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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김정은, 중국 대북제재 겁내지 않는 이유와 그 결과는?"
中 언론 "김정은, 중국 대북제재 겁내지 않는 이유와 그 결과는?"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온바오닷컴은 푸커군사(福客军事)의 9월 24일 기고문을 통해 "북한 김정은이 중국의 제재를 무서워했는가?" 현재 북한은 사면초가에 처해 있지만 "김정은은 남의 충고를 듣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하며 개인의 영웅주의에 빠져있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김정은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서 칭찬하며 그의 용기가 기특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이는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국민 생존의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체면과 가족의 이익만 고려한다면 반드시 국민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기고문은 김정은은 늘 "인민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현재는 북한 국민이 밥을 먹는 것조차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김정은은 도대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가? 독재국가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정은은 오로지 민중에게는 가난하고 고생스러운 생활을 강요하는 반면 스스로는 방자하게 과도한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 이같은 언행불일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독재국가의 전형적 수법이다. 최근의 국제정세에서 김정은은 가장 자주 얼굴을 들어내는 정치적 인물 중 한 명이다. 김정은은 "청와대를 포격하겠다", "미국을 공격하겠다", "중국과 수교를 끊어라" 등 한국에 여러 차례 경고를 보냈다. 마치 세계를 눈앞에 두고도 북한만 유일하게 존재하고 북한에서는 김정은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 이같은 행위는 김씨 왕조를 국제사회에서 부각시키고 있다. 김정은의 주제를 모르는 이같은 행동은 스스로를 불구덩이에 밀어넣을 뿐이다. 지금에 이르러 북한 국민은 서서히 자각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김일성 동상 아래에 "김정은은 개자식"이라고 욕하는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북한에서는 김정은 신화가 점차 산산조각이 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는 김정은 정권이 동요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북한 국민은 점차 김정은의 실제 맨얼굴을 분명히 볼 것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김씨 왕조를 파멸시킬 것이다. 세계의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 비슷한 문명은 민주제도로 바뀌어가고 있고 세계의 독재국가는 점차 민주주의로 바뀌어가고 있다. 이같은 세찬 흐름은 막을 수 없는 것이다. 누군가 만약 세계의 흐름을 거스른다면 아마도 민중에 의해 내버려질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김정은은 이같은 길로 되돌아가지 않고 있다. 김정은은 진보하지 않고 김씨 왕조를 보호하기 위해 북한 민중의 생활 현황은 고려하지 않는다. 얼마 후 북한에는 천지가 개벽할만한 변화가 생길 것이라 믿는다. 아무리 어리석은 국민이라할지라도 잠시는 속일 수 있지만 평생을 속일 수는 없다. 그렇지만 김정은은 '백두혈통'이라는 말로 잠시 북한 주민을 동요시켰지만 자각한 주민을 다시 속일 수 있겠는가? 최근 북한에 대한 중국의 표현을 살펴보자. 중국 정부는 각종 방식을 통해 불만을 분명하게 표시했다. 중국 정부는 본래 북한이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 북한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현재의 김정은은 유달리 거들떠보지 않았다. 김정은은 스스로 선대의 폐쇄 방식을 따라 국내 정치를 통치하고 대외적으로는 '영웅'인 것처럼 포장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각종 조치를 취해 북한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 최근 중국 상무부는 공고문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대외무역법'에 따라 북한으로부터 석탄, 철, 철광석과 희토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표한 날 곧바로 시행됐다. 중국 정부가 북한을 제재한 것은 의심의 여지없는 김정은을 향한 경고이다. 만약 자기 고집대로 하면 중국 정부는 북한과 수교를 단절할 것이고 북한에 대한 각종 물품과 필수품 지원 역시 금지할 것이다. 때가 되면 북한에 있어 반드시 큰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원인은 북한은 현재 양식 또는 물품 대부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 정부가 자원 공급을 중단하면 의심의 여지없이 북한에게는 설상가상의 상황이 되고 북한 주민이 김정은에게 곧바로 창 끝을 겨눌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 주민에게 식량이 끊기는 원인이 될 것이고 김정은의 과장된 일처리가 불러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제재가 김정은에게 두려움을 줄 수 있는가? 여러 방면에서 보면 현재의 김정은 개인에게 있어 감히 전세계 대국과 싸우며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상황에서 단기간 내 두려움을 느끼게 하진 못할 것이다. 김정은 스스로 '백두혈통'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핵보유가 북한 주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뜻밖에도 김정은의 주위에는 위기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고 언제든 북한 주민이 잘못을 따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중국의 북한 제재는 일부에게 김정은이 감히 미국 등 열강국가에 대한 용기 있게 행동한 것에 반대한다고 여겨질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시각에는 북한과 중국이 갈라놓을 수 없는 형제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이같은 국면은 단지 일시적인 것으로 중국은 반드시 북한에게 일정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이다. 