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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가 드러낸 '종교와 예배’의 민낯
[기자수첩] 코로나19가 드러낸 '종교와 예배’의 민낯
(사진=핀터레스트 캡처)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종교의 예배는 대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서고 감염트코로이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을 따라 계속 퍼지자, 7월 8일 방역당국은 종교단체의 정식예배 외 모든 모임을 금지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종교단체에서는 유난히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월 한 교회의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광주의 광륵사, 그리고 지금까지도 종교단체 내에서의 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사진=MBC뉴스데스크 캡처) 방역당국은 “종교의 예배는 다수의 사람들이 밀폐된 장소에 모여 서로 대화나 식사를 하고, 찬양을 하는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기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연이어 설명해왔다. 이는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도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기자는 종교는 신을 다루는 영역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 사태(종교단체 내 집단감염)를 바라보고자 한다. 다수 종교인들이 얘기하는 ‘영적인 의미’로 말이다. (사진=예수 그리스도 삽화, 핀터레스트 캡처) 예배는 ‘인간이 신에게 예를 갖춰 경배하고 죄를 씻는 일종의 의식행위’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과 신의 1대1 관계이다. 기독교의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기도를 가르치며 "사람에게 보이려 외적인 모습에 치우쳐 하지 말고 혼자 골방에 들어가서 은밀한 중에 하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찌니라”고 했다. 예배의 참 의미는 영적인 부분에 있다고 알려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령과 진정’의 의미는 정확히 모르지만, 예배의 가치는 분명 영, 보이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현대사회에 들어 일부 종교의 예배는 눈에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치중하게 됐다. 영화 쿼바디스는 “개신교는 미국에 가서 기업이 됐고, 한국에 와서 대기업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영화 '쿼바디스' 포스터) 대기업이 됐다는 것은 사람의 수가 많아지고 교류가 많아지면서 교회의 세속화‧상업화가 급속히 이뤄져 교회의 규모가 커졌다는 말이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당시 예루살렘의 성전(교회)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을 내어 쫓으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질책했던 것으로 보아, 당시 교회에도 부패한 교회의 모습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구약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이집트)에서 나올 당시, 신의 뜻을 따르지 않자 10가지 재앙을 내려 심판한다. 또한 신은 자신을 믿고 따라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고 다른 신을 숭배하는 등(성경에서는 이를 ‘음행’했다고 표현한다) 죄를 짓자 역병(전염병)을 돌게 해 심판하기도 한다. 신은 늘 시대마다 믿음을 저버리고 부패한 사람들에게 경고와 심판을 해왔던 것이다. 오늘날 참 예배가 이뤄져야 하는 종교의 모습은 어떤가? 신에게 경배하고 신의 뜻이 무엇인 지 찾을 생각은 없이 사람간의 친분 쌓기, 교회 내 비즈니스, 편 가르기에 치우치고, 성도 수 늘이기에 눈이 멀고, 각종 횡령, 성범죄, 세습 등 불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게 그 실상이다. (사진=일부 개신교 목회자의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캡처) 실제 2010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전문 직군별 성폭력 범죄 검거 인원수’에 대한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전문직 5261명 중 종교인이 681명으로 성범죄를 가장 많이 저지른 전문직 직업군 1위는 개신교 목회자였다. 기자는 전문 종교인이 아니다. 이 보도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누구를 판단하거나 단정 짓고자 하는 게 아니다. 다만 세상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기자로서, 이번 코로나19 감염이 다수 종교단체에서 벌어지는 실상을 보며 자꾸 드는 생각을 그냥 묻어버릴 순 없었다. 어쩌면 이번 사태가 예수 그리스도와 많은 선지자들이 강조했던 참 예배의 정신을 다시 찾고, 사람의 욕망과 친분 위주의 신앙이 아니라 근본인 신과 말씀‧경서로 돌아가라는 현대 종교인들에 대한 신의 경고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정부, 교계 부활절 현장예배 우려 "종교계 방역 협조해줘야..."
