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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변인, 문재인 정권 대권주자들의 코로나 기싸움, 국민만 골병든다.”
“김은혜 대변인, 문재인 정권 대권주자들의 코로나 기싸움, 국민만 골병든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매일이 고비다.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조한 대가로 날로 삶은 피폐해져 가는데 문재인 정권은 이분들에게 무엇을 해 줄 것인지 말잔치만 벌이고 있다고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1월 24일(일) 오후 4시 35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 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들과 기재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벌이는 난타전은 볼썽사납다. ‘개혁 저항세력’, ‘자린고비’, ‘구박이 의아’까지. 스러져가는 국민 앞에서 지금이 내부저격할 때인가. 국민들의 절체절명의 위급상황에도 ‘중구난방’에 뭐 하나 분명해진 게 없다. ‘이익공유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세 주자의 기싸움에 국민이 볼모가 되어선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이 문재인 정부의 최종방침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표명했다. 이어 차기 대권을 향한 각축전으로 정작 필요한 논의는 산으로 가고 있다. 국민의힘이 줄곧 밝혀온 것처럼 현 코로나 사태를 재해 재난으로 인식한다면 현행법 체계에서도 정부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을 갚아줄 근거는 충분히 있다.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한 정부가 정당한 보상을 해 주도록 의무화한 헌법정신에 따라 법제화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으로 시간 낭비할 것 없이 정부가 바로 행정집행에도 나설 수 있다. 그런데 그러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아직 극적서사가 완성되지 않아서인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한국형 뉴딜은 단 한 푼도 건드릴 수 없다는 민주당의 버티기에 맞서 국민의힘은 코로나 백신 예산을 관철해냈다. 문재인 정권의 ‘그린’, ‘뉴딜’, 재생’, '내편’만 살리는 지출항목만 변경해도, 불투명하고 반미래지향적인 예산, 현금 살포성 재정중독 사업만 구조조정해도 수백만의 우리 ‘부모님’, ‘아들 딸’들을 구해 낼 수 있다. 이런 수십 수백의 살길을 외면하고 어려운 분들 구제할 정책 하나 정리 못 하는 문재인 정권은 무슨 염치로 국민 앞에 나서나. 국가 운영의 책임을 분담한 분들이 서로의 흠 찾을 여력이 있다면 재정추계라도 서둘러 내달라. 낯 뜨거운 대권 신경전에 국민들은 지쳐간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신속한 보상. 국민들에 ‘행정적 백신’을 쥐어달라고 촉구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21대 총선은 탄핵세력 대 탄핵반대세력간의 싸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21대 총선은 탄핵세력 대 탄핵반대세력간의 싸움”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대구 달서구병)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대구 달서구병)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자유우파통합은 아류에 불과하고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번 21대 총선은 탄핵세력 대 탄핵반대 세력간의 싸움임을 분명히 했다고 11월 7일(목)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7일(목) 오전 광화문 세종로공원 앞 우리공화당 천막당사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총선은 탄핵세력 대 탄핵에 반대한 세력들의 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다 면서 황교안 대표가 자유우파 대통합을 말했는데 결국 그것은 탄핵주동자인 유승민에 대한 구애에 불과하며 그들이 지금까지 말한 반문연대의 아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유우파통합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며 지금 이 정국을 이렇게 만든 탄핵파들이 체제가 무너지고 역사가 뒤집히는 3년 가까운 세월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 스스로의 반성이 필요하다 면서 인적쇄신,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국민의 뜻에 하나도 부응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이 자유우파대통합의 중심이 된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이는 잘못된 생각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원진 공동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체제싸움과 역사싸움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데 그 체제싸움과 역사싸움의 중심에 바로 탄핵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진실과 정의 규명을 확실히 하지 않고는 보수대통합은 의미가 없다 면서 몇 사람이 모여서 지금까지 보수정당의 모습으로 선거가 가까워졌으니 선거에 이겨야 하지 않느냐는 말로 국민을 속여서는 안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설픈 통합을 통해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든 배신자 역적을 앞세워서 통합의 명분으로 다음 총선을 치르겠다고 하면 총선은 백전백패이고 자유한국당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우파국민들의 70~80%가 탄핵이 잘못됐다고 말하는데 자유우파통합을 말하는 황교안 씨 입에서 탄핵을 묻고 가자고 말하면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조 공동대표는 국민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체제수호에 대한 확실한 생각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또 다시 내각제를 거론하고, 탄핵을 묻고 가자고 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 국민대통합을 말하면 그것은 국민을 두 번 아프게 하는 것 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고초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공화당은 문재인 좌파독재정권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투쟁을 통해 잘못된 탄핵을 반드시 바로 잡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이스하키] '하이원', 치열한 몸싸움 끝에 '안양 한라'에 2-0 승리.