사실은 이같은 논조에 대해 중국은 아랑곳할 필요가 없다. 현재의 북한은 이미 인류문명의 발전과 동떨어졌고 그들의 행위는 반인류적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의 북한 제재는 오직 김정은에게 현재의 모든 잘못을 분명히 인식시켜줄 수 있다. 김정은은 현재 두려움 없는 행보를 가고 있고 그의 행동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 사람들에게 버림받지 않겠는가? 현재의 김정은은 주위의 중상모략하는 관료들의 아첨에 의해 그의 내부 심리는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눈앞의 세계는 그저 그렇다고 느낄 것이다. 이는 독재국가 지도자의 일반적 폐단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권력만 믿으며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믿지 않는다. 따라서 김정은은 매우 약한 바람으로 여겨서는 안되며 실질적 위험이 그의 주변에 잠재적으로 존재하며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의 중국 정부는 북한에 적나라하게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김정은이 납득할 수 있다면 반드시 중국에 빌붙어 도움을 청해야지 지금처럼 중국을 배척해서는 안된다. 현 세계에서 만약 북한을 도울 수 있는 국가가 있다면 중국 외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만약 김정은이 중국과 같은 눈앞의 호기를 놓친다면 그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북한에게 있어 절대로 다시는 김씨 4세가 나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김정은이 무너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중국이 북한에 제재를 가하면 김정은은 무서워할 것인가? 김정은 개인적으로 말하면 중국의 제재가 현재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북한 주민이다. 그리고 김정은의 이와 같은 자신감이 충만한 권력층에게 있어서도 생활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여기에 김정은의 무지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생각까지 더하면 그는 분명 무서움을 느끼지 않는다. 만약 어느 날, 중국이 제재를 실시해 북한 민중의 정변을 야기시킨다면 북한의 식량자원을 부족하게 만든 원인은 김정은이다. 때가 되면 누가 '금정은'이든 '은정은'이든 상관하지 않고 백두혈통이라는 것도 상관없이 그를 찾아 청산을 할 것이다. 김정은은 그 때가 되서야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독재자에게 있어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정권이 위험을 받지 않으며 자신의 권력이면 모든 게 통한다는 과도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나타날 때쯤 되서야 스스로 정권의 위기감을 느끼고 국민의 신임이 부족해지고 나서야 권력이 시대의 흐름과 인류문명의 발전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때에 두려움을 느끼면 이미 늦은 것으로 중국인의 성어 중 하나인 "관을 보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不见棺材不掉泪)"와 같다. 북한은 '우호적 국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북한에게 있어 공개적 도움은 여전히 보기 드문 것이지만 상황은 분명 비교적 특수하다. 북한 관영 언론의 성명에 따르면 북한 동북부에 1945년 이후 최대 규모의 폭우가 쏟아져 수많은 건축물이 무너졌고 주민들은 돌아갈 집이 없어 상황이 매우 어렵다. 북한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함경북도 무산군, 연사군, 회령시에 엄청난 홍수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사망 133명, 실종 395명, 이재민 1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이 되자 북한은 그제서야 어쩔 수 없이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왜냐하면 북한의 능력으로 보기에 비교적 큰 인도주의적 재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우 이상한 현상은 바로 북한 언론에게 베트남 등 국가는 언급했어도 중국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분명 아마도 북한이 최근 실험한 핵실험이 중국의 큰 불만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연히 현재의 중국은 북한에 대해 불만족스런 요소가 있을 것이다. 사실 중국과 태국 사이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대방에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북중관계는 확실히 내부적으로 반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양국간에 정치적 이념, 발전노선 모두 큰 갈등이 있으며 오직 지연(地缘, 지정학)적 안보에서 서로 의존하는 것만 근본적으로 동요할 수 없다. 사실 이번 홍수에 있어 유엔 측에서도 아무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북한의 구조 요청에 대한 국제적 반응 역시 적다. 툭 터놓고 얘기하면 근본적 원인은 역시 핵실험이 사람들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다. 전세계 대다수 국가 모두 반대할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 대국의 노여움을 샀을 뿐 아니라 약소국에 있어서도 아무런 좋은 점이 없기 때문이다. 쿠바 등 일부 반미국가를 제외한 약소국도 북한과 가깝게 지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북한의 홍수 피해를 도와줘야 하는가? 중국은 여전히 필요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 한쪽으로는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이같은 재난이 닥치면 중국은 대국으로서 이웃국가를 도와줘야 하며 인도주의 정신은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다른 한쪽으로는 만약 정말로 북한이 이로 인해 큰 동요가 발생하면 중국은 이웃국가로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고 빨리 처리하는 것이 중국에 유익무해하다.
