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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대비 범시민 대책회의」
부산시,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대비 범시민 대책회의」
◈ 7.14. 14:00, 시의회, 교육청, 공공기관, 경제‧의료‧문화‧교통 등 총망라해 대책 공유◈ 환자발생 상황을 기준으로 3단계의 대응책 마련, 관계기관 및 의료기관과 상시협력체계 강화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및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하고 철저한 대응태세 구축을 위해 7월 14일 오후 2시 부산지역 관계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범시민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수도권과 충청·전라권 집단 감염이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하여 부산시, 시의회, 교육청 등 공공기관, 경제계, 의료계 등 관계기관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선제적 대비를 위해 환자 발생 상황을 기준으로 3단계*의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기관간 정보공유 극대화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형 방역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선제적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1단계(1일 확진자 5명 이내), 2단계(1일 확진자 20명 이내), 3단계(1일 확진자 20명 이상) 특히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학교, 해수욕장, 항만시설 등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교육청, 경찰청,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과는 병상확보, 의료자원 총동원을 위해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한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부산은 시와 관계기관의 협력, 의료진의 헌신,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대응을 잘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하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 코로나가 종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방역-경제-재정의 쓰리-트랙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부·울·경 광역대응 체계 확립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화 해왔다. 특히, 등교수업을 앞두고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시차출퇴근제 전격 시행 등 강화된 방역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완치된 신천지 성도 500명 ‘자발적 혈장공여’
코로나19 완치된 신천지 성도 500명 ‘자발적 혈장공여’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고초를 겪었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500명이 완치 후 혈장 공여에 나섰다. (사진=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13일 경북대학교 병원 앞 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혈장 기증을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13일 신천지 대구교회 측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오전 9시부터 대구 경북대병원 앞에서 신천지 신도들의 혈장 체취를 시행한다. 신천지 측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정부의 치료로 완치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공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도들의 혈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과 물량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13일 경북대학교 병원 앞 적십자사 헌혈버스에서 혈장 기증을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에 대해 “혈장 치료제에 대해서는 현재 임상 시험 혈장은 확보가 됐고, 시험 준비 중”이라며 “(신천지 신도) 500명의 혈장 공여가 진행 중인데 이 추가된 혈장은 혈장 치료제 본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완치자의 혈장이 있어야 유용한 항체들을 추출할 수 있다”며 “원료의 역할을 한다. 추가 혈장은 혈장치료제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신천지 신도 500명의 혈장공여를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 앞에 적십자가 버스가 서 있다) 일각에서는 신천지 신도들의 이번 혈장 공여가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 쇄신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는 최근 신천지교회 총회 간부들이 코로나19 방역 활동 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공여라는 지적이다. 이에 신천지교회 측은 “혈장공여는 순수한 신도들의 마음”이라며 “코로나19로 국가가 큰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원래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소정의 교통비 또한 받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님들의 혈장 공여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코로나 종식에 한 발자국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자수첩] 코로나19가 드러낸 '종교와 예배’의 민낯
[기자수첩] 코로나19가 드러낸 '종교와 예배’의 민낯
(사진=핀터레스트 캡처)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종교의 예배는 대위기에 봉착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서고 감염트코로이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을 따라 계속 퍼지자, 7월 8일 방역당국은 종교단체의 정식예배 외 모든 모임을 금지시켰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종교단체에서는 유난히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월 한 교회의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광주의 광륵사, 그리고 지금까지도 종교단체 내에서의 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사진=MBC뉴스데스크 캡처) 방역당국은 “종교의 예배는 다수의 사람들이 밀폐된 장소에 모여 서로 대화나 식사를 하고, 찬양을 하는 등 비말이 많이 발생하기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연이어 설명해왔다. 이는 과학적인 측면에서도, 방역당국의 입장에서도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기자는 종교는 신을 다루는 영역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 이 사태(종교단체 내 집단감염)를 바라보고자 한다. 다수 종교인들이 얘기하는 ‘영적인 의미’로 말이다. (사진=예수 그리스도 삽화, 핀터레스트 캡처) 예배는 ‘인간이 신에게 예를 갖춰 경배하고 죄를 씻는 일종의 의식행위’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과 신의 1대1 관계이다. 