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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파워블로거 "왜 일반인이 스모그 댓가 치뤄야 하나"
中 파워블로거 "왜 일반인이 스모그 댓가 치뤄야 하나"
<지난 2일 웨이신(微信)공중계정 "영원한 소수파(永远的少数派)"에 올린 위샤오핑(余晓平)의 기고문 중에 "스모그는 사스보다 100배 이상 심각한 것"이며 "왜 일반인들이 스모그의 대가를 치뤄야 되는냐"고 꼬집어 말했다.>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中 파워블로거 위샤오핑(余晓平)은 웨이신(微信)공중계정 "영원한 소수파(永远的少数派)"에 지난 1월 2일 자신의 기고문을 통해 "스모그는 사스보다 100배 이상 심각한 것"으로 왜 일반인이 스모그의 댓가를 치뤄야 하냐"고 기고했다며 온바오 닷컴이 보도했다. 이날 기고문을 실른 위샤오핑(余晓平)은 블로그차이나(博客中国), 소후닷컴(搜狐), 펑황넷(凤凰网) 등 여러 매체에 기고문을 게재하는 파워블로거이다. 지난 2일 그가 게재한 이 글은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조회수가 1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위샤오핑(余晓平)의 기고문은 "중국인은 줄곧 이래왔다"며 분명하게 자신의 이익에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 영원히 침묵상태를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정말로 병을 얻어도 정신을 고통스럽게 하진 않았다. 따라서 사람들은 스모그 가운데 연달아 천천히 죽었고 아마도 여전히 위대한 구원자가 자신을 구해주길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필자가 보기에 현재에 이른 중국의 스모그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100배 이상은 심각하며 오로지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넣어 삶아죽이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오늘날 스모그 관련 글이 온 천지를 뒤덮었다. 이 글에서 드러내고자 시도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현재의 스모그가 중국과 해외에서 도대체 어떻게 다른 것인가이다. 중국인은 외국의 달이 중국보다 둥글지는 않을 것이라고 종종 말해왔다. 당연히 외국의 스모그도 중국과 비슷할 것이며 단지 스모그가 발생한 지역의 인문환경만 다를 것이다. 우리 모두 스모그는 인간이 만든 것이며 인간이 없앨 것이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람은 다르고 미래 결과도 그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첫번째로 다른 것은 해외에는 대담하게 스모그의 진상을 밝힌 양심적 매체와 과학자가 있다. 중국에는 없는 게 아니라 사라졌다. 모두가 여전히 기억해야 할 것은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개념을 앞장서서 밝힌 것은 미국대사관이라는 것이다. 당시 외교부 대변인에서부터 주요 신문매체 모두 이는 중국을 고의로 모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인 쯔징(柴静)은 자비를 들여 스모그 다큐멘터리 영상인 '돔 지붕 아래(穹顶之下)'를 촬영했고 공개한지 며칠만에 모두 삭제됐다. 관련업계의 과학자는 앞에 나와서 몇마디 말을 했는가? 주요 매체는 이에 대해 똑같이 침묵을 유지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당시 미국의 주요 신문매체는 로스앤젤레스(LA)의 스모그에 대해 거리낌없이 보도했고 피해자에 대해 심층추적했다. 당시 캘리포니아공과대학 교수였던 네덜란드 화학자는 용감하게 앞으로 나서서 자신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그의 결론은 일부 거대 자본가의 이익을 심각히 위협했다. 사회여론은 스모그를 막는 첫번째 방어선이다. 양심적 과학자의 견지, 용감한 기자의 꾸준한 노력이 일반인들로 하여금 스모그의 근원을 이해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중국 일반인은 비단 진상을 모를 뿐만 아니라 사이비 지식인들에 의해 "하늘에는 스모그가 있지만 마음에는 스모그가 없다"는 식의 남을 홀리는 말을 듣는다. 이것이야말로 엉터리 논리이다. 두번째로 다른 점은 사람들의 스모그 발생에 대한 논리가 다르다는 점이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스모그의 연구결과는 스모그의 원인이 자동차 배기가스였다. 미국인의 논리는 "내가 모든 돈을 들여 차를 샀고 정부 세금도 냈으며 보험, 번호판 비용도 냈으니 매일 24시간 사용하는 것은 나의 권리"라는 것이었다. 배기가스 오염을 만든 것은 자동차 생산공장과 정유공장이었다. 