[아이스하키] '하이원', 치열한 몸싸움 끝에 '안양 한라'에 2-0 승리.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하이원이 8일 오후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여러 번의 몸싸움이 오간 치열한 승부 끝에 안양 한라에게 2-0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국내 라이벌답게 치열한 몸싸움으로 승부를 벌이는 두 팀 선수들 - 안양 아이스링크] 하이원은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선취 골을 넣었다. 뉴트럴 존에서 시작된 페이스오프에서 하이원 류듀친이 퍽을 따내자 마자 안양 한라 진영으로 파고 들었다. 곧바로 날린 슈팅이 골리 맷 달튼의 블락커와 몸 사이에 맞고 뒤로 흘러진 퍽이 골라인을 지나 득점이 되었다. 다듭해진 안양 한라는 동점을 만들고자 추격을 하였으나 오히려 하이원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하이원 파이올이 날린 슈팅이 보드를 맞고 골대 옆으로 흘러 나온 퍽을 박상진이 달려 들어오던 스타체프에게 패스했고 이어서 날린 슈팅이 맷 달튼 다리 사이로 지나가면서 두 번째 득점을 성공 시켰다. 안양 한라 입장에서는 다소 애매한 퍽 처리 후 이어진 실점이라 아쉬움이 컸다. 특히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유효 슈팅을 하이원 보다 두 배나 더 날렸지만, 하이원 골리 두바의 연이은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하고 2피리어드를 마쳤다. 3피리어드에서도 하이원의 공격은 매서웠고 안양 한라의 빌 토마스의 크로스 체킹과 박진규의 클리핑 패널티로 5on3 숏핸디드 상황을 맞아 추가점을 낼 수 있었으나 안양 한라의 수비가 잘 견뎌내어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다. 안양 한라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엠티넷 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었으나, 경기는 그대로 0-2로 끝나 하이원이 승리하였다. 1위를 달리던 안양 한라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같은 날 승리를 거둔 크레인즈와 승점 43으로 동률이 되었지만, 타이브레이커 룰이 적용 되어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하이원은 12월 14일부터 고양 홈에서 사할린을 상대로 3연전을 치루고 안양 한라는 12월 22일,23일 대명킬러웨일즈를 안양 홈으로 불러들여 1위 탈환을 노린다.
[김무식 칼럼]인생은 선택과 집중의 싸움이다
[김무식 칼럼]인생은 선택과 집중의 싸움이다
[선데이뉴스신문=김무식 칼럼]친근하고 솔직한 사람은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즐거운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결심을 하게 된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한다. 남보다 더 잘 살고 싶고 더 성공하고 싶고 더 행복하기 위해서 마음을 굳게 다짐하고 실행에 옮긴다. 문제가 아니라 해결에 집중하라.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생기면 문제 자체에 집중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자체에 집중해야 해결할 수 있다. 이미 발생한 문제는 뒤늦게 후회해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 오로지 문제해결에만 집중해야 된다. 당황하지 말고, 내 선에서 생각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주도해서 해결해나가는 사람이 가장 필요하다. 자신의 정확한 판단으로 올바르게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다. 행복해지기를 원하면 남을 행복하게 만들고, 내가 풍족해지기를 원하면 남을 풍족하게 만들어라. 또 삶에서 더 많은 사람을 원한다면, 남들이 그들의 삶에서 더 많은 사랑을 갖게 만들어라. 인생은 자기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타인을 위해 살아가야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우리 인생은 선택과 집중의 싸움이다. 누구의 선택이 옳았느냐 틀렸느냐 그리고 누가 더 집중 했는가 그렇지 않았느냐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가 좌우된다. 꿈과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일에 다른 곳에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 중요한 일이 아니면 과감하게 포기하라. 모든 것을 다 잘 하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대선후보 토론회, "정쟁 난무한 말싸움 거듭"
