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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SK건설, 당고개 지하철 발파 공사 “인근 사찰 및 주택 균열, 주민들 진동 피해 호소” 피해 대책 시급해
[현장취재] SK건설, 당고개 지하철 발파 공사 “인근 사찰 및 주택 균열, 주민들 진동 피해 호소” 피해 대책 시급해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당고개역 남양주 진접간 지하철 4호선 연장 공사 구간 중 SK건설이 시공 중인 지역 인근 사찰들이 발파공사로 인해 건물 균열 등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지역주민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95세 노인은 폭발 충격에 집을 떠난지 1년여 됐고, 4세의 아이는 폭발음으로 경기를 일으키기가 일쑤였다. 또한 주민이 기르던 개는 유산을 했다. 스님마저도 폭발음과 진동을 견디지 못해 병원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같이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건물과 담벼락에는 금이 쩍쩍 갔다. 이곳 공사현장 주위의 주택 곳곳 내.외에 균열이 생겼으며 부처님을 모신 법당 대들보도 갈라졌다. 산신각과 용왕전의 샘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말랐다. 뿐만아니라 폭파 후 충격으로 인해 법당의 문틀이 틀어져 손힘만으로 여닫을 수 없어 법당 출입시에는 문을 발로 찬 후 문이 열리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남양주 진접 14.5km 구간 연장공사는 지난 2014년 12월 시작한 공사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발주하고 SK건설(대표 조기행)이 시행 중이다. 이 공사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찰은 복천암 광덕사 효림사 능안사 고려사 상운사 천혜지사(이상 덕릉로 129길)와 송암사 도선사 북일암 관음선원(이상 덕릉로 145길), 선불사(상계로 35길)와 석가사 영천선원 등 14곳이다. 사찰이외 공사구간 주변 주택은 덕릉로 129길과 덕릉로 145길 등 60여 가호다. 인근 사찰과 주민들로 구성된 지하철 발파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정복록)는 “SK건설과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는 소음진동 기준치가 허용범위 안에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고수한다”며 “그러나 사찰들은 건물균열, 발파소음공포, 지하수 고갈 등 실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복록 대책위원장은 "SK건설 측에서는 피해에 대한 조사를 하기로 얘기를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10월말이면 발파공사가 끝나고 무진동 공사가 시작되는 다음 달로 조사를 미뤄 피해 정도를 줄이려는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SK건설과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는 소음진동 기준치가 허용범위 안에 있어 문제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지만“사찰들은 건물 균열, 발파소음공포, 지하수 고갈 등 실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 복천암에서 발주처 담당자를 불러 피해가 큰 사찰 10여 곳과 주택 60여 호를 방문해 육안으로 확인시켜주며 피해 대책을 호소하는 과정을 기자가 동행 취재했다. 암반지대 폭파 충격 흡수 없이 전달, 건물 담장마다 균열 진동, 물도 말라 사찰 주지스님들은 "불암산 수락산 일대는 암반지대로 폭파 충격이 그대로 전달돼 피해가 더 크다.“며 ”SK건설은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발파공사를 시작 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 사찰 스님들은 특히, “이 공사로 인한 피해 중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서 사찰이 위치한 곳은 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그동안 산에 샘물을 이용해 왔으나, 50여 년 동안 마르지 않던 샘물이 지반균열로 모두 물이 말라가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공사장 현장으로부터 200m 떨어져 있는 복천암 주지 원일 스님은 "법당 벽에 금이 쩍쩍 가고, 문마다 틀어져서 제대로 열리지 않고있다"며 “균열 피해는 물론 소음 피해가 지속돼 더 이상 수행을 할 수는 지경”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송암사 주지 혜원 스님은 “발파 공사로 인해 법당 뒤편이 있던 지붕의 바위가 처마까지 밀려 내려와 SK건설에 항의하자 인부 2명이 와서 해준 것이 호랑이 바위 머리를 깍아 내 버리고 시멘트로 옹벽을 쳐 준 것”이라며 “그도 불안해 바위를 더 깍아 달라고 하자 예산이 없어 더 이상 공사 진행을 할 수 없다며 돌아갔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 이 지역 주민에 따르면 “송암사는 호랑이 형상 바위가 사찰 자연경관과 조화를 잘 이뤄 사찰의 상징과도 같았는데 바위를 깍은 후 그곳에 만들어 놓은 시멘트 옹벽이 너무 흉물스럽다”고 아쉬워했다. 도성사는 폭파 후 법당 뒤에 토사가 쓸려 내려와 SK건설에 항의하자, 임시방편으로 모래주머니에 모래를 넣어 쌓아놓고 갔다면서 이곳 주지스님은 “ 이 공사 때문에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발파 진동을 얼마나 지탱해 줄지 불안하다”며 “대형 건설사가 백 몇십원짜리 모래주머니를 쌓아 눈 가리고 아웅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밖에도 기자가 본 사찰과 마을 대부분의 주택들은 오래된 건물이어서 금이 가고 틈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로 인해 균열 등 공사피해 상황이 속출하자 주민들은 모두 불안해하고 있었다. 