 "쇼케이스 진출작은 유수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 초청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동시에 타진할 예정이다. 대본 번역 및 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무대화 가능성을 높인 우수 작품들은 국내외 제작사 연결을 통해 각 작품 지속적인 성장과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오빠생각', 글로컬라이브 쇼케이스 진출작 선정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오빠생각', 글로컬라이브 쇼케이스 진출작 선정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6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뮤지컬 '세인트 소피아'와 '오빠생각'을 선정했다. '세인트 소피아'(작 양소연, 작곡 이승현)는 도스토옙스키 소설 '죄와 벌' 속 조연인 소냐를 성녀에서 '다크 히어로'로 재조명하는 록 뮤지컬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서사를 따라가는 힘이 있는 작품"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 개발 스토리' 부문 선정작이다. '오빠생각'(작 최혜련, 작곡 김효은)은 '해군 정훈음악대 어린이 합창단'을 동기로 한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심상위원들은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원작 영화와 차별점을 잘 살리면 좋은 뮤지컬로 탄생할 것이다" 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라이브 IP 스토리' 부문 선정작이다. 선정된 두 작품은 내년 1월 전문 심사단과 관객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으로 최종 선정된 작품은 국내 및 해외 사업화 진행은 물론 대본 번역 및 해외 홍보 지원, 유수 국내외 뮤지컬 제작사 관계자 초청 등 작품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일환으로 라이브가 주관하며 유니플렉스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뮤지컬 '팬레터', '마리 퀴리', '더 캐슬', '구내과 병원' 등을 발굴했다.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했으면 한다"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했으면 한다"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9월 2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립무용단 신작 '다섯 오'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 정민선 미술감독, 라예송 음악감독, 무용수 장윤나, 박기환이 참석했다. 첫 안무를 맡은 손인영 예술감독은 "지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것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인간의 삶이 초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런 상황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싶었고, 제작진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역병을 몰아낸 처용이 나왔다. 처용을 소환해 자연 흐름을 따라가며 주제를 전달하고자 했다" 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한국무용 순환적인 호흡과 낮은 무게중심 원리를 뿌리에 두고 현대적인 움직임을 결합해 '현대적 한국무용'을 선보이려 했다" 고 말했다. 정민선 미술감독은 "목.화.수.토.금은 사계절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 원소로 상생 관계를 이룬다. 이는 일부 작은 조각이 전체와 비슷한 우주 도형 구조와도 같다. 자연의 자기복제성을 나타내고자 했다. 결국 우리는 하나이고 다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고 말했다. 라예송 음악감독은 "다섯 가지 원소 특성을 반영한 악기로 구성해 음악을 만들었다. 토(土)에서는 흙으로 빚은 뒤 구워서 만든 관악기인 훈과 가죽 타악기를 넣어서 소리를 냈고, 뒤에 나오는 금(金)에서는 훈이 당연히 빠지고 쇳소리를 내어 금의 기운을 형상화하는데 받침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나오는 것은 사람의 소리, 인성(人聲)이다" 고 말했다. '다섯 오'는 현재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안무가의 시선을 동양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접목해 풀어냈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모두 접한 손인영 예술감독이 어떻게 전통과 동시대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을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환경이 파괴된 현재- 음양오행의 힘- 공존에 대한 깨달음' 흐름으로 전개된다. 1막은 환경 파괴로 고통받고 불안해하는 현대인들 앞에 오행과 동양적 자연관을 상징하는 다섯 처용이 등장해 오방처용무를 선보인다. 2막은 오방처용무를 길잡이 삼아 음양오행 힘을 만난다. 새로운 생명과 성장을 상징하는 목(木)은 현대적인 춤사위로 풀어내며, 화(火)는 승무에서 영감을 얻어 사방으로 발산하는 힘을 표현한다. 죽음을 나타내는 수(水)는 씻김굿에서 차용한 움직임으로 균형을 의미하는 토(土)는 전통 무술인 택견에서 영감을 받은 안무로 원시적인 힘과 생명력을 드러내는 금(金)은 남성 무용수의 힘이 넘치는 군무로 풀어낸다. 3막에 이르러선 인류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만 있다면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으리란 희망을 전한다. 환경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다섯 오'는 지난해 9월 초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미뤄졌다. 9월 2일부터 5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노원구, 환경에 안전까지 생각한다...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노원구, 환경에 안전까지 생각한다...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선데이뉴스신문=장수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계3동어린이집(led,이중창,바닥)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재, 창호, 고효율의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 감소시키고,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사업비 약 26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4개소(월계3동·하계·중계·노원 어린이집)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사업이 완료된 곳은 월계3동 어린이집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90㎡ 규모로 보육실 6곳을 갖추고 운영 중인 곳으로, 준공된 지 20년이 경과한 건물로 인해 지속적인 실내 보육환경 개선사업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한파에 취약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천장재 및 경량 철골 천장틀 등의 석면 및 기존의 바닥 및 마감재를 등을 철거하고, 고단열재 마감재 등으로 교체했다. 