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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세월호 인양,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 돼야”
주호영 “세월호 인양,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 돼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세월호 인양 작업과 관련해 "비극의 세월호 인양이 시작됐다며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2일 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양에 성공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이 밝혀지고, 미처 수습되지 못한 미인양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다 수습돼서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의 아픈 상처가 되살아나 참담한 심정이며, 세월호 유가족과 미처 인양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안전 대한민국을 한 목소리로 외쳤고, 참사 이후 컨트롤 타워 세우고 매뉴얼도 만들고 예산도 늘렸지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라며, "안전 불감증에서 빚어진 크고 작은 사고가 세월호 이후에도 계속되고 대형사고가 터지면 허둥대는 후진적 관행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월호 인양은 앞으로 영원히 침몰하지 않을 대한민국 안전호가 돼야하고,대한민국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20대 국회에서 조기개헌이 필요하다고 서명한 의원이 199명"이라면서 "그런데 민주당 의원 중 많은 분이, 국민의당도 많은 분이 지금은 목소리조차 내지 않고 모두 숨었다"라고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문희상 의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반대로 대선 때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조기개헌에 찬성했던 의원들은 조기개헌에 대한 입장을 국민과 역사 앞에 분명히 밝히고 언제까지 완수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여당이 집권을 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야당의 책임 있는 많은 정치인들이 시기는 대선 전이라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히려 정부가 협조하지 않는다고 압박했던 사람들이다며 "한국 정치인들이 국민들로부터 불신 받는 이유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당리당략에 따르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이 개헌을 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다"며 조기개헌에 관해 찬성했던 의원들 입장을 국민과 역사 앞에 분명히 밝히고 언제까지 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해라. 개헌 찬성 의원 192명의 입장표명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우상호 “세월호 선체 조사위 신속히 구성할 것”
우상호 “세월호 선체 조사위 신속히 구성할 것”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3일 "세월호 선체조사위를 신속하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월호 선체가 제대로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전원 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세월호 조사법에 따라 유가족 추천 3명과 국회 추천 5명으로 구성되는 선체조사위를 신속하게 구성할 것"이라며 "인양된 선체를 제대로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관련 대책들을 만들 수 있도록 국회가 철저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침몰 1,073일 만에 세월호 선체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족들의 오열을 보면서 3년 사이에 대한민국이 안전한 나라가 되었나 반문하게 된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시스템을 정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세월호 선체가 인양돼서 이번 주 내에 무사히 선체가 인양돼 목포 신항까지 오도록 금주 내에는 의총 등 당내 정치행사, 특히 원내행사를 취소한다"며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다 같이 자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3월 국회의 여러 가지 개혁입법이 좌초위기에 처해있지만, 상임위에서 2가지 중대한 민생사안이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총선 전에 공약하고 주도했던 건보료 부과체계의 개선이다. 이것은 지역과 직장가입자로 나뉘어서, 특히 지역가입자들이 일정한 소득이 없는 가운데 부담하던 의료보험료의 부과체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지역가입자의 상당수에게 건보료가 인하되는 효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개선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 우리가 부대조건으로 소득 중심의 건보료 부과체계가 돼야한다고 명시했지만, 사실 이번 부과체계의 개선만으로는 미흡하다며 "장기적으로 소득체계에 비례하는 건보료 부과체계로 개선시키는 과제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환노위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한 근로기준법이 합의되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문제는 "재계와 노동계에서 모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한 걸음 한 걸음 근로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발혔다. 한편,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이렇게 인양할 수 있는 것을 3년 동안 왜 바다 밑에 방치하고 그대로 놓아두었는지, 가슴이 먹먹하다"며 "세월호와 함께 아홉 분의 미수습 실종자분들과 세월호의 진실이 함께 인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승용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 위해 진실 밝혀져야”
주승용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 위해 진실 밝혀져야”
[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 선체가 침몰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참사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3년이 다 돼가지만,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면서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침몰 과정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으며, 침몰 이후 정부가 적절히 대응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선체조사위원회가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면 잃어버린 시간과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며 "국민의당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진상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대대표는 이어 "세월호 인양이 많이 늦어져 죄송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사과하고, 세월호 인양 