만약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면 이는 자신이 구매한 차량 자산을 박탈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 중국의 논리는 매 일반인 모두 스모그 조성자라는 것이다. 깨끗한 외출을 하려면 차량 2부제를 지지해야할 뿐 아니라 개인 자동차를 내버려둬야 한다. 이는 완전히 본말이 전도된 개념이다. 자동차기업, 정유기업, 철강기업이 거액의 이윤을 얻었다. 제품 보장, 생산과정에서 스모그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은 그들의 책임이지 소비자와는 관계가 없다. 민중의 각성이 스모그를 막는 두번째 방어선이다. 셋째로 다른 점은 스모그를 만든 사람이 이를 위해 결제한 것이지 피해를 입는 일반인이 결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반인은 신선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는데 무슨 근거로 스스로 돈을 내고 마스크를 사야 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야 하는가. 내가 정가로 자동차를 샀고 세금을 냈는데 무슨 근거로 하루 운전하면 다음날은 운전을 멈춰야 하는가. 로스앤젤레스가 스모그를 정비할 때 그들은 원천적으로 근원를 공격했다. 바로 자동차생산기업과 석유 거물로 배기가스 배출 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휘발유 기준을 제고했다. 이는 스모그의 원천으로 하여금 치르는 댓가가 일반인보다 더 많게 했다. 중국 스모그의 원천은 모두 국유기업이다. 어떻게 이들이 목적에 이르도록 해야 하는가. 철강기업만 놓고 말하면 국제적으로 중국 철강은 반덤핑을 당했다. 이는 중국의 스모그를 만드는 철강기업이 배추값으로 다른 사람에게 팔고 다른 사람이 높은 관세를 받도록 했다. 이같이 남을 다치고 자기도 다치게 하는 부도덕한 일은 이미 충분하다. 그 후에도 그들은 스모그를 만들었고 석유업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휘발유는 자체적으로 문제가 있다. 툭 터놓고 얘기하면 정부의 산업구조에도 문제가 있어 과잉생산을 유발했다. 이를 멈추면 낭비와 근로자의 퇴직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안 멈추면 계속해서 (오염물질을) 배출할 것이다. 이것의 뿌리의 문제는 정부가 정비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것은 정부가 당시 우리에게 비준하지 않았나. 지금와서 날 규제하면 난 어떡하나? 은행은 어쩌나?"라고 말한다. 이렇게 되면 해결하기 어려운 단단한 매듭이 되지 않겠는가. 정부가 스모그의 원천인 기업에 간섭하는 것이 스모그를 방지하는 세번째 방어선이다. 네번째로 다른 점은 외국인은 이번 세대에는 희생하겠다는 관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모그가 발생한 날이 일반인이 거리에서 항의하기 시작한 때이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 스모그는 미국 전역에 항의집회를 불러 일으켰다. 주의할 것은 미국 전역이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만이 아니었다. 스모그가 없는 지역의 사람들도 의연하게 정부의 직무유기를 항의하고 환경보호를 앞장서서 외쳤다. 지금까지 중국이 스모그에 깊이 빠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했다. 유일하게 항의에 나선 것은 청두(成都) 시민이었다. 마치 안정유지라는 명목하에 붙잡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서 외국인의 논리를 얘기하면 왜 정부에 항의해야 하는가? 스모그가 도대체 정부와 무슨 관계인가? 사람들이 스모그를 만드는 원천이 일부 대자본기업을 깨닫게 될 때 민중은 그들과 싸울 힘이 없고 오로지 정부가 그들을 처리하도록 압박하는 것만 있다. 왜냐하면 일반인이 권한을 부여한 정부가 국가기계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단상에서 직무를 유기하면 일반인은 바로 투표로 정부를 끌어내리고 다른 여러 사람이 단상에 올라 시민들의 말을 대신한다. 여기서 우리는 투표의 힘을 볼 수가 있다. 민중의 반항이 스모그를 방지하는 네번째 방어선이다. 다섯번째로 다른 것은 해외 스모그 피해자의 집단소송이 오로지 미국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영국, 일본, 심지어 현재의 인도, 인도네시아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에서 관련 보도를 찾았을 것이다. 스모그 관련 질병 환자도 그에 상응하는 거액의 배상금을 받았고 이는 기업이 오염물질 배출을 중시하도록 만들었다. 중국 철강이 왜 해외에서 배추값에 판매돼야 하는가? 석유화학기업은 왜 그렇게 부패했는가? 이는 피해를 입은 일반인이 이후에 어떠한 댓가를 치를 이유가 되지 않는다. 주변에 있는 사람이 연달아 병이 들어 죽고 치료과정에서 가정이 연달아 파산하는 것을 보면 누가 보상을 받을 수 있겠는가? 공중보건은 스모그를 막는 최후의 방어선이다.
