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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청년본부 “또 다시 반복된 상하차 물류센터의 사망사고 관련 논평” 기자회견
정의당 청년본부 “또 다시 반복된 상하차 물류센터의 사망사고 관련 논평” 기자회견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또 다시 반복된 상하차 물류센터의 사망사고 관련 논평 기자회견이 10월 31(수)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됐다. 정의당 청년본부 정혜연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어제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CJ 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차 작업을 하던 33세 협력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으며, 충격적인 사실은 불과 두 달 전 같은 물류센터에서 20대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감전사고로 사망했다는 점이다 라고 했다. 이 사건 이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CJ대한통운과 하청업체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 조치했다. 과태료도 7500만원 부과했다. 하지만 사고는 반복되고 말았다. 지난번에는 컨베이어벨트를 청소하다 감전을 당해 사망했고, 이번에는 후진하는 트레일러에 치여 사망했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라고 말했다. 정의당 청년본부와 노동본부는 상하차 물류센터 알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실태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지게차 같은게 막 돌아다녀서 위협을 느꼈다” “사람들이 전동차에 치이는 사고가 자주 벌어졌다” “후진하면서 발목이 돌아가는 사고를 당해 구급차를 부른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면허도 없는 사람들에게 지게차 운전을 대충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는 증언까지 있었다. 상하차 물류센터에서 언제든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트레일러 운전자가 교통사고처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운전자 한 명 조사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경찰과 노동청은 사고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이번 사고의 원인이 회사의 미비한 안전조치 때문이 아닌지 밝혀내고, 이에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안전사고가 반복되는 만큼, 정부는 모든 상하차 물류센터에 대한 전면적인 근로감독을 실시하여 현행법 위반소지와 사고 위험성 등에 대해 철저히 확인하고, 이에 합당한 징계와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노동자의 산재 사고에 대해 원청이 확실히 책임지도록 하는 ‘기업살인법 도입’ 등의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지난 번 20대 아르바이트 노동자 감전사고 때도 과태료 7500만원 중 원청인 CJ대한통운에 부과된 금액은 650만 원 뿐이었다. 과태료 몇 푼 때리고 담당자 몇 명 형사입건하는 수습책으로 상하차 물류센터의 노동환경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청년노동자들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는 반복될 것이다. 정의당 청년본부는 상하차 물류센터를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화를 통해 청년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라고 밝혔다.
저소득 및 미취업 청년층을 위한 취업지원서비스, 7개 민간기관이 전체 예산 1/3을 차지
저소득 및 미취업 청년층을 위한 취업지원서비스, 7개 민간기관이 전체 예산 1/3을 차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취업성공패키지 운영기관 현황 자료에 의하면, 취업성공패키지의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것에 비해 질적 수준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성공패키지(이하 취성패)는 고용부의 취업지원 사업으로 저소득 취업취약계층 및 미취업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특성에 맞는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취성패 사업은 참여자의 72.6%가 청년이고, 여성이 60.1%에 달해 청년‧여성 대상 주요 고용서비스 유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간 사업의 세부 추진 결과를 보면, 고용센터가 청장년을 위해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취성패Ⅱ는 지나친 실적 위주로 추진되어 소수 대형 민간업체가 사업성과의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취성패 위탁기관 상위 7개소의 2013~2018년 실적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 취성패 예산의 29.5%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이들 기관의 위탁사업비 총액은 약 1,643억 원에 달해 2018년 한 해 민간위탁 예산인 1,222억 원을 훌쩍 넘었다. 또한 취성패 위탁사업이 양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 취성패 위탁기관 상위 7개소의 2013년 전담자는 총 412명에서 2017년 1,294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1인당 배정인원은 2013년 33명에서 2017년 53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의 취성패 지원은 참여기간이 사후관리를 포함해 1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으로, 전담자의 역량이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를 강화할 수 있는 전문교육과 적정 인원 배정 등이 필요하지만 급속한 양적 증가로 질적 수준은 오히려 낮아진 것이다. 실제 종사하는 취성패 위탁기관 상위 7개소 직원들의 고용보험 DB상 평균 급여는 약 186만 원으로 저임금 일자리에 머물고 있어, 정부가 지급한 사업비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잡모*’의 경우 평균급여는 약 162만 원으로, 2018년 최저시급(7,530원)을 한 달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인 157만 원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상위 7개소 직원들의 최소 급여는 100만 원에도 못 미쳤다. 한정애 의원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이 여성과 청년의 취업지원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소수 대형 기업들의 물량위주 추진으로 질적 제고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며, 이를 위해 “위탁 사업비가 운영기관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에 사용되도록 운영기관 선정기준 등을 조정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 “조선기자재산업 활성화 및 청년 창업공간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녹산공단 유치”