후에는 "제일 먼저 9명의 미수습자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유가족들의 배상금과 보상금 신청 기한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개정한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와 지원 등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특검도 넘지 못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넘어야 할 최대 숙제"라면서 "검찰은 이제 제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우 전 수석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된 그 다음날 저를 비롯한 우리당 의원님들 다섯 분이 팽목항으로 가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한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들은 참사 3주년을 앞두고 미수습자가 수습되기도 전에 배·보상 등 소송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문제를 저희들에게 건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오후 수면 위 "6m 정도 모습 드러내"
세월호, 오후 수면 위 "6m 정도 모습 드러내"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와 잭킹바지선에 부착된 장비가 서로 충돌하는 현상이 발견돼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배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멈춘 상태다. 이후 배 위치와 자세를 조정하는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2.7m 정도 수면 위로 모습이 드러나 있던 선체도 이제 6m 정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은 안타까운 기색이 역력히 엿보였다. 하지만 "빨리 올라오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온전한 모습으로 올라오는 게 중요하다"며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모습이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 배를 방문했다. 장관과의 면담에서 가족들은 세월호에 남아있는 9명의 미수습자들을 반드시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기자회견을 연 가족 일부는 "내 아이가 저런 처참한 곳에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얼른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울먹이기도 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참사 이후 팽목항에 마련된 컨테이너를 거처 삼아 인양을 기다려왔다. 이 곳 참사 해역에서 세월호가 올라오고 목포신항 쪽으로 이동을 시작하면 가족들은 목포신항으로 옮겨 배를 기다릴 예정이다. 그리고 목포신항에 머물며 선체 수색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세월호, "1073일 만에 수면위 모습 드러내"...오전 3시45분 선체보여
세월호, "1073일 만에 수면위 모습 드러내"...오전 3시45분 선체보여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3년여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물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세월호의 본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내달 1일~5일 정도에 목포신항에 도착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선박 양 측면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향을 잡아주는 장치)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앞서 어제(22일) 오전 10시 시험인양이 시작됐다. 이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되면서 오후 8시50분에 본인양을 시도하기로 했다. 이후 세월호가 시간당 3m 내외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오늘 오전 3시45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본인양이 순조롭게 착수되면서 세월호 선체 인양(2.5일), 안전지대로 운반해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 선적(6일), 목포신항까지 이동·거치(5일) 순으로 인양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을 시작한 이후 목포신항에 거치할 때까지 총 인양 기간은 13.5일이 걸릴 전망이다. 해수부가 공개한 인양현장 을 보면 잭킹바지선 2척 사이 물 위로 일부 부식된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드러나 있다. 해수부는 이어 "오전 4시 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다"면서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세월호는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고 정확히 1천73일째가 되는 이날 수면 위로 처음 떠오르게 됐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본 인양에 들어갔다. 해상 기상 여건이 좋고,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작업을 벌였다. 시간당 3m 안팎으로 인양줄(와이어)을 끌어당기면서 전날 오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올라왔고, 이날 오전 1시에는 14.5m까지 부양했다. 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려 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를 남겨뒀으며 45분 뒤에는 이 거리마저 좁혔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다. 이어 잭킹바지선에 고박한 뒤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 싣는 후속 인양작업까지 소조기와 맞물려 끝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송상근 해수부 대변인은 “목포신항에 거치하는 시점은 유동적”이라며 “인양을 시도한 이후 빠르면 10일, 늦으면 14일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빠르면 4월1일, 늦으면 4월5일께 목포신항에 거치될 전망이다. 우선 인양작업은 잭킹바지선 2척이 투입돼 선체를 끌어올리면서 시작된다. 선체 무게 중심 등 각종 계산된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 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와이어(인양줄)에 걸리는 하중을 정밀하게 배분하게 된다. 이어 44m 해저에 침몰한 세월호 밑에 깔린 33개 리프트 빔을 선체가 수면 위로 13m가량 드러날 때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이후 잭킹바지선은 세월호를 싣고 반잠수선이 대기하고 있는 안전지대(조류가 양호한 지역)로 이동한다. 이어 대기 중인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싣는 작업이 진행된다. 반잠수식 선박은 수중 26m까지 가라 앉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세월호를 실은 뒤 잭킹바지선을 떼내고 선체 고정·부양 작업이 이뤄진다. 선적 작업이 끝나면 반잠수선이 목포신항 철재부두까지 이동하게 된다. 운반이 완료되면 며칠 동안 물빼기 작업과 추가 고정작업이 진행되고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된다. 거치되면 부식을 막기 위해 세척과 방역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미수습자 수습, 화물·유품 정리, 사고원인 규명 조사가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7월20일까지 4개월간 이 부두를 임차했다.
