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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국가 경쟁력 세계 1위가 된 이유 ‘싱가포르 성공의 50가지 비결’ 출간
싱가포르가 국가 경쟁력 세계 1위가 된 이유 ‘싱가포르 성공의 50가지 비결’ 출간
[선데이뉴스신문=장수안 기자] 싱가포르는 인구 560만명에 서울시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을 가진 조그마한 도시 국가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의 평가 순위에서도 싱가포르는 올해 평가 대상 63개국 가운데 모든 선진국들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다민족·다인종으로 구성된 사회라 국민 의견 통합과 사회적 화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이면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싱가포르가 경제적 성과는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성공, 발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피와이메이트가 새로 펴낸 ‘싱가포르 성공의 50가지 비결’은 우리가 눈여겨볼 만한 싱가포르의 성공담을 50개 주제별로 정리해 담았다. 우리가 이미 겪었거나, 현재도 겪고 있는 주제를 통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책의 원서인 ‘Fifty Secrets of Singapore‘s Success’는 올 12월 12일 유한회사 포퓰러(POPULAR)가 주최하는 국제 도서 박람회 ‘BookFest@Singapore 2020’의 독자들의 선택상(Readers’ Choice Awards)에서 성인(영어)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역자인 안영집 주싱가포르한국대사는 “많은 나라가 싱가포르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추진해 제1세계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한다”며 “싱가포르의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측면은 우리도 잘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대변인, 국가의 존재이유를 묻는다”
“김은혜 대변인, 국가의 존재이유를 묻는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두 아이의 아버지를 살릴 기회가 있었다. 통신채널이 모두 끊겨 위험에 대응할 수 없었다는 정부의 말은 거짓이었다. “생명존중에 경의”, “남녘 동포 건강 기원” 을 이야기하는 정상 간의 친서라인이 멀쩡하게 살아있었다고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9월 26일(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럼에도 대통령의 구출지시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국민의 생명 보호'는 국가가 존재해야 할 이유다. 그 의무를 외면한 대가로 우리 국민은 처참하게 살해됐다. 비통한 국민을 위로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사건 발생 나흘이 되도록 “북한”이라는 말 한마디, 규탄이라는 단 한마디, 그리고 어이없이 피살된 국민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 표명 하나 없었다. 대신 공허한 ‘평화’의 돌림 노래 뿐이다 고 밝혔다. 이어 이 정부는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다.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운 가해자의 ‘미안 미안’ 한마디에 청와대서부터 여권 전체가 들썩인다. “희소식”, “전화위복”, “계몽군주” 우리 국민의 목숨은 하찮고, 수령 김정은의 편지는 무오류에 무결점인 것인가. 살해된 국민에게는 눈 감고, 살상한 북한에 반색하며 벌써부터 설렌다는 평화프로세스는 반인륜적이기까지 하다. 조국에 의해 월북자로 낙인찍힌 국민의 원혼이 아직 서해를 떠돌고 있을 것이다. 한 줌 수습할 유골마저 없어 장례도 못 치르는 동안 대통령의 침묵 속에, 단 하나의 진상규명도 없이 그들은 이쯤에서 그만 덮자고 한다. 누구를 위한 평화인가. 국민 한명의 생명은 거국적인 남북 과업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는 것인가. 그러니 민심은 이 정부가 북한의 안색을 살피느라 국민이 죽어도 꿈쩍하지 않는 비정한 정권이라고 보는 것이다 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대변인은 죽음의 공포에서 홀로 직면했을 국민을 구할 수 없었는데, ‘새벽이라 대통령을 깨울 수 없었다’는 말도 안 되는 장관의 답변이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것이다. 대통령의 24시간은 '공공재'라 한 그들 아닌가. 40대 가장, 자녀 사진을 품고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쳤던 국민의 참극을 얼렁뚱땅 넘어가고자 한다면 두고두고 이 정권의 화가 될 것이다. 국민의 화를 가벼이 보지 말라고 촉구했다.
[영화정보] 『남매의 여름밤』에 푹 빠지는 이유는?  열광 포인트 3가지.
