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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전동킥보드 불법주정차 스마트폰 신고 시스템 구축
노원구, 전동킥보드 불법주정차 스마트폰 신고 시스템 구축
[선데이뉴스신문=장수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동킥보드 불법주정차 발견 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고 즉시 견인 및 수거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PM(Personal Moblility, 개인형 이동장치)의 대표주자인 전동 킥보드는 간편성, 친환경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용 후 도로 및 인도 등에 마구잡이로 방치되어 보행에 불편을 끼칠 뿐 아니라 충돌사고 등 보행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구는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을 위해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5대구역에 대해 즉시 견인을 실시한다. 즉시 견인구간은 ▲지하철역 진출입로 ▲버스 정류소 및 택시 승강장 10m이내 ▲점자블록 위,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 ▲횡단보도 ▲차도와 보도가 분리된 도로의 차도이다. 다만, 일반보도 위 주차는 3시간의 유예시간을 부여해 PM업체로 하여금 자체적으로 치울 수 있도록 한다. 견인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후 신고 건은 다음날(평일 기준) 처리한다. 견인료는 건당 4만원이며, 견인보관소 보관료는 30분당 700원씩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직접 킥보드 불법주정차를 신고하려는 경우,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전동킥보드 주정차 위반 신고 시스템(www.seoul-pm.com)’에 접속 후 전동킥보드 등에 부착된 QR코드 등을 인식하면 된다. 공유 PM업체는 접수된 민원을 확인하고 수거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 처리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한다. 업체에서 3시간 이내 미조치한 경우, 견인업체로 해당민원이 전송되어 견인을 실시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통지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올바른 공유 PM이용법’을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차존 설정, 거치대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전장비 착용 및 이용수칙 준수 등으로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협조를 킥보드 이용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질서 있는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관련 질병 진료비 최근 5년간 2조 1,808억원, 서영석 의원”
“스마트폰 관련 질병 진료비 최근 5년간 2조 1,808억원, 서영석 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10월 9일(금) 보도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스마트폰 관련 질병에 대한 진료비가 2조 1,8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이 지적하는 스마트폰 관련 질병은 일자목(거북목)증후군, 안구건조증, 불면증, 방아쇠지수증후군,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 등 6개 질병이다. 지난해 6개 질병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은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비용은 5,429억원으로, 2015년 대비 55.3%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질병 유형별로는 최근 5년간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이 9,872억원으로 진료비가 가장 많았고, 안구건조증, 불면증, 손목터널증후군, 방아쇠지수증후군, 손목건초염 순으로 많았다. 2015년 대비 증가율은 불면증이 72.2%(387억원→667억원)로 가장 높았다고 하면서 같은 기간 6개 질병의 환자는 총 2,635만명으로, 안구건조증이 1,272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일자목(거북목)증후군, 불면증, 방아쇠지수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순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환자는 총 563만명으로 2015년 488만명에서 15.3% 증가했다. 2015년 대비 환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방아쇠지수증후군(25.5%)였고, 불면증의 증가율도 25.3%였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더 많이 사용하는 만큼 노환으로만 알려졌던 질병들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부도 4차 산업혁명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혁신산업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건강을 증진과 건강보험의 재정 악화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서도 보건당국이 예방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수첩] 나는 스마트폰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기자수첩] 나는 스마트폰의 주인인가? 노예인가?
-아침기상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떠나보내지 못하는 ‘스마트폰’ 왜?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아침 7시, 스마트폰 알람을 듣고 일어나 시간을 체크한다. 스마트 날씨예보를 보고 출근을 하며 포털의 뉴스를 구독한다. 점심시간 홀로 밥을 먹으며 쇼핑앱에서 아이쇼핑을 하고, 인스타그램에서 친구의 결혼소식을 접한다. 친구에게 카톡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 퇴근을 하며 밀렸던 유투브 채널과 드라마를 정주행한다. 집에 도착해 시간을 보니... ▲급증하는 스마트폰 중독… 우리는 조그만 화면에 빠져드는 걸까? 지난 10일 방영된 채널A의 ‘금쪽같은 내 새끼’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벌어지는 한 집안의 이야기를 다뤘다. 6살 금쪽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외할머니의 스마트폰을 집어 든다. 그리고 종일 그 세계 속을 살아간다. 할머니는 혹여 금쪽이의 성장에 좋지 않을까 염려해 스마트폰을 뺏으려 하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이 전쟁은 하루도 아니고 매일 치러진다. (사진=7월 10일 방영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의 한 장면) 금쪽이는 ‘스마트폰 중독’에 걸렸다. 한 통계에 따르면, 만 3세에서 9세 아동 100명 중 23명이 스마트폰 중독에 가까운 상태라고 한다. 하긴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길이나 대중교통에서 갓 난 아이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말똥말똥 쳐다보며 웃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스마트폰 중독은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어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인(성인남녀 5267명 대상)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4명이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별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본다’는 것을 중독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사진=스마트폰 중독 관련 조사, 사람인 제공) 더군다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사람간의 대면만남이 어려워지고 외출이 줄어 스마트폰 중독의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30일 발표한 중독포럼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 사용이 이전보다 (조금+매우)늘었다는 응답은 44.3%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왜 우리는 이 조그만 화면 안에 하루종일 빠져서 사는 걸까? (사진=안데르스 한센의 저서 '인스타 브레인') 안데르스 한센 스웨덴 정신과 전문의는 저서 인스타 브레인에서 “‘시간 도둑’인 스마트폰이 우리의 뇌를 힘들게 한다”며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을 사랑하는 이유는 1만 년 전 수립 채취 시절과 비슷하다. 