[컬럼]대한민국, 이 나라가 망해가는 이유
[컬럼]대한민국, 이 나라가 망해가는 이유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최근 자신이 최근 중국정부가 우버와 같은 온라인 차량 예약서비스를 합법화하는 법규를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는 심야콜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생활 십수년 동안 가장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대중교통서비스 이용이었다. 특히 택시의 경우,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서는 미터기를 조작하거나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불쾌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문제를 지적해도 배 째라는 식이었다. 특히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바가지 요금을 낼 각오를 해야 했다. 그래서 상세히 흥정을 먼저 하고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이같은 불편함은 과거 완료형의 일이 됐다. 우버와 같은 온라인 차량 예약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불합리한 비용과 운전경로 등이 일시에 해결됐다. 이제는 실내에서 차를 부를 수 있으며, 차량의 위치, 운전경로, 비용 등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체크할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동남아의 주요 도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기존의 택시요금보다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서비스 되지 않는다. 대신 "심야콜버스와 같은 이상한 서비스"가 생겨났다. 이는 백 퍼센트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이다. "시장의 변화 및 사용자의 요구와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관치(官治)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맞지 않아서 시 재정의 보조로 겨우 운영되다가 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국에서도 우버와 같은 서비스를 허용하면 택시 승차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의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도 늘릴 수 있다. 그런데 안 한다. 실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거다. 이유는 한국인이면 누구든 훤히 아는 이유이다. 더 나은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뻔히 실패할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이다. 끝내는 공적 재정 지원에 의해서만 가능한 서비스를 알면서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 나라의 현주소이다." 더 좋은 방안을 뻔히 알고도 실패할 방안을 그럴 듯 하게 실행하는 나라, 더 좋은 방안을 알고도 실행할 수 없는 나라, 침몰하는 배 위의 갑판에서 자리 싸움만 하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연변대학 교수가 15년 전에 공산당을 "공짜 좋아하고 공돈을 자기 것처럼 생각하는" 부패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우리 나라가 그렇게 되었다. 온 국민이 국가재정에 눈독을 들인다. 그럴 듯한 계획을 세우고 속된 말로 '빼먹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어느 듯 중국보다 '꽌시'가 더 강조되는 사회가 됐다. 과거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망한 그대로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가 사회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선진적 방안을 추진해서 지속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그래서 정치지도자라고 말한다. 그런데 정치인이라는 자들이 '저질'이다. 대의민주주의는 저마다의 이해를 관철시킬 싸움꾼들만 만들어냈다. 대한민국의 근본적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이대로 가면 결국은 일반적 국민만 고통스러운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지각이 바로 선 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은 의식과 정치적 구조와 방향만 바로 잡으면 승승장구할 수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이 나라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의 나라이다. 정치인, 국민의식 수준이 개도국 수준이다. 한국인으로서의 국수적 환상을 깨고 이제야 한국사회를 직시하게 된다. <온바오닷컴 대표발행인 김병묵 컬럼>
[VOA]북한 "평창 올림픽 참가 못할 이유 없어...남북간 협의 필요"
[VOA]북한 "평창 올림픽 참가 못할 이유 없어...남북간 협의 필요"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미국의소리방송(V0A)은 북한이 2018년 한국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체육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서라도 남북한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북한의 리용선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말헀다고 보도했다. 리 부위원장은 29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세계가 바라고 민족이 바라는 일인데 조건만 갖춰 진다면 참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리 부위원장은 자신이 북한 당국의 입장을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통일에 이바지되는 일인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참가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될 수 있으니 빨리 마주 앉아 무엇을 전진시키고 걸림돌을 어떻게 해결할지 말이 오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를 겸하고 있는 리 부위원장은 현재 오스트리아 빈의 ITF 본부에 주재하고 있다. 한국의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최근 한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인류라면 다 참여해야 할 권한과 의무가 있다”며 “평화올림픽이라는 원칙 아래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여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거론됐으나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리 부위원장은 “체육 교류 등을 계속하자는 것이 북한 측 입장인데, 저쪽 (한국)에서 문을 닫고 만나지 않는 것”이라며 “우선 앉아서 얘기해야 속마음을 알고 타협을 할 방도도 생길 텐데 전혀 마주보지 않겠다고 하는게 문제”라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또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 (ITF) 시범단이 내년 한국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남북한이 각각 주도하는 두 태권도연맹은 2014년 8월 상대방 경기 교차출전과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의향서를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정준희 한국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월 ITF의 무주 방문 의사와 관련해 “큰 잘못을 저질러 놓고 그것을 호도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서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자제를 할 필요가 있는, 잠정적인 중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북한 교과서에 김 부자 사진이 없는 이유