또한 창문으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복층유리로 창호를 교체했다. 아울러 각 실의 도어 및 핸드레일 등을 교체하고, 비상탈출구 난간 설치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신설하는 등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구는 월계 3동 어린이집을 완공을 시작으로 중계어린이집과 노원어린이집은 연내에, 하계어린이집은 내년 2월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4곳의 국공립어린이집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국내 최초 친환경에너지 자립단지인 노원에너지제로주택 설립, 전국 최초 탄소제로하우스인 노원에코센터 설치, 작년에는 서울시 제로 에너지 건물 시범사업으로 주택에너지 성능을 극대화한 편백경로당을 신설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은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에너지소비의 효율성을 높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도“라면서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님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행정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영화제소식]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럼 ‘Redefine Cinema: 영화를 다시 생각한다’ 개최.
[영화제소식]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럼 ‘Redefine Cinema: 영화를 다시 생각한다’ 개최.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국영화는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학계와 영화계 제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의 장.」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1 포럼 ‘Redefine Cinema: 영화를 다시 생각한다’를 개최한다. [사진='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 제공=BIFAN] 7월 9일(금)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고려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갖는다. 급격한 매체환경의 변화에 따른 영화의 재정의, 코로나 19와 세계 영화계의 생존전략, 한국영화는 작금의 총체적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 학계와 영화계 제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지금, 영화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매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상영환경도 변화무쌍하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영화에 대해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례로 <시간의 사냥> <승리호> 등에 대한 논란을 들 수 있다. 현행 「영비법」에 영화는 ‘연속적인 영상이 필름 또는 디스크 등의 디지털 매체에 담긴 저작물로서 영화상영관 등의 장소 또는 시설에서 공중에게 관람하게 할 목적으로 제작한 것’을 말한다. OTT는 영화상영관 등의 장소 또는 시설인가? <승리호> 등이 극장 개봉 없이 OTT로 직행한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 때문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화를 둘러싼 환경 일반의 격변은 영화로 하여금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길 빠르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스크린이 봉쇄되고 축소되는 초유의 위기 상황을 맞은 가운데 기획개발에서 제작·배급·상영에 이르는 영화 생태계의 전반에 찾아온 급격한 변화 속에서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지금, 영화를 다시 생각해야 하는 이유?”가 주목된다. 코로나 19 시대와 세계 영화계의 현안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영화는 지금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지···. 오전 발제와 토론은 김숙 박사(컬처미디어랩 대표)와 김이석 교수(동의대), 그리고 강상욱 이사(미디어캐슬)가 맡는다. 김숙 박사는 다종다양한 영상형식과의 관계와 산업, 정책적 현황 등 다각적 맥락에서 영화의 위치를 관찰하고 영화의 재정의가 필요함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이석 교수와 강상욱 이사는 이러한 환경에서 프랑스와 일본 등 세계 영화계는 어떤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이어 종합 토론을 통해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영화는 어떤 이정표를 가져야 하는지 제언한다. 이번 포럼 ‘영화를 다시 생각한다’는 이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자리다. 매체 환경의 변화와 함께 발병한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 영화계는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세계 영화계는 어떤 생존전략을 보여주고 있나? 한국영화는 변화와 위기의 국면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수 있을까?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영화 돌파구는? 오후 세션은 ‘Surviving Cinema: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영화의 돌파구는?’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시간에는 영화산업 및 정책 분야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 지금 한국영화가 처한 변화와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한다. 이은 위원장(경기영상위원회)이 우선 한국 영화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한국영화 100년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19년에 한국영화는 역대 최다·최고의 지표를 기록했다. 