김도읍 의원 “조선기자재산업 활성화 및 청년 창업공간 지원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녹산공단 유치”
- 김 의원, 예산 확보에서부터 공모선정까지 주도적 역할- 산단 입주기업 성장 컨설팅, 시제품 제작, 양산 테스트 등 고도화 지원 - 김도읍 의원, “침체된 서부산권 산업단지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제조업의 경기침체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녹산산단에 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하게 되어 훈풍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선기자재산업 활성화 및 청년 창업공간 조성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 활력 제고를 위한 혁신지원센터를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도읍 의원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1,500개사의 공장 가동률은 전년 동기대비 4.8%가 감소한 62.9%(‘18.6월 기준)로 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며, “이번에 어렵게 유치한 녹산혁신지원센터가 기업활동 지원 및 업종 고도화 촉진 등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통해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혁신지원센터는 산단 내 입주기업의 업종 고도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단 및 성장 컨설팅, 시제품 제작, 양산 테스트, 사업화 공장 등 One Roof Service를 지원하는 시설로 당초 혁신단지로 지정된 17개 단지 중 종합비즈니스센터 미보유 단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여 설치 해왔다. * 성남, 양산, 하남, 창원, 대불, 부평·주안, 여수, 울산미포, 서대구, 반월, 신평장림,. 천안제2 그런데 지난 5월 2018년도 정부 추경예산 심사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던 김도읍 의원이 혁신지원센터 설립 예산 국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착공 후 20년이 경과한 노후산업단지로 지원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녹산산단이 공모에 참여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이번에 유치한 녹산혁신지원센터는 총사업비 95억원(국비 40억원, 산단공 55억원)을 투입하여 3,553㎡의 부지에 연면적 5,500㎡ 규모로 건립되며, 2021년 상반기 완공될 계획이다. 혁신지원센터에는 첨단 조선해양기자재 기술 개발 및 사업 다각화를 지원할 전문연구기관과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센터 등이 입주하고 청년층을 위한 스타트업 창업 공간도 조성된다. 김도읍 의원은 “녹산혁신지원센터가 조속히 완공되어 서부산권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하루 빨리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부산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 성료
고양시,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 성료
[선데이뉴스신문]고양시는 14일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제11회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JOB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청년구직자 5,000여 명과 60여 개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현대, 효성 등 9개 대기업의 공채상담과 50여 개 중견·외투·강소기업의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고양시 청년일자리박람회는 채용면접과 진로탐색이 모두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청년특화 통합 일자리박람회로 ▲현장면접존, ▲대기업공채상담존, ▲토크콘서트존, ▲고양시일자리존, ▲취업서포터존, ▲공감힐링존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면접존’에서는 고양시, 서울, 수도권 내 중견·외투·우수강소 기업들의 현장면접이 이뤄졌으며 ‘대기업공채상담존’에서는 현대, 효성, NH중앙은행 등 국내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공채TIP을 듣는 기회가 마련됐다. ‘토크콘서트존’에서는 ‘다양한 인생의 길, 어떻게 선택하고, 헤매고, 전진 하는가’를 주제로 토크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처음 마련된 ‘고양시 일자리존’에서는 고양시 일자리카페 청취다방, 일자리버스,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 청년나래 정장대여사업 등 다양한 고양시 청년 일자리지원 정보들을 안내했다. 이번 행사 역시 고양시 청년일자리박람회답게 ‘청춘스러움’ 또한 잊지 않았다. 테이프 커팅 개막식 대신 청년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로 청년구직자들을 격려했으며 각 존에서 청춘여권에 스탬프를 찍는 이벤트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지난 2014년 개최 이래 11회째를 맞는 고양시 청년일자리박람회는 누적 참여 인원이 6만5천여 명에 이르며 참여 업체수와 규모, 성과 면에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채용박람회로 청년들의 니즈와 정서에 맞춰 성장해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재의 평화무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 고양시가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로 이용웅 칼럼]북한 청년절의 내막(內幕)과 자랑스런 ‘불령선인(不逞鮮人)’