새로운 정보에 민감한 것이다. 스마트폰이 주는 끝없는 정보들이 음식을 먹거나 섹스를 할 때처럼 도파민 분비를 자극한다. 그래서 결국 이 도파민에 중독이 되고, 스마트폰을 계속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 스마트폰으로 인한 도파민 중독에 빠지면, 몸을 움직이고 싶은 욕구, 타인과 관계를 맺고 싶은 욕구 등이 모두 좌절된다”며 “불면증, 우울증, 집중력 저하가 유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이 주는 수많은 정보의 늪이 우리를 도파민의 굴레에 가두어 버린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 건강에 악영향…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중독은 우리의 건강에도 적신호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표적인 스마트폰의 악영향은 수면 방해, 자존감 약화, 기억력‧주의력 약화, 창의성‧생산성 저하 등이다.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스마트 폰은 스트레스 유발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시켜 수명까지도 줄어들게 만든다. 앞서 말했던 도파민 분비뿐 아니라, 코르티솔 분비도 촉진시키는 것이다. 코르티솔은 위협에 맞서 싸우거나 도망치고자 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코르티솔 분비는 혈압과 맥박‧혈당을 치솟게 한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은 몸의 중심 역할을 하는 척추건강에도 독이다. 거북목을 유발해 바른 자세를 만들기를 방해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는 고개를 아래로 떨어트리게 되는데 이는 목에 큰 부담을 안긴다. (사진=MBC뉴스 캡처) 미국 척추외과 전문의 케네스 한즈라즈 박사가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는 정도에 따라 목이 받는 하중을 조사한 결과, 15도만 기울여도 12.2kg의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새로운 정보들이 계속 유입돼 도파민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수많은 정보와 해결되지 않은 업무 속에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고,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스마트폰 접촉이 잦아져 코르티솔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우울증, 비만, 대사증후군, 불임, 고혈압, 심장마비, 치매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은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사진=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스마트폰 중독 관련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물론 그렇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버리고 다시 ‘삐삐’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디지털 기술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폰은 일 처리의 편리성과 효율성 극대화 시키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등 분명 좋은 순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문제는 중독이지, 스마트폰 자체가 아니다. 고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새로운 문명에 눈이 휘둥그레져 아무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무비판적으로 익히고 사용하기에만 바빴다면, 이제는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의식적이고 주도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 이는 우리의 미래와도 연관이 깊다. 대학 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만19~25세)의 25%이상이 디지털 생활과 소통에 익숙하고, 온라인 속에서 만난 관계에서 애정을 느끼고 소속감까지 가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더욱 발달할수록 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사진=Z세대의 온라인 인식 관련 조사, 대학내일20대연구소 캡처) 만약 미래의 후손들이 스마트폰이 미치는 영향과 바른 사용법을 모른 채 계속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면, 어느 순간 그 악영향은 최고조에 이르고 말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교육을 통해 순기능을 높여 가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디지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앞서 나온 ‘금쪽같은 내 새끼’의 금쪽이는 엄마의 “스마트폰만 하는 이유가 뭐야?”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재밌어서.” 다시 엄마가 “엄마나 할머니랑 놀면 재미없어?”라고 질문하자, 금쪽이는 대답한다. “재미없어, 엄마랑 할머니가 계속... 안 놀아주잖아.” 왠지 모르게 금쪽이의 대답이 씁쓸하게 들렸다. 너도나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은 함께 놀아줄 ‘친구’의 대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유는 같이 놀아주는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이 가져 온 폐해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과 의식의 흐릿함이 가져 온 결과는 아닐까. 이제 우리는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미래의 후손을 위해서도, 스마트폰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살아가야 할 것이다. 적당히 그리고 적절히 사용함으로.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책이 읽힌다구?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 오디오북 ‘더책’ 260여 권 보유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책이 읽힌다구?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 오디오북 ‘더책’ 260여 권 보유
[선데이뉴스신문=이동훈 기자]스마트폰을 살짝 갖다 대면 저절로 읽히는 흥미로운 책이 있다.‘더책’으로 불리우는 이 도서는 스마트폰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더책 기능을 갖춘 도서에 갖다 대면 전문성우가 읽어주는 생생한 음감으로 책이 읽힌다. 기존 도서에 NFC 기능을 추가해 앱과 반응하는 형태다. 스마트폰앱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더책’으로 검색) 받을 수 있고,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구동된다.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은 해당 기능을 갖춘 책이 모두 260여 권 비치되어 있다. 자세한 목록을 확인하려면 이천시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더책’으로 검색하면 관련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독서의 흥미를 더하는 ‘더책’을 통해 책읽기에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 언어의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이나 책을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책을 읽어주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언어장애인부모님들에게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책’은 일반서점에서는 구하기가 어렵다. 일부 출판사제품만 유통이 되기 떄문이다. 이천시공공도서관 중에서도 이천시립어린이도서관에만 본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대출과 열람 모두 가능하며, 도서관에서 열람을 하고자 하는 경우 개인 이어폰 소지를 권장한다.