기독교의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기도를 가르치며 "사람에게 보이려 외적인 모습에 치우쳐 하지 말고 혼자 골방에 들어가서 은밀한 중에 하라"고 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찌니라”고 했다. 예배의 참 의미는 영적인 부분에 있다고 알려준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령과 진정’의 의미는 정확히 모르지만, 예배의 가치는 분명 영, 보이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 현대사회에 들어 일부 종교의 예배는 눈에 보이는 것에 지나치게 치중하게 됐다. 영화 쿼바디스는 “개신교는 미국에 가서 기업이 됐고, 한국에 와서 대기업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영화 '쿼바디스' 포스터) 대기업이 됐다는 것은 사람의 수가 많아지고 교류가 많아지면서 교회의 세속화‧상업화가 급속히 이뤄져 교회의 규모가 커졌다는 말이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당시 예루살렘의 성전(교회)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을 내어 쫓으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질책했던 것으로 보아, 당시 교회에도 부패한 교회의 모습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구약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이집트)에서 나올 당시, 신의 뜻을 따르지 않자 10가지 재앙을 내려 심판한다. 또한 신은 자신을 믿고 따라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지 않고 다른 신을 숭배하는 등(성경에서는 이를 ‘음행’했다고 표현한다) 죄를 짓자 역병(전염병)을 돌게 해 심판하기도 한다. 신은 늘 시대마다 믿음을 저버리고 부패한 사람들에게 경고와 심판을 해왔던 것이다. 오늘날 참 예배가 이뤄져야 하는 종교의 모습은 어떤가? 신에게 경배하고 신의 뜻이 무엇인 지 찾을 생각은 없이 사람간의 친분 쌓기, 교회 내 비즈니스, 편 가르기에 치우치고, 성도 수 늘이기에 눈이 멀고, 각종 횡령, 성범죄, 세습 등 불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게 그 실상이다. (사진=일부 개신교 목회자의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캡처) 실제 2010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전문 직군별 성폭력 범죄 검거 인원수’에 대한 경찰청 범죄 통계에 따르면, 전문직 5261명 중 종교인이 681명으로 성범죄를 가장 많이 저지른 전문직 직업군 1위는 개신교 목회자였다. 기자는 전문 종교인이 아니다. 이 보도가 위험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누구를 판단하거나 단정 짓고자 하는 게 아니다. 다만 세상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기자로서, 이번 코로나19 감염이 다수 종교단체에서 벌어지는 실상을 보며 자꾸 드는 생각을 그냥 묻어버릴 순 없었다. 어쩌면 이번 사태가 예수 그리스도와 많은 선지자들이 강조했던 참 예배의 정신을 다시 찾고, 사람의 욕망과 친분 위주의 신앙이 아니라 근본인 신과 말씀‧경서로 돌아가라는 현대 종교인들에 대한 신의 경고는 아닐까 생각해본다.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 공개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 공개
◈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대면 교류 활성화, ‘부산데이’ 등 대면 행사 중단의 아쉬움도 달래◈ 두 도시 시민들 직접 출연, 자매도시 주민들과 의료진에게 서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전해 [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국제교류재단(사무총장 정종필)은 비대면 외교의 일환으로 부산과 28년째 자매도시의 연을 맺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함께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는 1992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는 부산시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시를 포함한 북방 5개 도시를 공식 순방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정된 유라시아 대장정 사업 중 하나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부산을 알리는 문화행사인 ‘부산데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비대면 교류로 전환을 한 상태다. ‘유라시아 대장정’은 지자체 최초 4년 연속 추진한 시민 참여형 공공외교행사로 블라디보스토크시는 4년 동안 매년 방문한 뜻깊은 도시이기도 하다. 응원 영상은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과 의료진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와 교류 회복에 대한 염원 등을 담고 있다. 그리고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가 공동 주관한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했던 두 도시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와 블라디보스토크시 창건 160주년 축하 메시지도 함께 담겨있다. 영상은 한국어와 러시아어 자막으로 각각 제작되었으며, 부산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video/index)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어 영상은 이미 블라디보스토크시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향후 러시아의 또 다른 자매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도 코로나 응원 영상을 제작하여 전송할 계획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러시아 제2의 도시이며,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5,000여 명에 달한다. 이에 부산시와 상트시는 지난 4~5월 두차례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음압병동 현황 및 자료공유, 확진자 추적과정 등 코로나19 대응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故 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故 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이 대표로 청원하고, 윤두현 국회의원(경북 경산)이 대표로 소개하는 코로나 사태에 맞서 환자의 건강을 위해 전력하다가 희생한 故허영구 원장에 대한 의사자 지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7월 8일(수) 오전에 보도했다. 대표청원자인 송언석 국회의원은 故허영구 원장의 김천고등학교 동문이면서 청원 소개에 동참한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과 함께 국회 민원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청원을 제출했다. 이 청원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2,954명이 서명했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3명이 청원 소개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1만3천여명에 육박하고, 300여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발생하였으며, 코로나19 사태의 수습 과정에는 수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하던 지난 2~3월경, 경상북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병원이 폐쇄되거나 도내 병원들이 자체 휴원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경북 김천시 출신으로 경북 경산시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며 환자들을 돌보던 故허영구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휴원을 하지 않고 평소보다도 더 활발한 진료활동을 하며 위급한 환자를 돌보았다. 