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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만나는 ”단편소설 입체낭독극장 2014” 16일 산울림소극장 개막
무대 위에서 만나는 ”단편소설 입체낭독극장 2014” 16일 산울림소극장 개막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오는 4월 16일부터 27일까지 작가 한유주와 박솔뫼의 단편을 무대 위에서 볼 수 있는 '단편소설 입체낭독극장 2014'를 산울림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소설 속 문장을 가급적 고치지 않고 전달하면서 연극적인 해석과 표현을 덧붙이는 형식이다. 텍스트를 눈으로만 읽을 때와 다른 새로운 상상과 교감을 목표로 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는 소설을 쓰는 행위 자체에 관심을 보이는 한유주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다른 소설을 '베끼고 있는 행위'를 끊임없이 독자에게 노출하는 '자연사 박물관'(연출 윤성호), 무엇인가를 쓰고자 하지만 한 문장도 쓰지 못하는 교착 상태를 그리는 '한탄'(연출 전진모)을 만날 수 있다. 독특한 문체로 주목받는 박솔뫼의 단편소설들은 23일부터 27일까지 만날 수 있다. '부산 바로 옆 고리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난다면'이란 설정과 관련 있는 두 소설 '우리는 매일 오후에'(연출 김한내), '어두운 밤을 향해 흔들흔들'(연출 강민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이번 공연을 위해 그가 새로 쓴 '도미의 나라'(연출 성기웅)도 볼 수 있다. 전석 2만원, 문의 02-764-7462
드니 디드로 소설 영화화 ”베일을 쓴 소녀” 1월 개봉
드니 디드로 소설 영화화 ”베일을 쓴 소녀” 1월 개봉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감독으로서 세계적 주목을 받아온 기욤 니클루 감독의 신작 <베일을 쓴 소녀>는 프랑스의 위대한 계몽주의 사상가 드니 디드로의 소설 ‘수녀(The Nun)’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작품이다.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한 소녀의 충격적 고백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뛰어난 작품성에 더해진 최고의 연기! -The Hollywood Reporter”, “이자벨 위페르의 황홀한 열연! –The Independent”, “프랑스 대표 배우들의 열광적 지지로 완성된 놀라운 캐스팅! –Screendaily”, “눈부시며 애절한 폴린 에티엔의 안정된 연기력! -Financial Times”, “외로운 ‘믿음’의 모습을 그린, 감동적이며 솔직한 작품. –Observer UK”, “기욤 니클루는 디드로의 소설을 토대로 한 여성의 강렬한 일대기를 완성시켰다. –Eye for Film”, “인상적인 미장센과 강력한 시나리오의 매력!”, “폴린 에티엔의 호연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프랑스 시대극 –View London” 등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최고의 예술영화 화제작들을 미리 선보이는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는 “아름다운 영화, 이자벨 위페르의 반전연기! (네이버 p066****)”, “폴린 에티엔이란 이름 모를 낯선 배우가 너무 아름다운 영화~ (네이버 note****)”, “대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흥미롭다 (네이버 siyi****)”, “배우들 연기 때문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네이버 clou****)” 등 쏟아지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예술 비평가인 드니 디드로의 소설 ‘수녀(The Nun)’는 1796년 처음 출판된 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금서가 되었던 문제적 소설이다. 또한 이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자크 리베트 감독의 동명 영화 <더 넌(The Nun)>마저 2년 동안 상영이 금지되어 또 한 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기욤 니클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소설 ‘수녀(The Nun)’는 내 개인적인 반란과 내가 고민했던 강렬한 질문들을 갖고 있다. 성장하면서 단 한 순간도 그 책을 잊은 적이 없고, 그 책이 갖고 있던 메시지는 이제 내 삶의 지표가 되었다”라고 <베일을 쓴 소녀>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히며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들의 강요로 원치 않은 삶을 살게 된 한 소녀의 충격적 고백을 그린 화제작 <베일을 쓴 소녀>는 유럽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초호화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을 맡은 폴린 에티엔은 순수한 미소녀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제35회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 ‘유럽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폴린 에티엔은 “내가 맡은 배역 ‘수잔’에게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괴로운 일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수잔’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다.”라며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고 극 중 ‘수잔’과 혼연일체 된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또한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전세계가 사랑하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수잔을 괴롭히는 원장수녀 중 한사람으로 분해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일을 쓴 소녀>로 나는 강렬한 감정을 느꼈다. ‘관습 속의 원장 수녀’와 ‘육욕의 열망을 가진 여자’, 한 인간으로서 두 가지 측면을 가진 수녀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이자벨 위페르의 인터뷰처럼, 그녀는 이중적인 원장 수녀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신선한 모습으로 전세계가 인정한 연기파 여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두 사람 뿐 아니라 <타인의 삶>, <클라라>등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 카펫을 밟은 마르티나 게덱, <해피 이벤트>,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등 프랑스의 청춘 스타로 떠오른 루이즈 보르고앙, <엄마와 창녀>, <잠수종과 나비>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배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프랑수아 레브런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들이 펼쳐낸 황홀한 연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한 소녀의 고백과 명품 여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베일을 쓴 소녀>는 2014년 1월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자리에서 만난 소설 <토지> 판본 관심 쏠려