폭파와 진동 허용 범위로 보상 이유 없어, 현장관계자는 발주처에 이야기하라고 해 한편 공사당사자인 SK건설공사 현장 관계자는 “피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약100건 정도 접수받고 20여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추적관리를 해오고 있다”며 “피해기준에 미달한 곳까지 모두 관리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SK건설 측이 일부 사찰에만 피해보상을 하고서는 나머지 사찰과 주민 피해는 외면하고 있다.“며 더구나 "10곳이 넘는 사찰이피해를 입었는데도 다른 건물은 보수를 해주겠지만 법당은 손 댈 수 없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교수 3인과 변호사 1인으로 피해조사를 하기로 약속 했으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조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피해 사찰 스님과 주민 60여명은 지난 23일과 27일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찾아 “즉각적이며, 현실적인, 그리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하루빨리 사회적 갈등 봉합 해야...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 지난 27일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시위에 참석한 정복록 지하철 발파피해대책위원장은 시위중에 라이터를 켜며 분신을 시도하는 과정 속에 경찰들이 이를 제지하며 분말 소화기를 터트려 현장은 한순간 격앙된 시위 모습으로 이어졌다. 이같이 시위가 격화되자 바른정당 노원병 이준석 당협위원장의 중재로 이현정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본부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졌으며 이날 면담에서는 피해주민들은 “즉각적이며, 현실적인 그리고 구체적” 대책을 요구했다. 이같이 정부와 지자체 등의 산업.교통 인프라 구축 및 재개발에 따른 무분별한 시행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 시켰다. 또한 사회적 갈등의 유발과 함께 보상.대책마련 등의 요구와 맞물려 시위가 발생하며 사상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그 외, 안전 불감증은 물론 공사비 절감 등, 인재에 의한 사고로 인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참혹한 기억을 되짚어야 하는 아픈 기억이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국민 모두에게는 행복추구권과 재산권이 주어져 있다. 내가 거주하는 곳이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서 내 삶의 행복이 사라지거나 내 건물 내 집이 공사로 인해 손상이 된다면 당연히 보상을 요구하거나 공사 중단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남양주 진접 14.5km 구간 연장공사로 인해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유발되고 있는 현장을 기자는 확인할 수가 있었다. 지난 27일 대책수립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정복록 지하철 발파피해대책위원장은 시위 중 분신을 시도하려했으나 발 빠른 경찰의 제지로 인해 무산되었지만 또 다른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같이 당고개 지역 지하철 공사 발파 작업의 진동과 소음으로 인근 사찰 및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함에도 당국과 관계 시공자 및 발주처 등은 어물쩡하게 그냥 넘기려 한다며 이는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소지가 클 것이다. 시공사와 발주처는 한시라도 빨리 더 정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스님과 지역주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그리고 구체적인 피해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다. 또한 피해를 호소하고 자신의 재산 손상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정부.지자체 관계자는 물론 시공사 및 발주처의 대책수립과 함께 더 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정유라, 11시간 조사 후 귀가...취재진에 "고생하십니다"
정유라, 11시간 조사 후 귀가...취재진에 "고생하십니다"
[선데이뉴스신문=김명철 기자]지난 13일 세 번째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정유라(21)씨가 14일 귀가했다. 세 번째 조사는 약 11시간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떠났다. 전날 오후 1시 20분쯤 출석한 지 약 11시간 만이다. 그는 검찰청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고생하십니다”라는 말만 짧게 남기는 등 특별한 언급없이 승합차를 타고 떠났다. 대신 정씨의 변호인인 권영광 변호사가 “검찰이 이틀 동안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가장 많이 물어봤다”면서 “본인이 아는 바에 대해서는 다 이야기했고, 검찰에서도 사실에 입각해서 진술한다는 점은 파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유라의 나이와 살았던 경험, 올해 초부터 덴마크 올보르에 갇혀 있었던 점 등을 보면 기본적으로 정유라는 자기 모친에 비해 아는 바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2~13일 이틀 연속 정씨를 소환 조사했다. 