대선후보 토론회, "정쟁 난무한 말싸움 거듭"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어제(23일} 저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는 주제인 외교안보를 이탈해 정쟁과 말싸움만 거듭되는 등 기대치에 크게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제를 벗어난 상호 후보간 공방이 줄을 이으면서 외교안보 분야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정책토론은 아예 실종되다시피 했다. 시작과 동시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나란히 이른바 '돼지흥분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날 토론회의 정쟁을 예고했다. 홍 후보가 사과는 했지만 안 후보는 홍 후보를 쳐다보지도 않고 질의했고, 심 후보는 아예 홍 후보에겐 질문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토론 말미에 "자격 없는 후보"라고 홍 후보 공세에 가세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함께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과 말 바꾸기를 문제 삼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문 후보는 이들의 공세에 공격적인 태도로 대응했다. 먼저 유 후보는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해 김정일에게 사전에 물어봤느냐고 하니 작년에는 기억에 안난다고 했다가 올해 2월에는 국정원을 통해 확인해봤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 토론회에서는 또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 문제는 비록 10년전의 일이지만 북한 인권이라는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지난번 토론회에서는 홍 후보가 제게 거짓말을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유 후보가 또다시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썼다. 제대로 확인해 보길 바란다"며 "여러번 말했듯이 사실이 아니다. 당시 11월16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대통령이 기권으로 결론을 내렸다. 유 후보가 합리적인 개혁적인 보수라고 느껴왔는데 이 대선 길목에서는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펴고있어 실망스럽다"고 반격했다. 홍 후보는 "2006년 일심회 간첩단 사건이 있었는데 국정원이 조사해서 검찰에 넘긴 사건"이라며 "당시 김승규 국정원장이 조사를 했는데 2006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이 김승규 국정원장을 불러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뒀다. 이런 사건이 위키리크스에 폭로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그럼 성완종 메모에 (이름이) 나와있으면 홍 후보는 유죄냐"며 "기가 막힌다. 그만하자. 지금 제일 자격 없는 사람이 홍 후보다 다들 사퇴하라고 하지 않느냐. 이런 것은 유치한 토론태도 아니냐"고 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문 후보에게 1대1 공방을 시도하는데 토론시간을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문 후보에게 "제가 갑(甲)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고 물으며 문 후보 측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네거티브 문건을 문제 삼았다. 이어 "저는 아내 임용에 관련해 계속 밝혔다. 문 후보는 아들 채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며칠만 버티고 가자는 것 같다"며 특혜 논란 검증을 위한 국회 교문위와 환노위 개최를 요구했다. 문 후보는 "나는 이미 해명이 끝났고 안 후보는 열심히 해명하라"고 일축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제가 양보를 했다. 이명박 정권 연장은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내가 MB 아바타냐"라고 거듭 캐묻기도 했다. 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저 문재인을 바라보지 말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가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토론을 보며 "초등학생 감정싸움 같다. 참 안타깝다"고 비꼬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서 보여줬던 문 후보에 대한 날카로운 공격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문 후보와 공방은 선거법 등 정책 분야에 그쳤다. 오히려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을 문제 삼아 문 후보를 공격하는 유 후보를 향해 "그 당시 제가 대통령이 됐으면 기권 결정을 했을 것이다. 남북이 평화로 가는 절호의 기회인데 그걸 살리는 정무적 판단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안 후보에게도 "북한을 주적으로하면 정상회담이 가능하겠나"며 "보수표를 의식해 색깔론에 편승한 것 아니냐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공세에 나섰다. 한편 어제 저녁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첫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각 후보들이 화제성 발언들을 정리해 보았다. 두 번째 스탠딩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토론회에선 선거가 임박해서인지 더 직설적이고 단호한 표현들이 동원됐다. 최근 '돼지흥분제'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토론 초반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부터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면서 "오늘 홍 후보와 토론하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께 양해 부탁드린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홍 후보 사퇴를 강력 촉구하며 공동전선을 폈다. 