한자리에서 만난 소설 <토지> 판본 관심 쏠려
한자리에서 만난 소설 <토지> 판본 관심 쏠려 하동군, 2013 토지문학제 특별기획전…<토지> 애호가·관람객 관심 폭증 깊어가는 가을 문학의 향기가 넘쳐난 2013 토지문학제가 전국의 문인과 예비문학도, <토지> 애호가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사리의 너른 품, 문학을 품다’를 주제로 지난 11~13일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펼쳐진 토지문학제는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그 어느 해보다 알찬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품격이 높아지는 토지문학제 문학상 시상식 같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 토지문학제 특별상, 다문화 토지백일장, 연희단거리패의 박경리 선생 시 ‘옛날의 그 집’ 시극공연 같은 신설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돼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문학제에서는 지난해 특별기획전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토지 연재본을 보다’에 이어 ‘토지 판본전’이 마련돼 문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소설 <토지>는 1969년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해 완간에 이르기까지 26년간이나 소요된 만큼 많은 단행본이 출간됐음은 주지의 사실.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는 이런 점에 착안해 이번 특별기획전에 여러 종류의 <토지> 단행본을 한자리에 모은 것. 양장본과 반양장본 뿐만 아니라 출판사명만 바뀐 채 간행된 <토지>, TV연속극으로 방영되는 과정에서 변화된 판본 역시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지금은 잊힌 출판물의 외판 판매시장에서 선보인 판형들도 전시돼 문인은 물론 문학제에 참석한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가 토지마을에 위치한 하동농업전통문화전시관에 마련돼 소설 <토지>에 담긴 농경문화와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했던 민속품, 세월의 흐름 속에서 출간된 소설 <토지> 판본이 만나는 계기가 돼 의미를 더했다. 소설가 김성동은 “6개월 할부로 구매해서 읽었던 감동을 글로 남겼듯이 중년의 <토지> 애호가들에게는 자신들이 읽었던 책들을 살펴보며 문학을 꿈꾸고 청춘을 노래하던 시절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된 자료들은 하동 향우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내놓은 것이어서 군민의 자부심이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수도’ 군민의 <토지> 사랑도 느껴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 소설의 숲으로 초대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 소설의 숲으로 초대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소설의 숲으로 초대 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덕양구 선유1동에 위치한 이호철 작가의 집필실 ‘소설의 느티나무 숲’에서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문학 행사는 ‘계용묵의 생애와 문학, 별을 헨다’라는 주제로 한 개막 세미나를 시작으로 호영송, 김다은, 백가은, 권여선, 이호철 등이 초청작가로 참가해 ‘뒤늦은 추적’, ‘쥐식인’, ‘그래서’, ‘은반지’, ‘땅의 역사와 하늘의 역사’ 등의 작품을 읽고 독자와의 대화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소설의 느티나무숲’(고양시 덕양구 선유1동 154-2번지)은 작가 이호철 집필실이 있는 분단문학의 산실이다. 매년 6월 첫 번째 주 토요일마다 국내 유일의 단편소설 축제인 단편소설 페스티벌이 개최되면서 문학을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자리 잡고 있다. 분단문학포럼 관계자는 “5명의 작가가 펼치는 연속 독회는 점점 상업주의에 매몰돼 가는 우리 사회에 ‘순(純) 문학의 가치’를 상기시키며 단편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한껏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문학 축제가 작가와 독자의 교류는 물론, 작가들에게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우리 사회 독자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분단문학포럼(대표 민병모)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제5회 단편소설 페스티벌’은 열린 문학관인 선유리 ‘느티나무 숲’ 으로 국내 유명 작가들을 초청해 단편 소설 독회 후 참석한 독자들과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단편소설 축제다.
하루키 소설 ”해변의 카프카”, 연극으로 만난다!
하루키 소설 ”해변의 카프카”, 연극으로 만난다!
일본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 연극으로 공연된다. <상실의 시대>, <1Q84>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기작 <해변의 카프카>를 리메이크한 동명 연극 <해변의 카프카>가 오는 5월 국내 초연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국제적인 인기에 힘입어 2008년 세계적인 감독 프랭크 갈라티에 의해 미국 시카고에서 연극으로 탄생된 <해변의 카프카>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지난해 원작의 고향인 일본 무대까지 진출한 바 있다. <해변의 카프카>는 세계에서 가장 터프한 소년이 되고자 하는 '다무라 카프카'가 아버지에게 듣고 자란 저주 같은 예언을 피하기 위해 집을 나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소년의 모험과 함께 고양이와 대화를 하는 능력을 지닌 노인 '나카타'와 고양이 살인마 '조니 워커'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며 관객들에게 두 사람 여정의 공통점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연극은 하루키적인 기발한 상상력과 위트가 넘쳐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원작의 묘미를 40여 번에 이르는 무대 전환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효과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3년 5월 첫 국내 무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번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지난 3월 27일(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스타 캐스팅 하나 없이 각종 예매 사이트 예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하루키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하루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오는 5월 4일((토)부터 6월 16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