정씨가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지난달 31일에 이뤄진 조사까지 포함하면 총 세 차례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 씨를 상대로 독일과 덴마크 도피 자금과 해외 부동산 구입 자금 출처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물어 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법원이 영장 기각 사유로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시했던 대학 부정입학 등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도 정 씨의 가담 정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 새로운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정씨에게 형법상 업무방해(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비리 의혹 관련)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청담고 재학 시절 공결 처리를 위한 허의 서류 제출 의혹 관련) 혐의를 적용해 지난 2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기각했다. 지난달 31일 체포영장 집행 때 적용된 혐의 외에 추가로 혐의를 적용하려면 범죄인 인도법 등에 따라 덴마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서도 덴마크 측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씨는 검찰이 제게한 범죄 사실에 대해 “잘 모른다”는 입장이다. 또 특혜를 받은 적이 없으며 어머니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강 조사와 법리 검토를 마친 후에 정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아니면 불구속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文 대통령 전담 취재 기자들과 북한산 산행길 올라
文 대통령 전담 취재 기자들과 북한산 산행길 올라
[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북악산 산행길에 올랐다. 산행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북악산 등산로인 무병장수로 4.4Km 구간에서 두 시간 가량 계속됐으며,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했던 기자 60여 명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윤영찬 국민소통수석·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산행을 시작했으며 걷는 도중에는 몇 차례 휴식시간을 갖고 기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북악산 '숙정문'에서 등산길에 오른 시민들과 마주쳤으며 대통령 일행을 박수로 맞이한 등산객들과 기념촬영을 함께하기도 했다. 북악산 산행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자주 오르던 코스로 보안구역 내부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된다. 산행을 마친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 직원식당에서 기자들과 삼계탕을 함께하며 대선 기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날 산행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에게 참모들이 하루 휴식을 건의해 성사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께 하루 휴식을 권하자 '쉬는 김에 대선 기간 같이 고생한 기자들과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대선 기간 고생한 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취재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산행의 취지를 설명했다.
취재귀국길 방북 외신기자 "평양공항서 9시간 기다려"
취재귀국길 방북 외신기자 "평양공항서 9시간 기다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을 취재하고 17일 귀국길에 오른 외신기자들이 평양국제공항에서 9시간가량을 기다린 뒤 간신히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나선 카이먼 LA타임스 기자는 이날 오후 6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9시간을 기다린 끝에 지금 비행기에 탑승한다"며 "여전히 (공항 측의) 설명은 없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대기한 이유에 대해 "확실히 날씨 때문은 아닌 것 같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카이먼 기자는 고려항공사 측에서 제공한 햄버거와 대기시간 동안 공항에서 맥주·샴페인을 마신 사진 등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에 따르면 NK뉴스, CBC, CBS, LA타임스 등 외신기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평양에서 고려항공 JS151 비행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탑승객들에게 비행기 지연 이유에 대한 설명 없이 대기하라는 공지가 내려졌다고 NK뉴스는 전했다. 외신기자들은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 기념행사와 열병식 취재차 일주일가량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참이었다. 고려항공 베이징 사무소는 기상 악화로 비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현재 평양의 날씨는 비교적 맑은 편이었다고 NK뉴스는 설명했다. 또 NK뉴스는 베이징 국제공항의 운항 정보를 인용,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총 238편의 항공기가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연된 7개의 항공편 가운데 국제선은 고려항공 JS151편이 유일했다고 덧붙였다.
