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192건 ]
서울시, 친족에게 학대 88.3%’서울시, 어르신 존중 위한 인권 보호강화
서울시, 친족에게 학대 88.3%’서울시, 어르신 존중 위한 인권 보호강화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서울시가 어르신 인권 보호 및 학대 예방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어르신이 학대받지 않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과 처벌 강화, 인식 개선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서울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해 노인 학대 신고접수 건수가 1470건이라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노인 학대로 최종 확인된 사례는 총 440건이다. 지난해 1470건의 신고 접수는 2016년 1117건보다 31.6%가 증가한 수치다. 월 평균 35~40건의 노인 학대가 벌어진 지난해 기관에서는 학대피해노인 보호를 위해 상담지원 및 복지, 법률, 의료, 일시보호, 정보제공 및 연계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노인 학대 사례 440건에 대한 신고자 유형은 관련기관(경찰 및 구청) 종사자 288건(65.5%), 신고의무자 53건(12.1%), 친족 49건(11.1%), 본인 29건(6.6%), 타인 21건(4.8%) 순이다. 학대행위자는 총 454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가운데 아들이 202명(44.5%) 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 112명(24.7%), 딸 54명(11.9%) 순으로 가족 간 갈등으로 비롯된 친족에 의한 학대 사례가 무려 88.3%를 차지했다. 학대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 3년 간 정서적 학대가 가장 높았으며 신체적, 방임, 경제적 순으로 학대 유형이 나타났으며 학대 신고 1건에서 복합적인 유형의 학대가 밝혀진 경우도 다수였다. 노인 학대 사례 발생 시 신고 후 학대현장으로 전문가가 출동하여 학대행위자로부터 보호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대피해 어르신에게는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며 서울시는 응급의료기관 3곳을 지정하여 어르신의 피해 정도와 건강상태 등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긴급보호가 필요한 학대피해 어르신을 위해 일시보호시설 4곳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개소하여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긴급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시민에게 노인인권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학대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신고의무자, 비신고 의무자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시행, 총 309회 1만3729명을 대상으로 인식개선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서울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어르신 학대 전문상담전화(1577-1389)를 운영하여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하며 의사, 변호사, 경찰공무원,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인으로 구성된 사례판정위원회를 운영하고 학대사례 판정이 어려운 사건은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법적조치 및 병원진료 의뢰 등 적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학대사례 발생 시 피해어르신에 대한 안전한 보호 조치를 위한 격리 후 신체·심리적 안정 회복지원, 학대재발 가능성을 평가한 후 사례 종결까지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관리하여 학대재발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노인학대 사례에 전문상담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한편 서울시는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4월 5일(목)부터 6일(금)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에서 ‘2018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전에서는 어르신 학대 관련 실제 피해사례 사진과 노인인권증진을 위한 전시회가 진행 될 예정이며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는 어르신 학대예방 홍보물을 제공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역할 및 학대사례 처리에 대해서 안내한다. 서울시는 현재 노인학대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소(남부, 북부) 외에도 올 하반기에 노인보호전문기관 1곳을 추가 개소, 적극적인 노인인권 보호 및 학대예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시 화정도서관, 어르신 인생 꽃씨를 심다
고양시 화정도서관, 어르신 인생 꽃씨를 심다
[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고양시 화정도서관은 2018년 봄,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의 글감인 인생 꽃씨를 심기 시작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어르신 자서전쓰기 프로젝트 ‘고맙습니다, 내 인생’은 3월 21일 두 번째 시간을 맞이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20차시의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설가 강진과 글쓰기 강사 백승권의 듀엣 강의로 진행된다. 강의 이후 11월에는 40여 명의 수강생들의 수업 결과물을 엮어 단행본 형태의 자서전으로 출간된다. 1차시 수업에서 강진은 수강생들에게 긴 호흡의 강의를 끝까지 함께 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강진은 “자기표현에 가장 쉬운 방법은 글쓰기이며 이번 글쓰기를 통해 단단해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시 수업에서 백승권은 “글쓰기는 마라톤이다. 잘 쓰려고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1, 2차시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월남전에 참전한 어르신, 암투병중인 시어머니를 대신해 자리한 며느리, 두 차례 성지순례를 다녀왔다는 분, 어른이 되어 아버지와 화해하고 아버지의 자서전을 써드리고 싶다는 분 등 수강생들의 인생 깊은 곳에 숨겨진 반짝이는 삶의 기억들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수업은 어르신 수강생들의 인생 씨앗을 뿌리는 작업으로서 3차시는 인생의 글감을 풍성하게 써내려갈 수 있도록 하여 씨앗을 가꿔나가는 작업으로 이뤄 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고맙습니다, 내 인생’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써내려가는 지나온 삶을 묵묵히 지켜봐주는 역할의 ‘반려식물, 카랑코에 화분 키우기’와 함께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자신의 화분에 이름을 써놓고 매주 반려식물과 함께 글쓰기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화분은 매 차시 수업이 끝나면 화정도서관 1층 로비 화단에 전시되고 다음 수업이 진행되면 또 어르신을 만나게 된다. 김정배 도서관센터소장은 수강생들에게 “3월에 뿌린 인생 씨앗이 꽃처럼 활짝 피어 11월에는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한다.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 ‘제8회 대구 백수어르신 초청 축하연’ 개최