국토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기반 C-ITS 서비스 개발 착수
국토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 기반 C-ITS 서비스 개발 착수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10월 19일(금) 스마트폰 서비스 개발사와 협업하여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이하 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에 양방향 통신을 접목하여 교통사고 예방,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 ** C-ITS 시범사업을 통해 추진하며 19일부터 사업자 선정 등 착수 이 서비스가 개발되면 보행자는 버스정류장이나 신호등사거리 등 교통이 복잡한 곳에서 인근에서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의 정보도 제공받아 보행자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도 무단횡단 등 보행자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되며,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도 수시로 도로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하여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기존에 별도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던 C-ITS 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C-ITS단말기 간 휴대폰케이스, 거치대 등을 통해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관련 서비스와 장비는 내년 6월경에 개발·성능검증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르면 7월부터 대전-세종 도로구간(87.8km)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그간의 C-ITS는 차량-차량, 차량-도로인프라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여 교통안전,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차량운행 중심의 시스템이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서비스 범위와 지원 대상이 휴대폰을 소지한 보행자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 "최근 5년간 스마트폰 피해구제 신청 총 3,404건, 매해 증가추세...삼성전자 가장 많아"
김병욱 의원 "최근 5년간 스마트폰 피해구제 신청 총 3,404건, 매해 증가추세...삼성전자 가장 많아"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2013-2017 스마트폰 피해구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총3,404건의 소비자 피해가 접수됐고, 스마트폰 피해구제 접수는 2013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스마트폰 피해구제 신청 총 3,404건 중에 삼성, LG, 애플 3개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피해구제신고는 2,495건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1,119건으로 가장 높았고, LG전자 720건, 애플 656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피해구제 신청증가율은 2013년 74건에서 2017년 228건으로 289% 증가한 애플이 가장 높았다. 피해구제신청 유형별로는, 품질불량 및 A/S 불만족이 2,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 관련 439건, 부당행위가 16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처리결과는 배상은 187건(5.4%)에 불과했고, 정보제공‧상담 1076건(31.6%)에 그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더욱이 이 기간 동안 삼성, LG 애플 3개사에 대한 피해구제신청 2,495건 중 합의가 되지 않아 조정신청으로까지 이어진 경우는 208건으로 그 중 애플이 93건(44%)으로 가장 많은 조정신청율을 보였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소비자 피해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구제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사항에 대해 면밀한 조사하고,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할 것“ 이라고 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 8` 뉴욕 강타...애플과 스마트폰 대전(大戰) 예고
`갤럭시노트 8` 뉴욕 강타...애플과 스마트폰 대전(大戰) 예고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홍역을 치른 삼성전자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노트7을 잊기에 충분하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지시각) 오전 11시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지난해 발화 사고로 단종 사태를 일으킨 노트7의 후속작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S8과 비슷하다. 하단의 홈버튼을 없애고 화면을 극대화했다. 양 측면을 둥글게 깎은 엣지 디스플레이의 장점이 돋보인다. 여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광각·망원렌즈를 탑재했다. 최대 10배까지 줌으로 당겨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화면은 6.3인치로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크다. 비율까지 좋아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이 높다는 후기가 나온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의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그중에서도 손글씨로 문자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를 보낼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기능이 젊은 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한 페이지 분량만 가능했던 메모 기능도 최대 100페이지까지 늘렸다. 발화 사고의 주원인이었던 배터리 용량은 노트7보다 5.7%가량 줄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안전사고 우려를 줄이는 대신 배터리 사용 시간은 노트7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택했다. 