정부, 교계 부활절 현장예배 우려 "종교계 방역 협조해줘야..."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회의 부활절 현장예배를 우려, 교계의 방역협조를 부탁했다.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종교계에서 이번 주 부활절 행사가 중요한 일정인 걸 알고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겠다고 애기했기에 지속해서 사회적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당수 교계에선 부활절에는 축소해서라도 현장에 모여 예배를 드리자는 분위기가 강한걸로 나타났다. 8일 CTS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현장예배를 본 교회가 3월 말 1800여개에서 4월 초 100곳 가까이 증가해 1900여개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의 경우 4203여개 교회 중 절반에 가까d운 1880여개가 현장예배를 진행했는데 지난 주간보다 173개가 더 늘어난 수치다. 부활절을 앞두고 전국교회의 현장예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이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저희도 많이 걱정하고 있다. 그동안 유지해온 거리두기로 확진자가 많이 감소했는데, 여러 행사로 예방이 느슨해지면 또 다시 대규모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 주말 선거를 포함해 교회 부활절 행사가 있지만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이상헌 의원,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선 종교시설 현황 파악 필요"
이상헌 의원,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선 종교시설 현황 파악 필요"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교단 등 종교단체의 대규모 행사에 대한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정부가 전국의 종교시설 현황 파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등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종교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종교행사가 벌어지는 전국의 종교시설 현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헌 의원이 이날 출석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종교행사가 벌어지는 전국의 종교시설 수나 규모 관련 통계가 나와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장관은 “최근 현황은 파악 중이지만 2018년 기준으로 전국에 종교시설이 약 10만 7천 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코로나19 등) 비상시국에 대비하여 종교시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이상헌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업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대책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종교계 예배‧법회 일시중단” 호소
이재준 고양시장 “종교계 예배‧법회 일시중단” 호소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고양시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예배나 법회 등 많은 신도가 모이는 종교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천주교의 경우 국내 16개 교구 중 11개 교구가 미사를 중단한 가운데, 고양시가 속한 의정부 교구도 24일 미사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개신교‧불교‧원불교 등 여러 종교계도 예배와 법회를 일시 중단하여 신도 자신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고양시에는 1천여 개가 넘는 교회와 1백여 개의 사찰이 있으며, 지난 1일에는 시와 4개 종단이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면밀히 협력해 왔다. 또한 일부 교회에서는 자발적으로 공식적인 의무예배(공예배) 외 다른 예배를 취소하며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장은 “많은 종교인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어 왔다. 그러나 현재 확진자가 1천여 명에 달하며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선 만큼, 예배나 법회 중단과 같은 강력한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의 구심점이 되는 종교계 지도자들이 먼저 동참하고, 믿음으로 사태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이재준 시장이 발표한 호소문 전문이다. <이재준 시장 호소문 전문> 고양시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시민들의 고통과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 위기의 수준은, 국가가 선포할 수 있는 최고 단계인 ‘심각’에 이르렀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더 이상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는 것입니다. 향후 일주일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초유의 사태 앞에, 매뉴얼 이상의 강력한 조치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 차원의 방역대책과 의료인의 밤낮어린 헌신만으로는 극복해 낼 수 없습니다. 이 촘촘한 방역망을 완성하는 것은 바로 민간의 동참입니다.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부터 먼저 실천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 사회의 구심점인 종교계에서 하나 둘 뜻을 모아주시고 있습니다. 특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의정부교구를 비롯한 많은 천주교 교구에서 일시적으로 미사를 중단하며 확산 방지에 협력해 주신 것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신교‧불교‧원불교 등 각 종교계 지도자 여러분께서도 지난 한 달여 간 힘을 보태 오심에 감사드립니다. 그간 고양시 종교계에서는 간담회 참여와 대응방안 논의, 꼼꼼한 예방조치로 확산 방지에 노력해 주셨고, 현재도 몇몇 교회나 종교시설에서는 자발적으로 종교활동을 일부 중단하며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여 명에 달했고,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양시에는 1천여 개 교회, 2백여 개 사찰이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의 행사가 얼마나 위험성이 큰지 우리는 일련의 상황을 통해 경험한 바 있습니다. 보다 강력한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역사의 많은 굴곡과 고비마다 함께 해 왔듯이, 종교계가 더 큰 결단으로 함께 뜻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예배와 법회와 같이 많은 신도가 모이는 종교행사를 일시 중단함으로써 신도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전 위에 경제가 있고 복지가 있으며 모두의 일상이 있습니다. 서로의 고통,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불안을 함께 나누고 짊어져야 할 때입니다. 신실한 믿음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드리며, 희망을 함께 준비하는 2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0. 2. 26. 고양시장 이 재 준