[영화정보] 『남매의 여름밤』에 푹 빠지는 이유는? 열광 포인트 3가지.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입소문 타고 관객들 만장일치 추천 열풍 동참, 그 이유는?」 “2020년 올해의 영화로 픽하고 싶은 영화”라는 극찬 등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수상작 <남매의 여름밤>의 열광 포인트 3가지를 알아본다. [사진='남매의 여름밤', 스틸 컷 / 제공=오누필름, 그린나래미디어] 열광 포인트 1. 최고의 연기 앙상블, 베테랑 & 신인배우의 빛나는 만남“섬세한 배우들의 연기”, “배우들의 대화와 행동들로 엄청난 몰입감과 추억을 선사해 주는 영화” <남매의 여름밤>의 첫 번째 열광 포인트는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에 있다. 베테랑 배우 양흥주는 연기 인생 처음으로 아빠 역할을 맡아 어린 남매 ‘옥주’, ‘동주’ 와의 찐 부녀, 부자 케미를 제대로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고모 ‘미정’ 역의 박현영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내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가족의 관찰자이면서 화자이고 내적으로 가장 많은 감정의 곡선과 성장을 겪는 인물 ‘옥주’ 역의 최정운에 관객들은 충무로 신예 배우 탄생이라는 극찬을 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천재 아역 배우 박승준과 할아버지 ‘영묵’ 역의 김상동도 영화 속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남매의 여름밤', 스틸 컷 / 제공=오누필름, 그린나래미디어] 열광 포인트 2. 추억을 소환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어린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눈앞에”, “반짝반짝 빛난다. 영화도 덕분에 내 추억도” <남매의 여름밤>의 두 번째 열광 포인트는 너무나도 일상적이어서 마치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평범함이 주는 공감, 그리고 어릴 적 추억을 소환시키는 영화라는 점이다. 윤단비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고, 정서나 감정에 기반한 자전적인 경험을 시나리오에 녹여내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다같이 모여서 일상적인 식사를 하고, 소소하게 대화를 주고받는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우리 모두의 모습을 투영시키며 영화에 공감하고 있다. [사진='남매의 여름밤', 스틸 컷 / 제공=오누필름, 그린나래미디어] 열광 포인트 3. 윤단비 감독의 섬세한 각본과 사려 깊은 연출“평범한 일상을 가장 영화적으로 느끼게 해준 연출”, “영화 속에 자연스레 녹인 배려 깊은 연출” <남매의 여름밤>의 마지막 열광 포인트는 웰메이드 데뷔작을 탄생시킨 윤단비 감독이다. <남매의 여름밤>은 이미 지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시작으로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수상,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수상,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대상인 뉴비전상 수상까지 전세계 영화제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개봉 후, 첫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의 영화를 탄생시킨 윤단비 감독의 등장에 반가워하며 열광하고 있다. 이렇듯 개봉 이후 더욱 거세진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올해 최고의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노블리제결혼정보, 내 새끼 짝은 내가 찾는다 ‘맘매칭’ 엄마들이 직접 나선 이유
노블리제결혼정보, 내 새끼 짝은 내가 찾는다 ‘맘매칭’ 엄마들이 직접 나선 이유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여러 사회 문제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미루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2019년 혼인건수(인구1000명당)는 24만건으로 197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혼 불황에 결혼적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시름도 늘어간다. 일각에서는 자녀들의 결혼 상대를 부모가 직접 찾아주는 ‘맘 매칭’이 뜨고 있다. 29일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제결혼정보에 따르면, 결혼 의지가 있는데 본인 힘으로는 어려워 결혼을 못하고 있는 자녀들을 위한 ‘맘 매칭’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서영 노블리제결혼정보 대표는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는 집, 육아, 직장 등 책임져야 할 무게가 너무 무겁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그냥 두면 시간만 간다. 변화된 시대에 발 맞춰 부모가 자녀들이 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혜롭게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부모들은 옛날처럼 부모의 입장에서 원하는 조건의 짝을 찾기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배우자를 찾기를 원한다”며 “이에 전문적인 커플 매니저를 통해 서로의 성격과 조건 등을 합리적으로 분석해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다수의 맘 카페,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는 동일 연령대의 자녀들의 짝을 찾아주기 위한 모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노블리제결혼정보의 한 커플매니저는 “이제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결혼은 해야 한다고 무조건 강요하기보다는, 인생의 선배로서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와 서로에게 좋은 점은 무엇인지 등을 정확히 짚어주어 준비된 결혼 주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멀어지는 자녀의 '결혼'에 구원투수로 뛰어든 맘(Mom)들이 과연 결혼 시장을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수첩] 서울 도심서 캥거루 집단 출몰… 알고 보니 캥거루족 “이유는?”