[청로 이용웅 칼럼]북한 청년절의 내막(內幕)과 자랑스런 ‘불령선인(不逞鮮人)’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북한은 매년 8월 28일을 1927년 고(故) 김일성 주석이 결성했다는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의 창립 기념일로서 1991년 2월 1일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청년절'로 지정했습니다. 매년 이날에는 체육행사와 문화행사 그리고 정치행사들이 다채롭게 진행되는데, 청년절을 청소년을 위한 북한의 사회주의 명절이라고 하면서 2018년에도 많은 행사가 펼쳤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018년 8월 29일 청년절을 축하하는 청년·학생들의 무도회가 8월 28일 청년중앙회관 무도회장에서 개최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날 각 도 소재지에서도 청년·학생들의 청년절 경축 무도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각지 공장, 기업소, 농장, 대학에서 청년·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행사 중에서 하나를 소개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청년절 경축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 《태양을 옹위하는 청춘의 노래》가 28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되였다. 공연무대에는 대화시 《금방석》, 녀성독창 《복받은 인민의 노래》, 혼성4중창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령도자》, 선동과 남성4중창 《사회주의 지키세》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 출연자들은 종목들을 통하여 조선청년운동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업적과 청년중시사상을 빛내여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위대성을 칭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겉으로는 ‘청년 주시’인데 청년절의 속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있습니다. 남한의 MBC는 8월 28일, 북한 <로동신문>이 ‘청년동맹’의 명절인 청년절을 맞아 경제건설에서 청년들이 선봉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고, 1면 사설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건설 대진군의 선봉에서 영웅적 위훈을 창조해가자'는 제목으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로동신문>은 "수많은 청년이 증산투쟁과 돌격투쟁을 맹렬히 벌여 경제 계획을 앞당겨 완수하는 등 선봉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MBC는 2017년 청년절에는 "청년들은 핵폭탄이 돼라"고 독려했었다고 비교해서 보도했습니다. 청년동맹! 북한은 청년동맹의 효시(嚆矢)는 1926년 김일성이 조직한 '타도제국주의동맹'의 주역들이 1927년 8월 28일에 결성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해방 후 결성된 '북조선 민주청년동맹', 6.25 전쟁 이후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김일성 사후인 1996년 1월 19일, 김일성 우상화를 위하여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이름을 변경되었습니다. 2016년 8월에는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바꾸면서 '사회주의'의 명칭을 삭제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조선로동당규약 제9장에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은 조선청년운동의 개척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몸소 무어주신 주체적인 청년조직이며 주체혁명 선군혁명의 대를 이어 나갈 당의 정치적 후비대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과학원 역사연구소’에서 편찬한 <조선통사(하)> ‘1958년 판’을 보면 1927년에 대한 글은 “1927년 1월 한강 연안 운빙(運氷) 노동자 1,000명의 파업, 5월 전북 김제 노동조합원 300여명의 5.1절 기념시위와 동맹 파업, 그리고 대구 조선제지회사 여성노동자 700여명의 집단적 태업투쟁, 9월 경성 용산공작소 영등포공장의 조선인 노동자 100여명의 파업, 10월~12월 함남 영흥 흑연광산 300여명의 파업과 시위” 등이 있는데, 어디에도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에 대한 글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조선노동총연맹은 1927년 9월에 조선노동총연맹과 조선농민총연맹으로 분리”되었다고 기술했습니다. 또한 1925년에 조직되었다는 조선노동당이 1928년에 해산되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일성과 만주항일전쟁>에도 관련 글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 1991년 2월 직전에 최종적으로 만들어낸 픽션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이 조선에 없었다는 얘기? 여기서 문득 한 ’조선청년“이 생각나서 소개합니다. 1927년에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던 청년! 2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옥살이를 하면서도 끝까지 의지를 잃지 않았던 한 의사(義士)의 이야기입니다. 의사 박열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일본인이 세운 학교에 다니는 치욕을 견딜 수 없다며,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 문경에 돌아가서 친구들과 함께 태극기와 격문을 살포하는 등 만세시위운동에 참여했습니다...의사는 검찰에 기소된 이후, 1923년 10월 24일부터 1925년 6월 6일까지 총 21회에 걸친 신문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과정에서 그는 일왕을 폭살하기 위해 폭탄을 구입하려 했다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박열은 조선시대의 관복과, 신랑이 혼례 때 예복으로 입던 사모관대 차림으로 법정에 출정했습니다. 또 재판장은 피고라고 하지 않고 '그편'이라고 부르고 박열은 재판관을 '그대'라고 호칭했습니다. 