하지만, 단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진료하기 위해 노력했던 故허영구 원장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결국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의 첫 번째 사망 사례였다 고 전했다. 또 故허영구 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곳곳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하겠다는 뜻도 내비칠 정도로 환자를 위한 마음이 컸던 의사, 자신의 생명을 걸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의사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그가 내과의원을 운영했던 경산시의 보건소장은 “코로나19 환자로 보건소에서 일반 환자 진료를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환자를 의뢰하면 흔쾌히 받아주던 분이며 코로나19사태 대처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故허 원장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故허영구 원장의 사망소식이 알려진 후, 김천 출신의 송언석 의원은 故허 원장의 의사자 지정을 촉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의사자 지정 청원을 준비했다. 경상북도에 협조를 구해 도민들의 청원 서명을 받고, 동료의원들에게 청원 소개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22,954명이 청원에 서명하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3명이 청원 소개에 동참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적극적 의료행위를 하다가 희생되신 故허영구 원장은 의사자로 지정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며 “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故허영구 원장을 의사자로 지정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수고하시는 전국의 많은 의료진들께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써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정부,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운 가구에 주거안정 대책 마련한다
정부,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운 가구에 주거안정 대책 마련한다
(사진=국통교통부)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생계 위기로 월세 체납 등의 어려움을 겪는 주거위기가구에 임시거처를 공급하고 주거급여를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주거위기가구 지원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당장 월세체납 등으로 퇴거위기에 놓인 가구에 대해 지자체가 공공임대주택 공가(빈집)를 임시거처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LH가 지자체에 공공임대주택 공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지자체는 퇴거위기 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최대 6개월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는 임시거처에 거주하는 가구에 관련 복지제도와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정식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게 돕는다. 이와 별도로 휴업·폐업·실직 등 급작스러운 소득단절 등으로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긴급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 전세임대주택 2000호를 공급한다. 6월말까지 939호를 공급한 상황이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계유지 등이 곤란한 저소득 위기가구에 생계·의료·주거·사회복지시설 등의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75%(1인가구 132만원), 재산 기준은 대도시 188만원, 중소도시 118만원이다. 임대보증금 부담도 줄어든다. 8일 이후 진행되는 ‘긴급지원대상자’ 전세임대주택 계약에 대해서는 자기부담 보증금을 기존 5%에서 2%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9000만원 지원기준으로 보증금이 450만원에서 180만원, 월임대료는 14만원 수준이다. 최초 2년간 거주 후, 공공전세임대주택 재계약요건 충족 시 최대 20년 거주가 가능하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 하는 경우 보증금·이사비·생필집기가 지원되고 권역별 이주지원 전담인력(LH)이 입주신청 등 서류절차 대행, 이사보조 등 입주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원하게 된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정부 정책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 홍보 등을 강화하고 현장도 지속적으로 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윤정 대변인, 코로나19 위기극복은 상생에서부터 시작”
“허윤정 대변인, 코로나19 위기극복은 상생에서부터 시작”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아쉽게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미증유의 상황에서 노사정이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이 멈추어진 것 같아 더욱 안타깝다고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7월 3일(금) 오후 3시 30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민노총에서 먼저 제안했던 사회적 대타협이었습니다. 노동자를 위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하고 불평등이 커지지 않도록 대응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민주노총에 강력히 촉구합니다. 지금은 노사정이 함께 상생의 협력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민주적 의사결정에 따라 결정된 노사정 합의안에 동참해주십시오. 양보와 배려 그리고 인내와 절제의 미덕을 발휘해야 하는 시간이다 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노사정의 배려와 양보가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상생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신뢰’가 바탕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나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질적 체육계 적폐로 인한 안타까운 희생이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체육계에 폭력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먼저 고인이 되신 최숙현 선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26일, 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는 전 소속팀 감독과 팀닥터, 선배들의 폭력과 폭언, 성희롱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최숙현 선수는 검찰 고소에 이어 대한체육회 등에 신고 및 진정서를 제출하며 도움을 청했지만,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극단적 선택 이후 경주시 체육회는 징계논의를 시작했고 문체부에서 조차 논란이 되고 나서야 특별조사단을 꾸려 늦장 대응을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체육계의 성․폭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적지상주의 아래 폭력을 용인하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문화도 그 원인이지만, 강력한 처벌 ․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라도 체육계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윤리를 다른 가치보다 중시하는 것이 스포츠 정신입니다. 