세월호 '1m 인양' 성공.."밤샘 인양 추진
세월호 '1m 인양' 성공.."밤샘 인양 추진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시험인양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본인양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철야 작업까지 검토, 수면 위로 선체를 인양하는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3시 30분경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됐다”고 밝혔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이날 오전 10시경부터 시험인양을 시작한 지 5시간 30분 만에 시험인양이 성공한 것이다. 현재 잠수사가 육안 확인을 하고 있다. 확인 결과 선체가 해저면에서 뜬 것이 확인되면 이후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을 진행하고 본인양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선체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전남 진도군청 브리핑을 통해 “선체 하중 계산 등을 반복하는 등 사전 준비작업을 계속했고 (새벽까지) 기상도 썩 좋지 않아 작업이 지연된 점이 있었다”며 “잠수부 육안조사를 한 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본인양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이 마무리되면 이날 밤에라도 본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다. 본인양을 시도한 뒤 기상여건이 좋으면 6~8시간 뒤에 수면 위로 선체가 떠오를 전망이다. 늦으면 23일 선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앙제어판 모니터를 통해 각각 하중을 보면서 야간에도 24시간 작업이 가능하다”며 “야간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시험 인양 과정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날씨가 바뀌기 전에 하루빨리 인양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파고가 낮아 본인양이 가능한 소조기는 24일까지다. 한편, 100명 안팎의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사고 해역에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SNS를 통해 “가족들이 떠나고 차가운 분향소의 예은이 앞에 섰다”며 “제발 오늘은 세월호를 인양하게 해달라고 염치 없는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바다 속에서 목포신항으로 올라오고 가족을 찾을 때 인양이라 할 수 있다”며 “작업자들의 안전과 공정이 순조롭게 이뤄져 인양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기도와 간절함을 보내주시면 인양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월호 선체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될 때까지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수부는 미수습자 수습 계획에 대해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월호, "초기하중 무게 2배, 첫 들기가 본인양 관건"
세월호, "초기하중 무게 2배, 첫 들기가 본인양 관건"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세월호 시험 인양이 지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인양 결정여부도 순연되고 있다. 22일 오늘 오후 2시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본인양은 바닥에서 세월호를 떼어놓는 시험인양 후에 결정되는 것인 만큼 본 인양을 결정한다 해도 세월호가 수면위로 올라오는 시기는 밤늦게나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바닥에 있는 세월호를 1미터 정도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 작업에 시간에 지체되고 있다” 며 “세월호가 바닥에서 안전하게 들어 올려지면 본 인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전체 무게는 물까지 포함해 2만톤 정도지만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순간 하중은 2배인 4만톤정도에 이른다”며 “바닥에서 들어 올리는 첫 작업이 현재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관계자는 “일단 바닥에서 들어 올리면 수면으로 들어 올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며 "바닥 들어올리기에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본 인양에 들어가 빠르면 오늘 밤늦게 세월호가 수면으로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전했. 앞서 해수부는 당초 세월호를 바닥에서 수면까지 인양하는 시간이 4시간에서 6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시험인양...결과에 따라 본인양 시도
세월호 시험인양...결과에 따라 본인양 시도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3월 22일 오전 10시경 세월호 선체 시험인양을 실시하고, 시험인양이 무리 없이 성공할 경우 바로 본인양 작업까지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3월 22일 06시 발표된 국내외 기상예보들이 공통적으로 소조기(3.22∼3.24) 동안 ‘파고 1m, 풍속 10.8m/초 이내’의 양호한 기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윤학배 차관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세월호 선체인양상황실”을 구성하여 22일 아침부터 현장지휘반과 현장 상황을 최종 점검한 후 시험인양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수부는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로부터 오전 6시 기준 세월호가 가라앉아있는 해역의 기상 상황이 양호하다는 예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인양과 본인양 모두 소조기 중 파고 1m·풍속 10㎧의 기상 여건을 만족할 때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본인양 작업을 하는 데는 총 3일이 걸려 이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야 한다. 시험인양은 세월호를 사이에 둔 잭킹바지선 2척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리고, 66개 인양와이어와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고 선체가 수평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분하게 된다. 