종교 개혁 다룬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10월 1일 광야아트센터 개막
종교 개혁 다룬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10월 1일 광야아트센터 개막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9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광야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윤성인 총괄프로듀서, 용광민 작가, 장선아 연출, 배우 방미연, 김재광, 최승연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극본을 쓴 용광민 작가는 "세상은 끊임없이 영웅을 원하고 영웅이 세상을 바꿔주길 원한다.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해주길 무척 바라지만 사실 주님의 역사는 어떤 영웅이라든지 한 명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나는 그냥 소시민인데 나는 그냥 일반 평신도인데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는 그 작은 한 사람, 작은 밀알로 주님은 역사하신다. 이 작품을 통해 이걸 관객들이 얻어갔으면 한다" 고 집필의도를 말했다. 윤성인 총괄프로듀서는 "대학로보다 압구정 광야아트센터는 무대가 넓어 좋다. 2017년 초연했던 이 작품이 반응이 좋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앞으로 문화사역을 꾸준히 할 생각이다" 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100여 년 전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가톨릭 교회가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점해 사제 외에는 성경을 소유하거나 라틴어 외 언어로 번역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던 중세 암흑의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성경을 읽을 수 있게 영어로 번역해서 목숨을 걸고 퍼뜨렸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 '롤라드', 즉 독버섯이라 불리며 잡혀서 심하게 고문당하고 처형당했던 이들의 대부분은 잉글랜드 소도시와 촌락의 장인들, 하급 성직자들 등 평범한 서민들이었다. 뮤지컬에서도 시골 마을 로돈에서 구둣방을 운영하는 토마스, 하위사 부부와 롤라드로 활동하는 딸 아이린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세상을 구원할 진리가 담긴 한 권의 책이 퍼지는 걸 막으려는 가톨릭 교회의 권력을 가진 자들과 그에 맞서 진리를 전하려는 평범한 이들의 쫓고 쫓기는 대결이 긴장감 있게 펼쳐지며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서울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되며 완성도를 검증받은 이 작품은 웅장한 뮤지컬 넘버와 탄탄한 이야기로 약 400여 회 공연하는 동안 객석 점유율 83%를 달성했다. 제주, 전주, 경산 등 총 9개 지역에서 지방 투어 공연까지 진행하고 재공연 요청이 빗발쳤다. 10월 1일 개막하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요한계시록', '루카스', '오, 마이 갓스!' 등으로 연기와 노래 등 실력을 인정받은 극단 광야가 배역과 제작진을 전담해 진정성과 완성도를 갖춘 무대를 준비한다.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은 10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압구정 광야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최승연, 김범준, 신호용, 이웅희, 김재광, 오성훈, 방미연 등이 나온다.
종교연합사무실 경서비교토론회 "각 종교에 기록된 평화는?
종교연합사무실 경서비교토론회 "각 종교에 기록된 평화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북부지부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종교연합사무실에서 ‘5월 경서 비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서 비교 토론회의 발제는 '귀 경서에는 평화를 이루기 위한 활동이 기록되어 있습니까?'를 주제로 유교, 불교, 기독교를 각각 대표로 한 발제자들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일관도의 이현주 점전사는 "1980년 10월 3일 (음) 8월 25일 개천절과 곤수곡인 스승님 73주년이 겹쳐진 날 남산 야회 음악당에서 개천 일관제를 100만 도친을 모아놓고 미륵부처님 현세와 평화세상을 선포하셨다"며 경신년(庚申年)의 전망을 밝혔다. 이 점전사는 "진실한 참회라야 부활되고 정치와 경제가 안정되면 정신과 물질이 통일되고 신인(천인) 협상으로 평화의 중심이 된다"며 천운(天運)에 진천명(眞天命)으로 성리심법(性理心法)을 전수받고 경신년의 전망대로 실천하면 이것이 바로 진정한 평화세상"이라고 말했다. 유교의 신백훈 박사는 "공자는 인류의 최종적인 평화가 완성된 사회를 '예기(禮記)', '예운(禮運)'편의 대동으로 설파했다"며 "대동사상(大同思想)은 봉건사회 군주는 물론 그 관점과 논리를 달리하는 민주공화체제의 자유민주주의자와 사회주의, 공산주의자까지도 공통으로 여기는 최상의 인류 공동의 이상형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공자의 '대동장'에는 '천부 인권의 주체성과 존엄성의 도덕적 가치가 구현되고, 인도(仁道)를 향한 인의(仁義)실천의 인도(人道)가 온 누리에 통용된다는 현대적 의미의 대도지행야(大道之行也), 지구촌의 인류사회가 조화와 평화의 큰 공생(共生)의 공동체로 만들어 지게 된다는 시위대동(是謂大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기독교의 최윤성 목사는 "하나님은 평화의 빛이시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평화의 빛이므로, 하나님은 펑화로 세상 만물을 통치하시기 원하신다"며 "하나님과 마귀의 전쟁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승리하심으로 용이 잡히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므로 평화가 있게 되고 변질된 만물이 소성되고 어둠에서 광복 곧 빛으로 부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HWPL은 한반도 세계평화의 해법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유엔에 국제법으로 상정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평화를 위한 종교간의 대통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종교연합사무실을 현재 170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해 경서비교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 “종교 문화유산 넘어 역사의 숨결 간직한 한국 근대사의 집결지로 거듭날 것”