김진태 "박지원 '간첩' 지칭한 적 없다"...왜곡·선동으로 눈 삐뚤어져
김진태 "박지원 '간첩' 지칭한 적 없다"...왜곡·선동으로 눈 삐뚤어져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본인을 ‘21세기 한국판 메카시’라고 비판한 국민의당 논평과 관련,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본 의원은 박지원 의원을 간첩이라고 지칭한 적이 없다”며 “성명서를 잘 읽어보라. 하긴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는데 제대로 보일 리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10월 1일 국군의날 기념사 발단이 되었다. 박 대통령은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며 북한 군인과 주민들의 탈북을 권유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이에 “대북 선전포고”라고 강력 반발했다. 5일 오후 김의원은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원 의원의 언행이 도를 넘어섰다. 대통령의 기념사를 선전포고라고 느꼈다면 그분들의 뇌 주파수는 북한 당국에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훗날 통일이 되면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월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이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이같이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즉각 반발하며 김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일말의 품격과 최소한의 금도조차 없는가”라면서 “대한민국 민주정당의 대표를 간첩으로 몰면서까지 대통령에게 아첨을 일삼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그의 행태는 정말 참담하고 섬뜩하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김진태 의원은 이적행위 운운하며 박지원 대표를 간첩으로 몰아세우기까지 했다”며 “김진태 의원의 이런 작태야 말로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이적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뿐만아니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문고리권력 3인방' 중 한 명으로 지칭하면서 그가 박근혜 대통령 퇴임 후 사저 부지를 국가기관을 통해 물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악의 하루” 한예리 ”영화 보니 왜 캐스팅됐는지 알겠더라”
”최악의 하루” 한예리 ”영화 보니 왜 캐스팅됐는지 알겠더라”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8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최악의 하루'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종관 감독, 배우 한예리, 권율, 이희준이 참석했다. 한예리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역할이 매력적이었고, 거짓말이란 소재를 가지고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내가 하면 조금 더 재미있다고 의뭉스러울 것 같다고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왜 나를 선택했는지 알 것 같더라" 고 덧붙였다. 권율(권세인)은 "김종관 감독 팬이었다.(웃음)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연출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기대감이 있었다. 멜로 영화 역사상 희대 악역인 운철도 재미있고, 변태스럽기도 하면서 장난스러운 현오 그리고 료헤이 등 세 사람이 한 여자를 두고 펼치는 경쟁이 기대됐다" 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맡은 현오는 주체할 수 없는 종이 한 장 매력이다. 얄팍함이다" 고 덧붙였다. '최악의 하루'는 배우 지망생 은희(한예리)가 하루 동안 일본인 소설가 료헤이(이와세 료), 연인 현오(권율), 과거 만났던 남자친구 운철(이희준)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5일 개봉한다.
'문화재청' 임진왜란 이전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예천 야옹정」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 임진왜란 이전의 건축양식이 잘 남아있는 「예천 야옹정」 보물 지정 예고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예천 야옹정」(醴泉 野翁亭)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되어 있는 야옹정은 조선 중종 때 학자인 야옹(野翁) 권의(權檥, 1475~1558)의 아들 권심언(權審言)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야옹정’이라 이름 붙였다. 건물의 수리 내력이 적힌 중수기(重修記)에 따르면 이 정자는 임진왜란 전인 1566년(명종 21)에 건립되었다. 건물의 지붕에는 1566년을 가리키는 ‘가정 병인(嘉靖 丙寅)’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남아 있어 이를 뒷받침 해준다. 건물의 평면은 전체적으로 정면 4칸, 측면 4칸의 ‘고무래 정(丁)’자 형이다. 정면 좌측 3칸은 대청으로 꾸몄으며, 그 우측으로 온돌방 3칸과 누마루 1칸을 세로로 길게 두었다. 건물 주위에는 흙과 돌로 만든 토석담장을 둘렀고, 전면 담장 좌측에는 기둥이 네 개인 사주문(四柱門)을 세워 정자로 출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임진왜란 이전에 지어진 야옹정은 조선 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준다. 지붕의 하중을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놓여 있고, 공포를 이루고 있는 새 날개 모양의 익공(翼工)이 짧고 강직한 점, 창호의 가운데에 문설주가 세워진 영쌍창 등은 조선 전기 건물의 특징이다. 또한, 지붕의 서까래 위에 놓이는 평고대와 착고막이를 하나의 부재로 만든 통평고대는 이 건물의 가치를 더해준다. 이러한 방식은 고려 시대 건물인 안동 봉정사 극락전 등에서 볼 수 있는 기법으로, 야옹정의 오랜 역사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건물 내부의 천장 등 곳곳에는 단청의 흔적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데, 정자에 단청을 한 것은 보기 드문 예이다. 현재 임진왜란 이전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처럼 1566년 최초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야옹정은 임진왜란 이전의 한국 건축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예천 야옹정」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왜 북한은 종종 사람들의 추정을 틀리게 하는가?