안 후보는 홍 후보에 질문을 하거나 답변을 하면서도 "사퇴하라고 말했기 때문에 얼굴을 보지 않고 말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아예 질문은커녕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홍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제기 등에 대해 "대답할 가치가 없다"면서 간단히 일부 사실관계만 언급한 뒤 "다시 확인해보라"고 했다. 결국 특별한 질문을 받지 못한 홍 후보는 홀로 시간이 남아 혼자 연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홍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논쟁에 중간중간 "초등학생 토론", "한심한 토론"이라고 비판했다. 얼굴을 보지 않고 말하는 안 후보에는 "보고 말씀해라. 국민들이 조잡스럽게 생각한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도 북한 관련 이슈로 문 후보를 공격했다. 유 후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주장과 문 후보의 주장이 배치대는 것과 관련해 "만약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후보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문 후보가 "(사실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문제가 있으면 다음 토론회에서 질문해달라"면서 "유 후보는 개혁적 보수로 봤는데, 대선 길목에서 또다시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들거나와 실망스럽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가 "문 후보의 발언이 거짓말이면, 후보를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고 재차 압박하자, 이를 보다 못한 심 후보가 나섰다. 심 후보는 유 후보와 문 후보의 공방을 끊으면서 "저는 좀 답답하다. 중요한 것은 정부 결정이 잘 됐느냐, 잘못됐느냐지 진실공방이 아니"라면서 "정치권이 늘 진실공방으로 끌고가 이전투구하는 것은 고질병"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에 "대통령이 되면,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인가? 적대적으로 담을 쌓을 것인가?"라고 역공을 펼쳤다. 안 후보의 질문은 지지율 1위인 문 후보에 쏠렸다. 안 후보는 유 후보와 심 후보가 북한 관련 이슈로 공방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저는 주제를 좀 바꾼다"면서 문 후보에 "제가 갑철수냐, 안철수냐?"고 물었다. 다소 뜻밖의 질문에 문 후보가 못 알아들은 척 다시 물었지만, 안 후보는 여전히 "제가 갑철수냐, 안철수냐"고 거듭 물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문 후보 측이 제작한 네거티브 공세 관련 문건을 판넬로 만들어와 흔들면서 "국민 세금으로 네거티브 비방을 한 증거가 다 있다"고 했다. 이어 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 투명하게 검증받자"고 수차례 압박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손을 드시죠"라며 발언권 기회를 따로 얻지 않고 발언하는 안 후보를 제지한 뒤 "전 해명 끝났다. 안 후보는 열심히 해명하시라. 상임위 개최를 어떻게 요구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두 번째 자유토론 시간에도 안 후보의 깜짝 질문 공세는 계속됐다. 안 후보는 문 후보에 "제가 MB 아바타냐"고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다"고 하자, 안 후보는 "문 후보의 생각을 묻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에서 저를 MB 아바타라는 소문을 유포하는데, 막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문 후보는 "아마 SNS에서 공격받는 것을 말하는 모양인데, 저는 그런 악의적인 공격을 다른 후보들이 받은 것을 다 합친 것보다 많이 받았다"면서 "저는 (안 후보가 MB 아바타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한편 문 후보를 거세게 밀어부치던 안 후보는 유승민 후보의 공격에는 "그거 참...그만 좀 괴롭히십시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 후보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유세 연설에서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저는 초대 평양대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문제 삼자, 안 후보는 인상을 찌푸리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가 지속적으로 공격하자 안 후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 안 후보는 "유 후보, 정말 실망"이라면서 "박 대표는 제가 집권하면, 어떤 공직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잘라 말했다. 유 후보가 박 대표와 관련한 질문을 계속해서 퍼붓자 안 후보는 "박 대표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거듭 "아유, 유 후보 실망이다"고 했다. 후보들의 네 번째 토론은 24일과 25일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선거날인 5월 9일 이전까지 남은 토론회는 모두 네 번이다.