외신들은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의 기술을 총결집한 제품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노트8에 대해 “갤노트8은 삼성이 이미 출시한 갤럭시S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폰 최고 지존 자리를 다투는 애플과의 전투에서 프리미엄 디바이스”라며 “삼성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위험 부담이 컸겠지만 노트7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같이 외신의 반응을 보면 우선 데뷔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는 갤럭시 S8에서 채택됐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라며 줌과 손떨림 보정 기능 등 듀얼카메라도 주목할 만 하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갤럭시노트8을 이길만한 제품이 없다"며 삼성의 빅폰(big phone)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갤럭시S 시리즈의 경쟁 제품은 시장에 많이 있지만 갤럭시노트8의 진정한 경쟁자는 없다며 화면 크기와 생산성, S펜을 강점으로 들었다. CNBC도 삼성이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며 노트8은 삼성의 자신감을 강조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발화와 단종상처로부터 노트8이 회복할 것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노트8의 가격이 얼마로 책정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8이 삼성폰 가운데는 처음으로 듀얼카메라 등을 채택하면서 원가부담이 올라가 102만원에서 115만원 까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23일 뉴욕 언팩행사가 끝난뒤 취재진과 만나 "휴대폰 가격은 우리가 사업자에 제시하는 가격과 소비자가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가격이 다르고 사업자간 협의에 따라서도 굉장히 달라진다"면서 "가격에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미국에서도 통신사업자들끼리 고객이 다른 사업자로 넘어오면 위약금을 물어주고 싸게 할인도 해준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의 이날 발언은 듀얼카메라등 신기술이 적용됐지만 가격이 100만원선을 넘어서는 것에 대한 부담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또 "당분간 갤럭시 S8을 조금 더 팔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갤럭시 노트8의 가격결정이 S8의 판매에 미칠 영향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전작보다는 비싸지만 100만원은 넘지 않는 90만원대 후반에서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뱅크,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내일 오전 7시 영업개시"
카카오뱅크,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내일 오전 7시 영업개시"
카카오뱅크 내일 오전 7시 영업 개시…시중은행과 전방위 경쟁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종류의 금융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27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하루 앞둔 26일 구체적인 서비스 내역을 공개했다.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이 내일(27일) 영업을 시작한다. 카카오뱅크는 내일 오전 7시부터 계좌 개설 등 일반인을 상대로 한 은행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 후 비대면 실명확인을 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즉시 계좌를 설치할 수 있다. 실명 인증에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 신분증, 본인 명의의 다른 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카카오뱅크 측이 가입 신청자 계좌에 1원을 이체하면서 남긴 메시지를 확인해 본인임을 증명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평균 7분 만에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계좌 개설 후 평균 1분 이내에 300만원 한도의 소액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연 2%의 예·적금 상품과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최저 2.86%의 금리로 빌릴 수 있는 대출상품,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의 수수료로 보낼 수 있는 해외송금, 월 최대 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주요 서비스 수수료를 통상보다 낮추거나 무료로 설정했다.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세계 22개 국가·지역에서 통용되는 9개 화폐의 경우 국외 수수료는 송금액이 미화 환산 기준 5천달러 이하이면 5천원, 5천 달러 초과이면 1만원이다. 시중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이라고 카카오뱅크는 강조했다. 다만, 시중은행이 도입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송금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간편 송금은 수수료가 카카오뱅크와 비슷하거나 더 싼 경우도 있다. 국내 은행 이체 수수료, 주요 ATM(국내 11만 4천대) 수수료, 알림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카카오뱅크는 자사의 '프렌즈 체크카드' 사용자에게 이용액 기준으로 평일 0.2%, 주말 공휴일 0.4%를 현금으로 돌려주며 내년 1월까지 이용 실적에 따라 한 달 최대 4만 원을 별도로 돌려줄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에 친구로 등록된 이들에게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결제'를 도입하는 등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서비스도 실시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자사 앱에 대해 "직관적인 UI와 UX를 구현해 고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기존 시중은행이 로그인 후 첫 화면에 많은 탭과 메뉴를 배치한 것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패턴 입력 즉시 홈화면에서 보유계좌를 볼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예상 가능한 위치에 배열했다. ​로그인 및 잠금 해제도 패턴 잠금, 지문 인증으로 설정해 사용 편리성을 강화했다. 프로필 사진과 인사말,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통장 이름과 컬러를 고객이 직접 정하도록 하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계좌개설 본인인증은 휴대폰 본인인증, 신분증 인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타행 계좌 이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공인인증서를 걷어내는 대신 자체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인증비밀번호(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카카오은행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모바일에서 완결되는 은행 서비스를 목표로 고객 중심 철학이 반영된 카카오뱅크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카카오뱅크의 대고객 서비스 시작은 은행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을 넘어 새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실현하고, 고객들의 실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은 복수 사업자 체제로 재편됐으며 이는 기존 시중은행의 영업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시장에 진출한 케이뱅크가 예상을 넘는 실적을 올린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가세하면서 시중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고객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