손석희, 태블릿pc 입수과정 및 취재과정 모두 밝혀...
손석희, 태블릿pc 입수과정 및 취재과정 모두 밝혀...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현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 속 파일 내용을 보도했던 JTBC '뉴스룸'이 태블릿 PC 입수 경위와 취재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손석희 앵커가 8일 저녁 JTBC 뉴스룸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빗장을 연 태블릿PC 입수 경위와 취재 과정을 모두 밝힌다. 또한, JTBC는 뉴스룸 후에 JTBC 페이스북 소셜라이브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취재팀이 단체로 출연해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룸' 측은 8일 "더 이상 취재과정을 밝힐 이유가 없다는게 JTBC의 판단한 것으로 이처럼 정당한 보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본질을 호도하려는 행태가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어 오늘(8일) '뉴스룸'에서 태블릿 PC 입수 경위와 취재 및 보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개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태블릿PC의 출처를 정확히 밝히기 위해 이를 입수한 JTBC 손석희 사장을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뉴스룸' 측은 "이미 보도 첫 날부터 방송을 통해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필요한 범위에서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라는 중대한 현실 앞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태블릿 PC를 또다시 문제삼는 것은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함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들의 주장은 일부 극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각종 거짓 의혹들을 근거로 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해당분은 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한편, 8일 최순실 측 변호사인 이경재 변호사는 JTBC가 태블릿PC를 입수하게 된 경위가 석연치 않다며 검찰 수사로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北 취재한 美 기자, “진열장 같지만 취재 가치 있어”
北 취재한 美 기자, “진열장 같지만 취재 가치 있어”
<윌슨 센터에서 7일 열린 토론회 (왼쪽부터 진 리 AP통신 전 평양지국장, 애나 파인필드 워싱턴포스트 도쿄지국장, 블레인 하든 '14호 개천관리소에서의 탈출' 저자)/사진:미국의소리방송> [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북한은 대부분 인위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진열장 같은 사회이지만 여전히 취재할 가치가 있다고 북한을 오랫동안 취재했던 미국 기자들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 특유의 가치체계를 이해하고 명확한 기준을 갖고 접근하는 게 취재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윌슨센터가 7일 외국 기자들이 북한을 취재할 때 직면하는 도전과제와 해법을 살펴보는 토론회를 열었다. 정권 유지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하는 선전문화가 만연한 북한을 오랫동안 취재한 미 기자들을 통해 진실에 접근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지난 5월 북한의 7차 당 대회 때 평양을 방문했던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 포스트 도쿄지국장은 "북한은 진열장과 같아 취재하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지만 계속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파인필드 지국장은 11년 만에 다시 만난 3.26 전선공장 지배인을 예로 들었다. 과거 빼빼 마른 체구에 인민복을 걸쳤던 지배인이 세련된 양복을 입은 풍채 좋은 ‘돈주’로 변해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평양의 취재환경은 여전히 진열장 같고 외신 기자들을 경직시켰으며, 사실 여부를 분별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가령 7차 당 대회 취재를 갔던 130여명의 외신 기자들은 취재와 관계없는 만경대나 농장 등을 방문해야 했고, 대회 장소인 4.25 문화회관 안이 아닌 건물 500미터 밖에서 취재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다가 행인들을 취재해도 좋다는 담당 관리의 갑작스런 허가에 따라 기자들이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접근했지만 같은 사람들이 두 번 기자들 앞을 지났고, 미 대선 후보들에 대해 잘 안다고 답한 여성은 기자들이 묵던 양각도 호텔에서 이미 목격된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행태는 정부가 미리 주요 관리들과 행사들을 언론에 공개하고 거의 매일 공개리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민주주의 나라들의 취재환경과는 크게 대비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진 리 ‘AP통신’ 전 평양지국장은 북한과 서방의 차이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왜곡하는 것도 있지만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도 있기 때문에 북한만의 다른 가치기준을 이해해야 사회를 더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리 전 지국장은 북한에서 진실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아주 어려서부터 진실을 숨기고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이런 외부와 명확히 다른 환경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뿐 아니라 탈북민을 취재할 때도 주의해야 할 사안들에 대한 견해들이 많이 나왔다. 