좌현으로 기울어져있는 세월호는 무게중심이 선미 부분에 쏠려있어 이 단계에서 고도로 정밀한 조정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인양작업 중에는 작업선 주변 1마일(1.8km) 이내의 선박항행과 500피트(약 150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되며, 드론의 경우 거리와 관계없이 일체의 접근이 금지된다. 이 과정에서 선체의 균형이 무리 없이 제어되는 것으로 판단되면 본격적인 인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9일 시험인양을 하려 했으나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선체를 연결한 인양줄(와이어)이 꼬이는 문제가 나타나 이를 보완하느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20∼21일은 파고가 최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이날까지 시험인양을 보류해왔다. 만일 본인양을 개시하고 후속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후 4∼6시쯤 선체가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오후 8∼9시쯤 완전히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지도 모르는 해양 유류오염 및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여, 해경과 해양안전관리공단의 방제선(16척)이 작업해역과 이동경로를 3중으로 에워싸고, 해군과 해경의 경비선 4척(해군 2, 해경 2)이 주변 해역을 경비할 예정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월호 선체가 육상에 완전히 거치될 때까지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주승용, 장정 "세월호 인양 발표 후 3시간만에 취소"... 업체선정에 논란이 있어
주승용, 장정 "세월호 인양 발표 후 3시간만에 취소"... 업체선정에 논란이 있어
[선데이뉴스=모동신 기자]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1일 정부가 세월호 인양 계획을 발표했다가 3시간도 안 돼서 취소를 했다고 지적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기상악화 때문이라고 했지만 인양 업체 선정 당시에 당초 예정가 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을 제시해서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업체선정이 잘못 되었다는 논란이 있다"며 이러한 논란은 세월호 인양과정에서도 부실한 기술력을 드러내며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꼭 필요한 일을 해야 할 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말은 소용이 없다면서 "세월호 유가족을 포함한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무려 3년을 기다렸다"고 개탄했다. 또한 정부는 세월호가 온전하게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양과정에서 무분별한 취재는 통제해야 하나 의혹과 논란이 없는 제대로 된 인양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취재는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하여 오늘부터 공포·시행이 된다. "정부는 선체조사위원회 활동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 예산 등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하여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소환을 당한 모습이 전 세계에 비치는 과정에서도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용서를 구하지 않고 원론적인 말씀만 하고 간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5천만 국민이 그 시간에 티비를 시청하면서 과연 박 전 대통령이 무슨 말씀을 할까를 기대감을 갖고 봤을 것인데 정말 실망했다"며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개월 동안 국정을 혼란시킨 점만으로도 국민 앞에 용서를 구했어야 했고, 현직 대통령이 만장일치로 탄핵당한 것만 갖고도 이미 유죄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본인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은데 실망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검찰은 신속하게 성역 없이 수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준비 완료, 금번 소조기에 최종 점검
세월호 인양 준비 완료, 금번 소조기에 최종 점검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소조기가 시작되는 3월 19일(일) 전후로 세월호 인양 준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하여 시험인양을 포함한 각종 점검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조기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 및 이로 인한 흐름이 약해지는 시기로 한 달에 2회 도래. 1회 소조기가 약 4~5일간 지속되며 3월 말에는 21일에 흐름이 최소화> 3월 17일(금) 현재 세월호를 인양할 잭킹바지선 2척이 선체 고정을 위한 정박작업을 완료(3.10∼3.12)한 후 유압잭 점검 등 막바지 준비작업 중에 있고, 반잠수식 선박(이하 ‘반잠수선’)도 지난 16일 현장에 도착하였다. 인양 작업은 ①리프팅 빔에 연결되어 있는 와이어의 다른 한 쪽 끝을 잭킹바지선의 유압잭과 연결하고, ②세월호를 인양하여 반잠수선이 대기하고 있는 안전지대(조류가 양호한지역)로 이동한 다음, ③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선적·부양하여 ④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약 87km)·육상에 거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소조기에는 유압실린더와 컴펜세이터(Compensator /파도, 바람 등으로 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증가를 완화해주는 장치) 등 기계장치의 작동 시스템을 점검하고, 19일에는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정도 들어 올리는 시험인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인양을 통해 계산한 선체무게 중심 등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하여 66개 인양 와이어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할 계획이다. 참고로 안전한 작업을 위해 최종 점검 및 향후 본 인양작업 시, 작업선 주변 1마일(1.6km) 이내의 선박항행과 300피트(약 91m) 이내의 헬기 접근이 금지되며, 드론의 경우 거리와 관계없이 일체의 접근이 금지될 예정이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육상과 달리 해상의 조건은 확인이어렵고 일 단위로 기상예보가 달라지므로 현장 확인 및 조정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이번에 최종점검을 하는 것이다.”라며, “성공적인 인양을 위하여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