중국 원정 앞둔 슈틸리케호 "D-2  정신력 싸움"
중국 원정 앞둔 슈틸리케호 "D-2 정신력 싸움"
- 최근 사드문제로 불거진 노골적 반한 감정도 변수 - 홈 텃세 예상...중국 측 한국팀 전세기 운항도 거절 - 한국팀 외부변수 이겨낼 충부한 경험자 다수 포진 - 베팅업체 한국 승리에 2.15배를 책정했다. 반면 중국 승리에 3.6배, 무승부에 3.1배 - 암표값 최대 한화 145만원에 거래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서 맞 붙을 중국보다 실력은 우리가 앞서고 있다. 이렇듯 심리전에서 지지 않으면 이번 한.중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이란(승점 11점, 3승2무)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23일 중국, 28일 시리아를 상대로 2승을 챙긴다면 조 2위까지 가능한 월드컵 본선 직행이 훨씬 수월해진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에 발목을 잡힌다면 본선행 레이스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승점 1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 승점 9)에 자칫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앞서 슈틸리케호는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시리아전 0-0 무승부와 이란전 0-1 패배 등 2차례 원정에서 승리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원정경기의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냉정하게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우위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8승12무1패로 월등히 앞서 있다. 201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당한 0-3으로 진 것이 중국에게 당한 유일한 패배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 외적인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인 최근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이 노골적으로 반한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 경기는 중국의 상당한 홈 텃세가 예상된다. 이미 중국 당국은 한국 대표팀의 전세기 운항을 거절한 바 있다. 중국 홈 관중들의 극성 응원으로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될 전망이다. 자칫 태극전사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경기가 열리는 허룽스타디움은 불상사가 일어났던 적이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때 한국이 2-0으로 이긴 뒤 중국 관중이 던진 금속 이물질에 붉은악마 여성 응원단이 얼굴에 맞고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었다. 중국 당국도 관중 폭력을 우려하고 있다. 허룽스타디움은 4만 석 규모지만 중국 당국이 안전 우려 때문에 80%인 3만1000명만 채우고 대신 공안 1만 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국 원정 응원단을 위해 별도로 250석을 구분했고 공안이 원정 응원단 주위에서 경계를 설 예정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나 중국 관중들의 야유에 흔들리거나 동요돼서는 안된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같은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난 이란과의 원정경기는 선수들이 경기장 분위기에 위축돼 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그러한 경험이 이번에는 약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 선수들이 외부 변수를 이겨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그는 ”(상대가 홈 경기인 만큼) 무조건 강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며 ”밀리기 시작하면 상대는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초반 모습에 따라 90분 경기가 결정 날 것이다. 부담감, 압박감을 버티느냐에 따라 경기가 많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허룽스타디움의 잔디가 좋다고 한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너무 안좋다.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관심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손흥민(토트넘)의 측면 빈자리를 누가 메울 것인가에 쏠린다. 슈틸리케 감독은 남태희(레퀴야),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최근 득점 감각이 물오른 최전방 원톱 자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측면으로 옮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김신욱(전북), 이정협(부산) 가운데 한 명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누가 선발로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 경기 상황에 맞춰 다른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중국 선수 가운데는 가오린(광저우 헝다), 우레이(상하이 상강) 등이 경계대상이다. 가오린은 체격조건이 좋고 득점 감각도 갖췄다. 지난 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한국 수비를 흔들었던 우레이는 상대 수비벽을 파고드는 돌파력과 스피드가 일품이다. 한편, 7개월 만에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변함없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의 승리 확률을 지난 지난해 9월 보다 높게 책정했다. 경기를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비윈은 한국 승리에 2.15배를 책정했다. 반면 중국 승리에 3.6배, 무승부에 3.1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베팅 사이트에서 배당률이 낮은 것은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다는 뜻이다. 그만큼 한국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같이 양국의 관심이 증폭되가고 있는 가운데 한중전 ."암표값은 최고 145만원까지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한국과 중국과의 경기를 앞둔 21일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 입구 부근에서는 이러한 푯말을 든 중국인 암표상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22일 다시 허룽스타디움을 찾았을 때, 암표상들은 행인들에게 남는 표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있었다. 암표상 중 한 명에게 380위안(약 6만2천원) 짜리 표를 얼마에 매입하는지 묻자 약 2배인 700위안(약 11만4천원)을 쳐주겠다고 제안해왔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중국 매체 펑황(鳳凰)스포츠는 "인터넷 거래사이트에서 1천280 위안(약 21만원)짜리 입장권이 8천888 위안(약 145만원)에 팔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기의 입장권 공식 가격은 180 위안(약 2만9천원), 380위안, 480위안(약 7만원), 580위안(약 9만5천원), 880위안(약 14만3천원), 그리고 1천280위안 등 6종류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에서 8천888위안에 파는 사람은 "에누리는 안된다"고 못 박았고, 같은 구역표를 5천위안(약 82만원)에 판 사람은 "양심적인 가격이다"고 적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인터넷에서 380위안 짜리 입장권을 1천480위안(약 24만2천원)에 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에서 상의 흰색의 원정유니폼을 착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23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창사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뤄지는 한국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상의 흰색의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반면 중국은 상의 빨간색의 홈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연극 ”수탉들의 싸움”, 3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재공연
연극 ”수탉들의 싸움”, 3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재공연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연극 '수탉들의 싸움(COCK)'을 오는 3월 다시 무대에 올린다. '수탉들의 싸움'은 무대와 매체를 아우르는 영국의 젊은 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화제작으로, 2009년 영국 초연 당시 벤 위쇼를 포함한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 동성 연인 엠(M)과 처음 만난 이성 더블유(W)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으며 혼란을 겪는 존(John)이라는 인물을 통해 '주체성과 선택'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작품이다. 2010년 로렌스 올리비에 상 수상, 2012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상연되며 호평을 받았고, 2014년 국내 초연에서는 배우 박은석, 손지윤 등이 열연해 연일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재공연에는 초연 멤버 손지윤(W역), 선종남(F역)과 함께 새로운 캐스트 이명행(M역), 이태구(John역)가 합류해 초연보다 더 열정적이고 치열한 '싸움판'을 예고한다. 한편, 노네임씨어터컴퍼니는 '필로우맨', '히스토리 보이즈',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등 탄탄한 희곡으로 언어가 가진 매력을 유감없이 무대 위에 구현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수탉들의 싸움', '글로리아', '스테디 레인인'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연극 '수탉들의 싸움'은 3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10분이며, 티켓 가격은 전석 4만원이다.