탈북민들은 외부 세계가 북한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하지만 때로는 과장과 허위 증언으로 혼란을 주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진 리 전 지국장은 탈북민에게 질문을 하기 전에 분명한 기준을 언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허위로 말하는 것은 탈북민들에게 아무런 혜택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전 지국장은 또 평양주재 기자 경험이 도움이 됐다며, 북한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주지시키는 것도 탈북민들이 진실을 말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탈북민들이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남북한 사이에 이질감을 줄이고 한국인들이 북한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리 전 지국장은 말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최재웅 밀착 취재기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최재웅 밀착 취재기 공개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섬세한 감성을 지닌 화가 배질 홀워드로 열연 중인 최재웅의 밀착 취재기가 공개됐다. 씨제스컬쳐는 "박은태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밀착 취재'의 주인공은 최재웅이다. 현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하며 배우, 스태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이처럼 그가 가진 타고난 매력을 관객 여러분에게도 전하고 싶어 대기실에서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포스트에 담았다"고 전했다. 최재웅은 도리안을 향한 깊은 애정을 지닌 배질 역을 맡아 작품에 온기를 불어넣어 줄뿐만 아니라 미(美)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으로 헨리와 대립하며 도리안을 타락에서 구하고자 하는 캐릭터를 잘 살려 '웅배질’ 혹은 '배질웅'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 받고 있다. 공개된 콘텐츠에서 최재웅은 자신을 취재하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하면서도 촬영팀을 챙기고 카메라를 향해 장난도 치면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리안 그레이 역을 맡은 김준수와 알콩달콩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박은태와 함께 대사를 맞춰 보는 등 '케미요정 웅배질'로 거듭날 수 있었던 그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가 이지나가 각색, 가사, 연출을 맡았고 음악감독 김문정이 작곡을 맡았으며 조용신이 대본을 집필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밀착 취재기 전격 공개
”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밀착 취재기 전격 공개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측이 헨리 워튼 역으로 출연 중인 박은태의 밀착 취재기를 공개했다. 26일 오전 10시 씨제스컬쳐의 공식 포스트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박은태 밀착 취재기’는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부터 공연 중 백스테이지에서 대기하는 모습, 공연 종료 후 퇴근하는 길까지 박은태의 일거수일투족을 담고 있다. 공개된 콘텐츠에서 박은태는 공연 시작 전 피아노를 치며 목을 푸는가 하면, 배질 홀워드 역으로 출연 중인 최재웅과 게임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틈만 나면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보내면서 평소 성실한 노력파 배우로서 가지고 있던 지적인 이미지와는 또 다른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포스트를 접한 팬들은 “냉철한 지성인 은헨리 안에 감춰왔던 ‘귀요미’ 박은태 소환” “무대 뒤에서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이라니” “박은태 매력의 끝은 어디인가요?” 등 호응을 얻었다. 씨제스컬쳐는 “26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배우들의 밀착 취재기를 포스트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장에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하는 순간까지 말 그대로 밀착 취재하여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배우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공개하려고 한다. ‘도리안 그레이’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에게 선물 같은 포스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