북한 교과서에 김 부자 사진이 없는 이유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자유아시아방송(RFA)는 최근 공개된 북한 초등․고등중학교(중․고교)의 교과서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내용이 포함됐지만, 김 부자의 초상화나 사진 등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RAF는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입수한 북한 초급․고급중학교의 교과서 75권을 살펴보면 머리말과 교과서 내용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말을 소개하거나 업적을 찬양하는 글을 실어 김 씨 일가의 우상화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김 부자의 초상화나 사진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데,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시마루 지로 [Ishimaru Jiro]씨는 모든 교과서에 (김일성․ 김정일)초상화나 사진이 하나도 없다. 매일 쓰는 책이고, 학생들이 사용하니까 혹시 훼손되거나 낙서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아예 없앤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13년 8월에 발행한 초급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의 첫 페이지에는 “Let‘s Become True Sons and Daughters of the Respected General Kim Jong Un!", 즉, ‘위대한 김정은 장군님의 참된 아들딸이 되자’라고 쓰여 있으며 영어 교과서의 머리말에도 “학생들이 김정은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말고 열심히 배워 믿음직한 역군으로 준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며, 특히 각 학년의 영어 교과서마다 김정은 우상화를 나타내는 문장과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또 2015년 8월에 발행된 고급중학교 3학년의 ‘김정일의 혁명역사’ 교과서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혁명가로 등장하고, 특출한 실력과 풍모로 인민들의 전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치켜세우는 등 김정은 우상화는 최근 발행된 교과서에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마루 지로 Ishimaru Jiro]씨는 김정일 사망 직후부터 북한 내에서는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는데, 예를 들어 내부 구호 간판들은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다 바뀌고, 교과서 안에서도 김정은의 위대성에 대해, 혁명가로서 선전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무리한 3대 세습을 감행한 북한 정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전부터 김정은 시대에 이르기까지 선전 영상과 문구, 강연회, 교과서 등 다방면으로 김정은 우상화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시마루 대표는 ‘3대 세습이라는 무리한 후계체제를 만들기 위해 우상화 작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고양시 간부회의,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개최한 이유?
고양시 간부회의,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개최한 이유?
[선데이뉴스=정 민 기자]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달 29일 유치가 확정된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본격 추진을 위해 13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은 최성 고양시장과 제1·2부시장, 3개 구청장, 실국소장, 산화기관장 및 관련부서 직원이 대거 참석했으며 ▲단지 조성 배경 및 추진 상 쟁점사항 ▲기업유치 전략 및 문제점과 해결방안 ▲글로벌 R&D 센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캠퍼스 등 자치단체 및 공공지원시설 역할 ▲단지 활성화·네트워크 구축 및 입주기업 사후관리 등 판교테크노밸리 현황 보고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 관련 사업 현장 토론회 ▲주요시설 현장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토론회는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K-컬처밸리,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킨텍스 3전시장 건립,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실증단지 등이 상호 연계를 강화해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다뤘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모델을 고양시로 확산, 발전시키기 위해 북부 테크노밸리를 시의 선진 인프라와 접목시키고 첨단IT산업, 신한류 문화산업, 방송문화산업의 콘텐츠 도입으로 미래 먹거리 확충에 전력 투구할 방침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테크노밸리 유치 이전부터 고양시는 각종 선진 인프라 및 기타 여건들을 종합적으로 갖추고자 노력해왔다”며 “판교 테크노밸리의 사례를 밑거름 삼아 고양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통일 한국의 경제·문화·관광·IT산업의 요충지로 발전할 수 있는 거시적인 방안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는 1조 6천억 원의 신규투자로 조성이 완료될 경우 1,900여 개의 기업 유치 및 1만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판교 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2005~2015년에 걸쳐 판교신도시 내에 조성한 I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콘텐츠기술), NT(나노기술) 및 융합기술 중심의 첨단 혁신 클러스터로 지난해 기준 매출 70조원을 돌파하고 7만2천개 일자리를 갖춘 첨단산업의 집적지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