[기자수첩] 서울 도심서 캥거루 집단 출몰… 알고 보니 캥거루족 “이유는?”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지난 몇 년간 서울 주요 도심에 캥거루들의 집단 출몰이 늘어나고 있다. 핫뉴스인가? 아니다. 이는 가짜뉴스를 빙자한 진짜뉴스이다. 최근 경제 불황과 함께 소위 ‘캥거루족’이라 불리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에 대한 기자의 농담(弄談)이다. (사진=픽사베이 캡처) 벼룩시장구인구직(20~40대 성인남녀 1599명 대상)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3%가 본인은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됐음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이 자신을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의존’ 때문이다. 조사 응답자의 42.5%가 ‘경제적 부분 의존’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진=벼룩시장구인구직 캡처) 한 가지 특이점은 상대적으로 사회 초년생이 많은 20, 30대 뿐 아니라, 40대 중에도 자신을 캥거루족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보통 40대가 되면 경제적인 안정을 찾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이다. 캥거루족에 대한 인식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35%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자기 삶에 대한 의지나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무능력해 보인다’ 등의 답변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캥거루족’ 현상이 익숙해지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최근에는 취업 후에도 부모님으로부터 물리적·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으려는 청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박지은(25, 여)씨는 작년 8월 취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을 시작했으나 독립하지 않고 여전히 부모님과 함께 산다. 그는 “가족들과 함께 살면 식비 등 각종 생활비 걱정도 덜 수 있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하다”며 “비혼주의자이기 때문에 평생 부모님과 함께 살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실제로 경제적‧물리적 독립을 할 수 있으나 자발적으로 ‘캥거루족’을 선택하는 경우다. 이들의 대부분은 독립을 하지 않는 이유로 생활비 절감과‧심리적 안정을 꼽는다. 직장인 김(26, 남)씨는 “독립을 하면 월급의 대부분이 생활비로 지출될 것 같다”며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저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또한 부모님과 함께 살면 든든한 마음도 들고 효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캥거루족… 경제적‧물리적 어려움에 가려진 '무언가'가 있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출처) 물론 캥거루족의 등장이 경제적‧물리적 어려움 때문이라고는 하나, 단순히 거기에 국한됐다고 볼 수는 없다. 프리랜서 임씨는 “젊은 나이에 물리적‧경제적 어려움이 없을 수는 없다”며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선택이겠지만, 독립을 원한다면 이런저런 노력을 하는 것도 본인의 선택이다”고 답했다. 이어 “나의 경우는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룸메이트 2명과 함께 셰어하우스에서 지내고, 식비 절감을 위해 저녁을 집에서 같이 해 먹는다”며 “정말 독립을 꿈꾸고 싶다면 본인의 의지와 노력과 절제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당장의 현실에만 시선을 두면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방법 밖에는 없으니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캥거루족’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이 있다. 부모와 자녀 세대가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안정된 주거와 육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환경에 초점을 맞춘 주장, 다른 하나는 자녀세대가 스스로 체험하고 도전해서 성장할 수 있게 교육하고, 당장은 힘들더라도 부모세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내버려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성하 경기연구원은 ‘新(신) 캥거루족의 두 얼굴, 우려와 기대'(경기연구원, 2016)’라는 논문에서 “부모-자녀 부부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각자의 필요 부분을 충족시킨다면 세대 간 상생하는 새로운 가족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삼철(삼건물류 대표) 수필가는 “어릴 때 부모의 손길이 덜 미쳤던 나와 여동생이 형제 중 생활력이 강하다”며 “누가 챙겨주지 않으면 스스로 길을 모색하게 되어 있다. 그게 성장하면서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꽃길을 걷게 하고 싶다면 눈보라 치는 거리로도 내몰 줄 알아야 한다. 자녀에게는 춘풍과 같은 사랑도 중요하지만 추상같은 엄격함도 필요하다”고 했다. 뼈저린 현실 속에서 탄생한 수많은 캥거루족들, 그 속에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갑자기 얼마 전 유대인의 교육 관련 책에서 읽었던 대목이 떠오른다. (사진='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 장화용 작가) ‘들어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유대인 부모처럼’의 저자 장화용 작가는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가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마잘톱(축하한다)’이라는 말로 격려해준다. 유대인들은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기 때문에 실패의 경험도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실패와 좌절을 겪는 것도 자녀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 여기는 것이다. 자녀들이 실패를 딛고 일어났을 때 맛볼 성취감이 삶에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그들은 온몸으로 체험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국사회의 수많은 부모와 자녀들에게 ‘실패’와 ‘불안정’은 추호도 겪기 싫은 적신호다. 하지만 적신호 없이는 주변의 차들을 둘러 볼 수도, 잠시 멈춰 자신의 가야할 길을 볼 수도, 그리고 도로의 흘러가는 구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없다. (사진=캥거루 관련 네이버 지식백과 캡처) 천재학습백과에 따르면, 캥거루는 충분히 자라지 못하고 나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30~40일 아기 주머니에서 키우며 젖을 먹이지만, 새끼가 완전히 자라고 나면 혼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점프 연습을 시킨다. 왜 우리는 캥거루족이 됐는가. 캥거루족이 맞기는 한가?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신천지 "고의적 은폐 할 이유 없어"..정부에 호소문 전달