왜 북한은 종종 사람들의 추정을 틀리게 하는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온바오닷컴은 중국신문주간(中国新闻周刊) 6월 11일 정지융(郑继永) 푸단(复旦)대학 북한한국연구센터 주임의 기고문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2016년 6월 1일, 공산당 중앙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习近平)은 베이징에서 북한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 중앙부위원장, 국방부 부장인 리수용이 이끄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을 접견했다. 하지만 이번 회견이 열리기 몇시간 전만 해도 일부 전문가는 이번 접견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현재의 북한처럼 위로는 국제연합(유엔), 아래로는 일반 민중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국가는 현재 세계에서 하나도 없다.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화제가 되며 심지어 최고 지도자의 패션, 표정의 찌푸림과 미소 모두 전세계의 주목을 끌고 여러 가지 분석을 제기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분석의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특히 최근 들어 북한이 분석과 다르게 빠르게 행동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지난 2월, 한국 언론은 "리영길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부패 및 직권남용의 혐의로 처형당했다"고 보도했지만 2개월이 지난 후 북한 관영 언론은 "리영길이 노동당 중앙정치국의 새로운 후보위원으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랙박스' 효과와 반응 중국에게 있어 북한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지만 실제로는 매우 멀다. 이는 일부 극소수만 북한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 원인은 겉보기에는 그럴듯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가까움'과 과도하게 비슷한 민족, 정치, 인문학 경력에 있다. 중국인은 종종 '반드시 이럴 것'이라 여기지만 결과는 종종 예상과는 반대로 나타난다. 이같은 동질화의 경험이 뒤집히면 북한의 이질성은 더욱 커진다. 이는 마치 윈도우(WINDOWS) 컴퓨터를 사용하던 경험으로 애플 컴퓨터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만약 서방 또는 스스로의 논리와 사상으로 북한 문제를 생각하면 결과는 분명 상당히 뒤틀릴 것이다. 북한은 고유의 사고, 행동 논리가 있어왔고 행동 규칙에 포함된 '주체', '자주', '선군', '북한식 사회주의'는 북한의 내정과 외교의 논리적 근간을 이루고 있다. 상대방이 온갖 좌절을 겪어도 북한은 홀로 우뚝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신비주의' 역시 북한의 일종의 행동방식으로 어쩔 때는 일부러 외부로 하여금 내부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모르게 한다. 이외에도 현실적 시야 역시 인식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중국 주변에는 수많은 국가가 있고 큰일 역시 많다. 만약 한 국가가 중국을 상대로 어떠한 말썽도 일으키지 않는다면 종종 무시를 당하겠지만 반대의 경우에도 결코 그렇지 않다. 북한과 한국에게 있어 중국과 관련된 문제는 거의 모두가 큰 문제이다. 이같은 시각의 차이는 중국과 북한이 중요한 일부 문제의 순서를 매기는데 차이를 만들어내고 양국의 문제 처리에 있어서도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같은 논리에서 출발하면 수많은 외부 국가가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현상이 나타나지만 사실 북한 주민 스스로에게 있어서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례로 2014년 김정은이 40일 가까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시기 동안 외부에서는 각종 소문이 분분했지만 사실 북한 내부는 매우 평안했고 일상적이었다. 매체의 각도에서 보면 북한 문제와 관련된 보도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지만 사람이 개를 불면 비로소 뉴스가 된다'는 특성 역시 나타나지 않는다. 중국 국내외에서 북한과 관련된 보도는 매우 많지만 사실적 보도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장기간 폐쇄, 국제적 고립으로 인한 북한의 자체적 신비주의, 여기에 자체적인 과장 선전이 더해져 북한에서 발생하는 일 대부분이 '사람이 개를 물었다'와 같은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한 매체보도는 정보가 부족한 데다 기본적으로 한방향으로만 추측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북한은 한사람 한사람 모두 매우 알고 싶어하면서도 실제 상황은 모르는 '블랙박스'가 되어 버렸다. 이와 동시에 서방의 영향을 깊게 받은 매체는 북한의 선전방식을 완벽히 이해할 수 없다. 북한은 노동신문, 북한중앙통신사, 북한중앙방송, 우리민족끼리 등 몇몇 매체밖에 없다. 수량이 적을 뿐 아니라 언어도 주체화 성격을 띠고 있다. 수많은 수식어는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우며 그 서술 방식과 보도 내용 모두 인터넷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매체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북한의 '블랙박스' 효과는 인터넷 시대를 맞아 의도적으로 또는 고의가 아니더라도 더욱 커져 북한 관련 보도를 더욱 왜곡시키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조그만 행동도 큰 행동으로 바꾸지만 일부 북한이 과장해서 선전하고 싶은 대대적 성과도 조그만 사건으로 바뀌는 결과로 나타났다. 국제매체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의 양식장 방문과 같은 뉴스를 보도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북한과 관련된 보도는 한바탕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것과 같으며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 역시 좋다. 