문희상 국회의장, “종교 문화유산 넘어 역사의 숨결 간직한 한국 근대사의 집결지로 거듭날 것”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5월 25일(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역사공원 내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 곳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한국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가 나온 매우 의미 있는 장소”라며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를 거치며 수많은 신자가 목숨을 잃었고, 한국 순교 성인 103위 가운데 44위가 이곳에서 순교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현재 성인으로 추대하기 위한 시성(諡聖) 작업을 추진 중인 27위 복자들의 순교 장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어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제 순례길 선포식을 거행하기도 했다”며 “격변의 한국 근대사 속 가톨릭교회 선각자들의 종교적 염원이 담긴 역사적인 순교성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잊혀져가던 순교성지가 8년여의 노력 끝에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종교 문화유산을 뛰어 넘어,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한국 근대사의 집결지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국내외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순례명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다음달 1일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공간이자 도심 쉼터로 시민과 교우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영등포 종교연합사무실 ‘사람의 마음이 변질 된 원인’ 주제로 경서비교토론 진행
영등포 종교연합사무실 ‘사람의 마음이 변질 된 원인’ 주제로 경서비교토론 진행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영등포 종교연합사무실에서는 지난 22일 서울시 효창동에서 제22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 주제는 ‘사람의 마음이 변질 된 원인’으로 일관도, 유교, 기독교 대표가 토론회의 발제자로 참여했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해 궁금한 것을 각 종교경서를 비교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귀 경서에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변질될 수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까?’에 대한 답변으로 일관도 이현주 점전사는 “선천으로부터 받은 자성이 사욕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욕심에서 벗어나 해탈의 경지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유교측 신백훈 박사는 “사람 마음에 측은지심, 수호지심, 사양지심, 수호지심 이 네 가지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아서 외모만 꾸미게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로 자기 마음을 가꾸려고 애를 쓰지 않는다. 마음을 잘 다스리면 대인이 된다”고 조언했다. 기독교 최윤성 목사는 “사람이 범죄 함으로 신이 떠나고 사단이 틈을 타서 어둠이 세상을 주관했다. 생명이신 하나님이 떠나게 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부패해졌다”고 주장했다. 발제를 마친 후에 발제자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참가자들도 토론을 보며 궁금했던 점을 발제자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주어졌다. 당일 토론회에 참여한 이 점전사는 본 토론회를 주최한 HWPL 행사에 참석한 경험을 떠올리며 “젊은 청년들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 마음으로 평화를 부르짖고, 그것이 죽고 싶지 않은 갈망이 아닌가 생각해봤다. 자신을 돌아보고 이 자리에 왜 왔는가 공유하고자 참석했고, 어떻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독교·유교·일관도.. 3인의 지도자가 말하는 '종교경서'
기독교·유교·일관도.. 3인의 지도자가 말하는 '종교경서'
3곳의 종교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이 기록되었는가'라는 주제로 각자의 경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 25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한국기독교미래종교포럼 대표 최윤성 목사 등 종교지도자 3명이 서울 용산구 종교연합사무실에서 '귀 경서에는 실생활에 유익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이현주 일관도 점전사는 "그렇다. 누구라도 실천하면 본성회복과 영생불멸로 진정 행복하다"고 답했고, 신백훈 유교 박사는 "천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설 수 없으며,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알 수 없다"라는 내용이 적인 논어의 향당편을 소개했다. 최윤성 기독교 목사는 "성경에 의하면 앞으로 영원한 하늘 문화 시대가 도래함으로서 성경에 예언된 내용이 실현되는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실생활의 모습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교연합사무실을 주최하고 있는 HWPL은 모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궁극적 목표를 갖고 있다. 이들은 한반도 세계평화의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주창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을 지난해 제정 공표 후 유엔에 국제법으로 상정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종교연합사무실은 현재 170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경서비교토론을 통한 종교대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