[칼럼]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칼럼]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 경제와 안보 위기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이 믿고 의지할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를 ‘가짜 보수’로 자칭하며 “신보수와 중도가 손을 잡고 국가 재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박(비박근혜)계 리더 격인 김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구상에 아직 비박 대다수가 동의한 것은 아니다. 다른 비박 리더인 유승민 의원은 “나는 당 안에서 개혁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고 탈당은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은 탈당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사퇴한 정진석 원내대표의 후임을 결정할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등 주요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다. 친박이 다수인 당내 경선에서 비박이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비박은 ‘경선에 실패해 탈당한다’는 웅색한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결단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김 전 대표가 표현한 대로 친박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노예’였다. 이 노예근성이 불러온 친박 패권주의가 4·13 총선을 참패로 이끌었다. 그럼에도 친박은 박 대통령 앞에서 찍소리도 못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일체의 건전한 비판도 배신이라는 딱지를 붙여 금기시하는 노예근성이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도 죽이고 새누리당도 죽였다”는 김 전 대표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죽은 새누리당’ 간판으론 설령 비박이 당권을 잡는다고 해도 내년 대선에 희망이 없다. 비박은 몸을 던져 박 대통령과 친박의 전근대적인 전횡을 막지 못했다. 탄핵정국에서 ‘회군’하려던 비박을 돌려 세운 것도 촛불집회였다. 탈당을 꺼리는 것도 나가면 얼어 죽지 않을까 하는 ‘웰빙 본능’ 때문이다. 비박이 친박 못지않게 보수정치를 망친 책임을 지려면 광야에서 풍찬노숙할 각오를 해야 한다. 비박이 새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먼저 당을 떠난 탈당파와 합류해 보수신당을 세운다면 친박 내 탄핵찬성파까지 흡수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것은 친박이나 비박 모두의 책임이다. 새누리당 의총에서 친박계 정주택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으로 뽑인 이헌재 의원도 친박계다. 친박계가 똘똘 뭉쳐 이들을 당선시켰다. 국민의 최순실 국정 농락과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을 개탄하고 분노하는데 새누리당은 친박 색채가 더 진해졌다. 민심 역행도 이 정도면 시쳇말로 ‘역대급’이다. 민주당이 “정 원내대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한 것을 지나치다고만 할 수가 없다. 이날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최고위원들이 일괄 사표했다. 그렇게 버티던 친박 지도부가 갑자기 물러난 것은 친박 원내대표가 선출되니 걱정이고 당권력을 놓치고 밀려날지 모른다는 걱정이다.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게 된 정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 구성을 책임지게 된다. 신임 정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친박 핵심들에게 2선 후퇴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지지율 15%짜리 당 대선 주자 한 명 없는 당의 권력이라도 놓지 않겠다는 집요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이런 당의 얼굴이 이 친박에서 저 친박으로 바뀐다고 감동할 국민은 거의 없다. 정 원내대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화합을 호소했다. 당내 친박 모임은 창립 선언문에서 ‘배신의 정치 타파’를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결국은 분당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비박은 정치적 결단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친박과 방향이 다를 뿐 대의가 아니라 소리를 탐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정치적 모험을 해 본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 한마디로 ‘웰빙 정치인’들이다. 지금 새누리당은 민심에 역행하는 친박과 웰빙 비박이 기이하게 공생하고 있는 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