하지만 큰 바람이 지나가고 자기가 필요한 것만 챙긴 후에는 사소한 일만 종종 남는다. 북한 관련 보도는 지난 오랜 시간 기본적으로 원위치를 제자리걸음하는 식의 보도가 계속돼 왔다. 지난 90년대 북한 붕괴론은 하나의 공통된 인식이었고 미국, 한국 모두 각종 준비와 대비 방안을 세웠으며 심지어 매일 계속해서 붕괴에 대한 정확한 시기를 잡기까지 했다. 하지만 각종 매체의 보도에서는 이미 큰일이 닥쳐 붕괴됐어야 할 북한은 현재도 여전히 동북아 국제정치에서 가장 활발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북한 문제에 대한 '희망적' 사고 여러 해 동안 지속된 국제적 제재에 북한의 주관적으로 느끼는 외부세계와의 단절이 더해진 것은 외부세계가 북한이 무슨 말을 해도 듣길 원하지 않거나 알아들을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언권이 없는 북한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바람을 실현시킬 수 없다. 북한의 앙숙이자 형제동포이기도 한 한국은 자연스레 북한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 가장 많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어 흡사 북한의 대변인과도 같다. 한국에는 국가정보원, 군대, 통일부, 각 대학교 및 연구부문 등을 포함해 북한과 같은 하나의 특수한 대상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각종 기관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넓혀봐도 가장 깊이가 있고 광범위해 각 방면에서 누락된 부분이 거의 없다. 따라서 한국은 북한의 현황 파악에 대해 가장 전면적이고 정확해 마치 북한의 공식 대변인과도 같다. 그렇지만 가장 권위 있는 정보를 가진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정보를 세상에 전부 털어놔 이를 쓰도록 할 수는 없다. 거의 70년 가까이 된 적으로서 남북 모두 정치 시스템, 군사, 안보 등 각 방면의 전쟁은 목숨을 건 것이다. 한국은 일종의 '구미에 맞는 떡'과도 같은 국제적 발언권에 있어 문화수출을 빌미로 국제적으로 국가적 이익에 부합한 북한을 만드는 게 당연하다. 따라서 한국은 자신의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는 북한 관련 정보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 정보를 통제하거나 내보내는 '수도꼭지'는 한국의 양식이자 다른 국가의 브레인이기도 하다. 이는 또 다른 북한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바꿔 말하면 한국 매체 소식에 기반해 내보내는 정보는 '한국의 북한'이지 '북한의 북한'은 아니다. 미리 준비된 각종 환경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이 북한의 행동이 괴팍하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여긴다. 그리고 북한의 모든 것은 '추정이 정확하지 않다'는 원리와 들어맞는다. 사실상 '추정이 정확하지 않다'라는 것 역시 한국의 정보에 기반하고 있다. 설령 한국 역시 국내라고 하더라도 자체 수요에 기반해 관련 정보를 내보내고 있다. 북한에 대한 결론이 '붕괴'이고 미래 한반도의 국면이 '한국 주도의 통일'이라고 해도 북한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고의이든 고의가 아니든 무시당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에 어떠한 경미한 변화나 사고가 있는 것과 상관없이 한국사회는 주기적으로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는 논조를 내보냈다.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만의 독특한 '희망적' 사고를 형성시켰고 머지않아 나타날 결과를 현실적이라 여기고 정책 제정의 근거로 삼았다. 설령 그것을 실제로 믿는다면 또 다른 결과는 '타조정책(위험이 닥치면 머리만 모래 속에 파묻는 타조처럼 위기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정책)'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도 못 본 체하고 봐도 믿지 않는 것이다. 북한에 대해 말해보면 국제적 발언권이 없다는 제한 때문에 실제와 허위가 섞인 일들이 즐비하다. 북한이 제한된 역량을 소문에 대한 반박에 투입하기는 매우 어렵다. 심지어 어쩔 때는 한국의 정보를 고의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지난 2월, 한국이 "북한 정부가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부 부장을 처형했다"고 밝히자, 여론은 순식간에 이를 대서특필했다. 이같이 큰 여론의 압력에 맞서 북한은 "할 말이 없다"는 식으로 맞섰다. 그런데 지난 5월 열린 노동당 제7차 당대회에서 리영길은 중앙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됐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북한에 대한 '추정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은 사실 일정한 의미에서는 "정확한 추정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같은 환상을 근거로 삼으면 설령 사람들이 다시 노력해 기와를 쌓는다고 해도 이는 환상이 축적될 뿐 현실이 될 수는 없다. 때문에 현실적 결과는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며 잘못된 판단을 몇번이고 되풀이 할 뿐이다. 한국은 환상 속에서 조만간 붕괴할 북한이 아닌 현실적 북한에 근거해 일련의 정책을 세워야만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통일과 가장 가깝다고 여기는 노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한국의 전통적인 흑백 이원화 논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의 정치적 사고에는 중간에서 기회주의적 태도를 취하는 회색지대가 없다. 특히 대북 문제에 있어서는 적과 동지를 분간하는 것만 있을 뿐 객관적 주장은 없다. 매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스펙트럼 때문에 반드시 자신이 소속된 당과 투표자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 판단을 한다. 대북문제에 있어서는 얼음과 불처럼 완전히 다른 두가지 상황을 바꿀 수 없다. 