이제는 선수들의 인권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 다시는 최숙현 선수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민주당이 앞장 서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 행복 할 고양’ 기획전 개최
고양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 행복 할 고양’ 기획전 개최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 행복할 고양’ 기획전을 7월 31일까지 화정역 세이브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학생들 한명 한명이 모여 만든 공동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디자인·서양화·동양화·조소 등 총 5개 분야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Anti – Covid 19, 디자인(2학년 16명)’은 명화 속 장면들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를 쓴 여인 등으로 표현했으며, ‘희망을 띄우다, 서양화(2학년 25명)’은 애니메이션 라푼젤 속 한 장면을 통해 희망의 등불을 밝힌다. ‘춘난추국[봄의 난초(蘭草)와 가을의 국화(菊花)는 각각(各各) 특색(特色)이 있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음], 동양화(2학년 20명)’은 풍속도의 패러디를 통해 어려운 사회적 현실을 극복하려는 소망을 담고 있으며, ‘Thanks to you, 조소(2학년 18명)’은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함을 표시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학생들 본인의 손을 직접 본 떠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My room, (1학년 83명)’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긴 시간 생활하는 자신의 방의 모습을 펜화 했다. 귀여운 반려견부터 인형, 브로마이드 등 각기 다른 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각 개인의 작품에서는 개성적 표현을 담고 있지만, 작품들의 합은 개인이 아닌 사회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학생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고 친구들과의 의사소통도 힘들어진 상황에서, 희망찬 메시지와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는 학생들의 마음이 담겨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고양시청갤러리는 고양시민 누구나 무료 관람 및 대관이 가능하다.
급성장하는 마스크 시장, 코로나19가 차린 ‘레드오션'?
급성장하는 마스크 시장, 코로나19가 차린 ‘레드오션'?
(사진=두드림진이 개발한 무인 마스크 자판기)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너도 나도 마스크 시장에 띄어들고 있다. 제작, 유통, 판매까지 모든 업종을 넘어 이제 마스크는 만인의 사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제 마스크도 자판기로... 업종 넘어 너도나도 마스크 판매 코로나19發 마스크 대란에 힘입어 무인 마스크 자판기도 등장했다. 7월 1일 자판기 개발 업체 두드림진은 마스크 전용 무인 자판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드림진은 원래 자판기 전문 개발업체다. 이들은 늘어나는 마스크 수요를 보고서 본 업종인 자판기 개발에 마스크를 연결해 이번 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두드림진 관계자는 “이번 무인 마스크 자판기는 다가오는 휴가철을 대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접촉의 불안감을 줄이고 편하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무인발급기를 공적 마스크 판매에 이용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행정안전부는 이는 무인발급기의 운영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엘스타가 판매중인 스마트 마스크) ▲‘스마트 마스크’ 마스크 부착형 서큘레이터도 다시 주목 받아... 마스크에 달 수 있는 서큘레이터(환풍기) 상품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스크 한쪽에 환풍기를 달아 공기 순환을 편하게 만든다는 생각에서 착안됐다. 제품을 개발한 ㈜더엘스타는 “앰서쿨레이터는 전용 마스크와 한 세트로 탈부착이 가능하다”라며 “세계최초로 식약처의 KF인증을 받은 전자기기와 마스크가 조합된 ‘스마트 마스크”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판매가 되고 있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마스크 판매가 급격히 늘어남과 동시에 무더위가 찾아오자, 사람들이 숨막힘 현상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어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네티즌은 스마트 마스크 사용 후기에서 “서큘레이터로 내부 공기가 순환되니 숨쉬기가 너무 편했다”며 “생각보다 무겁지도 않고 착용감도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 ▲‘가짜 마스크’ 주의보… 양 많아지니 품질 검수와 규제 필요해 마스크 판매처가 급격히 늘어나자 가짜·불량 마스크 문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지난 26일 편의점 미니스톱은 ‘프리데이KF94마스크’ 불량제품을 판매한 것에 대한 환불조치와 사과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개제했다. 미니스톱 측은 “해당 마스크가 가짜인 지 자신들도 몰랐고, 해당 업체에게 속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1일에는 공산품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한 유통업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처럼 마스크 대란을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보려는 불법행위도 늘어나고 있기에, 마스크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 마스크 업계 관계자는 “가짜 마스크는 대부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며 “구매하기에 앞서 제품의 성능을 꼼꼼히 물어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마스크 시장은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도 있듯, 마스크 관련 사업이 많아질수록 ‘코로나19 방역’과 ‘국민 건강 보호’라는 마스크 판매의 주 목적이 흐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정부가 내놓은 공적 마스크 구입제도 외에도 마스크 수급안정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책들이 더 필요해 보인다.