실제로 일본 재판 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1926년 3월, 박열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나, 1주일 만에 특별 감형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형 판결 후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재판장, 수고했네. 내 육체야 자네들 마음대로 죽이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하겠는가"라고 했습니다...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의사는 독립운동 역사상 최장 기간인 22년이 넘는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에도 대역 사범이라는 이유로 석방되지 못하다가, 그해 10월 27일 44세의 나이가 되어 석방됐습니다. 그 후 6·25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납북되었고, 1974년 1월 17일 생(生)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2017년 6월,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로 환생했습니다. 일본인들은 그를 '최악의 불령선인(不逞鮮人/불온하고 불량한 조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1927년에도 감옥에 있었던 박열은 김일성이 외쳤던 ‘조선청년’이 아니고,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한반도의 청년이었습니다. 끝으로 북한 청년들에게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의 태두(泰斗), “목로주점”의 에밀 졸라(1840~1902년)의 말을 전합니다. “청년이여, 청년이여, 항상 정의와 더불어 있어라. 만약 정의의 관념이 그대 속에서 희박하게 되면, 그대는 모든 위험에 빠지게 되리라.” 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논설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청춘사이다 “취업고민 청년들 모여라” 취업 특강 마련
청춘사이다 “취업고민 청년들 모여라” 취업 특강 마련
[선데이뉴스신문 = 장선희 기자] 불안한 고용미래에 좌절한 청년들을 위해 ‘청춘사이다’가 취업성장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청춘사이다는 8월 24일과 31일 서울 송파구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특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나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이미지 디자인을 위한 뷰티 클래스, 면접사진 촬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31일은 인생 디자인을 위한 성공하는 습관만들기, 매력있는 자기소개서 쓰기를 진행한다. 취업성장패키지 프로그램은 다양한 강연과 공연으로 청년들의 암울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를 위로하고, 자기계발을 통해 취업 성공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감성편, 지성편, 나다움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청춘사이다 관계자는 “미래가 막연한 청년, 멘토가 필요한 청년, 자신의 Needs를 알고 싶은 청년, 여유있는 취업준비를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며 “같은 처지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해주고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 위한 뜻 깊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춘사이다’는 서울 강북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로 구성한 지역단체로, 고구마식 답답한 표현과 꽉 막힌 정책에 의지하지 않고 사이다처럼 답답한 현실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면서 만들어진 단체다.
김병관 의원, 청년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에 계속 함께 하겠다
김병관 의원, 청년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에 계속 함께 하겠다
[선데이뉴스신문=김경선 기자]더불어 민주당 김병관 의원(성남시분당구갑, 행정안전위원회)은 24일(금)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난 2년간 더불어 민주당 최초로 청년부문 최고위원직을 수행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 최고위원 임기 마무리 소회를 밝혔다. 김병관 의원은 “청년부문 최고 위원이자 더불어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년당원들과 함께 민주당 정부로의 정권교체와 6.13 지방선거 승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냈고, 대한민국 청년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점점 희망을 잃고 절벽위에 내몰리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해 국회가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성안한 「청년기본법안」은 상임위에 계류 중이고, 청소년 참정권 확대를 위한 민주당의 노력은 아직까지 관철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며 안타까워했다. 김 의원은 이어 “새로운 사회적 약자가 되어 버린 청년들을 위한 그동안의 활동들이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청년의 권익을 신장하고 청년을 육성·지원할 대책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 면서 “앞으로도 국회의원으로서 청년들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 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은 더불어민주당의 커다란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미래인 만큼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와 지도부는 청년들이 더 큰 포부와 자부심을 갖고 활동 할 수 있는 동력 마련에 앞장서 줄 것” 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병관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 청년 당원들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을 대변하고, 청년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에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겠다.” 고 그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