이같은 큰 그림 가운데 해외 연구기관 역시 한국을 일부러 구분해보면 '친한(亲韩)과 반한(反韩)', '친북과 반북'으로 나눌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친한' 여론은 의도적으로 확대돼 한국 정치의 근거가 된 반면 '친북' 여론은 의도적으로 압박을 받아 (정부의) 정치적 스펙트럼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했다. 한국과 같은 관점이 바로 '중립', '친한'이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말하는 관점이 바로 '반한', '친북'이다. 그래서 한국은 중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종종 자국의 이분법적 논리를 근거로 내세웠다.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식의 잘못된 분류를 하도록 한 후, 중국이 한쪽을 선택해 그쪽에 서도록 하는 결과를 내도록 만들었다. 한국을 연구하든 북한을 연구하든 상관없이 범사회과학적 연구는 이성에 근거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 기초 자료와 정보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반대로 대략적인 뜻만 파악하고 깊이 파고들지 않으며 간접자료에 근거하고 심지어 의도적으로 가공된 자료로 연구한 성과를 정책의 근거로 삼는다면 외부에서 유입된 사고는 오로지 남에게 빌붙는 것이고 통제하는 것이지 공정하고 객관적인 출발점이 될 수는 없다.
[칼럼] 일본 왜곡 교과서 규탄한다
[칼럼] 일본 왜곡 교과서 규탄한다
[선데이뉴스=나경택 칼럼]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고교 사회 교과서 검정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주로 일본의 고교 1년생들이 사용할 사회 교과서 다수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들어갔다. 2012년 검정을 통과한 사회 교과서의 69.2%에 독도 영위권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비율이 더 높아졌다는 점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왜곡 행보가 거침이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베 내각이 1차 집권기였던 2006년 교육기본법을 개정하면서 제국주의 시절의 일본을 미화하는 교과서 편찬에 주력해왔고, 앞서 초·중학교 교과서 검정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은 치밀하고 집요한 ‘독도 영유권 계획’이 자리 잡고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1905년 2월 시마네현 고시를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시마네현이 고시라는 행정절차로 독도를 편입했을 때는 일본이 한국의 주권 상당 부분을 빼앗았을 때다.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는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이다. 여기에 한국이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도는 결코 일본 땅이 될 수 없다. 무자비한 제국주의 침략에 대해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교육해야할 책무가 있음에도 일본 정부가 이를 포기한 것은 개탄스럽다. 앞으로 일본의 미래 주역들에게 한국은 자기네 영토를 불법 점거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고착화될 것이다. 이 같은 반한의식이 향후 한·일 관계에 심각한 불안요인이 될 것이다. 교과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국정부와 국민의 반발을 모를 리 없는 일본정부가 독도 도발을 강행한 것은 우리의 대일 외교에 총체적인 전략이 부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도 일부 교과서는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표현을 ‘위안부로 전지에 보내겠다’로 바꾸어 강제성을 희석시켰다. 아베 신조 총리는 작년 12월 일본 의상이 대신 읽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발표문을 통해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입힌 문제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교과서 검정 신청이 작년 상반기에 이뤄졌기 때문에 한일 합의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잘못 주입된 인식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한일 양국은 작년 12월 위안부 피해자 관련 협상을 타결해 경색된 한일 관계에 돌파구를 열었다. 그러나 일본이 독도와 역사문제에서 퇴행적 행보를 계속하면 관계 개선 움직임도 얼어붙을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게 잘못된 영토와 역사의식을 주입하는 것은 미래의 한·일 관계를 위협하는 암초를 만드는 일이다.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동북아 긴장이 높아지면서 한·미·일 3국의 협력이 한층 중요해진 시점에 한·일 관계가 다시 뒷걸음치는 것은 두 나라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를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일본의 독도 도발로 영락없이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됐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안일한 역사인식과 몸 사리기가 아베 정권의 도발 욕구를 키우지 않았는지 자문해야 한다. 특히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에만 치중한 나머지 미국 정부로 하여금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하도록 설득하지도 못했다. 이번 검정 신청은 지난해 4~5월에 이뤄져 위안부 합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대로 가면 내년에 이뤄질 일본 교과서의 위안부 기술도 총체적 왜곡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정부는 내일 규탄 성명과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독도 홍보 강화 등의 낡은 대책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학가, 기업체 행사, 야외 이벤트 걸그룹 출연 러쉬.. 왜?