대구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 ‘제8회 대구 백수어르신 초청 축하연’ 개최
[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와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8회 대구 백수(白壽)어르신 초청 축하연’이 10일(금) 오전 11시에 뉴대구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고령사회의 건강한 노인상 구현과 사회적 효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올해 8번째로 실시하는 대구 백수어르신 초청 축하연은 우리지역사회에 효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99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공경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지역의 백수어르신 7명과 40여명의 가족, 70여명의 내빈 및 세대별 대표들이 함께 참석하여 백수를 맞이한 어르신들께 존경의 큰절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성산어린이집 친구들의 귀여운 공연과 대구국악예술원의 화려한 장구춤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의 장이 함께 진행되었다. 참석한 내빈으로는 사회복지법인 변상길 대표이사,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권영경 서구지회장, 이재화 대구시의원,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전용만 회장, 대구사회복지사협회 정연욱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변화하며 그 본질이 많이 퇴색하고 있기에, 우리는 효 문화를 시대 변화에 맞게 바로 세우고 가꾸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금까지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신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대구북부지부 이상모 부장은 “뜻깊은 행사에 건강관리협회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고, 100세 시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오늘 이 자리에 계신어르신들처럼 건강한 삶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수를 맞은 조무선 씨는 “지금까지 많은 생일상을 받아 봤지만 오늘처럼 즐거운 적은 없었다”며 “여기계신 모든 분들도 오래오래 살아 나처럼 이런 호강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 박명숙 어르신 딸은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를 통하여 어머니의 대한 사랑을 글로 전해 앉아 있는 모든 축하객들의 눈가에 눈물을 촉촉하게 적셨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는 1970년 무너져가는 가정을 다시 세우자는 귀한 뜻을 가지고 48년 전 대구에서 가정을 중심으로 한 지역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문 사회복지법인이다.
김광수 의원, “저출산·고령화시대, 아동·보육·어르신 예산 강조”
김광수 의원, “저출산·고령화시대, 아동·보육·어르신 예산 강조”
- 아동·보육교사 위한 근무환경개선비 과소편성 지적, 처우 개선 예산 시급 - 경로당 냉·난방 및 양곡비 지원 전액 삭감 강력 질타, 예산 증액 요구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018년도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상정 전체회의에서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아동, 보육과 어르신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부분 예산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집의 경우 주 6일(1일 12시간) 이상 운영해야 하는 특성상 일상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재정이 열악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경우 초과근무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교사근무환경개선비’의 예산 부족분은 계속 누적되고, 매년 미지급분에 대해 차년도에 소급지급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예산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 의원은 아동·보육교사를 위한 교사근무환경개선비에 대한 2018년도 예산 증액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대한 대책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2018년도 경로당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지원사업’은 그간 지방비 부담완화를 위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고 한시 지원했다는 이유로 2018년 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김 의원은 국고 지원이 없어진다면 지자체가 모든 예산을 감당해야 해 부담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예산부족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로당이 늘어날 것을 지적하며, 정부의 안일한 예산편성 행태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한, 경로당 양곡비 지원사업은 정부관리양곡 즉, 정부미만 구입해 지원할 수 밖에 없어 일반미보다 수분 함유량이 낮아 밥맛이 떨어져 어르신들의 민원이 발생하는 바, 햅쌀을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 이달 안에 발의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까지 205개소가 설치될 계획인 치매안심센터의 경우 인력 1인당 담당해야할 치매환자수는 서울(412명), 세종(277명), 대구(171명), 전북(137명), 인천(123명)의 순으로 많으며, 강원(63명), 충북 ․ 경북(83명), 전남(88명), 제주(91명), 경남(93명)의 순으로 적게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치매안심센터의 신규필요인력을 충원하는 과정에서 지역별 여건에 따라 전문인력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인력 1명당 치매환자수의 지역별 편차를 고려하여 치매관리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밖에도 장애아동들에게 일정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표준보육비용 수준의 ‘장애아보육료 인상’, 지역아동센터의 기관운영비 지원이 열악해 종사자들의 처우와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현실화’를 요구하는 등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따른 아동·보육·어르신 관련 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발맞춰 민생과 밀접한 부분에 대한 예산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본 결과, 특히 보육교사 근무환경비, 경로당 냉난방비, 양곡비, 장애아보육료 등 관련예산이 낮게 편성괴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예산증액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정쟁보다는 오직 민생과 국민건강·생활을 위한 생산적인 정책 활동을 묵묵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바람 난 경로당’ 고양시 어르신들의 열정가득 경진 대회 열려