신천지 "고의적 은폐 할 이유 없어"..정부에 호소문 전달
(신천지예수교회가 정치 지도자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1일 발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정부 및 지자체에 깊은 호소의 목소리를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여부 역학조사에 허위자료제출 및 관련시설 은폐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신천지예수교회가 '정치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1일 발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호소문을 통해“신천지 예수교회를 고발하겠다는 지자체의 사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미성년자가 생략된 채 명단이 넘어간 경우, 27일 추가 제공된 교육생 명단이 공개된 경우, 주소지가 불명확한 경우, 지자체의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명단 대조과정에서의 착오 등이다”며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아닌 사람을 확진자로 분류해놓고 제출한 명단에 없다고 신천지를 고발하겠다는 지자체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천지 예수교회가 관련 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선 “성도 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을 위해서라도 고의적 은폐를 할 이유가 없다. 시설 중 공터, 토지, 혹은 개인 소유 사택 등 과 폐쇄, 미보고 등으로 미처 확인이 안 된 곳은 파악 되는대로 즉시 당국에 신고를 했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74개 교회를 폐쇄하면서 행정이 중단돼 단 기간에 주소 등의 변경사항을 재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최상의 시스템 체계를 갖춘 정당이나 대기업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자 일부 언론매체와 여론이 신천지 예수교회를 ‘코로나19의 진원지’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신천지 예수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들로 인한 감염자 발생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를 전한다. 그러나 정치지도자들과 언론이 무분별하게 ‘신천지가 진원지’라고 비난할수록 우리 성도들은 두려움 속에 쉽게 신분을 드러내기 힘들 것이란 점 꼭 말씀드리고 싶다"며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이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담긴 정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보호받아야 할 국민 속에서 신천지 성도를 배제하지 말고 전 국민이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하는 정공법을 택해줬으면 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보건당국과 각 지자체와 협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이웨이' 박재란 이혼 후 미국행 결심하게 된 이유 고백
'마이웨이' 박재란 이혼 후 미국행 결심하게 된 이유 고백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박재란(이영숙)이 풍파 가득한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12일(수)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살아있는 가요계 전설 박재란이 출연한다. 올해로 데뷔 64년 차를 맞은 가수 박재란은 '산 너머 남촌에는', '왜 몰라요'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일찌감치 국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그가 착용한 미니스커트와 유리구두 등 패션 소품은 매번 화제였고, 패션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김봉남)은 박재란에게 의상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그는 "'박재란 씨 옷을 해서 입히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 라고 하셨다" 며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정상의 자리에서 돌연 결혼을 발표했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의 사업 실패와 외도 등으로 힘겹게 이혼을 결정하고 미국으로 가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前 남편의 반대로 두 딸을 한국에 남겨두고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던 박재란은 그곳에서도 친한 지인에게 억 대 사기를 당했다. 그는 "미국에서 죽으려고 했다. 되는 것이 없었으니까. '내가 살면 뭐 하나'(싶더라)" 라고 말한다. 하지만 두 딸을 향한 그리움과 무대에 대한 간절함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미국으로 떠난 뒤 딸들의 소식을 듣지 못한 그는 귀국 후 한 신문을 통해서 둘째 딸의 가수 데뷔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노래 '한 번만 더'를 부른 故 박성신이다. 박재란이 두 딸 앞에 선뜻 나서기 힘들었을 때 가수 현미(김명선)가 나서 두 딸에게 엄마 박재란의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현미는 "'너희 엄마 절대 죄 없다. 엄마 오해하지 마' 그랬더니 딸들이 '그랬군요,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더라" 라며 박재란과 만난 자리에서 뒷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유달리 엄마 박재란을 많이 닮았던 故 박성신은 "엄마처럼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 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지난 2014년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딸이 보고 싶을 때면 바다를 찾아 그리움을 달랜다" 는 엄마 박재란의 눈물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