대학가, 기업체 행사, 야외 이벤트 걸그룹 출연 러쉬.. 왜?
[선데이뉴스=이재호 기자]대학가에서는 3월이 되면 신입생 환영회, MT를 비롯해서 개학과 함께 문화제가 시작된다. 학교 내에서 전체 학생이 모이는 신입생 환영회(O.T)와 달리 단과대 행사나 학부의 MT 행사는 약 300~700명 규모의 학생이 모이는 수준이다. 지난 3월 17일 공주대 기계 자동차 공학부 행사로서 오후 9시 공연 전문 여성댄스팀 '투엘(TWO L)'이 초청공연을 펼쳤다. 보통의 학교에서 가지는 평범한 대학의 첫 행사인 이번 MT는 500여 명의 공주대 학생들이 투엘을 반기며 크나큰 호응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20여분의 열정적인 댄스공연을 선보인 투엘은 마지막 앙코르곡으론 요즘 젊은이들에게 핫한 신나는 댄스곡 배우 강동원이 유행시킨 붐바스틱으로 학생들과 하나가 되어 춤추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 어느 학생은 수줍은 듯이 강냉이를 선물하고 도망가는 모습도 보였는데 투엘은 학생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다음에 공주대 학생들을 또 보고 싶다"며 즐거운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요즘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도 입소문이 난 매주 일요일 MC'벽진'이 진행하는 '밀리오레 신인 발굴 프로젝트 공연'이 있다. 이 공연에서도 걸그룹 사이다와 써스포, 머큐리 등의 세 팀이 대세로 떠오르는 팀으로 소개되며 남자 출연진은 솔로 가수 벤티와 프리허그의 대세 '보이그룹 에이플(APL)'이 출연진으로 구성되어 걸그룹이 강세이다. 19일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프로복싱대회 'war of the ring'등의 스포츠 행사를 중심으로 활동세력을 넓히는 댄스팀 'S-vivid'를 비롯해서 얼마 전 걸그룹 스위치베리는 구로 디지털 단지의 G 밸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사 행사에 보이그룹 에이플(APL)과 콜라보 공연을 펼치기도 하였다. 행사 섭외를 담당하는 모회사의 섭외 담당자는 "일반적인 행사의 내용으로 봐서는 보이그룹보다는 걸그룹과 여성 K-POP 댄스팀들이 많이 섭외되는 현상이 두드러 진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리고 "자칫 섹시 모드로 빠져서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현상도 잠시 젊음을 발산하는 남다른 모습에 모두들 동화되어 격려하고 즐기는 모습이 보이는 행사가 된다."고 인터뷰를 갈무리했다.
HWPL, “CBS 기독교 정신 왜곡 말고 평화행보 동참해야” 촉구
HWPL, “CBS 기독교 정신 왜곡 말고 평화행보 동참해야” 촉구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평화 NGO단체인 HWPL((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기독교방송 CBS는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선한 취지를 편협한 종교적 논리로 펌훼하지 말라”며 12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HWPL은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는 오직 세계평화라는 하나의 간절한 염원을 발현한 자리였으며 참석자들은 종교, 국적, 이념, 사상을 따지지 않았고 국제법 제정과 종교 통합에 한 마음으로 노력하자고 굳게 다짐했을 뿐”이라면서 “만국회의 행사 과정이나 운영상의 문제도 아니고 단지 행사 주최 측이 특정 종교단체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행사 전체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유도하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며 CBS를 비판했다. 아울러 “CBS의 보도대로 특정 종교단체 홍보를 위한 것이라면 왜 각 국의 사법부 수장급에 오른 수많은 인사들이 수년간 만국회의에서 제안된 국제법 제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하고 있겠냐”며 “이들은 오로지 지구촌의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보려는 HWPL의 의지를 명확하게 알고 HWPL과 함께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적 편협성에 얽매여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세계평화의 물결을 막아서려 하지말라”며 “기독교 정신을 왜곡하지 말고 종교통합을 통해 세계평화를 이뤄내려는 HWPL의 행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진왜란의 영웅 <곽재우>“내 나라를 모욕한자 목을 베어라!!”