아카데미상에서 작품·감독·각본·국제영화상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시장의 편중 구조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했으며 양적 성장의 이면에 영화의 배급·상영 과정에서 대작으로 쏠림 현상은 역대급’인 해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영화는 어떤 정책과 전략으로 작금의 위기를 돌파해야 할까? 이은 위원장의 발제에 이어 최윤 대표(유비콘텐츠), 최낙용 회장(한국예술영화관협회), 윤하 팀장(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팀)이 영화시장의 독과점과 양극화, OTT의 확대, 시장 변화에 따른 영비법 개정과 공적 지원의 편성과 분배 등 한국영화가 처한 위기 진단과 실질적인 액션 플랜을 제안할 예정이다. 100년 동안 이어져 온 영화유통 등에 혁명적 변화가 일고 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은 할리우드의 독점을 막아낸 거의 유일한 민주국가”라며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은 독과점과 양극화를 막아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영화를 다시 생각한다’는 주제에 대한 포럼은 시의적절하다”면서 “한국영화계의 다양한 관점과 목소리가 포럼을 통해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오세훈 후보, 빨간 베개 들고서 우리어머니가 이런 것을 만들어 팔아서 생각난다, 광장시장·영천시장 방문”
“오세훈 후보, 빨간 베개 들고서 우리어머니가 이런 것을 만들어 팔아서 생각난다, 광장시장·영천시장 방문”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월 20일(토) 오전 11시에 종로5가에 위치한 광장시장, 오후 3시 30분에 서대문에 영천시장을 방문했다. 광장시장 이불·베개 파는 상가에 들렸을 때 오 후보는 빨간 베개를 들고서 우리어머니가 이런 것을 만들어서 팔았다. 이것 판 것으로 내가 학교 나왔다.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두 곳 시장 방문 후 브리핑에서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는 400명대입니다. 3차 대유행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로구의 '광장시장'과 서대문구의 '영천시장'을 다녀왔는데, 상인 분들께서는 나아진 것이 없다고 한숨이시다고 표명했다. 이어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새벽을 헤치고 나와 하루를 시작하시는 분들입니다. 인사드리는 곳마다 '화이팅'을 외쳐주시며 이번에는 꼭 2번이 승리해야 한다고 성공하라는 말씀에 제가 오히려 힘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장시장의 청년 상인분은 예쁜 하트모양의 손수 만든 과자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시장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반겨주며 응원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또 비대면시대가 도래하면서 '장보기' 패턴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에서 장을 보기보다는,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 추세입니다. 그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는 전통시장은 코로나의 19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재난상황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열흘 전 다녀온 강서 화곡본동 시장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봤습니다. 네이버와 연동해서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당일 날 상품을 받는 ‘동네시장장보기’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상인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초기에는 효과가 미미해서 반신반의 하셨다는데요. 하지만 10개월 만에 시장 전체매출의 15~20% 정도의 증대효과를 보셨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본 성공사례를 토대로 대/중/소/상생모델을 많이 발굴해서, 다른 지역 전통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보완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눈앞에 놓인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애벌레가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비로 변한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이 지루하고 힘든 코로나19도 끝날 날이 올 것입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여러분들께서 희망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큰엄마의 미친봉고' 백승환 감독 "정영주 아닌 캐스팅 생각 안해"
'큰엄마의 미친봉고' 백승환 감독 "정영주 아닌 캐스팅 생각 안해"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백승환 감독이 배우 정영주를 칭찬했다. 백승환 감독은 30일 공개된 잡지 PAX와 인터뷰에서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기획을 접했을 때부터 큰엄마 역할로 대한민국에 정영주 이외 배우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고 밝혔다. 이어 "무척 완벽하게 소화를 해줬다" 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정영주는 백 감독 연출 영화인 '첫잔처럼', '더블패티'에서도 출연한 바 있다. 또한 영화에서 등장하는 정영주의 '오르막길' 열창에 대해 "언젠가 내 영화에서 윤종신 노래가 울려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마침 '오르막길'을 떠올렸고 정영주가 불렀을 때 우리 영화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고 설명했다. 백 감독은 "점잔 빼는 주제가 있는 영화가 아니다. 그저 영화를 보고 가족들을 돌아보는 찰나가 생긴다면 이걸 찍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고 덧붙였다.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명절 당일 뒤집개 대신 봉고차 열쇠를 집어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하나둘 차에 태워 탈출하며 벌어지는 일화를 그린 영화다. 며느리를 모두 데리고 탈출하는 대범한 큰엄마 이영희 역에 정영주, 결혼을 앞두고 대탈출에 엮여 파혼을 고민하는 예비 며느리 최은서 역에 김가은이 각각 나온다. 이외에도 유성주, 황석정, 조달환, 정재광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