‘신바람 난 경로당’ 고양시 어르신들의 열정가득 경진 대회 열려
[선데이뉴스신문=장순배 기자]고양시(시장 최성)의 ‘신바람 난 경로당’ 프로그램 경진대회가 지난달 29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15개 팀, 총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 경진대회는 고양시 특화 경로당인 ‘신바람 난 경로당’ 15개소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참여 동기 부여 및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대회는 고양시 3개 노인지회 주최·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 소속 실버두드림팀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격려사 및 축사 ▲7개 경로당 프로그램 공연 ▲레크리에이션 ▲8개 경로당 프로그램 공연 ▲‘고양시실버아코디언연주단’ 식후공연 ▲심사위원 심사총평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1등은 지난해에 이어 ‘일산서구 소재 반석 경로당’이 차지했다. 2등은 덕양구 소재 별빛7단지 경로당이, 3등은 일산서구 소재 문촌7복지관 경로당이 수상했다. 대회 결과에 따라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 4~15등은 5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됐으며 심사 평점은 ‘신바람 난 경로당’ 종합 평가점수에 30%로 환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경진대회 심사위원장인 김훈태 고양시 노인복지과장은 “신바람 난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너무도 열정적으로 공연을 보여 주셔서 우열을 가르기 어려웠다”며 “근소한 차이로 순위를 가릴 수 밖에 없어 송구스럽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양시 특화사업인 ‘신바람 난 경로당’은 건강, 문화, 일자리를 해결하는 신개념 경로당 활성화 민․관 협업사업이다. 기존 경로당에 지원하는 운영비 60만6천 원 외에 ▲매월 20만4천 원의 추가 운영비 ▲주 2회 건강·문화 프로그램 ▲월 1~2회 재능기부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 ▲연 2회 고양시 찾아가는 문화 활동 공연 ▲도배·장판 등 경로당 환경개선 ▲경로당 일거리 ▲연 2회 경로당 임원워크숍 등이 지원된다.
SK ,치매 어르신에 실종사고 예방 위한...위치추적 기기 지원
SK ,치매 어르신에 실종사고 예방 위한...위치추적 기기 지원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SK하이닉스와 경찰청이 국가적 책임으로 강조되고 있는 치매 노인 보호와 실종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SK하이닉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청,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와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손맥 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위치추적 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6000대를 지원하며 2020년까지 매년 3000대씩 추가로 보급해 치매 질환이 있는 취약계층 1만50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SK하이닉스 임직원 2만2000여명이 매월 급여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가 깊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회사가 위차한 경기도와 충북 지역의 치매 노인 700여명에게 위치추적 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SK는 위치추적기는 실종된 치매 환자를 조기에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700여명 가운데 일시적 실종 사건이 30건 이상 발생했지만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 복지부에 따르면 치매 노인의 숫자가 올해 약 72만명에서 2024년에는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청이 발표한 치매 노인 실종건수는 2014년 8207건, 2015년 9046건, 2016년 986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로 치매 노인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위치추적 감지기를 착용하지 않은 일반 치매노인 실종 시에는 평균 10명의 경찰관이 수색에 투입, 발견까지 14.8시간이 소요된다. 위치추적 감지기 무상 지원은 치매 노인 실종 예방은 물론, 수색에 투입되는 경찰 병력 수천명을 대신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협약식에서 "SK하이닉스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로서 기억을 잃어가는 어르신들께 메모리에 해당하는 역할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치매를 앓는 어르신도 정상적으로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대상 의료기기 체험방.떳다방 등...허위 과대광고 35곳 적발
어르신 대상 의료기기 체험방.떳다방 등...허위 과대광고 35곳 적발
[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장(처장 류영진)은 일명 ‘떴다방’으로 불리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 의료기기 체험방 등 724곳을 합동 단속하여 노인 등에게 허위‧과대광고 등으로 상품을 불법 판매한 35곳을 적발하고 형사고발 등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민감시단 535명이 현장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사전 분석하여 ‘의료기기 체험방’ 등 724곳을 선정하였으며, 현장 단속에는 식약처·경찰청·지자체 전문 인력 575명(연인원)이 투입되었다. 주요 위반사항은 ▲식품이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7곳) ▲의료기기 효능 거짓‧과대광고(24곳) ▲공산품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오인광고(3곳) ▲기타(1곳) 등이다. 이번 단속의 주요 위반사례는 청주시 청원구 소재 ○○업체는 체험실에서 개인용 온열기를 홍보· 판매하면서 위염, 허리디스크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 광고하여 개인용 온열기 77개(약 17,300만원)를 판매했다. 또, 대구 달서구 소재 ○○업체는 방문객을 상대로 의료기기 무료체험기회를 제공하면서 내장비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여 개인용조합자극기와 개인용 온열기를 판매(약 2,500만원)했다. 또 다른 업체인 대구 서구 소재 ○○업체는 50~70대 노인층을 대상으로 기타가공식품을 항암제, 중풍, 치매 예방 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여 판매(총 420만원 상당)하였다. 식약처는 노인‧부녀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근절될 때까지 경찰청 등 관련부처와 합동으로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이 식품과 의료기기 구매 시 질병치료 등에 특효가 있다고 거짓광고 하는 행위에 속지 말고, 불법 판매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 또는 부정불량 의료기기 신고전화 1577-1255로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