임진왜란의 영웅 <곽재우>“내 나라를 모욕한자 목을 베어라!!”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의 교훈, 오로지 백성만을 생각했던 충의정신이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다!! 역사의식이 없는 민족은 오래 존속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지나간 역사를 배우며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부단한 모습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 우리 교육현장에서 역사교육은 홀대 받고 있고 이로 인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심지어는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니 이제 한 세기도 안 된 6:25 전쟁을 누가 시작 했는지 모르는 젊은이가 우리 주변에는 제법 있다. 올바른 역사교육이 역사의식의 밑거름이 되고, 책임감 있는 시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백성의 편에 서서 모든 것을 바친 곽재우 장군의 정신을 부활시키고자 한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곽재우 장군을 통해 소홀했던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에 보여주어 그 정신을 본받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함께하는 공연! 기억에 남는 공연! 다시 보고 싶은 공연! 뮤지컬 <곽재우> 공연을 본 관객들은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 감동적인 내용”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국에 저작권료을 지급해가며 수입한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달리 한국형뮤지컬(K-Musical)은 ‘마당놀이’에서처럼 관객들의 참여로 극을 이어가기 때문에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내는 혼연일체의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뮤지컬 업계에 종사하는 한 공연 관계자는 “배우들만의 일방통행이 아닌 관객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하는 양방통행의 공연으로 근래 보기 드문 공연”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곽재우>는 역사뮤지컬을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는 ㈜뮤지컬컴퍼니에이와 작가, 연출가, 작곡가, 안무가, 그리고 무대, 음향, 조명 전문가 등 새로운 한국형 뮤지컬(K-Musical) 제작에 재능이 있는 제작진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일반적인 뮤지컬은 유명배우를 출연시켜 스타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작품의 흥행을 추구하고 있는 반면에 뮤지컬 <곽재우>는 2013년 12월에 제작되어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곽재우>의 모든 출연배우들은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곽재우 장군의 전승지 탐방, 유적지 방문 등 극중 배경이 되는 현장을 둘러본다. 역사 탐방 및 체험은 전 출연진의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주었고, 배우들의 열정이 공연으로 이어져 관객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관객들의 호평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뮤지컬계의 새로운 문화혁명이기도 하다. 육지의 ‘명량’, 그 승리의 역사를 보여주다 일본의 역사학자들은 임진왜란의 패전 요인을 바다에서의 이순신 장군과 수병들, 육지에서의 의병들의 활약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바다의 이순신 장군이 왜군의 보급로를 끊고, 퇴로를 막아 전세를 뒤집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처럼, 육지의 곽재우 장군 역시 신출귀몰한 전술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왜군들의 호남진출을 막아 군량미 현지조달을 차단함으로써 육지의 ‘명량대첩’을 일군 것이다. 곽재우 장군은 “나라가 위급할 땐 목숨을 바친다!”는 뜻(견위수명, 見危授命)을 세우고, 의병을 모집해 전장으로 나섰다. 기강 전투에서는 수많은 왜군을 격퇴시켰고, 의령 정암진, 그리고 고성과 창원 전투에서는 호남의 길목을 지키며 적의 보급로를 차단했다. 붉은 옷을 입고 최선두에 서서 전투를 이끌었기에 그는 지금까지 ‘홍의장군’으로 불리고 있다. 되살아난 ‘홍의장군’, 우리시대의 사표가 되다 제작사 관계자는 “지금이 바로 의병정신이 가장 필요할 때”라며, “나라에 큰 일이 생겼을 때, 나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목숨을 걸고 앞장섰던 곽재우 장군의 정신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422년 전 민족 최대의 전란을 맞아 봉기했던 의병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 자체이다. 사회적 상위계층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된 여러 사건 등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 <곽재우> 공연은 이러한 일련의 모습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역사교육에도 한 몫 하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 그동안 국사 과목은 수능시험 선택과목으로 운영되면서 국·영·수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생 및 학부모에게 홀대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역사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과 자숙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음에 따라 2017년 수능시험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 2016년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역사는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뜨려줄 역사 뮤지컬 <곽재우> 관람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은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곽재우 뿐만 아니라 우리역사 속 실존 인물과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계속 제작할 예정이다.” 라고 향후 공연계획을 알렸다. 모쪼록 국민들에게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의미 있는 한국형 뮤지컬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2016 뮤지컬 <곽재우> 공연 뮤지컬 <곽재우>는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2015년, 2016년 전국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우수 공연프로그램으로 2년 연속 선정된 작품이다. 경상남도 의령군과 사단법인 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주)뮤지컬컴퍼니에이가 주관하는 2016 뮤지컬 <곽재우>가 오는 3월 6일부터 CTS아트홀에서 일주일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공연정보 - 공연기간 : 2016년 3월 6일 (일) ~ 3월 12일 (토) [7일, 8회 공연] - 공연일시 : [1회차] 2016년 3월 6일 (일) / 오후 4시 [2회차~6회차] 2016년 3월 7일 (월) ~ 3월 11일 (금) / 저녁 7시 30분 [7회차, 8회차] 2016년 3월 11일 (토) / 오후 3시 / 저녁 7시 30분 - 공연문의 : 02-749-89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